왜?
니콜라이 포포프 지음 / 현암사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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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설명하기 힘든 전쟁과 갈등에 대해서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글자는 한 글자도 없다. 다만 개구리와 생쥐가 나와서 평화롭던 그들의 들판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이 황폐해지는지 단순하게 나타낸다. 아이들이 그림을 보면서 작은 이기심이나 욕심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 생각하게 한다.

남자 아이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그냥 폭탄이 터지고 신발 탱크를 타고 하는 가시적인 것을 좋아할 수도 있지만 엄마가 옆에서 조금만 이야기해주면 금방 이야기의 핵심을 찾게 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도 그림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전쟁을 다룬 작품을 감상할때 도입시에 이 작품을 보여주면 전쟁에 대해 상기할 수 있고 배경지식을 쌓게 할 수 있다.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소설<흰종이 수염>이나 희곡 <들판에서>를 배울 때 텍스트 연관성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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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열 마리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70
퀸틴 블레이크 글, 그림 | 장혜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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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책 날개를 달아주자>에서 추천한 도서이다.

3,4살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네버랜드 책이라서 글이 많지만 글을 읽지 않아도 페이지 마다 앵무새를 찾는 재미가 솔솔하다.

뒤퐁교수님의 앵무새들은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나 지루하다. 그래서 열 마리의 앵무새들이온실에서 탈출을 감행하고 교수님의 집 이곳저곳에 숨게 된다. 거실에도, 부엌에도, 침실에도, 화장실에도 숨지만 독자들은 찾을 수 있는데 교수는 바보같이 못 찾는다. 아이들은 엄마보다 더 빨리 숨어 있는 앵무새를 찾을 것이다.

숨바꼭질하듯 술래잡기 하듯 재미있게 수를 세면서 1부터 10까지 연습을 할 수 있다. 

앵무새들은 개구쟁이 정말 정말 잘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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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랫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어른을 위한 동화 12
황석영 지음,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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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2학생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우선 짧은 단편으로 되어 있고 소재나 배경등이 한국의 5,60년대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청소년들이 모르는 내용이 많다. 국사책에서 배우는 추상적이 내용이 아니라 구체적인 인물군상을 통해 눈에 보이게 서술하고 있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꼼배다리>에서는 일명 바보 춘근이 꼼배의 이야기이다. 가난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면서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온몸을 희생해서 다리를 만든다. 죽은 아내와 아이를 위해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위해 그 마을에 흔적을 남긴다.

<금단추>에서는 학생들에게 생소한 양공주이야기가 나온다. 흑인 군인에게 겁탈당한 교사이야기, 미군에게 몸을 타는 여자 이야기 그리고 혼혈아로 태어난 귀남이의 필살기가 나온다. 중2국어교과서의 <기억속의 들꽃>과 함께 감상하면 좋은 작품이다.명선이는 금반지를 몇개 가지고 생명을 연명하다가 끝내 다리에서 떨어져 죽는다.

<도깨비 사냥>에서는 청년단이야기가 나온다. 남북의이념 대립으로 우리 시민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다양한 단편작품이 있다. 황석영의 필력으로 50년전의 우리나라를  사진보듯 잘 연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방학동안 읽어야 할 필독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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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만드는 아이들
김상복 지음 / 21세기북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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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부록을 준다고 해서 우연히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정말 선택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교사를 하다가 부전공연수를 받고 도덕교사가 된 김상복선생님이 학교에서 했던 수행평가를 바탕으로 책을 썼다. 10여년의 교직생활을 통해서도 교직에  만족감을 갖지 못했었다.

그런데 우연히 부부행복학교에서 연수를 받게 되면서 칭찬의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부부간에 하루한가지씩 칭찬하기를 수행하면서 아이들에 대해 학생에 대해 칭찬을 수행하게 된다.

4줄짜리 부모님 칭찬일기를 2달동안 30번쓰기.

이 억지 수행평가를 위해 학생들은 부모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좋게 보고, 이해하게 되었다.

칭찬의 상황, 칭찬한 말, 부모님의 반응, 나의 생각쓰기.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실수도 많았지만 실수도 도움이 되었다. 문제학생, 문제 가정이 스스로 치유되는 것이다.

교사로서 스스로 만족감을 갖게 되었고 부모로부터 학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게 된다.

나도 교사로서 많이 써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는 물론 내 아이들에게도 말이다. 학생들에게는 학급운영시 모둠활동에 쓰기에 좋은 방법이고 내 아이들에게는 칭찬하는 말을 더 자주 쓰게 되었다. 그리고 이책을 남편에게도 추천해 함께 가정교육에 사용하게 되었다.

정말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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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랜덤하우스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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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강도 살인 사건....

생계가 어려워 간단하게 절도를 해서 동생의 대학 학비를 마련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형은  즉흥적인 잘못으로 주인집 할머니를 살해하게 된다. 그리고 15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그리고 남은 동생은 그 형이 잘못으로 온갖 세상 풍파를 만나게 된다.

강도 살인자의 동생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여자친구에게도 모두 버림을 받게 된다.

그 아픔을 모두 이해하는 유미코를 만나게 되고 결혼까지 한다. 그리고 귀여운 아기 미키까지 낳는다. 하지만 주위의 핀잔으로 자신의 딸까지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데...

언제까지 형의 오욕을 모두 받아들여야한단 말인가. 나오키는 절망한다.

그래도 계속 태평하게 감옥안에서 보내진 형의 편지, 사소한 일상들의 편지는 동생을 아프게 한다.  하지만 동생도 결국 형을 이해하고 우애를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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