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바이러스 안철수 꿈을 주는 현대인물선 3
안철수 지음, 원성현 그림 / 리잼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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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졸업선물로 좋겠다.쉽고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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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0-02-01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못된 장난 마음이 자라는 나무 22
브리기테 블로벨 지음, 전은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1월
절판


엄마는 흑해 독일인이었다.이들은 스탈린이 시베이라로 추방했던 사람들로, 1970년대에 들어와서야 우크라이나 벨라투스로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ㄷ르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를 떠나 독일로 오고 싶어했다. 공산주의가 지겨웠던 것이다.-29쪽

전학 간 첫날에 나는 페리키타스와 내가 절대로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걸 확실하게 깨달았다. 우리는 서로 다른 세상에 살았다.그 아이는 진짜 진주 귀고리를 했고, 나는 고작 아울렛 매장에서 산 싸구려 스웨터나 입고 있었으니까-71쪽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행동했다. 나중에 집으로 돌아로고 나서야 내가 끓어오르는 증오를 억누르고 태연한 척 행동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깨달았다.-75쪽

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엄마가 모르길 바랐다. 엄마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86쪽

우정이란 서서히 싹트는 것이다. 서로를 위해 앞에 있어 주면서 믿음과 함께 천천히 자라는 것이다. "우리 이제부터 친구야."라고 한다고 해서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다.-97쪽

아, 러시아에서 왔다는 게 자랑스럽게 내밀 명함은 아니잖아. 게다가 실업학교에 다니다가 학기 중에 아곳으로 옮겼으니 찬ㅁ루에 풍덩 빠진 꼴이고, 그러니 결과가 좋을 리 없지-96쪽

기분이 정말 이상했다. 내가 투명인간이라도 된 것 같았따. 물론 내 상상일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인생의 절반은 상상으로 이루어진다고들 하니까. 하지만 정말로 다른 사라들 눈에는 내가 보이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106쪽

아이들은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는 일들로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좋은 성적,선생님들의 칭찬.....-113쪽

다른 아이들이 어떤 상황인지 잘 살펴봐.우린 모두 꺠진 가정에서 왔어. 나도 마찬가지야.이혼한 가정의 아이들이 기숙학교에 버려지는 거야. 알겠어?이곳 아이들은 누구의 부모님이 얼마나 자주 찾아오는지. 누가 편지나 소포를 얼마나 자주 받는지. 그 소포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다 알아. 여기서는 비밀을 간직할 수 없어. 아주 단시간 내에 학교 전체에 소문이 퍼지니까.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자기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해. 다른 아이들이 부러워할만한 뭔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야. 이런 생활이 싫다고 해도 도망칠 수 없어. 어디로 갈 수 있겠어? 집으로는 못 가. 여기서 자기 자리를 찾아야 해. 그게 문제야. 우리는 마치 텔레비젼 리얼리티 쇼에 출연한 것처럼 살아. 쇼는 금방 끝나지만 우리는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니까 휠씬 더 끔찍하지.-118쪽

아무런 해답도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누구와 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었다.너무나 조리에 맞지 않고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이다.-137쪽

어쨌든 기숙 학교를 고아원처럼 생각하는 아이들이 ㅁ낳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아이들은 그곳을 부모님의 보살핌도, 영혼도 없는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그 아이들도 가끔 이렇게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참 다행이었다!-1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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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리 편지 (양장)
배유안 지음, 홍선주 그림 / 창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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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안이라는 작가의 <창경궁 동무>를 먼저 읽었다. 

<창경궁 동무>는 정후겸이라는 역사적 인물입장으로 글이 서술되고 인물의 약간의 시기, 질투가 나타나서 읽고 나서도 마음이 조금 씁쓸했다. 그런데 이 책은 마음이 깨끗해지고 착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초정리 편지>는 세종대왕이 시집 간 딸에게 한글을 시험해 보았다는 역사적 근거에서 출발하여 이야기를 만들었다 . 

세종대왕이 피부병 때문에 고생을 했고 그 피부병에 초정리의 약수가 좋아서 자주 방문을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반 양민을 만나 자신이 만든 한글을 가르쳤다는 설정인데 무척 개연성이 있다. 

장운이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누이와 살고 있다.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장운이가 나무를 해서 생활을 한다. 그런데 나무하러 갔다가 우연히 산의 정자에서 인자한 할아버지를 만난다. 그 할아버지에게 자신이 찾은 약수을 가져다 그리고 쌀을 받으면서 친하게 된다. 그리고는 그 할아버지에게 글자를 배운다. 소리나는 대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서 무척 신기해한다. 그리고 그 글자를 누이에게 가르쳐주고 또 주변의 다른 동무들에게도 가르쳐준다. 그래서 흙바닥 훈장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다. 누이가 엄마의 치료비로 먼 동네에 일을 하게 되어 몹시 슬퍼하는데, 누이가 한글로 편지를 보내 소식을 전한다.글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  또한 그날 그날 배운 기술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한다.장운이가 석수장이가 되어 궁궐에 공사현장에 가게 된다. 공사현장에 방문한 왕을 만나게 되고 왕이 장운이의 편지와 책을 보고 기뻐한다. 

장운이, 오복이, 난이, 덕이의 착한 마음으로 마음이 훈훈해지는 소설이다. 

작가가 훈민정음에 대한 애정으로 15세기 표기를 재현하고 교수님에게 자문을 구하고 하는 점들에 감동을 받았다.  

조선 전기의 신분제도의 한계와 아픔이 나타나고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반대하는 사람들의 여론들이 나타나서 마치 그 시대를 다시 보는 듯 선명하다.

역사동화의 좋은 표본이 될 작품이다. <책과 노니는 집>이나 <창경궁 동무>도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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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1-25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넷째줄~ 역사적 근거에서 '풀발'하여 라고 돼 있어요.
왜 자꾸 오타가 들어와서 댓글을 남기게 할까요?^^
이 책 참 좋았어요~ 역사동화의 효시라고 하기엔 그 전에 나온 역사동화들이 너무 많을 듯...

오월의바람 2009-11-27 15:08   좋아요 0 | URL
댓글 유도 방법인가요. 댓글 감사드려요. 더 정성껏 쓰고 고쳐쓰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죄송
 
내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멋진 직업 - 가장 좋아하고,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책
캐롤린 보이스 지음, 조세형 옮김 / 행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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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만한 책이다.
12가지 정도로 종류를 나누고 그것에 맞게 일반적인 직업, 전형적인 멋진 직업, 아주 멋진 직업, 이색적인 멋진 직업을 소개한다.
같은 직업이라도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정말 이색적이고 멋진 직업으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항공기 조종사보다는 공군 항공기 조종사, 또 공군 항공기 조종사보다는 수상비행기 조종사가 더 이색적이고 멋진 직업이 된다.
수상비행기 조종사는 다른 조종사와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이색적이고 개성적이며 희소하기 때문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듯한 다양한 직업들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어서 그런 직업들의 매력을 찾을 수 있다.
방황하고 목표없이 우왕좌왕하는 청소년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이다.
이색적인 멋진 직업 몇 개만 보아도 알 수 있다.

1. 사체보존전문가, 2. 인생코치, 3. 석유엔지니어, 4. 보좌관,5. 밀랍인형 제작자,6. 로케이션 매니저, 7. 콘서트 프로모터, 8.쇼콜라티에(초콜릿),9.소믈리에(와인),10. 음식평론가,11.주택 개량 전문가,12. 소매 전략가,13. 데이트 전략가,14.야생동물 행동심리학자 등이 정말 이색적인 직업들이다.

사체보존전문가는 범죄수사영화에서 늘 볼 수 있는 전문가들이다. 의사보다도 더 전문적이고 희귀한 직업이다.조금 강심장이라면 섬세한 성격이라면 멋질 것 같다.
헐리우드에 밀랍인형 박물관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정말 실물 크기로 만들어져서 마치 영화배우나 유명인사를 만나는 기분이 든다고 했는데 그것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도 멋있을 것 같다. 그 가치가 몇 100억이라고 했다. 그러면 밀랍인형 제작자의 수입도 많겠다.
로케이션 매니저도 관심이 간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저기 어디야?하는 의문을 갖을 떄가 많다. 저렇게 멋진 곳은 누가 찾는거야. 생각했었는데 이런 직업도 있겠구나. 싶다. 여행하면서 작품에 딱 맞는 배경을 찾아 섭외하는 일이 꽤 낭만적일 것 같다. 여행도 많이 할 수 있겠다.
콘서트 프로모터도 정말 멋지다. 환상적인 무대는 가수만의 능력은 아니다. 무대 장치나 조명, 프로그램등의 환상적인 조화인 것이다. 이런 일은 굉장히 보람 될 것 같다.
주택개량전문가도 옛날에 일밤에서 본 그런 인테리어 전문가와 비슷하다. 주택에 새생명을 부여하는 창조적이고 감각적인 직업이다. 


전공에 따라 차이가 나는 수입에서 일반적으로 높은 수입을 보장하는 전공은 의학, 공학, 수학과 컴퓨터학과, 건축학, 환경과학분야이다. 인문학을 전공한 나는 수입이 많기가 힘들겠다. 흑흑 


중간중간에 자투리 공간에 나오는 유명인사들은 과거에 어떤 일을 했을까?도 재미있다. 다만 외국유명인사라서 감이오지 않지만 인기 영화배우가 바텐더였고 홍보이벤트 인형탈을 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난다. 누구나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하는구나 하고 힘을 얻을 수 있다.
대학만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더 나아가 구체적인 직업을 결정하고 공부를 하다보면 목표가 뚜렷하여 공부에 가속이 붙을 수 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 눈이 밝아지고 희망이 생겨서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무엇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도 생각하게 되니까 말이다. 넓은 기회를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지는 조금 의문이 간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우리나라 유명인이 나오는 그런 책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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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의 아바타일까 사계절 1318 문고 43
임태희 지음 / 사계절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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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예고한 대로 공감하기 힘든 정말 무거운 이야기였다. 

인천을 배경으로 하고 인하대 주변의 pc방, 수봉공원, 그리고 어느 여상과 공고가 주요 배경이 된다. 

세 명의 여학생의 가정과 학교 생활이 그려진다. 

영주와 화, 그리고 이손이의 이야기. 

영주는 사촌 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화는 갖고 싶은 것을 얻기 위해 원조교제를 한다. 그리고 이손이는 복잡한 가정문제를 안고 엄마에게 예속되어 있다. 

가정에서도 자신들의 몸에 대해 주권을 갖지 못하니 학교에서도 변태 체육교사에게 늘 농락을 당한다. 

영주는 자신이 쓰는 소설에서 아바타 이야기를 꺼내고 소설 쓰는데 몰두하고 그 소설로 인해 이손과 친해진다. 

정말 감당하기 힘든 이런 문제들 속에서 영주는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이손을 설득한다. 신내림의 현장에서 이손을 구해내고 병원에서 치료받게 한다. 

아바타란 없다. 그리고 몸의 주체가 자신임을 꺠닫는다. 

친구 이손이 이지러진 손이 아닌 이해를 주는 손이 되길을 바란다.  

마지막 장면에 인천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변태 체육교사의 실상을 고발하면서 스스로의 주인이 자신들임을 선포한다. 

임태희라는 작가는 이미 <쥐는 잡자>라는 소설을 통해 알고 있었다. 거기서도 성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청소년의 성문제와 임신과 심적 고통에 대해 고발했었다. 그녀의 소설에서 성문제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이 작품은 정말 충격적이어서 한참 멍하니 생각하게 했다. 스스로의 몸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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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1-23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나도 이 책 읽었는데 위에 배경이라 거론한 지명이 나오나요?
그랬다면 나도 인천사람이라 기억에 남았을텐데...

오월의바람 2009-11-24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인하대 병원도 나와요. 이손이를 인하대 병원으로 데려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