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쓱

각주를 읽지 않아도 나는 대프니 듀 모리에를, 지난밤 다시 맨덜리로 가는 꿈을 꾸었다, 를 안다. 정말이지 자지러지게 좋군. 흐흣.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9월-1월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2020년 9월~ 2021년 1월 도서 공유합니다.

9월은 '로즈마리 퍼트넘 통'과 '티나 페르난디스 보츠'의 《페미니즘:교차하는 관점들》

10월은 '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 & '파멜라 투르슈웰'의 《지그문트 프로이트 콤플렉스》총 두 권입니다.

11월~12월은 '시몬 드 보부아르' 의 《제2의 성》. 이 책은 멤버들이 재독하는 책입니다. 이 책 읽기를 매번 마음먹다 포기하셨던 분들은 이 때 같이 시도해보세요. 멤버들의 페이퍼가 족족 올라올 겁니다. (번역은 동서가 낫다고 합니다)

2021년 1월은 원래 제가 쉬자고 했건만....뭐하러 쉬나......하는 생각에 쭉 밀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1월, '캐럴 J. 아담스'의 《육식의 성정치》

이상입니다.

2021년에는 같이 읽는 책 틈틈이 철학분야 책이 더해질 겁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안녕~

공부하자~~ 공부합시다!!!!! 빨빨룽~

[100자평] 애프터 쉬즈 곤

애프터 쉬즈 곤
카밀라 그레베 지음, 김지선 옮김 / 크로스로드 / 2019년 11월

카밀라 그레베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아주 효과적으로 해냈으며, 이 책은 내가 올해 읽은 추리소설 중에 가장 압도적인 반전을 가지고 있다. 결말에 이르러서는 ‘아 그 때 그 말이 여기서 이렇게 나오는구나‘ 하게 되는데 와 너무 짜릿하다. 정말이지 읽기를 잘했다.

[100자평]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3 (완전판)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3 (완전판) - 나일 강의 죽음 ㅣ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3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12월

애거서 크리스티 책을 읽을 때마다 놀라는 건 저마다 캐릭터를 부여하고 그 캐릭터들로 하나의 이야기를 늘 새롭게 만들어간다는 거다. 몇 권 읽은 덕분일까, 이 책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추리 과정에서 어느 순간 나는 범인을 추리하고 있었고 맞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세!!

[100자평]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레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레코 - 200g, 핸드드립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7월

딸기향이다, 라고 말하기엔 어딘가 좀 석연찮은 구석이 있었는데 오늘 봉투를 열고 향을 맡으면서 정확하게 표현할 단어를 찾았다. 딸기 산도, 딸기 산도향이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