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여인천하
양이 지음, 이지은 옮김 / 비즈니스맵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삼국지 여인천하

- 누가 삼국지를 남자들의 전쟁이라고 했는가

불꽃처럼 살다간 삼국의 여인 이야기 -

 

" 필자는 이 책에서 삼국시대의 영웅들과 함께 수십 명의 여인을 소개할 것이다.

그녀들 중에는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유명인사'가 있는가하면,

<삼국연의> 혹은 민간 전설에서만 종종 등장하는 허구의 인물도 있으며,

심지어 언급조차 디지 않은 이들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한데 모아 모두 네 장에 걸쳐

정리해 보았다. 사료나 사적은 두말할 것도 없고, 지금까지 소개된 수많은

버전의 삼국지 중에서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하는 여인들의 수는 이 책에

기록된 여인들보다 많다. 하지만 필자는 수많은 여인들 중에서도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간 주인공을 특별히 선별, 사료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고증을 통해

가장 객관적인 관점을 제시하고자 했다.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삼국시대에 관한 역사적 사실과

인문학적 지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 양이

 

삼국지!하면 아쉽게도 끝장을 아직까지 넘겨보지 못하고 있는 책이다.

집에 삼국지 전집이 만화책으로도 소설책으로도 있는데 매번 초반에 앞권을 읽다가

중간정도에서 멈춰서 손을 놓고 만다. 년초바다 삼국지 전권을 마스터하자!고 결심하면서도

불발로 그치고 만다. 그래서 매번 앞권들만 손때가 묻어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초반에는 삼국의 영웅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나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는데 점점 갈수록 장수들의 전쟁에 관한 이야기인지라

책넘기기를 계속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관심과 공감의 부재! 그게 가장 큰 이유인듯하다.

삼국지를 축구에 비유하자면 우습겠지만 내게 삼국지는 축구같은 존재.

 

그러다 "삼국지 여인천하"라는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누가 삼국지를 남자들의 전쟁이라고 했는가! 불꽃러럼 살다간 삼국의 여인 이야기라는

소개문구가 내눈을 사로잡았다. 누가 남자들의 전쟁이라고 했는가!

뭔가 도발적인 물음이라 삼국지를 내게도 관심과 공감의 대상으로 만들어줄 것 같은 느낌.

 

 

학창시절 사회 수업시간에나 봤을 법한 지도도 이제는 삼국지를 몇번 봤다고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위촉오. 하나하나의 이름이 아닌 우리 나라의 모습과 함께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봐야겠다는 생각도 이제야 하게된다.

학창시절에는 왜 이런걸 몰랐는지... 뒤늦게야 깨닫게 된다.


이 책에는 삼국시대에 등장한 수십 명의 여인을 소개하고 있다.

"삼국연의" 혹은 민간 소설에만 등장하는 허구의 인물도 있고,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여인들, 심지어 언급조차 되지 않은 여인들도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한데 모아서 4장에 걸쳐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져 새로운 해석이 나오듯이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있는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나관중>의 시선에

반하는 의견을 보여준다. 관우와 조조가 '두부인'이라는 여인을 차지하려다

사이가 멀어졌다는 이야기나 대부분의 영웅들이 미인을 탐했다는 등의

영웅들의 위상이 흠이 되는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려준다.

설마? 진짜?라는 의문을 가지며 책속 여인들의 이야기에 빠지게된다.

 

여인들에관한 잡다한 이야기를 담았다면 여인천하라는 제목을 붙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은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 숨겨진 여인들과의

이야기를 읽으며 더욱 흥미로운 삼국지의 뒷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처럼 삼국지를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드라마틱한 재미를 부여해서 다시 한번 삼국지를 꺼내보게 할 책이다.

딱딱하게만 보이는 삼국지가 조금은 더 인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다가온다.

 

 

 

책 속에 담겨진 여인들의 삽화도 눈길을 끈다.

삼국지에 별 흥미를 못느끼는 여성들이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삼국지를

가깝고 흥미롭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손책, 주유! 이름은 들어는 봤지만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물이었다면

강동이교로 불리는 대교와 소교라는 난세에 이슬처럼 사라져 간 여인들을 통해

손책과 주유가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는 든든한 관계였음을,

<삼국연의>에서 나관중이 생각했던 가치관과 삼국의 영웅, 그외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새롭게 해석될 수 있다는 사실.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된다.

너무도 당연하게만 여겼던 생각들 유비는 선이요, 조조는 악으로 표현되는

극과 극의 가치관이 아닌 그 안의 인간을 들여다보고 여인들과 영웅의 관계를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신선했다.

 

<삼국연의>에 등장하는 사냥꾼 유안이 자신의 집에 묶어가던 유비에게

평생을 함께 하기로한 아내를 죽여 그 살로 고기를 대접했다는 이야기는

나관중이 인의를 강조한 유비의 됨됨이와 그런 그에 대한 백성의 사랑과

존경을 강조한 이야기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에피소드에 과감한 테클을 건다.

 

"자신의 진심을 다하겠다는 생각에 개자추처럼 제 허벅지 살을 발라

유비에게 바쳤다면 모두 그의 충심에 박수갈채를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유안은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조한 아내를 향해 시퍼런

칼을 휘둘렀다. 살을 도려냈을 뿐만 아니라 그 목숨마처 빼앗았다.

그 동안 보낸 세월이 얼마일진대 그 마음이 유비의 초라한 한끼 식사만도

못하단 말인가? 그런 유안의 사람 됨됨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들 필요가 있을까? - 63page"

 

중국 4대 미녀 중 유일한 환상 속의 미인 초선, 유비 연맹의 유일한 피해자 손상향,

관우의 딸에 관한 전설, 조조의 정실 정부인, 적국을 시댁으로 둔 하우씨,

피를 부른 고부 갈등 동태후와 하태후, 질투가 일으킨 전쟁 곽사의 아내.

흥미로은 그녀들의 이야기가 삼국지를 바라보는 내 시선을 새롭게 바꿔놓았다.

이제 진짜 삼국지를 첫장부터 끝까지 넘겨볼 수 있을 것 같다.

 

"사내들의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인들은 일방적으로 인내하고 희생하며,

심지어 생명이나 육체를 바쳐야 한다고 항상 강요받는다.

게다가 제대로 된 평가 한 번 받지 못하고 결국에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거나 버려진다. 그녀들을 버리는 행위를 비윤리적이라고

비난하기는커녕 오히려 충효라는 이름으로 미화시키는 것이야 말로

사회의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숨겨진 슬픔이다. - 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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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울멍 이야기 다문화동화 시리즈
정채운 지음, 김빛나 그림 / 작가와비평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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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은이는 슈울멍 짝꿍이다.
3학년이 된 첫 날 짝을 정할 때 여자 아이들은 슈울멍의 짝이 되기 싫어했다.

우리 마마의 소식통에 의하면 어떤 엄마는 짝꿍 정하는 일로 학교에 전화까지 했다고 한다.

그런데 짝을 정할 때 놀랍게도 상은이는 스스로 슈울멍의 짝꿍이 되겠다고 나섰다."

슈울멍이야기는 제목이 독특해서 눈길을 끌었던 책이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다문화친구들에대한 편견을 지우고 좀 더 넓게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이라는 말에

관심이 무척 많이 갔다.

요즘은 예전처럼 시골에서만 다문화가정을 만날 수 있는게 아니다.

주변에 드물지 않게 볼 수 있기때문에 더욱 다문화 친구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

 

얼마전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외국사람을 닮았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사람들에게 멸시와 차별을 받았다는 출연자를 생각하면

다문화가 좀더 우리에게 가깝게 자리잡아야할 문제이라는 생각이 든다.


 

 

"슈울멍"이 무슨 뜻인가 궁금했는데 슈퍼 울트라 멍청이라는 뜻이었다.

실제 이름은 '수우명' 인데 아이들이 자신들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한다고

슈울멍이라는 별명을 붙여놓고 왕따를 시키고 있다.

그런데 알고보니 슈울멍은 베트남엄마와 한국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다.

일반 다문화가정은 조금 형편이 어렵게 묘사되는데

이 책의 슈울멍의 가정은 아주 부자이다. 이런 것들도 아이들에게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나보다 못하다 많이 부족하다는데서부터 느끼는 차별.

그런 것들부터 조금씩 바뀌어가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슈울멍은 꼭 외계인처럼 그림그려져있다.

수업시간에도 친구들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는 아이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책도 정말 많이 읽고 자신의 생각이 깊은 아이이다.

안타까운 것은 선생님조차 왕따를 당하고 있는 슈울멍에 대해서 제대로된 조치를

취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친구들에게 슈울멍이라는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어도 그것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말한마디 못해주고 친구들이 불쌍한 나비를 죽이려고 하는 것을

온몸으로 막은 슈울멍에 대해서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너무 솔직한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것일까.

2권으로 이어져서인지 1권에서는 안타깝게도 슈울멍의 왕따도 해결되지 않고

아무말도 없이 갑자기! 선생님의 설명도 없이 베트남으로 엄마,아빠를 따라

떠나고 만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 왕따당하는 친구들과의 화해등

행복한 결말을 기대하고 읽어내려갔는데

속시원하게 해결해주지 못하고 끝나버려서 아쉬움이 남는다.


 

더이상 다문화라는 문제가 멀게만 느껴서는 안될일 같다.

모른 척 눈감고 있는다고도 해결될 일도 아니다.

아이들이 다문화가정, 다문화 친구들에대해서 물어볼때만이라도

제대로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편견을 갖지 않고 대할 수 있도록

다문화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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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젤 무서운 책 하하호호 수첩
상상샘 글, 박상수 그림 / 삼성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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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번은 학교에서 들은 무서운 이야기라면서 제게 들려주더군요.

정말 아주 시시한 이야기였는데 무섭지 않냐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이야기를 해주는 걸 보고 제 어릴적 초등학생때가 생각납니다.

저도 그때 무서운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재미있어했던 기억이나요.

 

학교 이순신 동상, 이승복 동상, 책읽는 소녀 동상이 밤마다 움직인다는 이야기.

푸세식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있으면 손이 쑤욱 나와서 빨간 휴지줄까,

파란 휴지줄까하는 이야기들 말이죠.

지금 돌아보면 그게 왜 그렇게 재미있고 무서웠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와 함께 서점에 들러보니 요즘 '공포'이야기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는 인기인가봅니다.

수학이며 과학이며 정말 다양한 분야에 귀신과 유령이 소재로 나오더라구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보니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무서운 이야기를 찾아보는 초등학생도 있더라구요.

도서관 컴퓨터로 공포영화를 검색해서 해외사이트의 미성년자가 보면 안되는

영화를 보는 남자아이들을 보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면 생각보다 좋지못한 이야기들도 많이 접하게 될 수 있으니

이왕이면 책을 통해 접하는 것이 나을거라고 생각되요.

 

 

 

 

아무래도 친구들 사이에서 무서운 이야기가 인기가 있으니까

혼자서 멍하게 모르고 있어도 안되겠죠!!

하하호호 수첨 시리즈 중 세상에서 젤 무서운 책을 아이에게 보여줬어요.

 

표지가 아주 으스스하죠!

"절대 피에로 인형과 단둘이 있으면 안돼요!"

피를 줄줄 흘리고 있는 피에로 인형의 모습이 섬뜻합니다.

글씨체도 으스스하고 말이죠.

 

유독 겁이 많은 딸아이는 이 책을 보고 아주 무서워하더라구요.
제가 먼저 읽어봤는데 학창 시절 한번쯤 들어봤을만한 무서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무서운 이야기도 자주 접하다보면 시시하게 느껴지겠죠!

겁이 많은 아이라면 책을 통해서 무서움을 극복해도 좋겠어요.


 

"따르릉따르릉, 한밤중에 전화벨이 울린다면?

우리나라 귀신과 서양의 귀신은 뭐가 다를까?

물놀이할때 누군가 발을 끌어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그림만 봐도 오싹오싹 소름 돋는

세상에서 젤 무서운 이야기 29편이 들어 있어요!"

 

하하호호 수첩 시리즈 세상에서 젤 무서운 책은 글로만 되어있는 책이 아니고

이렇게 귀신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요.

무서운 장면 순간포착!!!

두 개 남은 손톱을 아작아작 씹어 먹고 있는 귀신~

얼굴에 두줄이 그어진 귀신이 찾아오는 장면!

연필 뒤로 던지면 소리가 안나는 이유는 귀신이 연필을 잡고 있다는 그림.

구멍으로 쳐다보고 있는 누군가의 눈!

 

겁이 많은 아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 한동안 책속의 내용이 떠올라

무서울 수도 있겠어요.

아이가 무서운 이야기에 관심이 있어한다면 이 책 한번 살짝 읽어보라고 해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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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클릭 해법사회 개념중심 3-2 - 2013년용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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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개학을 했네요.

어제 저녁 밀린 숙제를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해간다고

열을 올리며 숙제를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나름 흐뭇하면서

잔소리를 물리쳐야겠단 다짐!!!을 했다죠.


개념클릭 해법수학 한단원 남은 것들은

오늘 다 풀겠다고 하네요.

개학이 되니 이제 방학때 했던 것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할 것 같아요.

 

방학동안 선행으로 하려고 했다가 너무 짧은 방학동안

무리일 것 같아서 잠시 미뤄두었던 "개념클릭 해법사회"를 꺼냈어요.

 

오늘부터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익히는 개념클릭 해법사회를 꾸준히 해나가려구요.

개념클릭 해법사회는 기존의 사회문제집들과는 좀 다르게

단답형의 문제풀이에 중점을 두기보다

개념을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있어서 눈에 들어옵니다.

 

개념클릭은 하루에 40분씩, 한달이면 한권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요.

어려운 문제가 많지 않고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는 문제들이 담겨있어서

전체적으로 한번 훑어보는데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수업시간에 전혀 모르고 듣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알면서 수업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예습의 개념으로 활용하면 되요.

 

1일차별로 공부할 분량을 정해줘서 딱 30일에 맞출수가 있어요.

분량을 정해줘서 엄마가 계획에 맞춰서 분량을 따로

정해주지 않아도 되서 편하더라구요.

 

개념클릭 해법사회는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기본 개념을 만화로

확실하게 이해한 다음, 그것을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의 문제를 통해

착실하게 실력으로 다질 수 있도록 꾸민 개념서입니다.

 

개념클릭 해법사회는 학부모님과 선생님들로부터 검증받아 더 알차고

좋은 교재로 태어났습니다.

학습에 들어가기 전에 제가 먼저 개념클릭 사회를 만나봤어요.

 

사진으로 개념 미리보기에서 시작합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개념이나 학습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사진 자룔 정리를 해놨어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사진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줘서 좋은데요.

3학년 1학기때 사회 교과서를 보고 정말 깜놀했던 기억이 납니다.

도대체 용어를 어찌 설명해줘야할지, 제가 읽어도 쉽지 않아보이는

내용에 난감했었는데요. 그런 것들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1단계 교과서 용어 술술에서는 어휘력을 키우는 것을 중점으로 하고 있어요.

교과서에서 뽑은 주요 학습 용어를 그림이나 사진으로 구성하여

기초부터 차근차근 용어를 익힐 수 있어요.

제가 볼때는 당연히 알고 있을거라는 용어자체를 아이가 모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럴때 아주 유용하게 쓰이겠어요.


퀴즈, 사다리타기, 십자말풀이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용어를 익힐 수 있어요.

 

2단계 만화로 개념 콕콕 에서는 교과서의 주요 개념이나

학습내용을 만화로 살펴보는 단계에요.

글로만 가득하게 설명하면 정말 지루하기 짝이없을텐데요.

만화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3단계 문제로 개념 팡팡 에서는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문제로 풀어요.

문제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이 쉽게 풀수 있어요.

시험에 나오는 문제들이라기보다 앞의 개념들을 제대로 이해했느냐를 확인합니다.


4단계 단원 마무리 1-3단계에서 익힌 용어들을 확실하게 다시

확인해보는 단계에요. 앞의 문제들과는 달리 학교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상,중,하로 난이도를 체크해놨어요.

 

생활 속 사회 이야기로 재미있는 귀신이야기도 들어봅니다.


부록으로 시험대비 평가자료로 중간,학기말 평가 문제도 담고 있어요.


사회수업 진도 나가기 전에 조금씩 개념클릭 해법사회 접해주면

개념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오늘부터 열공~~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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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레전드 시리즈 1
마리 루 지음, 이지수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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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 레전드 - 두 개의 심장 하나의 불꽃

 

소녀전사를 주인공으로하는 또하나의 소설이 나왔다.

이미 영화화된 헝거게임처럼 이 책또한 트와일라잇 제작진 제작 영화화예정 소설이라고 한다.

정말 여전사가 대세인가보다.

 

요즘은 예쁘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여린 여주인공에서 개성이 넘치고 똑똑하고 체력적으로도 완벽한 소녀들이 눈길을 끄는 것 같다. 레전드의 여주인공도 파이터를 능가하는 실력을 가진 소녀로 등장한다. 그런데 왜 갑자기 미래에게에서는 그렇게 여전사들과 꽃미남에게 열광을 하는가?의문이 생긴다. 성적 차별의 반대의 모습인가? 여전사와 꽃미남. 갖지 못할 것에 대한 욕망인가? 미래에서 요구되는 남녀상은 점점 현대의 남녀상이 뒤섞여있는 듯하다.

 

레전드는 엄청난 빈부 격차가 존재하는 나라 리퍼블릭을 배경으로 한다.

10살이되면 트라이얼이라 불리는 테스트를 받아야하고 점수에 따라 엘리트 군인에서 노동 수용소행까지 정해진 삶을 살아야하는 세계이다.

트라이얼 테스트 만점자 JUN. 그녀는 15살 어린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엘리트 군인이며 집안도 엄청난 부자이다. 

그에 반해 DAY는 트라이얼 테스트에 탈락해서 노동 수용소로 직행한 가난한 집의 소년이다.

그런 JUN과 DAY가 만났다. 빈부의 격차, 신분의 격차도 모자라 둘은 서로의 혈육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이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UN과 DAY는 서로를 향한 끌림을 어쩌지 못해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방불케하는 원수지간. 음모와 오해를 푸는 것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JUN은 냉철하며 똑똑한 여전사의 이미지를 가진 소녀로 DAY는 하얀 금발의 미남포스로 불쌍한 사람을 도울 줄 아는 따뜻한 소년으로 등장한다.

 

이 책에서는 JUN과 DAY의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같은 사건을 서로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좀 더 인물들에게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다.

주인공들이 입고 있는 옷이라던가 상황들을 세부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책을 들고 읽기 시작하면 금새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마지막 페이지로 다가갈수록 벌써 끝나면안돼!라며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보지 못해서 안타까운 느낌마저 든다.

 

JUN과 DAY가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복수를 하기 위해 하는 행동들을 보면서 그들의 마음 따뜻함을 느끼게된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스스럼없이 던질 줄 아는 JUN의 형의 모습에는 더욱 그런 마음이 든다. 삭막해져가는 미래에서도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전사와 꽃미남을 열광하는 미래세계에서도 결국은 가족간의 사랑, 남녀간의 사랑, 핍박받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 그런 것들이 중요시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도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더욱 당연한 것들이 알면서도 희미해져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적에 따라 아이들을 일렬로 줄을 세우고 순위에 따라 인생을 결정해버리는 미래 사회. 안타깝게도 이것이 미래 사회에만 해당했다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하기에 그런 면에서는 좀 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트라이얼 테스트를 합격하기 위해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지금 아이들의 모습과 무엇이 다를까... 씁쓸함이 남는다.

 

레전드에는 당연한 스토리라고만 생각되는 이야기를 뒤집는 음모와 반전이 있다. 그래서 뻔한 디스토피아 이야기지만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책을 덮지 못했던 것 같다.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가속도가 있는 이야기다.

 

총 3권의 이야기다. 요즘 나오는 소설들은 1권에서 끝을 볼줄 모른다!!!

JUN과 DAY의 풋풋함, 노동수용소로 보내진 줄 알았던 10살 아이들의 처참한 실상, 전염병이 도는 리퍼블릭 세계의 진실을 2권 시작때까지 잊지 않을 수 있을까? 빨리 2권을 보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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