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려령의 [우아한 거짓말]  

일요일 늦잠을 즐기며 이불속으로 쏙 들어온 딸래미....뒹굴거리다 중간부터 딸래미에게 읽어주었다.  목이 메이기를 수십번...겨우  다 읽었는데 딸래미는 이해를 못하는걸까? 아니면 못하는척???리뷰를 꼭 써야겠다는 비장함이 책을 반납을 못하게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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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책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추석도 있었고 주위에 바쁜일도 많이 생기고... 

어제 아파트도서관에서 벼르던 김려령의 책을 골라왔는데 표지에 나비있는걸 보고 무조건 집어왔다. 물론 김려령을 읽고싶어서였겠지만& 

어떤이가 그러더라 부자들은 알고보니 똑같은 공통점이 있었다고 (아주유명한 베스트셀러에 그렇게 써 있더란다) 모두들 앞으로 자신이 할일과 꿈에 대해서 계속해서 주지하고 믿고 소원한다공... 

그얘길 들으니 내가 왜 부자가 못되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왜냐면 내가 유일하게 계획하는게 있는데 올해는 뭘사야할지 목록을 짜는거다..어쩜 앞으로 할일이라 일부 비슷할수도 있으나 내가 한것은 어떻게 하면 그 물건을 그해에 살수 있을까 고심하는 소비에 초점을 두었기에 난 부자가 될수 없었던가보다..소비소비소비.ㅎㅎㅎㅋ   

알라딘중고에서 민음사 까라마조프....1권을 구입했다. 2권은 언제쯤 살수 있을까? 이렇게 기다리고 새것같은 중고를 사서 채워가는것도 나름 재미다. 소비소비소비 ㅋㅋㅋ

******

요즘들어 아이라인이 자꾸 번져서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는데 거울속의 내얼굴은 보면 볼수록 예전의 계란형은 어디가고 동글하고 오동통한 볼살을 가진 아줌마가 바라보고 있더라. 나이들면서 아이크림을 아무리 바르고 자도 눈꺼풀이 쳐지는건 막을 수 없는 건가보다..그것땜에 자꾸 아이라인이며 마스카라가 번지니 화장도 포기해야 하나.나이드는것도 서러운뎅....결국 아이라이너를 새로 바꿨다. 케이트란 브랜드인데 우~~와 얇게 그려지는건 물론이고 안 번진다!!!진짜루 안번지네.신기^^ 가격또한 착하니 이게 왠일이니!  단점은 색깔이 연하다는거.....허나 마스카라는 안번지는게 어디있는겨~까만가루 우수수 안떨어지는게 어디있을까나~ 소비욕구 충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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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6 14: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저께 밤. 같은동 아짐들이 차나 한잔 하자고 하길래 딸래미가 만들어논 모카빵이랑 스콘이랑 들고 올라갔더니 이게 왠일?! 

하*트피쳐한병과 과일안주에 소시지안주까지 그집 남푠님께서 열심히 준비해주고 계셨다. ㅋㅎㅎㅎ 

그남푠님은 이리저리 비엔나소시지가 덜 구워졌네 하시며 바쁘신데 우리는 앉아있으려니 영 적응이 안되었다..하지만 요즘 신혼은 저런가보다하며 이해(?)하도록 노력해야했다.그럼~

차츰차츰 아짐들이 모이고 술은 자연스레 돌고 난 주말드라마도 포기해야겠군하고 자포자기해야했다. 급기야 옆에 앉은 동생이 소~맥을 함 말자고 열심히 제조?를 해댄다. 

나와 같은 연배인 친구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걸 받아들고 잘 들이킨다. 참 나 술앞에서 왠 승부욕?!나도 열심히 들이붓는다. 생전 첨본 아짐들도 몇몇있는데 너무나 친한척 말도 잘하고 같이 영화도 보러가자며 쿵짝이 잘 맞는다. 수다의 재료도 끝도 없고 술도 끝도 없이 나왔다. 옆에선 계속 소맥을 말아주공....딸래미에게선 계속 전화가 오고 좀 있다 간다 간다 하면서 결국은 약속시간을 한시간이나 어기면서 집에 탈출하듯 들어왔다. 뒤통수에선 원성이 자자했지만 눈질끈감고 그곳을 탈출했당. ㅋㅋㅋ집에선 담날 새벽에 출장갈 남푠이 감기몸살로 몸져 누워있는데 난 그러고 있었다. 뭐 옆에서 같이 앓을 수도 없고 해서리..쩝& 

근데 어제부터 손이 떨린다...왜그럴까? 옆에서 내가 뭔가를 쓰는걸 본 친한 언니가 자기 오늘 커피 많이 마셨지...하시는데 속으로 뜨끔했다..에효~넘 창피했다. 증말 @팔렸다!

과연  그 소~맥의 효과가 꽤 오래간다...남들은 내가 얼굴색하나 안변하고 술마신다고 엄청 센줄 아는데 난 술에 넘 약해...남푠 출장갔다오면 둘이서 참치집에 가기로 했는데 어서빨리 체력을 회복해야겠당~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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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0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8 0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8 1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9 0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도 덮고 잠을 잔다. 깊이... 

그러나 한번 덮은 책은 쉽게 다시 열어지지 않는다... 손을 쉬지않고 움직이던 손뜨개도 한동안 구석에서 먼지 쌓이고 있다. 신문도 일주일넘게 쌓이공...

그저 요즘은 말말말...오후나 되어서 입이트이는 이 증세는 쉽게 가시지 않는다. 

기온차가 심해서 아침에 몹시 춥다..낮에는 집안이 더 싸늘하다.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이웃도 없이 지낸 지난 5년이 난 몹시도 외로웠나보다..아마도 그전아파트에서 사귀었던 사람들이 그리워서 더욱 친구를 못만들었을까? 그래서 이곳새아파트로 이사와선 여기저기 참석하라는데 다 참석하고 장소가 없다면 우리집제공도 하고 참 바쁘게 하루하루가 돌아간다. 덕분에 좋은언니동생도 많이 생겼다. 아직은 그네들이 어떤사람들인지도 모르고 알아가는 과정이라 서먹하기도 하고 너무 확 친해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얼떨떨하다. 

그저깨 윗집에서 또 햇빛나는날 베란다로 물을 흘려보내서 우리빨래를 다 젖게 했다. 안그래도 3층이라 햇살이 깊이 들어오지 않아서 빨래건조대를 최대한 창틀에 바짝대어놓았는데 말이다. 안되겠다 싶어서 뛰어올라갔다.  좀 나이있으신분들이라 그동안 아시겠지하고 참았는데 할말은 해야했다.  

올라가니 조그만아이를 품에 안고서 문을 여시고는 아기땜에 시끄러웠냐고 일주일에 몇번 온다고 그러시며 먼저 말씀하신다. 나는 그게 아니고 베란다에 물이 흘러 빨래가 다 졌었다고 저번에도 한번 그러셨지요 하며 비올때 베란다 청소를 해주시라고 말씀드렸더니 놀라시면서 화분에 물을 줬는데 아무생각없이 줬다고 하신다. 아마도 샤워기로 주셨나보다..먼저 미안해 하시니 이정도면 이웃간에 솔직히 말씀드리는게 사는데 지장이 없겠다싶다. 진작 올라가서 말씀드릴걸하고 후회도 되었다.  서로 이해하려 애쓰고 서로 미안해하는 그런자세, 참 오랜만에 마음이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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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10-10-06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덮고 자는것도 좋은데욤..
낮에 한번 책한번 덮어봐야겠어욤 ^^
날도 쌀쌀한뎅...
 

추석 하루전날 아이들과 나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중간에 갈아타는 곳에서 버스가 40분가까이 오질 않았다. 모두들 자리가 없을까봐 줄선곳에서 옴짝달싹도 못한채 그렇게 서있다가 반은 차 있는 버스에 올랐다. 당연히 입석이었고 아이들과 나는 40여분 서서 가게 되었다. 서서가면서 우린 시끄럽게도 핸폰의 토익단어맞히기게임을 해댔다. 아는것 하나도 없으면서 힌트를 내도록 보면서 킥킥거리면서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서서가는길이 그리 힘들진 않았다.ㅎㅎㅎ  

9시도 되기전에 나선 길인데 큰집엘 가니 1시쯤이었고 형님은 차례준비를 거의 다 하시고 마지막 송편을 마무리 하고 계셨다. 참 죄송했다. 나라도 담부턴 명절 이틀전에 큰집에 갈까..잠깐 생각도 했다.  몇달 못본 어색함에 이런저런 수다로 다시 예전분위기가 나게 되었다. 회사에서 일하다가 밤늦게 남푠은 남푠대로 와주었고 피곤에 절어서 잠들었다. 추석날 콩 볶아먹듯 차례를 지내고 남푠을 따라 집으로 왔다. 오는날도 버스가 제대로 안와서 30분넘게 기다리고...에효... 운전면허를 정말로 따든지 해야지 원...  

그날로부터 오늘까지 주구장창 집에 박혀서 애들과 머리 맞대고 보드게임하다가 티브이 보다가 산책하다가 그러고 있다. 어제는 한나절 도서관도 다녀왔고 이젠 정말 하고 놀것도 딸리는데 내일은 또 일요일이다. 맘대로 책도 못보겠고 낮잠도 잘 수 없고 미드도 몰래 못보겠고 뭐 그렇다...그래 하루만 더 참자.... 

아들의 웹서핑과 인터넷게임을 줄여볼라고 PC켤때 비번을 넣게 해 놨더니 아들은 아무 거리낌없이 애드미니스트...뭐? 그 뭐라고 하는 모드로 들어가서 지 볼일 본다...아들이 이제사 학교에서 왜 기.자.재.담당인지 이해가 가는 상황이다. ㅋㅋㅋ 난 한심한 엄마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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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9-25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절 무사히 잘 지내고 오셨군요.
저흰 아직 제 허락 받아야 컴퓨터 할수 있고, 주말에만 1시간씩 허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딸내미는 공부중, 아들내미는 내일은 실험왕 보고 있어요.
아 9일의 황금같은 연휴가 이제 내일이면 끝나요. ㅠ

해리포터7 2010-09-26 17:14   좋아요 0 | URL
세실님~ 추석 잘 보내셨어요?
물론 저희집 아이들도 허락받아서 컴하는데 제가 산책가거나 할땐 몰래 하는것 같더군요.ㅎㅎㅎ

반딧불,, 2010-09-25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컴 잘하는군요. 부럽부럽. 컴은 저도 그렇지만 정말 어렵네요.

해리포터7 2010-09-26 17:15   좋아요 0 | URL
그닥 잘하는것 같지 않은데요. 실데 없는것만 배워가지고 와서리...엄마노릇도 못하게 하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