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러브 - I am lov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아내와 엄마로 살다가 다시 '여자'로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절망을 맛봐야 하는걸까.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웽스북스 2011-01-30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나 지금 이거보러 극장왔는데 어제 왔었나보네요 ㅎㅎ 오늘 이 영화 매진이에요

다락방 2011-01-30 15:47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이 영화 속 큰 아들 봐요.큰 아들 완전 멋져요. 저 큰 아들 때문에 페이퍼 쓸 지경. ㅎㅎ 지금은 에너지 고갈이니 이따가 오리고기 먹고와서 쓸까 뭐 이런 생각을. ㅎㅎ

Forgettable. 2011-01-30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어울려요. 010.

다락방 2011-01-30 20:04   좋아요 0 | URL
뽀 화났네.
맞아요 안어울려요.

Forgettable. 2011-01-31 14:43   좋아요 0 | URL
어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 댓글 언제 남긴거지??? ㅋㅋㅋ 취했었나봐요 ㅋㅋㅋ

다락방 2011-01-31 19:03   좋아요 0 | URL
술주정뱅이.

치니 2011-01-30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틸다 스윈튼이던가요, 아 - 저런 여자가 되고 싶다고 강렬하게 생각했어요, 영화 봤을 때.
하지만 한 달여가 지나고나니, 내가 저런 여자가 될 수도 없을 뿐더러, 이건 틸다 스윈튼이었기 때문에 나온 연기구나, 다른 사람은 뿜을 수 없는 향기를 간직한 배우였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이태리에 가고 싶어요! ㅠ 따스한 햇살과 싱그러운 훈풍이 미치도록 그립네요.

다락방 2011-01-31 19:04   좋아요 0 | URL
치니님, 새우 요리 먹으며 황홀경에 빠지는 틸다 스윈튼의 표정 보셨습니까? 아우. 정말 멋지죠. 자신의 딸보다도 더 큰 키를 자랑하는 엄마라니요.
아 맞다, 그 딸은요 치니님, 제가 올해 처음 본 영화 [사랑하고 싶은 시간]인가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왔던 배우에요. 아이라이너를 아주 대박 칠해서 대체 왜 저렇게 칠하는가 궁금했던 배우죠. 저 보면서 어디서 봤더라 어디서 봤더라 하는데 친구가 얘기해주더라구요. 거기서 봤잖아요, 하면서.
이태리에 가고싶어요, 치니님? 영화 보니까 그런 생각 좀 들더라구요. 전 틸다 스윈튼 아들 보고 아들 낳고 싶어졌어요. 완소남 ㅠㅠ

2011-01-31 1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31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01 1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1-01-30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았나봐요.. 저도 봐야겠어요. 뭔가 변태를 위해서는 고통이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1-01-31 09:52   좋아요 0 | URL
참 그 친구선물은 결국 올리브 키터리지로 했어요~ 쥬드님 글 보고 생각이 나서. 보고 끝

다락방 2011-01-31 19:07   좋아요 0 | URL
오! 올리브 키터리지 좋아요. 참 좋은 책이에요. ㅎㅎ
저는 이 영화가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좋기는 했어요. ㅎㅎ
이거 보면요 휘모리님, 원피스 입고 싶어서 기절할걸요? 이탈리아 여자들은 다들 한 원피스빨 하더군요. ㅎㅎㅎ

moonnight 2011-01-30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 영화 보고 싶던데! 틸다 스윈튼은 덩치도 크고 외모도 좀 무섭다고 생각했었는데 -_- 이 영화 소개할 때 보니까 참 사랑스럽더라구요. +_+

다락방 2011-01-31 19:07   좋아요 0 | URL
키는 큰데 말이지요 말랐더라구요. 외모도 사실 순한 외모는 아니잖아요. 까다롭게 생겼는데 이 영화에서 너무 멋져요! 남자가 큰아들 친구인데 오히려 여자가 아깝다고 여겨지니 이거야 원 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11-01-31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면, 전 반대할래요. 절망 없이 "날로" 여자 하면 안 될까요? - -;;

다락방 2011-01-31 19:08   좋아요 0 | URL
이게 그러니까 제 경우에도 섣불리 어떻게 결정을 내릴 수 없겠어요. 그런데 절망을 '선택'한건 아니었으니까요, 절망이 순식간에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들이닥쳤어요. 그렇다면 그녀가 계속 이대로의 삶을 지속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따라쟁이 2011-01-31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어어.. 이거.. 좀 가슴을 치는 40자 평이로군요. 그러니까. 저는 이제 여자가 되려면 절망을 맛봐야 한다는 그런거에요? ㅠㅠ 어

다락방 2011-01-31 19:3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깐 말입니다. 아내와 엄마로 살다가 여자로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절망을 맛봐야 하는걸까요? 맛본다면 혹, 좀 작은 절망이면 안될까요? 후려치지 않는걸로다가.
 
노 리플라이 - 2집 Dream
노 리플라이 (No Reply) 노래 / 해피로봇레코드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연애한 적이 있다. 그가 내게 연애를 하자고 말했을 때 나는 거절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남자는 '좋은 사람' 이고 그래서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준 적도 있었던 사람이다. 만약 내가 그에게 '노'를 말하면 그를 좋은 사람이라며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줬던 그 일들이 모두 가치를 잃는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그래서 나는 그에게 예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애를 하는 하루째 이틀째,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이 연애가 '억지로' 유지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는 변함없이 좋은 사람이고 내게 지독하게 잘해줬지만, 나를 좋아해줬지만, 그렇게까지 나에게 구애했던 남자는 그 뒤로도 없었지만, 나는 이 남자와 계속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 번번이 그를 속상하게 했다. 만나자는 그에게 핑계를 댔고, 그가 전화를 하면 나는 어김없이 다른 남자들과 놀고 있었다. 그는 그때마다 내게 '지금 다른 남자들이랑 있죠' 라고 물었다. 윽.  

그때는 어렸었고, 이제 나는 내가 '좋은 사람'과는 연애할 수 없는 사람이란 걸 인정하고 있다. 토이의 노랫말처럼 오빤 너무 좋은 사람이야, 라고 생각할 수도 말할수도 있지만 그것이 '그래서 나는 너와 연애하고 싶어'랑은 다르다는 것쯤은 구분할 수 있다. (아 그런데 '오빠'라는 단어는 진짜 우라지게 오글거린다. 오글오글) 

이 앨범은 그런 앨범이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 가 아니라 '좋은 사람' 같은 앨범. 누가 어떠냐고 물으면 어 괜찮아, 나쁘지 않지, 라고 대답하겠지만, 그렇다면 사귈거야? 라고 묻는다면 아니, 좋아하진 않아. 나에게 어필하지 않지. 매력도 별로. 그저 좋은 사람일 뿐이야, 라고 말하게 되는 그런 느낌의 앨범. 내가 아는 누군가와 사귄다면 아 그래? 좋은 사람이지, 라고도 말해줄 수 있지만 '그 사람하고 사귀어서 좋겠다'는 부러움은 주지 않는, 그런 느낌의 앨범. 

듣기에 나쁘지 않지만 마구 듣고 싶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 싶다. 알아들을 수 있는 가사, 노래 같은 노래를 불러준다는게 어딘가. 시디를 사고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거, 그게 어딘가. 그래, 이쯤이면 괜찮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rch 2011-01-30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은 비유와 인용의 다락방이에요. (주저리 뭔가를 더 쓰려다 지웠어요. 전 너무 사설이 길어요)

다락방 2011-01-31 19:02   좋아요 0 | URL
미모의 다락방이기도 하죠. 훗.
아, 아치, 시간이 너무 빨라요. 나 벌써 엄청 늙었어요. 세월 가지 말라고 아치가 좀 잡아줘요. 네?

turnleft 2011-01-31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이야기인 것 같은데, 얘들 음악, 개성이 너무 없어요. 뭔가 "아 얘들!" 하는 맛이 없이, 언니네 이발관 시대 음악들이 조금 변주된 느낌 정도?

다락방 2011-01-31 19:03   좋아요 0 | URL
그쵸. 음악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그렇다고 좋지도 않아요. 인상적이지도 않고. 한 두세곡 정도는 오, 좋구나 할 정도. 개성 없어요. 그러네요.

에디 2011-02-01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잘빠졌죠? 근데 잘빠진데서 끝난것 같은... (그래도 떼창 관객이 있는 밴드)

다락방 2011-02-02 13:26   좋아요 0 | URL
전 사실 너무 잘 빠졌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평범하다는 느낌. 그러나 요즘엔 이정도의 평범함조차 갖추고 있지 않은 가수들 투성이라 평범함에도 땡큐베리머치 라고 해야 할 것 같은. 흑.
 
프랭클린 자서전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이계영 옮김 / 김영사 / 2001년 7월
장바구니담기


"절대 내가 잘나서 하는 얘기는 아닌데" 라는 첫마디 뒤에는 십중팔구 우쭐대는 말이 나오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그 자만심을 어느 정도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이들의 자만심은 견디지 못한다.-15쪽

아무리 똑똑하고 선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거만하고 독단적인 태도로 나오면 그가 하는 선한 일은 그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법이니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자칫하면 정떨어지게 해서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면 대화의 목적인 정보와 재미를 주고받는 일은 좌절되기 십상이다. 네가 정보를 제공하면서 독단적이고 단호하게 감정을 내보인다면 상대방은 반발심이 생겨 진정한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40쪽

사람이란 돈이 있을 때보다 없을 때 더 씀씀이가 후한 법이다. 없는 것이 들킬까 봐 두려우니까.-53쪽

우리가 어떤 관계였는지를 보여 주는 얘기 하나를 해보겠다. 그는 영국에서 보스턴으로 오자마자 내게 편지를 보냈다. 곧 필라델피아로 가려 하는데 오랜 친구인 베너젯 씨가 저먼타운으로 이사를 가버리는 바람에 그곳에 가면 어디서 묵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저희 집을 아시지요? 누추한 곳도 괜찮으시다면 저희 집에서 묵으시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라고 답장했다. 목사는 "당신이 예수님을 위해서 이런 좋은 일을 하시니 반드시 상을 받으실 겁니다" 라고 했다. 나는 이렇게 답했다. "오해가 없으시기를. 예수님을 위해서가 아니고 당신을 위해서 하는 일입니다."-197-198쪽

세상을 살아가는 데 행복은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커다란 횡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겪는 작은 일들에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가난한 젊은이에게 면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면도칼 사용법을 알려 주는 것이 천 기니아를 주는 것보다 그에게 더 큰 행복을 줄 수 있다. 돈이라는 것은 언젠가는 없어지게 마련이고 남는 거라곤 잘못 썼다는 후회뿐이다. 그러나 면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 이발소에서 한없이 기다리거나 더러운 손, 입 냄새, 무딘 면도날 같은 것 때문에 짜증을 내지 않아도 되고 자기가 편한 시간에 면도할 수 있으며 좋은 면도칼로 얼굴을 다듬는 기쁨을 매일 맛볼 수 있다.-233쪽

논쟁이나 반박을 잘해서 상대방을 끽소리 못하게 하는 이런 사람들은 하는 일이 그리 순탄치 않다. 그런 사람들은 때로 승리를 쟁취하기도 하지만 절대로 사람들에게 좋은 감정을 사지는 못한다. 사람들의 온정이야말로 살아가는 데에 더 필요한 것인데 말이다.-239쪽


댓글(34)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optrash 2011-01-17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어제 그제 밤새서 스티븐 킹 읽다가 스티븐 킹이 나온 심슨가족을 찾아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 이런 말이 나와요.
"킹 선생님, 어떤 무시무시한 공포 소설을 쓰고 계시나요?"
"하하. 요즘은 공포소설을 쓰고 싶지가 않아요. 대신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쓰고 있어요. 흥미로운 사람이었답니다."

다락방 2011-01-17 09:13   좋아요 0 | URL
앗 그랬나요? 안그래도 좀전에 팝님의 40자평 보고 나도 이 책 살까 막 이런 생각 했었는데...하하하핫
벤자민 프랭클린은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이었어요. 어휴.

... 2011-01-17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저기 갑자기 다락방님께서 이런 책을 읽으시면 제가 당황스러운데요.... 회사에서 읽고 독후감 제출하랍니까?

그리고 이제 다락방님께서 아무리 시크릿가든에 대해 이야기해도 저는 감흥이 안와요. 한 이삼주 됬나? 시크릿가든은 15회쯤에서 그만 봤어야 했어요 (종방했다고 쿨하게 막 나감) 하지원이랑 현빈이랑 결혼하든지 말든지, 흥. 이제부턴 본격적으로, "당신을 만난 게 다른 어떤 나쁜 것들도 다 괜찮게 만들어요" 라고 말하는 역전의 여왕의 구용식본부장과 만날 테야요 ^^ (그러나 역전의 여왕도 2월 1일 종방 ㅠㅠ)

아참, 저는 기모스타킹 하루특가라는 문자받고 들어왔습니다, 하핫. 빨리 가봐야지!

다락방 2011-01-17 10:36   좋아요 0 | URL
서...서...설마요;; 저희 회사는 직원들이 무슨책을 읽는지 아니 책을 읽기는 읽는지 그런거에 전혀 관심 없는 회사입니다. 하핫. 저 책은 친구에게 선물 받은 책인데 읽다보니 술술 읽히기에 그냥 읽어버렸습니다. 읽다보니 밑줄 그을 부분도 있고. 하하하핫. 저도 밑줄긋기 올리면서 음, 좀 스스로 당황스러웠어요. 하하하핫

그리고 시크릿 가든 마지막회의 히로인은 손예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와- 엄청 예뻐서 기절할뻔. 저는 남자였다면, 그러니까 그 상황의 이필립이었다면 심장이 콧구멍 바깥으로 삐져나왔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역전의 여왕] 저도 잠깐 지나가면서 본적 있는데, 저는 그 구본부장의 비서, 임지규한테 몹시 관심이 많습니다! 예뻐 ㅠㅠ 멋져 ㅠㅠ

그리고 기모스타킹이 하루특가든 말든 저는 이제 더이상 알라딘에 돈쓰기를 하지 말자고 막 결심한 참입니다. 지난주에도 너무 질러대서 ㅠㅠ 전 심지어 제가 뭘 샀는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웽스북스 2011-01-17 10:44   좋아요 0 | URL
기모스타킹!!! ㅋㅋㅋ



저저저저저저요 어제 시크릿가든 보고 완전 열내면서 페이스북에 폭풍 도배질했어요
당분간 종결안된 드라마는 안볼거에요!!!!!!!

다락방 2011-01-17 10:46   좋아요 0 | URL
너무했습니다, 오년후와 삼남매는 ;;

... 2011-01-17 11:11   좋아요 0 | URL
진짜, 막 화나려했음! 영혼체인지를 몇번이나 참아줬으면 오년후 삼남매같은 만행은 저지르지 말았어야지!

다락방님, 역전의 그, 유경씨 따라다니는 비서 너무 웃겨요. 그런데 그 비서의 이름까지 아신다니. 관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신걸요! 역전이 잘 만든 B급 드라마인 이유는 조연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기 때문일거예요. 시가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안정감있는 느낌을 줘요. 저는 일년에 드라마 2-3개 볼까말까한데 벌써 연초에 두 개나(시가, 역전) 봐버렸어요.

다락방 2011-01-17 11:11   좋아요 0 | URL
저 그거 보다가 완전 그 비서한테 쑝가서 막 네이버 검색 들어갔거든요. 제가 네이버 검색하는건 일년에 한두번 임. 네이버 창 열어보지도 않는 여자사람인지라 핫이슈검색어 따위도 절대 모르는데, 임지규의 이름을 쳐 넣었습니다. 1978년생 임지규, 그의 입술은 증말이지, 확 깨물어버리고 싶게 생겼습니다!! 아 여자 녹이는 입술이에요. 아니, 여자들이 다 녹지는 않을거고 저만 녹겠네요. ㅠㅠ

근데, 그 비서가 따라다니는 그 여자 이름이 유경 씨입니까? 오호라, 이거 뭔가 짜릿한데요!

... 2011-01-17 11:16   좋아요 0 | URL
네, 극 중에서 유경씨입니다. 다락방님의 취향은... 음, 음. 그렇군요.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news6&a_id=2010121322042024699

무스탕 2011-01-17 11:17   좋아요 0 | URL
드라마는 울 신랑이 좌라락~~ 꿰고 사는데...;;;;;

웽스북스 2011-01-17 11:31   좋아요 0 | URL
오년후 삼남매가요. 보건복지부 PPL이래요. ㅎㅎㅎㅎㅎㅎㅎ
금연 3회 해주기로했는데 2회밖에 못해서 1회는 출산장려로 대체 ㅜㅜ

다락방 2011-01-17 11:52   좋아요 0 | URL
브론테님/ 앗 올려주신 링크 가봤는데 완전 좋네요! 갑자기 역전의 여왕 챙겨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하하하핫. 남자 멋지다고 드라마 챙겨보는 여자사람 아닙니다, 저. 저는 쿨한 여자사람이에요. 멋지든말든 뭐 그래라, 이런 여자사람인겁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 아 근데 정말 예쁘지 않아요? 데리고 다니고 싶어요. ㅠㅠ 갖고싶다 ㅠㅠ


무스탕님/ 무스탕님은 드라마를 안보십니까? 김주원 안좋아하세요? 네?


웬디양님/ 아, 뭐 그런게 있었답니까? -_-

비로그인 2011-01-17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들 다 합쳐서 아마 제가 가장 가난한 것 같은데요(왜 내 친구들은 다들 부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들은 집이 몇 채 있기도 하고 해외여행이 아무렇지도 않기도 하고 뭐..), 정작 돈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건 제 친구들입니다. 부자일수록 그 말을 더 잘 한다는 걸 난 오래 전부터 느꼈습니다. 정작 전 돈없다고 말하기가 어려워요.

다락방 2011-01-17 10:45   좋아요 0 | URL
저희 아버지가 언제나 있는'척', 가진'척'을 하시는건, 아마도 이와 같은 맥락이 아닌가 싶어요. 너무 가난하게 사셨고, 너무 가진게 없으셔서 언제나 있는척을 하시죠. 볼때마다 가슴이 아파요. 저희 아버지가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본인에 대한게 아니라 자식들에 대한 거에요. 그것도 자식들이 무슨 한자리 차지하고 이러는게 아니라 삼남매 모두 대학 보냈다는 것, 그게 아버지의 유일한 자랑거리입니다. 휴..

2011-01-17 1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17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17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17 1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니 2011-01-17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다 맞는 말인데 다락방님은 안 읽어도 돼요. 저 밑줄긋기 내용 이미 다 실천하고 있잖아요! :)

다락방 2011-01-17 13:01   좋아요 0 | URL
아 치니님 ㅠㅠ
치니님은 저의 수호천사 ♡

2011-01-17 1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17 1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잘잘라 2011-01-17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투 다락방님~ 53쪽 한 줄이 왕따시만하게 보여요. ㅎㅎ

다락방 2011-01-17 14:23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메리포핀스님. 제가 괜히 밑줄 그었겠습니까!! ㅎㅎ

깐따삐야 2011-01-17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이 책을 읽고 프랭클린은 엄청나게 똑똑하고 무지막지하게 현명한 사람이구나 싶어서 존경심이 이는 한편, 프랭클린이 시키는 대로는 잘 안 살아지더라구요. 때때로 나의 비루하고 치졸한 면이 드러나는 상황과 맞닥뜨리기도 하고 지우개로 박박 지워버리고 싶은 유치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책 많이 읽은 것에 대해 마구 한탄하다가는 또 금방 잊어버리고 충동적으로 책을 지르고. 허구언날 삶이 이래요. 그래서 다락방님처럼 밑줄을 긋고 자꾸 상기하고 그래야 하는가 봐요.

15쪽 밑줄긋기에 심히 반성합니다. 남편과 대화의 물고를 틀 때 제가 저 비스무레한 말을 많이 합니다. 아우, 얼마나 재수없었을까요.ㅋㅋ

다락방 2011-01-17 14:41   좋아요 0 | URL
깐따삐야님, 저랑 완전 비슷한걸 느끼셨네요. 저 역시 이 사람은 엄청나게 똑똑하고 잘났구나 라고 생각되어지지만, 이렇게 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게다가 시간표대로 지키는 삶이라니, 저는 그것은 좀 끔찍하게도 느껴져요. 그의 계획성이라든가 하는 것들은 제가 감히 따를수도 없고 또 이것저것 연구하고 하는 것들은 저는 넘볼수조차 없지만, 제가 밑줄그은 것 같은 삶의 교훈이 되는 말들은 좀 배우고 싶어요.

웽스북스 2011-01-17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피뢰침 만든 벤자민 프랭클린이 프랭클린 플래너의 그 프랭클린이군요
이런거 왜 모를까 아 무식돋아요 ㅜㅜ

다락방 2011-01-17 18:14   좋아요 0 | URL
저도 몰랐어요! 이 책 읽고서야 알게됐다능 ㅋㅋㅋㅋㅋ

산사춘 2011-01-18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래서 잘난 척 할 때는 얘기하고 해요.
근데... 잘난 척 해 봤자 항상 아무도 몰라줘서 슬퍼요.

다락방 2011-01-18 16:44   좋아요 0 | URL
전 잘난 척 하면 사람들이 웃어요. 그래서 슬퍼요. ㅜㅡ

새초롬너구리 2011-01-19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난 다락방님이 읽는책은 다 읽고싶더라. 여기선 잘난척 하셔도 되요.

다락방 2011-01-20 08:59   좋아요 0 | URL
잘난척 할 만한것도 생각나질 않아요. ㅜㅡ

돈케빈 2011-02-13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랭클린은 무신론자가 아닐까요??
뽑아주신 저 말들에서 풍기는 부르주아 분위기..

다락방 2011-02-13 02:58   좋아요 0 | URL
이 자서전에 보면요, 프랭클린은 딱히 믿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았더라구요.
 
1월 0일
바르트 무이아르트 지음, 한경희 옮김 / 낭기열라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폭력은 오리,개,아이,어른 모두 대상이 될수없고,외로움,고독 모두 핑계가 될 수 없다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1-01-13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40자평을 너무 잘썼나....

2011-01-13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1-01-13 13:10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 좀 짱이죠?

moonnight 2011-01-13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들어보는 책이에요. +_+; 궁금해지는군요. 그리고 40자평 진짜 잘 쓰셨어요. ^^

다락방 2011-01-13 13:10   좋아요 0 | URL
음, 그렇죠? 음..진짜 잘 썼어요. 음... 하하하하

무해한모리군 2011-01-13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40자평이예요!

다락방 2011-01-13 13:11   좋아요 0 | URL
제가 생각해도 멋진 40자평이에요. 책보다 더 멋진 40자평인것 같아 큰일이다 싶어요. ㅋㅋㅋ

치니 2011-01-13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화주의자 다락방님 다운 40자 평이에요. :)

다락방 2011-01-13 13:18   좋아요 0 | URL
오스카도 평화주의자
홀든도 평화주의자
다락방도 평화주의자
:)

섬사이 2011-01-13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짝짝짝~~~
구제역, 조류독감으로 '살처분'당하는 동물들이 읽는다면
엉엉 울 40자평이예요.
시사적이고 촌철살인적이고 범인류적이고...
아무튼 아주 잘 썼어요.

다락방 2011-01-13 17:19   좋아요 0 | URL
시사적이고 촌철살인적이고 범인류적인...

아, 정말 제가 엄청나게 잘쓴거군요!! ㅎㅎ
 
송 오브 루나 (Song of luna) - 그댈 향해 노래하는 새
송 오브 루나 (Song of luna) 노래 / 미러볼뮤직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력적인 목소리, 조용한 피아노, 예쁜 가사, 무엇보다 슬픔의 강 때문에 완전한 앨범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웽스북스 2011-01-0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다락방님 ㅜㅜ 이거 사셨구나 ㅜㅜ 내가 선물해드릴걸 ㅜㅜ

다락방 2011-01-09 20:49   좋아요 0 | URL
저 무려 이 시디를 선물도 할 예정입니다! ㅎㅎ

마노아 2011-01-08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사가 그대로 시예요.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담백함이 그대로 묻어나요. 자연의 맛인걸요.

무스탕 2011-01-08 21:1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의 표현이 진국이세요!! ^^b

다락방 2011-01-09 20:49   좋아요 0 | URL
이런 앨범을 내줘서 고마워하고 있어요, 전. 요즘 어디나 후크송이 대세인지라. ㅠㅠ

차차 2011-01-09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감사합니다. 열심히.그리고 진심을 담아서 노래하겠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 ^ㅡ^

다락방 2011-01-10 08:52   좋아요 0 | URL
아이쿠야, 40자평에 방문이라니. 제가 고맙습니다. 노래 좋아요! :)

다락방 2011-01-12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월 영화쿠폰 안쓰시는 분, 저 좀 주세요.

2011-01-12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12 1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