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책 - 파블로 네루다 시집
파블로 네루다 지음, 정현종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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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많은 질문으로 이뤄진 책

읽는 건 순식간이지만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책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야
그제야 해답을 떠올릴 수 있는 독특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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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고전 콘서트 시리즈 2
김경집 외 지음 / 꿈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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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왕자와 거지>의 작가 마크 트웨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고전이란 대중이 우러러 보며 읽지 않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꼭 읽으라고 권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 고전이라는 건데요. 저절로 무릎을 치게 만드는 절묘한 표현이죠? 사실 전 의문이 듭니다. 김치를 못 먹는 큰아이에게 김치가 유산균이랑 무기질, 비타민이 많아서 몸에 좋으니까 먹으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들은 척도 않는 것처럼 고전을 읽으려고 하질 않는 사람에게 고전 좀 읽으라고 백번, 천번 강조한다한들 소용이 있을까요? 아마 큰아이처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릴 겁니다. 그것 말고도 재밌는 책, 맛난 먹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지루하고 맛없는(?) 것에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읽으라’고, 그것도 십대 청소년들에게 강조하는 이유는 어렵고 지루하겠지만 고전을 통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라는 거겠지요.

 

숭실대학교와 서울교육청이 의기투합했습니다. 왜냐구요? ‘청소년들이 고전의 맛과 멋을 깨닫고 세상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청소년 고전 읽기 강연’을 열었습니다. 대학교수부터 인문학자, 역사학자에 이르는 각계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서 문학과 인류학, 철학, 경제,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고전을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는데요. <고전콘서트>는 바로 그 강연의 내용을 수록한 것입니다.

 

여러분, 고전을 지식으로 읽지 마세요. 지식으로만 얻은 이야기는 결국 자신을 합리화하는 데 쓰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대가의 시선으로 내 삶과 세상을 바라보고 그 시선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삶으로 들어오지 않고 머릿속에만 머무는 앎은 그저 낡은 사유 체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앎이 가슴으로 들어와 우리의 생각이 바뀌면 삶이 바뀌고 사회까지 바뀔 수 있습니다. - 15쪽.

 

<어린 왕자>의 주제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순수한 삶을 동경하고 친구와의 우정...아마 대부분 이렇게 생각할 건데요. 강연자는 <어린왕자>의 주제가 ‘관계 맺기’라고 말합니다. 즉 <어린 왕자>의 등장하는 모든 생명체는 인물은 내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이고 그 ‘나를 발견해나가는 과정’이 이야기의 핵심이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읽으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라고 강조합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인 것처럼 인간이 아름다운 것은 인간 저마다의 가슴에 심어둔 꽃, 우물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거지요. 다만 많은 이들이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만 일단 발견만 하면? 요즘 말로 대~박인거죠.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노크하고 이야기하고 길들이세요. 오천 송이의 장미가 아니라 나의 장미가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 나의 사막 안에 숨어 있는 우물이 생깁니다. 다른 사람이 숨겨 놓은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놓은 우물 말이에요. 여러분이 스스로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 59쪽

 

생리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 지리학자이기도 한 재러드 다이아몬드 <총.균.쇠>의 강연도 흥미롭습니다. 유럽이 아메리카를 정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총, 균, 쇠’라고 짚어준 강연자는 ‘유럽이 잘사는 진짜 이유는 무엇’때문이냐고 묻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 바로 <총.균.쇠>인데요. 콜럼버스가 남아메리카 대륙에 첫 발을 디딘 이후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유라시아에서 시작된 농업과 목축은 식량생산과 인구증가를 가져오지만 그 반대로 불행의 발단이 되기도 했다는군요. 우리에게 ‘넬라 판타지아’로 알려진 음악,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삽입된 영화 [미션]이 바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지 개척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대목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음악이어서 눈이 번쩍 뜨이는 기분이더군요. 다만 제가 읽은 것이 개정증보판이 출간되기 이전의 판본이어서 기회가 되면 추가로 수록된 부분을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왜 아침에 해가 뜨고 왜 계절이 변하고 왜 세상이 그 자리에 있을까요? 모두 여러분을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이 존재하지 않으면 이 세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인생의 제왕입니다. 속박되지 않은 영혼을 가지고 올곧은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 멋진 제왕이 되는 길입니다. - 251쪽

 

사실 고전을 단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꿰뚫기란 불가능합니다. 읽다가 덮고 읽다가 덮고. 이런 과정을 몇 번, 몇 십 번이고 거듭 반복하면서 깊이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 끝에야 겨우 읽어내는 고전들이 허다합니다. 때문에 <고전 콘서트>와 같은 강연은 고전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되는데요. 숭실대학교와 서울교육청이 했던 것처럼 각 지방에서도 이런 강연이 꼭 마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아마 만사를 제쳐놓고 눈썹을 휘날리면서 달려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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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며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지혜 42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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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마흔 살. 나이에 대한 초조함이나 두려움 같은 건 모르고 살아왔다. 나이가 몇 살이 되든 나는 나일 거라고 자신하며 살았다. 하지만 지천명을 목전에 두고 보니 서서히 초조해지는 걸 느낀다. 하고 싶은 공부도, 읽고 싶은 책도, 여행하고 싶은 곳도 아직 많은데 이런 것들을 언제까지 즐길 수 있을까, 병원 신세지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건 과연 언제까지일까. 몇 년이나 남았을까를 생각해보면 우울해진다. 지금도 건강체질이 아니긴 하지만 여기서 더 나빠지면 안 되지 않을까. 무슨 운동을 하면 좋을까 갑자기 분주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다.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의 저자 김혜남은 심리학자 정신분석 전문의다. 서른 살이 되어 겪는 여러 상황과 그에 따른 심리적인 변화를 편안하게 풀어낸 <서른 살이 심리학에 묻다>, ‘어른’이 갖는 의미와 무게를 이야기한 <어른이 된다는 것>를 비롯한 여러 책은 나를 비롯한 많은 이에게 최고의 힐링이자 ‘마음의 이정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는 지금까지 출간된 책과는 다르다. 사람들의 아픔과 상처를 쓰다듬고 다독여주던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이다. 그런데 그 내용이 정말 놀랍다. 바로 저자가 마흔세 살 때 파킨슨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15년간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것. 15년간 파킨슨병이라고? 가만, <서른 살..>이 출간된 게 언제였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저자는 투병하는 와중에 그 모든 책을 집필했다는 건가? 정답!

 

수많은 독자 중 하나에 불과한 내가 이럴진데 본인은 어떠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저자는 의사인 자신이 파킨슨병이란 불치병을 앓게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한다. 손발이 떨리는 것으로 시작해 온 몸의 근육이 뻣뻣해지고 굳어서 나중엔 걷거나 글씨를 쓰고 말하는 것조차 할 수 없게 된다는 파킨슨병. 발병한지 15년이 지나면 사망하거나 치매, 사고력 저하 같은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는 불치병. 현재로선 뚜렷한 치료법도 없이 그저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할 뿐이라는 걸 의사인 저자가 모를 리 만무하다. 내겐 두 명의 아이가 있는데, 내 병원을 개원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런데 왜 내가...저자는 순간 모든 것을 놓아버린다.

 

그리고 한 달 후 저자는 침대에서 일어난다. 파킨슨병으로 인한 두려움과 억울함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아직은 병의 초기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도 많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이후 다시 진료를 시작하고 강의를 했으며 두 아이를 키우고 틈틈이 글을 쓰고 정리해서 책을 집필했다. 때로는 몸을 돌려 눕거나 바로 앞의 화장실 가는 것조차 할 수 없어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저자도 인간인지라 아이들이 어렸을 때 일에 쫓기고 힘들어서 매일 전투를 치르듯 했는데 그때 아이를 키우는 기쁨을 즐기지 못했다며 후회를 하기도 했다. 그런 아쉬움 때문일까? 저자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부모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당부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며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지혜 42’ 책장을 덮고 바라본 표지에 작은 글씨로 쓰인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란 제목이 갖는 이유를 그제야 깨달았다. 아하, 바로 그래서....

 

오늘의 내가 가장 예쁘다.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이런 얘기를 곧잘 하지만 예전엔 그 말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 ‘왜 오늘의 내가 젊고 예쁘지? 그렇지 않은데, 난 더 이상 젊지도 예쁘지도 않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다. 세월이 더 흘러 뒤늦게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자고. 내겐 아직 20년(평균수명을 기준으로)의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하고 싶은 공부도, 읽고 싶은 책에 열심히 빠져서 살아보자고. 그게 바로 내가 오늘을 재미있게 사는 이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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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4-19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분이었군요. 전작도 읽어보지않았지만 이 책은 읽고싶어집니다. 앞으로 길면 10년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도 님과 비슷한 생각에 동감의 미소가 슬며시^^

몽당연필 2015-04-19 21:29   좋아요 0 | URL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파킨슨병 않고 계신 분이 다섯권의 책을 쓰다니...난 정말 안일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의 작품 중 아직 만나지 못한 책도 보고 싶구요
무엇보다 저자의 다음 책을 고대합니다 ^^
 
생각해봤어? - 내일을 바꾸기 위해 오늘 꼭 알아야 할 우리 시대의 지식
노회찬.유시민.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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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가족들이 회사로, 학교로 가고 나면 간단하게 집안정리를 시작합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가족이 빠져나간 잠자리를 정리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설거지를 하는데요. 그럴 때 주로 라디오를 틀었습니다. 텔레비전을 잠근 이후부터 라디오에서 전하는 소식, 음악을 들으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가늠해보곤 했는데요. 얼마전부터는 팟케스트를 듣고 있습니다.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의 방송을 찾아서 듣는데요. 라디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두 가지를 가장 즐겨 듣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노.유.진.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 세 사람의 이름에서 비롯된[노유진의 정치카페]입니다.

 

 

노련한 정치인 노회찬, 어떤 분야든 막힘없이 지식을 쏟아내는 작가 유시민, 독설과 풍자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다리기를 하는 비평가 진중권. 이 세 사람이 팟케스트로 뭉쳤다니. 처음엔 믿기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들이 모두 지식이나 언변에 있어서 누구 하나 뒤지지 않는데다 각자의 색깔이 너무나 분명해서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막상 방송을 듣고 나서 떠오른 생각은 ‘노 프라블럼!’이었습니다.

 

 

<생각해봤어?>는 그동안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방송된 주제 중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현대를 살아가면서 깊게 고민해봐야 할 것들을 14가지로 추려서 담은 책인데요. 팟케스트로 방송된 모든 내용을 수록하진 않았습니다. 매회 두세 개의 꼭지로 구성된 것 중에서 일부를, 글로 정리한 건데요. 읽다보면 예전에 팟케스트로 들었을 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때론 방송에서 놓친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나라를 방문을 계기로 당시 사회에 일었던 반응과 영향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먼저 소개되어 있는데요. 카톨릭에서 지금까지 전력이 없는 활동과 행동을 보여서 ‘개혁 교황’이라고 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종교가 카톨릭이 아니어서 교황 방한도 무심하게 넘겼는데 그제야 후회가 되더군요. 종교를 떠나 세계적인 지도자를 알게 되는 기회였는데 싶어서 말이지요.

 

 

‘십상시의 난’이라고 불렸던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과 갑의 횡포로 온 나라, 세계적으로 망신살을 뻗쳤던 ‘땅콩 회항 사건’,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사람들 앞에서 폭식투쟁을 벌인 일베 회원과 극우를 다룬 부분에서 우리 법체제의 한계를 이야기하고 진보성향의 교육감과 함께 자사고와 특목고를 비롯한 우리 교육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짚어주는데요.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두었다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봐야 할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역시 기초연금제도와 의료민영화였어요.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선 이 부분은 그만큼 다각도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실행해야 하는데요. 정부가 내놓은 정책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방송을 들으면서 마구 화가 치솟았는데 이번에 또 책으로 만나니 당시의 기억과 느낌이 되살아나더군요. 눈뜨고 당한다. 딱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전 정치와 무관한 삶을 살았습니다. 아니, 관심도 없었어요. 정치는 평범한 주부인 제가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불혹을 넘기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우리 가족을 둘러싼 이웃과 사회의 분위기, 상황을 유심히 바라보니 서서히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다른 이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상을 받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불이익을 당하다니. 아니, 대체 왜? 무엇 때문에? 라는 생각이 수시로 불쑥불쑥 일어났습니다. 그제야 정치와 우리의 삶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란 걸 깨닫게 됐습니다.

 

 

노유진은 묻습니다. 생각해 봤느냐고. 부끄럽지만 전 아마 “아니,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라는 거죠?”라고 오히려 되물을 것 같아요. 그만큼 아는 게 전무하다는 거겠죠.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알아가려고 합니다. 너무 늦어버린 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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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향연 2015.봄 Vol.3 - 3호
도서출판 숲 편집부 엮음 / 도서출판 숲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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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발간을 내내 기다렸습니다. 이번엔 오뒷세이아에 대한 탐색이 돋보입니다. 번역자 천병희의 인터뷰도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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