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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다랑쉬오름

   지난 여름 제주도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아끈'은 '버금가는, 제2의' 뜻이랍니다. '다랑쉬'는 월랑(月郞)이란 한자어로 바꿀 수 있는 제주도 말이지요. 또 오름은 제주도의 기생화산을 일컫는 말이지요. 안개에 싸여 아무도 없는 다랑쉬오름에서 본 아끈다랑쉬 오름입니다. 제주도에 가신다면 제주도가 사람사는 곳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오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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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금정산을 오르다]

   지난 가을 어느 날, 금정산에 올랐다.  늘 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금정산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못하는 조용한 곳이 있는 것 같다. 아무리 많은 친구와 함께 있어도 마음 한 구석에는 그 누구도 닿지 못하는 어디가 있는 것처럼. 그 날 산을 오르는 동안, 정작 상계봉과 파류봉에선 사람 한 명 보지 못 했다. 모처럼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 같은, 누나 같은, 동지 같은  정순영선생님(사실은, '같은'이란 말은 모두 빼야 하지만 ^^)과 가을산을 올랐다. 세상이 이만큼이라도 살만한 곳으로 굴러가고 있는 것은 바로 정순영선생님 같은 분이 열심히 애쓰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도 정순영선생님께서 찍으셨다. 상계봉으로 해가 지는 장면을 멋지게 남겨주셨다. 우뚝한 상계봉 너머로 아스라히 낙동강은 보이고. 모든 것이 허상인듯. 흐릿한 세상 속이다. 사진 속이든, 사진 밖이든,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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