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22 : 나비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22
National Geographic Society 기획, 최재천 감수 / 삼성출판사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내 셔널 지오그래픽이라는 말에 자연관찰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과 과연 내셔널지오 그래픽이군~이라는 이미지가 눈에 들어와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가득 채워줄 것 같아 기대되었는데요.
6살 한글 읽기를 시 작한 우리 후니와 초등학생인 누나 모두에게 유용한 자연관찰책이었어요.

자연관찰책! 을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 사물에 대한 인지를 높이기 위해 보여준것 같아요.

동물 사진이 가득 들어있는 자연관찰책을 보며 이건 토끼, 강아지, 사자 이렇게

말 배우기 위해 더 많이 봤었어요. 말이 트이고 난후에는 오히려 더 잘 안찾게 되는게 자연관찰이 었는데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를 아이들이 너무 잘 보는걸 보니까 왜 진짝 더 접하게 못해줬을까 싶어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는 백과사전처럼 빼곡한 자연관찰책이랑은 구성이 좀 달랐어요.

사진이 한편에 자리하고 한편에 사진관련된 자료를 너무도 자세하게 나열한 책과는 달리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는 하나의 주제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을 해 줬어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 나비에서는 나비의 큰 그림을 놓고 여기는 더듬이, 눈, 다리이런 것을 알 려주는게 아니라

"여행을 떠나요"라는 주제로 동물이 살고 있던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이동'이라는 것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어요. 이동하면서 사는 다른 동물들과 나비의 천적등 관계된 것, 환경문제에까지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어요.

 

 

 

 

까만색과 주황색이 화려한 "황제나비"가 이 책의 주인공이에요.

황제 나비는 3200~4800 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이동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발하여 멕시코의 숲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데요

이 기나긴 여정에 포커스를 맞춘 이야기에요.

 

일반 '나비'가 등장하는 자연관찰책과는 다른 다큐멘타리를 보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하면 자연을 담은 이야기로 유명한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내셔널 지오그래픽 특유의 감성을 잘 묻어나게 한 것 같아요.

 

 

어린이의 독서 수준에 맞는 구성이기 때문에

어른이를 위한 자연관찰 이야기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총 Level3 단계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한참 책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자칫 힘들 수 있는 책읽기를

큼지막한 동물 사진들과 쉬운 문장으로 편하게 시작할 수 있겠어요.

 

다큐멘타리를 즐겨보는 아빠도 내셔널 지오그래픽! 책이라는 말에

아이와 같이 흥미롭게 책을 읽어갑니다.

창작책은 아빠가 읽어주기엔 아빠가! 힘들어하는데요.

KIDS 나비는 오히려 아빠와 아이가 대화를 쉽게 나눌 수 있어서 눈에 들어와요.

며번 봤다고 아빠한테 자신만만하게 책도 읽어주네요.

 

 



 

아이들용으로 나와서 어른들용의 내셔널 지오그래픽처럼 많은 내용은 담지 않고

'이동'이라는 주제에 대해 포커스를 맞춰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요.

아이 혼자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는 것 같아요.

리얼한 사진으로 아이가 생동감 있게 볼수 있었어요.

 

쉬운 문장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혼자서 책읽기가 수월했어요.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다시 자연관찰 책을 찾게 되더라구요.

그 이유는 학교수업시간에 활용해야하기때문이죠.

책장에만 고이 모셔두던 자연관찰책들을 지금에야 꺼내서 새삼 보고 있는데요.

딱 맞는 책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는 초등학교 교과과정 연계표가 나오고

각 학년에서 어떤 단원에서 어떤 내용으로 나오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눈에 들 어왔어요.

 

이 책 나비도 1학기때 배운 것이라면서 더 흥미롭게 보더라구요.

 

초등 전학년에 걸쳐서 연계되어있었어요.

 

 



황제 나비 의 애벌레는 굉장히 화려하네요!

눈이 6개라고 하던데 그런 것들도 더 자세하게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아이들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를 보고나면 자연관찰책에 더 관심이 생길 것 같아요.

사진의 색감과 화질이 선명해요.

 

 

3학년 과학 1학기 "동물의 한살이 배추흰나비와 알과 애벌레의 모습을 알아봅시다."

나비의 탄생을 통해 교과과정 연계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어요.

 

 

 

 

 

정말이에요! 무슨 뜻일까! 코너에서 꼭 알아야할 나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초등학생들을 위한 지도를 활용한 내용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들이 책을 보고 풀 수 있는 재미있는 퀴즈도 있어요.

가장 느끼한 곤충은? 버트플라이!

어른들이 보기엔 이게 뭔 문제야~ 싶은데 아이들은 문제를 내주니까 좋아하더라구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는 초등학생도 취학전 아이들도 다 같이 볼 수 있는 구성인 것 같아요.

누나랑 둘이서 잘보네요. 서로 읽는다고 다투는 것만 빼고!! 말이죠.

 

 

 

 

 

 

 

 

 

 

전체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의 구성이에요.

아이들이 딱 좋아할 동물들이라 아이들이 전체 표지보면서 서로 좋아하는 순위를 매기기도하네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 나비를 통해서 아이들이 자연관찰책을 유아때만 볼게 아니라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꾸준하게 보면 참 좋은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엄마 나비는 400개의 알을 낳아요. 잎에서 잎으로 옮겨 가며 잎 하나마다

한두 개씩 알을 낳지요. 와, 정말 힘들겠어요!"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나비들이 새롭게 보일 것 같아요.

 

흥미롭게 보는 아이들을 보니까 다른 책들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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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세트 - 전25권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National Geographic Society 기획, 최재천 감수 / 삼성출판사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내 셔널 지오그래픽이라는 말에 자연관찰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과 과연 내셔널지오 그래픽이군~이라는 이미지가 눈에 들어와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가득 채워줄 것 같아 기대되었는데요.
6살 한글 읽기를 시 작한 우리 후니와 초등학생인 누나 모두에게 유용한 자연관찰책이었어요.

자연관찰책! 을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 사물에 대한 인지를 높이기 위해 보여준것 같아요.

동물 사진이 가득 들어있는 자연관찰책을 보며 이건 토끼, 강아지, 사자 이렇게

말 배우기 위해 더 많이 봤었어요. 말이 트이고 난후에는 오히려 더 잘 안찾게 되는게 자연관찰이 었는데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를 아이들이 너무 잘 보는걸 보니까 왜 진짝 더 접하게 못해줬을까 싶어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는 백과사전처럼 빼곡한 자연관찰책이랑은 구성이 좀 달랐어요.

사진이 한편에 자리하고 한편에 사진관련된 자료를 너무도 자세하게 나열한 책과는 달리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는 하나의 주제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을 해 줬어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 나비에서는 나비의 큰 그림을 놓고 여기는 더듬이, 눈, 다리이런 것을 알 려주는게 아니라

"여행을 떠나요"라는 주제로 동물이 살고 있던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이동'이라는 것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어요. 이동하면서 사는 다른 동물들과 나비의 천적등 관계된 것, 환경문제에까지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어요.

 

 

 

 

까만색과 주황색이 화려한 "황제나비"가 이 책의 주인공이에요.

황제 나비는 3200~4800 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이동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발하여 멕시코의 숲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데요

이 기나긴 여정에 포커스를 맞춘 이야기에요.

 

일반 '나비'가 등장하는 자연관찰책과는 다른 다큐멘타리를 보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하면 자연을 담은 이야기로 유명한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내셔널 지오그래픽 특유의 감성을 잘 묻어나게 한 것 같아요.

 

 

어린이의 독서 수준에 맞는 구성이기 때문에

어른이를 위한 자연관찰 이야기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총 Level3 단계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한참 책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자칫 힘들 수 있는 책읽기를

큼지막한 동물 사진들과 쉬운 문장으로 편하게 시작할 수 있겠어요.

 

다큐멘타리를 즐겨보는 아빠도 내셔널 지오그래픽! 책이라는 말에

아이와 같이 흥미롭게 책을 읽어갑니다.

창작책은 아빠가 읽어주기엔 아빠가! 힘들어하는데요.

KIDS 나비는 오히려 아빠와 아이가 대화를 쉽게 나눌 수 있어서 눈에 들어와요.

며번 봤다고 아빠한테 자신만만하게 책도 읽어주네요.

 

 



 

아이들용으로 나와서 어른들용의 내셔널 지오그래픽처럼 많은 내용은 담지 않고

'이동'이라는 주제에 대해 포커스를 맞춰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요.

아이 혼자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는 것 같아요.

리얼한 사진으로 아이가 생동감 있게 볼수 있었어요.

 

쉬운 문장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혼자서 책읽기가 수월했어요.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다시 자연관찰 책을 찾게 되더라구요.

그 이유는 학교수업시간에 활용해야하기때문이죠.

책장에만 고이 모셔두던 자연관찰책들을 지금에야 꺼내서 새삼 보고 있는데요.

딱 맞는 책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는 초등학교 교과과정 연계표가 나오고

각 학년에서 어떤 단원에서 어떤 내용으로 나오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눈에 들 어왔어요.

 

이 책 나비도 1학기때 배운 것이라면서 더 흥미롭게 보더라구요.

 

초등 전학년에 걸쳐서 연계되어있었어요.

 

 



황제 나비 의 애벌레는 굉장히 화려하네요!

눈이 6개라고 하던데 그런 것들도 더 자세하게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아이들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를 보고나면 자연관찰책에 더 관심이 생길 것 같아요.

사진의 색감과 화질이 선명해요.

 

 

3학년 과학 1학기 "동물의 한살이 배추흰나비와 알과 애벌레의 모습을 알아봅시다."

나비의 탄생을 통해 교과과정 연계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어요.

 

 

 

 

 

정말이에요! 무슨 뜻일까! 코너에서 꼭 알아야할 나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초등학생들을 위한 지도를 활용한 내용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들이 책을 보고 풀 수 있는 재미있는 퀴즈도 있어요.

가장 느끼한 곤충은? 버트플라이!

어른들이 보기엔 이게 뭔 문제야~ 싶은데 아이들은 문제를 내주니까 좋아하더라구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는 초등학생도 취학전 아이들도 다 같이 볼 수 있는 구성인 것 같아요.

누나랑 둘이서 잘보네요. 서로 읽는다고 다투는 것만 빼고!! 말이죠.

 

 

 

 

 

 

 

 

 

 

전체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의 구성이에요.

아이들이 딱 좋아할 동물들이라 아이들이 전체 표지보면서 서로 좋아하는 순위를 매기기도하네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KIDS 나비를 통해서 아이들이 자연관찰책을 유아때만 볼게 아니라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꾸준하게 보면 참 좋은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엄마 나비는 400개의 알을 낳아요. 잎에서 잎으로 옮겨 가며 잎 하나마다

한두 개씩 알을 낳지요. 와, 정말 힘들겠어요!"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나비들이 새롭게 보일 것 같아요.

 

흥미롭게 보는 아이들을 보니까 다른 책들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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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스 & 토르소
크레이그 맥도널드 지음, 황규영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토로스&토르소

 

 

두순아 책읽가_북폴리오 웹툰을 보고 이 책이 무척 궁금했다!

평소 미스테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눈길을 줄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였다.

 

 

 

 

책이 시작 하기전 강렬한 느낌의 만 레이의 작품은 책은 모든 부분의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인간의 몸으로 황소를 표현하고 있는 작품.

투우장의 황소와 투우사의 관계를 범인과 주인공의 관계로 녹여내고 있다.

 

투우를 뜻하는 토로스 그리고 목과 팔이 없는 조각 작품을 뜻하는 토르소

전혀 다른 뜻이지만 우연히도 비슷한 어감을 지닌 이 단어가 이야기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
 
책을 읽는 내내 초현실주의자들의 작품들이 나오는데

연쇄살인범은 그 작품들을 따라 살인을 저지른다.

종이에 그림으로 모방을하여 토르소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을 죽여 토르소를 표현한다.

 

그런 이미지 때문일까? 초현실주의자들의 작품이 굉장히 거칠고 하드고어적으로 묘사되고 있어서

만 레이의 작품과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들의 자연스럽게 검색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의외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책속 토르소 작품의 화가 만 레이는

정말 아름다운 사진을 많이 찍었던 것 같다.

하드고어적이라는 표현을 무색하게 하는 작품들이라서 초현실주의라는 것이 또 새롭게 다가왔다.

 

 

 

"확신할 수는 없다. 어쩌면 이 달리 건은 그저 광기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살인자들은 영화에서 영감을 받기도 한다.

그러니 유명 작가의 그림에 그려진, 목이 잘리고 내장이 적출되며 사지가 절단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도 이상할 게 없다."

그러니까 다른 말로 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 혹은 사람에게 있어, 누군가가 죽어야 예술이 된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는 실제 일어난 '달리'의 작품을 모방한 살인 사건을 통해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초현실작가의 작품을 모방한 연쇄살인범!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서 책을 모방해 살인을 저지르는 형태를 많이 봐왔기때문에

연쇄살인범이 약간은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지닌 인물이라는 것은 예상할 수 있었다.

 

 

"잠깐 여기 앉아도 될까요?

나지막하고 매끄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젊은 여자였다.

저기 남자분이 저를 해치려 하는 것 같아요."

 

첫문구가 로맨스를 물씬 풍기는 대사여서 약간은 달달한 느낌의 남녀주인공의 사랑이 나올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달달함보다는 씁쓸함을 남기는 다소 의외의 결말이었다.

 

폭풍우치던 날 만난 두 남녀는 위기의 상황에서

남자는 자신의 어머니가 남긴 유품 팔찌를 여자에게 선물할 정도로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서로의 어두운 과거를 감지하고 있어서였을까?

둘은 그렇게 통하는 면이 있었나보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여자는 잔인한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를 당하고

남겨진 남자는 괴로움에 폐인이 된다.

그러다 여자를 똑같이 닮은 그녀의 친여동생을 만나게된다.

같은 자매를 사랑하고 육체를 탐하는 남자의 태도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결말에 나오는 남자의 암울한 과거가

그런 것들을 이해하게 만든다.

 

 

 

 

 

30년이 가까운 세월동안 이어지는 남자와 연쇄살인범과의 관계,

그리고 그 긴 시간후에야 밝혀지는 연쇄살인범의 정체.

안타깝게도 미스테리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문구 하나에 촉이 세워져

범인이 누군지 짐작하게 될것같다.

여기 저기 꼬고 범인을 알수없게 만드는 미궁이 있어야하는데!

너무 빨리 쉽게 범인의 정체를 드러내는 것 같아서 마지막 결말에서 뒷통수를 때리는 반전을 맛보지 못했다.

 

"강해지세요, 헥터.

앞으로 끔찍한 광경을 보게 될 수도 있어요. 너무 신경쓰지 않는다고 약속해요. 네?"



과거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발산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보며

한편으로 요즘 일어나는 범죄 사건들에 대해서도 눈을 돌리게 된다.

 

 

 

 

사람들끼리 더이상 소통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자신만의 생각만 하는 사람들.

너무도 무서운 세상이다.

나만의 세계에 갇혀있지 말고 주변에 눈을 돌려봐야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을 덮고난 후  이 말이 인상적으로 남는다.

 

 

"세상이 무서워질수록, 예술은 추상적이다." - 파울 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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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글씨체를 잡아 주는 속담 따라 쓰기 바른 글씨체를 잡아 주는 따라 쓰기 1
고영종 지음, 하이툰닷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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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글씨체를 잡아 주는 속담 따라쓰기


학교에서 글씨를 잘쓴다는 말을 들으니 딸아이 나름 어깨에 힘이 들어가있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아직 한참 멀었다는!!

저학년때는 궁서체로 제법 마음에 들게 쓰더니 이제 3학년이 되었다고

자신만의 필체가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요. 그만큼 글씨를 마음대로!! 쓴다는 뜻이죠.

 

글씨체는 정말 한번 자리잡게 되면 죽을때까지. 평생 가는 것 같아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자신만의 글씨체를 갖더라도

더 예쁜 글씨체를 갖게 해주고 싶어서 바른 글씨체를 잡아주는 책을 보게됩니다.

 


바른 글씨체를 잡아주는 속담 따라쓰기와 10칸 노트!

본책은 꾸준히 하고 10칸 노트는 방학숙제로 제출하면 좋겠어요.

그냥 칸만 나눠있는게 아니고 한페이지에 하나의 속담이 적혀있어요.

그냥 단어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속담을 배울 수 있기에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가 당연히 속담을 알수 있을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요.

공부를 하지 않고 접하지 않고 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어요.

이제부터는 하루에 한문장씩 쓰면서 접해보려구요.



 

다행히도 딸아이는 따라서 글씨쓰는 걸 참 좋아해요.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를 아는 것 같아요.

오늘은 연필로 따라서 써봤는데요. 아무래도 연필이 제일 좋긴 하겠지만

다양한 펜을 사용해서 연습하면 더 재미있어할 것 같아서 다음에는 마음껏 해보라고 하려구요.

 


글씨 따라쓰기는 집중력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많이 할 필요없이 속담 하나 따라서 한장씩만 해줘도 좋겠어요.


 

 

 

단계별로 총 4단계의 40가지 속담을 담고 있어요.

분량도 두껍지 않아서 편하게 쓸 수 있는 양이에요.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도 쉬운 속담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면

어려운 속담도 쉽게 익히고 어휘력도 많이 늘겠어요.


 


속담 한 문장에 두 페이지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간단하게 속담에 담긴 뜻도 담아두었어요.


띄어쓰기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겠어요.


 

 

 

 

글자를 따라 쓰는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기존에 쓰고 있던 습관때문에 더욱 그럴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비록 힘들겠지만!!

꾸준히 따라하다보면 글씨체가 더욱 예뻐질 거라고 기대해봅니다.

 

한권을 다 마무리하고 나서 어떤 글씨체로 변해있을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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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다 -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
문현아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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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다

 

 

"초등학교 때는 서울대를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서울우유를 먹여,

중학생이 되면 연세우유를 먹다가,

고등학생이 되면 건국우유를 먹어.

그러다가 고3이 되면 매일이유를 먹는데."

 

막말로 지새끼는 천재로 보인다!!!라는 말이 나에게도 허튼 말이 아니었다.

똑똑해보이는 딸아이 가만히 둬도 잘하길래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내비두면 다 잘할 줄 알았다.

그러다 초등학교 2학년때 갑자기 달라진 수학문제집 앞에서 여지없이 그런 환상은 한방에 깨졌다.

버럭버럭하기를 일상으로 가슴 저 밑에서 터져나오는 울화통을 참지 못해서

남편을 붙잡고 쓸데없이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러던 나에게 던진 남편의 "우리 딸은 천재가 아니야." 라는 말한마디에 정말 한순간에 모든 것이 정리되었다.

거짓말처럼.

내 아이를 평범하게 보는 것. 나와 아이를 일치시키지 않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큰 홍역을 치루며 겨우 깨닫게 되었다.

 

"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다"

이 책을 보면 정말 그때 생각이 불쑥 튀어나온다.

내가 아이에게 얽매여 들인 공만큼 나를 평가해주지도 않았고

아이도 변하지 않는다. 아이는 아이 그대로일뿐 나와 일치되는 존재가 아니었다.

그래서도 안되는 존재이고.

 

이 책에서는 엄마들이 느끼고 있는 현실의 엄마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조금 더 편안한 인터뷰의 내용을 담고 있었으면 더욱 공감의 고갯짓을 격하게 끄덕이며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통제자료의 삽입처럼 약간은 분석하는 듯한 느낌이라서 그럴까. 

이미 속이 너무 뻥뻥 뚫려서 그럴까.

더 리얼하고 속시원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만족스럽게 채워주지는 못했다.

 

대한민국에서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21명의 엄마들의 소리를 더욱 깊게 듣고 싶었다.
현실에서 요구하는 엄마의 역할은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다.

아이의 양유에서 교육까지.

거기에 하나 더해 아이가 잘못되면 모든 책임과 차가운 손가락질은 모두 엄마에게로 향한다.

무언의 그 손가락질을 받지 않기 위해 엄마라는 여자는 천하무적이 되야한다.

 

워킹맘이 되면 전업주부가 하는 일에 일까지 모든 것을 떠맡아야한다.

물론 시대가 변해서 남편이 많이 도와준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남편은 내게 없다!

 

앞으로 아이들이 더 크게되면 자연스럽게 사회로 뛰어들어야하는데

그런 것들이 합쳐져 더욱 암담함으로 다가온다.

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다엔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조만간 닥쳐올 나의 이야기들이기에 한숨반 고민반으로 쉽게 쉽게 책장이 넘겨지질 않는다.

 

모든 육아서들이 말하고 있듯이...

결론은 엄마도 자기 자신을 찾아야한다는 것.

아이와 나를 일치하지 말라는 것은 공통된 분모인 것 같다.

거기에 사람들을 향해 어마에 대한 손가락질을 이제 그만 두라는 과감한 말을 더한다.

물론 그 속에는 '엄마' 자신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으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성적에 연연하지 말자!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자!고 생각하면서도 참 쉽지가 않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한글과 영어 천천히 하면 되겠지하고 생각했지만 때가 되니 한글떼기로 조급해지고

초등학교 되기 전에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 엄마가 되자고 결심했지만 때가 되니 아이 성적표에 심장이 벌렁벌렁해지는

그런 엄마가 되어있었다.

지금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애를 쓰는 엄마들을 보며 나는 그러지말아야지... 하면서도

때가 되면 분명 나도 그 대열에 어김없이 합류해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던가!

까짓 엄마노릇!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순탄치만은 않은 일정이겠지만

이왕이면 죽겠다 죽겠다하지 말고 살겠다 살겠다하면서 해야겠다.

 

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지만!!! 그 사표 마음 안에 그냥 고이 모셔놓겠다.

내 구여운 두 녀석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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