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네꼬 2009-06-10  

다락님, 안녕? 방황하던 고양이가 돌아왔어요. 털도 좀 빠지고 늙기도 한 것 같아요. 다락방에서 좀 쉬어가도 괜찮지요?
 
 
다락방 2009-06-10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꼬님. (일단 와락 끌어안는다)

안그래도 어제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네꼬님 생각을 했어요. 네꼬님을 만나서 실컷 아주 실컷 배가 빵빵해지도록 먹고, 또 그 빵빵해진 배가 들어가도록 수다를 떨던 시간들이 생각났어요. 그 생각들 만으로도 조금 웃었어요.

아, 네꼬님이다.
네꼬님 좀 쉬는게 아니라 푹 쉬고 가도 되고요, 뭐 가기 싫으면 안가도 되요.
반가워요!
:)
 


L.SHIN 2009-06-04  

어딘지는 비밀이고,ㅋ
어딘가의 대형 서점, 휴식처같이 이쁘게 꾸민
그 곳을 처음 봤을 때,
어쩌면 저런 곳에 다락님이 있을지 몰라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답니다.ㅋ 

얼마전에 줄리양의 [체인질링]이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흠..'여전사' 이미지에서 '가녀린 엄마'역으로 '체인지'
했는데도 너무~ 잘 어울렸었죠.
(아? 이 이야기 했던가? -_- 긁적)
 다락님이라면, 어떤 역을 해보고 싶어요?

 
 
다락방 2009-06-05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L.SHIN님.
그곳은 어디였을까요? 그리고 어쩌면 저는 그곳에 있었을지도 모르는데요. 그런데 눈에 안띄었던 걸지도 몰라요. 사실 저는 길에서 우연히 L.SHIN님을 만난다면 알아볼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요. ㅜㅡ

음, 저라면 세기의 팜므파탈 역을 해보고 싶은데요? 후훗 :)
 


비로그인 2009-05-08  

더이상 들을 수 없는 옛 연인의 소식을 들었어요. 과거로부터 온 소식, 나만 모르던 일이었기에 이것은 러브레터의 후지이 이즈키가 받은 편지와도 같은 것. 아, 이런 일이 생기면 왜 제일 먼저 다락방 님에게 소식을 남기게 되는 걸까요?

 
 
다락방 2009-05-08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Jude님!

'더이상 들을 수 없는 옛 연인의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말씀해주셨는데, 왜 저는 어떤답을 해야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할까요? 이럴때 아, 이렇게 말해주다니 정말 고마워, 하게 될만한 그런 답을 아주 근사하게 적고 싶은데, 저는 그저 제 옛 연인을 떠올리는 것 밖에 못하네요.


지금 어디서 뭐하고 계세요, Jude님?

비로그인 2009-05-09 01:22   좋아요 0 | URL
for 다락방 님!
다락방 님의 안젤리나 졸리 이미지 위의 제 브렛 앤더슨 사진이라니, 정말 대놓고 얼큰이처럼 보이는군요. 그저 들어주시는 것으로 전 좋아요. 어차피 문제 해결의 최적임자는 문제 당사자라지요. 이 일도, 해결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걸 할 사람은 저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답니다. 근사한 말이라니요, 댓글 자체가 위안인 것을요.


일상 속에서 비누방울처럼 동동 떠다니다가 나중엔 정말 몸까지 혼자 회사며 집을 벗어나 동동 떠다녔더랬습니다. 물론, 아주 행복하지만은 않지만 아주 불행한 것은 아니에요. 적어도 기억에 남는 눈물이 있으니까요.
 


비로그인 2009-04-17  

드디어 `이클립스'를 주문하며, 오늘은 다락방 님 생각을 했습니다. 어쩌면, 이 나이에 이런 소설에 빠질 수 있는가! 싶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요. 나이 이야기를 한 것은, `그럼 난 어쩌라고요' 이런 반응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며칠전 지하철에서 들은 초등학생들의 수다 때문이어요. 제 앞에서 에드워드의 미모에 대해 한동안 토론을 벌였는데, 과연 에드워드의 미모는 십대, 이십대, 삼십대, 어쩌면 사십대 까지의 여성들을 모두 토론의 장에 몰아넣을 만한 것인지라 끼어들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푸훗.

 
 
다락방 2009-04-19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Jude님.
이클립스는 시작 하셨나요? 이클립스를 주문하고 초등학생들의 수다를 듣는 Jude님을 떠올리자니, 영화를 보고나서 다시 책을 읽었던 제가 생각나요. 하핫. 어떻게 트와일라잇은 영화를 보기전, 그러니까 2년전에 읽었던 것 보다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읽는게 더 재미있던지요. Jude님께서 '이 나이에 이런 소설에 빠질 수 있는가' 하셨다면 저는 거기에, '어떻게 이 책을 두번이나 읽을 수 있는걸까'를 더하겠어요. 하하. 한동안은 침대에 두고 며칠을 내내 아무데나 펼쳐서 읽었었어요. 전 역시 미모에 껌뻑 죽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하핫.

즐거우셔야 해요, Jude님.
 


2009-03-05  

언니~~!!!!!!  

샀어요 샀어요~~!! ㅎㅎㅎㅎ 어제 강남역에서 친구와 저녁을 먹었는데요, 배불러 죽겠다는 친구말에 제가 의~미심장한 미소 날리곤 소화시켜야겠다며 귀찮아 하는 친구 손잡고 걸어걸어 교보문고 끌고 가서 샀어요!!   우하하하~ 고맙다 친구양~ ㅋㅋㅋ

어렵게 얻어서 더 값져요~~ ^^;; 온라인에서 클릭 몇번에 쉽고 편하게 구입하는 책도 있지만, 가끔은 직접 서점가서 내 손으로 사고 싶은 책이 있잖아요. 요 책은 그래서 더 뿌듯뿌듯. 히힛.  어제 집에가면서 읽고, 자기 전에도 읽고, 출근하면서 또 읽고. 아놔 줄리엣~~ 벌써 반했어용~~ 잘 읽을게요 언니~~ ^^

 
 
다락방 2009-03-05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션은 자기가 직접 사고 왜 나한테 잘 읽겠대. ㅎㅎ
우리 금요일 만나기 전까지 다 읽어요. 그래야 재잘재잘 수다떨지. 아, 물론 우리는 그 책을 읽지 않아도 수다 떨건 많지만! 음화화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