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런코벤의 작품이다.  아들이 고등학생이나 되었지만 과연  사생활을 지켜줘야 할지 아들을 믿어야 할지 부모들은 고민을 한다. 나또한 아직 품에서 다 내려놓지 못하는 부모의 한 부류이다. 정말 부모라는 것은 어렵다. 현명하다는 것은 좋은부모의 또다른 말이다.ㅎㅎㅎ

[국어시간에 시읽기 1 ]우연히 펼쳐보다가 이런시라면 내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소설도 좋지만 시한편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모든것과의 교감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참 모호한 환영의 이미지를 가진 책이다[나b책] 표지가 너무나 눈에 띄는 이책은 그동안 몇번이나 책속을 훔처보다가 내가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다. 뭐그런 선입견으로 보지못하였으나 읽어버렸다. 그리고 아프다. 남과 달라서 슬퍼야 하는 아이들....

 

 

 

 

 

 

 

 

 

 

 

 

 

 

 

 

기리노나쓰오다 그녀의 이름만으로 책을 잡게 하는 힘이있다.그녀는.

여탐정미로시리즈 탐독들어간다. 후훗.

[얼굴에 흩날리는 비]는 극적인전개가 영화한편을 본것 같은데 중간중간에 의미없어보이는 건조한 일이라도 극적인 장치가 되고 있는 듯하다. 때마침 장마때 시작된 이야기는 주인공미로의 감정을 잘 표현해 주는 풍경같다. 기억나는 대목은 남자주인공이 자살하는 사람은 자신때문이 아니라 남을 벌하려고 죽음을 택한다는 말을 미로에게 할때 나는 혼란에 빠졌었다.

황선미의[사라진조각] 설마설마 했었다. 책을 읽어갈 수록 이런 무거운주제를 어떻게 풀어쓸것인가... 하지만 기대만큼 작가는 아니 훨씬 더 담담하게 완수해내었다. 아버지의 외도로 태어난 아이가 자신의 동생인걸 알게되는 오빠가 겪어내는 혼란과 진실한 우정이라 믿었던 친구들에게서 버림받은 오빠를 돌아다보는 주인공 유라가 자신의  비밀을 알아버리게 되는 슬픈이야기다.더불어 자신을 키워준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시점이 될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오가와이토[초초난난]은 참 오랜만에 리뷰를 쓰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뭐 어렵지도 않게 술술 읽히는 글들과 맛있는 음식들과 향긋한 꽃향기가 나는 소설이다. 오직 사랑에만 집중하라고 하면 사람들은 아마 미쳤다고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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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3-26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선미의 사라진 조각 궁금하네요
님이 올려주신 책들 모두 유혹적이에요

해리포터7 2012-04-0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님처럼 따스한 봄바람이 부네요.
[사라진조각]은 "역시 황선미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들의 고등학교가 결정났고 일주일쯤 푹 놀더니 곧 예비고1이란 명목아래 또다시 공부가 시작되었다. 사실 고입준비로 마음이 참 복잡했는데 생각을 고쳐먹고 나니 오히려 새로 시작할수 있는 희망이 생겨서 좋았다.

멋모르고 지나버린 초등학교시절과 친구들이 더욱 소중했던 중학교시절에 자신이 야구와 농구에 그렇게 애착이 생길줄 몰랐던 아들은 매일 야구글러브가 들어있는 가방과 농구공을 들고 버스에 타던 아이였다. 하지만 그렇게 놀면서도 공부도 의외로 잘 해냈고 좋게 말하면 느긋하고 나쁘게 말하면 성의없는 학교생활을 했다.

자신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어른들의 눈에 비친 아들은 대충대충하는 아이였다. 그런행동을 고쳐주려고 수없는 충고도 해봤다. 하지만 자신이 고치려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안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야기를 해보면 뭐가 옳은지 나쁜지 잘 알고있는 아들에게 더이상 그런 도덕적인걸 강요해봐야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지금은 참 행복하다. 아들이나 나나 더이상 싸우기는 싫으니 서로 배려하려고 노력한다. 아직은 내가 더 양보하지만 말이다. ㅋㅋㅋ

아들은 자신의 중학생활을 참 즐거웠고 후회도 없다고 말했다. 그래 자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야 부모로서 충분히 대견스럽다. 자신이 만족한다는데 누가 토를 달까.

아들의 중2때 겪었던 심한 사춘기를 생각하면 그 시절이 왜 그리도 길고길었던가 싶고 오늘에서야 보면 이렇게 금방 지날것을 그땐 왜그리 애를 태웠을까 싶다.

 

3월이 되면 아들은 집을 떠나 기숙사생활을 하게되는데 남편과 나는 매일매일 걱정아닌 걱정을 하고 있다. 

나는 고등학교 입학원서 쓸때보다 지금 오히려 마음을 놓고 있는데 남편은 아닌가보다... 이제 같이 잘날도 얼마 없는데 옆에 같이 재우자는둥 과연 저녀석이 기숙사생활을 잘 해낼 수 있을까등으로 걱정을 해댄다.ㅎㅎㅎ

고등학교에 가서도 건강하게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했으면 하는게 엄마의 솔직한 심정이다. 물론 공부는 자기 스스로 해내야 할 일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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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그림이 눈길을 확 잡아끄네... 

이런 독특한 표지 땡긴다는...ㅋㅋ  

 

 

 

 

  

 

P.C소설이후 첨이다.이토록 두려워지고 궁금하고 화가나는 설명이 안되는 이런 사건들...  

아파서 드러누웠는데도 몇시간만에 2권을 또 잡게 만든 강력한 마력... 

 

 

 

 

 

신간 나왔을때부터 눈독들이고 있었는데 책을 잡고는 놓을 수가 없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반전을 예고하는 복선들이 몰려온다.  

요즘읽는 추리들은 왜 이렇게 잼나냐! 

 

 

 

 

 

아이들을 위해 늘 뉴베리상수상작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들이 어렸을때 [나의 산에서]라는 책을 읽고는 아들과 나는 뉴베리상팬이 되었다.  이책은 표지때문에 엄청나게 따분하겠다고 선입견을 가지고 쉽게 읽어내지 못했는데 최근 추리에 넘 몰입한 나머지 분위기 쇄신차(?) 집어든 책이다. 

흠..솔직히 이런 얇은책은 반신욕하면서 많이 시작하는 그런류의 책이다. 그러다 재밌을라치면 물이 다 식도록 들어앉아선 나중엔 후덜덜 떨며 나오곤하는 아뭏든 그렇게 된 책인데 내용이 아이들에게 추천하기에 참 좋다. 근데 표지만 좀 어떻게 해보면 훨씬 애들이 쉽게 좋아하지 않을까?  물론 책을 읽고나선 책표지가 이해가 된다.물론  

 

 

 

아이들을 위해서 들여놓은 책인데 역시나 빨리 읽히겠다 싶어 집어든책이다. 하지만 읽는 내내 아이들의 아름다운 마음들이 내 마음을 건드린다. 더불어 윌리엄블레이크(?)도 찾게 만든다. 

초등학교 3,4학년이 읽으면 좋을것 같은데... 하여튼 늘 생각하는 거지만 삶의 이런저런 감정들을 가르치는 데는 이런 아름다운 문학작품이 엄청난 힘을 발휘할거라고 늘 생각한다. 어른들도 많이 읽기를 간절히 원한다.  

 

  

 

11월엔 책을 많이 못 읽었다. 아들의 진학문제 때문에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진행중이라는거....

공부를 아주 잘해도 걱정일것이고 못해도 걱정일 것인데 그 어중간한데에 위치한 녀석들은 더더욱 애매해서 선생님께선  그러셨다. 아주 잘 하지 못할바엔 그냥 그 지역의 인문계고등학교가서 내신에 매진해 수시전형으로 좋은대학 잡는게 가장 좋다는 말씀을... 하지만 부모의 마음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왠지 선생님의 그런 말씀은 아이마음을 벌써부터 단념하게 하는 그무언가를 내포한것만 같은... 부모는 아이를 포기하지 못한다. 아이가 중학교에서 아무리 최상의 성적을 못냈다고 말이다.  하지만 학교에선 그 3년동안 아이를 다 봤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수없는 세월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겠지.... 

 

P.S: 이해가지 않는건 그렇게 잘아시는 선생님께서는 왜 교사***를 학생보고 써오라고 하시는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는 상황...안그래도 아는 분이 어떤학교는 과고가는 학생에게 교사***를 직접 써오게 했다고 하더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듯이 말하길래 설마 했었는데...이런상황에 놓이고 보니 어이가 아주 많이 없다. 말만 자기주도학습전형이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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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흘러갈지 알수만 있다면 이 삶이 조금은 즐거울까? 

아들에게 들이는 신경을 좀 꺼뒀더니 펴화로운 나날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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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 대하여

               -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




당신의 아이라고 해서 당신의 아이는 아닙니다.

아이들이란 스스로 갈망하는 삶의 아들과 딸이지요.

당신을 거쳐서 세상에 왔을 뿐 당신에게서 온 것은 아니에요.

비록 지금 당신과 함께 있을지라도 아이들은 당신의 소유가 아닙니다.

당신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순 있으나 당신의 생각까지 줄 순 없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자신의 생각을 가졌으니까요.

당신은 아이들에게 육신의 집을 줄 수 있으나 영혼의 집마저 줄 순 없습니다.

아이들의 영혼은 내일의 집에 살고 있으니까요.

그 집은 결코 당신이 찾아갈 수 없고 꿈속에서도 가 볼 수 없는 내일의 집이지요.

당신의 아이들처럼 되려고 애쓰되

아이들을 당신처럼 만들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삶이란 결코 뒤로 되돌아가지도 않고 어제에 머물지도 않으니까요.




당신은 활,

당신의 아이들은 마치 살아 있는 화살처럼 당신으로부터 앞으로 쏘아져 나갑니다.

활을 쏘는 하느님은 무한으로 향한 길 위에 한 표적을 바라보며

화살을 빠르고도 멀리 날리기 위해서 온 힘으로 당깁니다.

활을 쏘는 하느님의 손길에 당신이 구부러지는 것을 기뻐하세요.

그분은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는 만큼,

또한 흔들리지 않는 활도 사랑하니까요.  

 

---[고치고만들고가꾸는 조각보같은 우리집]중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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