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 김수영이 만난 25개국 365개의 꿈
김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김수영이 만난 25개국 365개의 꿈

 

꿈이라는 말을 들으면 순간 머리 속이 하얗게 되버린다.

그리고 아무생각이 없어진다. 사람들은 꿈이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고 어릴 적 부터 꿈을 가진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특별한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은 수없이 들었다. 꿈을 가지라는 말과 함께!

그런데 늘 꿈이라는 단어를 짓밟고 있는 건 현실이었다.

지금 내처지에 뭘더 할 수 있을까. 그게 가능하기나 해? 이런 식의 현실이 꿈이라는 걸 내게서 멀리 떼어놨다.

 

김수영이 만난 25개국 365개의 꿈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책은

꿈이란 꿈꾸는 사람에게만 달려든 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해줬다.

세계지도의 한부분을 거침없이 가르며 1년의 여행을 하고 365일이라는 숫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내 평생을 다 합쳐도 해보지 못할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온 저자의 행보에 입이 쩍 벌어지게 된다.

내가 타본 비행기라곤 고작 제주도 왕복을 위한 거였는데 해외여행이란 평생에 한번 갈까말까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김수영!! 저자는 정말 스케일부터 남다르다!!

 

 

 

 

 

20대의 마지막 날, 자신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정상에 오른 그녀.

나는 20대의 마지막날 무엇을 했는지 순간 나를 돌아보게 된다.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두 아이를 키우며 밥하고 빨래하고 아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을 것 같다.

 

저자는 중학교를 중퇴한 문제아였다. 그런데 검정고시로 실업계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텔레비젼 프로인 골든벨을 멋지게 울리며 연세대에 합격하고 골드만삭스에 입사한다.

그리고 영국으로 건너가 세계 매출 1위 기업 로열더치쉘 영국 본사에 입사 연 800만 달러의 매출을 책임지는

카테고리매니저로 근무했다.

 

 

와! 정말 꿈이라는 단어가 정말 어울리는 그녀다.

화려한 스펙을 그냥 한방에 날려버리는 그녀의 과거사가 이 책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한편으로는 나처럼 이런 평범한 삶을 살지 말고 내 아이는 저자처럼 멋지게 인생을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더불어 나도 꿈이라는 걸 꾸기엔 조금은 늦었지만 불가능하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덤으로.


 

 


 

2011년 6월 3일부터 2012년 6월 1일까지 25개국에서 365명에게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했고 그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간 중간 저자가 겪은 여행담과 달달하지만 씁쓸했던 연애담도 곁들어있다.

세계 각국의 말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모든 것이 달라보이는 사람들에게

허물없이 다가가 그들 깊은 곳에 숨겨져있던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저자의 매력에

책을 보는 내내 감탄에 감탄을 하게 된다.

과연 내가 저 자리에서 카메라를 들고 인터뷰를 한다면? 말도 한번 못붙이고 쭈볏쭈볏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멋지다와 대단하다를 오가며 그녀의 1년간의 여행을 들여다본다.

 

"조니워커 킵워킹펀드" 그녀는 1년간의 꿈으 파노라마에 쓰일 경비 마련을 위해 킵워킹펀드에 지원한다.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대한민국 성인 5명에게 1억 원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내 평생 처음 들어본 펀드다! 저자는 이 펀드에 과감하게 지원하고 덜커덕 5명 중에 한명이 되었다.

그리고 미래를 보장하는 탄탄한 회사에 휴직을 하고 과감한 여행에 나선다.

1년이 넘는 휴직을 인정해주는 회사! 이 회사도 멋지다.

 

여행지 곳곳마다 현지인들이 자신의 집을 내줘 함께 지낼 수 있는 '카우치서핑' 웹사이트를 통해

지낼 곳을 알아보고 중국에서 꿈을 인터뷰하기 위해 하루 4시간씩 중국어 공부를 했다는 그녀!

꿈은 그저 앉아만 있는다고 내 품에 안겨주는게 아니라는 걸 그녀를 통해 배우게 된다.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꿈리스트를 작성해서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표현할 길이없다.

부모님의 집을 지어드리고 요가를 배우고 발리우드 영화에 출연하고 비행기를 운전하고 요트 항해하고!

이 중 한가지만 꿈으로 가지기도 힘들텐데 다 이루고 있는 모습에 추진력과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이렇게 해야! 꿈이란 이뤄질 수 있구나 새삼 깨닫게 된다.

 

 

 

 

 

그녀가 만난 사람들은 4살 꼬마에서 87세할머니까지 67개국적의 사람들로 다양했다.

그만큼 그들의 꿈도 다양했다. 그녀가 만든 사람들은 하루벌어 먹기도 힘든 사람부터 아주 평범한 사람까지

모두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커다란 곰을 갖고 싶은 꼬마, 사랑하는 여인과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로멘티스트,

세상의 평화와, 사람들의 행복을 돕고 싶다는 사람들.

저자는 처음엔 꿈이란 자신에게 벅찬 존재라고 느끼던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꿈을 그리게 도와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루게도 해줬다.

 

영국을 떠나 1년간의 그녀의 여행을 통해 그녀가 마음으로 만난 사람들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어쩌면 내일 아침 우리는 눈을 뜨지 않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는 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닐까요?"

 

25년 계획을 가지고 부지런히 살던 한 커플이 청년의 위기를 느꼈다.

그래서 달랑 배낭하나 메고 비자가 만료될 때까지 한 나라에 있다가 다른 나라라고 가고,

그 나라의 비자가 만료되면 또 다른 나라로 가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들에게 10년 뒤에 무얼할까라고 물으니 이렇게 대답했다.

 

"어쩌면 내일 아침 우리는 눈을 뜨지 않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는게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요?"


이 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꿈을 가지라고 말하면서 정작 중요한 오늘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이 순간 존재하라 (right now, be present)

음식을 먹을 때 그 음식에 집중하는가 아니면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보는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그 사람에게 집중하는가 아니면

함께 영화를 보거나 비싼 레스토랑에 가는 것에 집중하는가?

10년뒤의 꿈을 생각하지 못한다면 이렇게 지금 이 순간 충실하게 존재하는 것도

내꿈을 이뤄가는 한 걸음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꿈의 파노라마에 이렇게 존재하는 1인이 되고 싶다.

 

지금 이 순간 존재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이플 스토리 수리퍼즐 1 vs 100 - 생각의 힘을 키워라! 메이플스토리 퍼즐 1 vs 100 시리즈
링크커뮤니케이션즈 지음 / 넥슨(Nexon)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메이플스토리 생각의 힘을 키워라! 수리퍼즐 1vs 100

 

 

 

 

 

수학교육 선진화 방향이 발표되고 난 후 수학문제들의 유형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주산처럼 빠른 연산과 정확한 연산을 주로 했다면

지금은 왜 그렇게 답이 나오는지를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할까요.

저처럼 단답형의 문제를 배워온 사람들에게는 아주 난해한 문제들이에요.

 

갑자기 고등학교때 맨 마지막 서술형 5개의 문제가 생각납니다.

거의 이 부분은 한문제 정도만 맞추고 0,1,-1 셋중에 하나로 찍어서 제출했던!!!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다죠. 쉬잇!

 

요즘은 초등학교때부터 서술형 문제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초등3학년인 딸아이의 수학 문제집에서 서술형문제, 창의력 문제들을 보면

한동안 얼음!하게 됩니다. 문제 자체가 어렵다라고 느껴지는데 실제로 자세하게

살펴보면 아주 쉬운 연산 문제인데 굉장히 어렵게 나오더라구요.

 

문장과 주어진 상황에서 수학적 사고를 끄집어 내서 풀 수 있는 능력!

그런 건 정말 하루아침에 길러지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연산도 꾸준하게 해줘야겠지만 그 연산을 적용할 수 있는 문제들을

풀어보게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낍니다.

 

 

 

 

 

생각의 힘을 키워라! 메이플스토리에서 수리퍼즐이라는 창의력 수학책이 나왔어요.

아이들에게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인기있는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로 흥미를 더했군요!

부록으로 포함된 메이플카드와 메이플밴드!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어요.

번쩍번쩍 카드는 동생에게 주고 동물 모양의 신기한 고무밴드는 초등누나가 가졌어요.

이 고무밴드는 아직 어디다 사용하는 것인지 활용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모양은 참 이쁜데 어디다 쓰는걸까요?

 

<생각의 힘을 키워라! 수리퍼즐 1vs 100> 은 100가지 수리퍼즐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배우고,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신개념 사고력 향상 도서입니다.

 

한페이지당 한개의 문제 총 100개의 수리퍼즐 문제를 담고 있어요.

형식이 다 다르기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겠어요.

처음부터 순서대로 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부분을 골라서 풀어도 되는 구성이에요.

일반 수학문제집처럼 쭈욱 풀어갈 필요없이 짬나는 시간에 쉬는 시간에 재미로

생각해가면서 풀면 좋겠어요.

 

메이플 수리퍼즐은 초급,중급,상급 3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되어있어요.

난이도 높은 것을 풀어냈을 때의 성취감도 있겠어요.

수학을 잘하려면 푸는 재미를 알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쉽게도!!! 저는 그런 재미를 아직까지 모릅니다.

모르면 머리만 지끈지끈... 그런데 제대로 수학을 배우려면

모르는 문제를 하루 종일 끌어안고 있어도 풀려는 생각을 하고

그걸 견뎌 스스로 풀어내는 재미를 한번 딱 경험하면 그 재미를 벗어날 수 없다고 하는데.

이 책이 그런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줄 것 같아요.

 

책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나와서 수학!이라는 딱딱한 느낌은 줄어든 것 같아요.

무게 구하기, 에도쿠 퍼즐, 넓이 비교, 시간 계산, 규칙 찾기,  곱셈 미로,

선 연결, 180% 도리기, 길이 재기, 최대값, 연산식, 모양 조합찾기, 도형의 대칭,

덧셈 퍼즐, 규칙 연산, 스도쿠,  일러스트로직에서 가쿠로 퍼즐까지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퍼즐 형식은 죄다 모아놓은 것 같아요.

초등학생용이라서 쉬울 것 같은데!!! 결코 만만치 않아요.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스티커도 학습에서 쓰는데요.

더 많이 들어있었으면 좋았겠어요.

표지에 나온 것 같은 귀엽고 예쁜 캐릭터들이 더 많았으면 여자 아이들도

아주 좋아할텐데 말이죠.

 

긴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잠깐 잠깐의 틈을 이용해 한문제씩 풀어나가며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으니는 태권도 가기 전 시간을 활용해봤어요.

실제로 연산식으로 나타내면 별것 아닌 문제들인데

서술형으로 그림으로 문제가 나오니까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곰곰이 생각하고 하나씩 풀어갔어요.

 

수리퍼즐 100문제 마스터하면 생각하는 힘이 많이 길러질 것 같아요!!

한문제씩 한문제씩 꾸준하게 풀어가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형잡는 큐브수학 3-2 - 2012 큐브수학 2012년-2 9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3학년 유형잡는 큐브수학

 

제가 수학을 워낙 모르고 무서워하는터라!

아이의 수학공부도 체계적으로 잘 해오지 못했던 것 같아요.

막연하게 연산만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저학년때부터 꾸준하게 문제 풀기를 해오지 않았더니

초등3학년이 되서야 힘들게 하고 있네요.

기본만하면된다!라고 해서 정말 완전 기본. 덧셈,뺄셈,구구단,나눗셈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이의 학교 단원평가 문제들을 접하고 나니! 이게 기본이 아니구나라고 뒤늦게 뒤통수를 맞고 있지요.

좀더 일찍 부지런을 떨면서 수학도 준비를 했어야했다라는 뒤늦은 후회.

그런 것들이 마구마구 밀려옵니다.

 

이번 중간고사는 1단원부터 3단원까지 시험을 보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지 않은 범위라서 열공모드로 해보려고해요.

우선은 매 단원이 끝날때마다 단원평가를 하고 있는데 그걸 맞춰 단원 평가 예상 문제와

유형별 많은 문제를 담고 있는 유형잡는 큐브수학을 풀어보기로 했어요.

 

선행학습과 쉬운 문제집들로 기본 문제들은 익숙하게 풀지만

시험대비문제, 서술형 문제들에는 약한 아이들을 위해 필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학교다닐때 수학선생님이 꾸준하게 문제를 풀어보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지금에서야 끄덕거리며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갑니다.

이제는 제가 아이에게 그걸 말해주고 있네요.

 

유형잡는 큐브수학은 총 3단계로 구서이 되어이써요.

유형 익히기, 완성하기, 서술 유형 익히기.

앞부분의 유형 익히기와 완성하기는 기본적인 문제라서 어렵지 않았어요.

그런데 유형 완성하기와 서술 유혀 익히기는 제가 봐도 어렵더라구요.

문제를 뚫어지게 잘 읽어보면 쉽게 풀리는 문제임이 분명한데요.

딱! 보면 이걸 도대체 어찌 풀라는거야?라며 생각하게 되요.

그래서 문제에 겁먹지 않게 많이 풀어보라는 건가봐요.

 

 

 

 

 

학교 진도는 벌써 중간고사 시험범위를 마쳤기때문에 1단원부터 3단원까지 체크해놓고 풀어나갔어요.

준비하기는 기초적인 문제라서 풀기 쉬웠어요.

그런데 문제는!!! 정작 시험문제에는 이렇게 쉬운 문제들이 나오질 않는다는 것이죠.

 

 


 

Step1 개념확인하기에서는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확인해봅니다.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자주 하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Step2 유혀 익히기부터는 시험에 나오는 문제들로 난이도가 있었어요.

이런 문제들은 연산만 잘한다고 푸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많이 풀어보고 접해봐야 쉽게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교과서에 나오는 유형들을 담았어요.

 

 


 

Step3 유형 완성하기는 교과서에 나왔던 Step2의 유형들을 한번 더 짚어주고 있어요.

이부분에서 잘 모르는 문제는 앞부분으로 가서 다시 한번 기본 유혀을 살펴보도록 구성되어있네요.

Step4 서술 유형 익히기에서는 직접 해답을 적어가면서 푸는 서술형 문제가 나오고 있어요.

정말 이런 문제들은 풀어보지 않으면 풀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점점 학년이 올라가면 갈수록 어려운 문제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쉬운 문제의 답이라도 서술형으로 제대로 답변을 해야하는데 그걸 익히는게 중요하겠어요.

 

 

 

 

경시 맛보기 문제도 있어요.

이건 맛보기라서 수학에 약한 딸내미와 저는 과감하게 패스!하기로 했어요.

사실 "경시"라는 단어에 무서워서 같이 벌벌 떨었답니다.

특별 부록으로 단원평가가 실려있어요.

학교에서 단원평가들어가기 전에 꼭 풀어보면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각단원마다 2회분량을 담고 있어요.

 

 


 

수학은 하루 아침에 실력이 완성되는 것도 아니고 결국 꾸준함이 최선이라고 하니!

지금은 버겁더라도 많은 유형을 접해보면서 조금씩 실력을 늘려가야겠어요.

초등학생의 하루는 정말 짧은데!!

알짜배기들만 골라 유용하게 공부할 수 있게 더 많이 찾아봐야겠어요.

제가 수학을 잘 못하니까 수학!!! 정말 어려워요.

학창 시절에만 공부하면 될줄 알았더니... 정말 끝이 없네요.

아니! 그때 공부를 제대로 안해서 지금 고생인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 - 생을 요리하는 작가 18인과 함께 하는 영혼의 식사
유승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읽은 '변호측증인' 추천사에 미치오 슈스케가 이런 말을 남겼다.

"누구와도 공유하고 싶지 않은 걸작!"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신만이 알고 있을 것 같은 이야기.

 

처음에는 그저 글을 읽는 재미로 ,글자 하나 문구 하나에 집착하게 되지만 나중에는 작가와 그의 생각까지도 알고 싶어지는 현상.

마음에 담은 책의 작가의 다른 책들도 줄줄이 읽게 디는 현상.
책을 보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 그 의미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생을 요리하는 작가 18인과 함께하는 영혼의 식사.

낯익은 세상의 황석영, 흑산의 김훈, 냠냠으 안도현, 비즈니스의 박범신,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의 손미나등

총 18인의 작가와 그들의 책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은 문학작품 속에 담긴 따뜻한 밥을 독자들과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이자,

밥으로 대변되는 인간의 삶 속에서 발견해낸 문학적 성취를 작가와 독자들이 한자리에 앉아 확인하는 공간이다.

바다에서 밥상을 건져 올리는 한창훈을 만나면 바다가 달리 보일 것이다.

지금은 온데간데없어진 잃어버린 시절의 추억을 되찾고 싶으면

황석영을 만나 꿀꿀이 꽃섬탕 한 그릇을 먹어보길 권한다."

- 작가의 말

 

 

 

 

이 책은 처음부터 쭈욱 볼 것이 아니라

자기가 읽은 책의 작가를 먼저 찾아 만나보는 것이 더 좋을 것같다.

 

작가의 사진과 함께 음식에 담긴 인생이야기가 시작된다.

 

"딱부리는 열네 살 소년이다.... 엄마와 소년은 쓰레기 마을에서 첫 저녁 식사를 한다.

아빠 친구 아수라 아저씨가 차려준 만찬이었다... 소년은 꿀꿀이 꽃섬탕이라 불리는 찌개 맛에 딱 반하고 말았다.

소시지와 햄이 들어 있는 거쭉한 건데기에 구수한 국물 맛이 기가 막혔던 것이다....

낯선 동네 안에서 찾아낸 또 하나의 낯익은 세상. 그 매트릭스의 세계는 딱부리가

아아, 다른 세상으로 날아가고 싶다라고 중얼거렸던 욕망 저편의 세상이었다."

 

두페이지도 넘지 않는 책 속 짧은 이야기로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번에 알려주고 있어서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들은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읽어본 책들은 아! 이런 생각도 담고 있었구나라는 깨달음도 얻게 된다.

 

짧은 책속 문구를 지나면 이 책의 저자가 이 문구, 작가의 책을 읽고 느꼈던 점들을 들을 수 있다.

같은 책을 읽고 다른 시각으로 깊은 생각을 담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흥미로웠다.

책속 모든 책을 다 읽었다면 더욱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게도 그러질 못했다.

한권 한권 18인 작가들의 책을 찾아서 읽어가며 이 책을 다시 집어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 - 흑산을 쓰기 위해 경기창작센터에 일부러 입주하신 건가요? 그렇죠. 지난 본에 들어왔어요. 5개월 됐죠.

- 외떨어진 곳에 있으면서 흑산도로 귀야 간 정약전의 마음을 느껴보기 위해서였나요?

- 소설책이 나왔잖아요. 그러면 다 끝난 셈인데 왜 아직도 여기 계시나요?

- 정약종은 순교 직전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서 죽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죠. 이를 이승에서이 마지막 사치였다고 표현했는데,

어찌 보면 이건 가장 무섭고 잔혹한 죽음 아닌가요? 그건 기록에 나와요. 다들 땅에다 머리를 박아놓고 칼을 내려치잖아요?

그런데 정약종은 하늘을 보고 죽게 해달라고 요구를 했고 형리가 그걸 받아들였대요. 눈을 뜨고 칼이 자신으 목을 향해

내려오는 것을 보면서 죽는 거죠. 가장 무섭고 잔혹한 죽음을 스스로 선택한 거지만 그는 끝내 승리자로서 죽은 거예요."

- '흑산'의 김훈과 작가가 나눈 인터뷰 중 135page


작가의 근황같은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작가의 책속 문구 하나하나 이야기 하나하나에 담아있는 이유와 작가의 생각을

하나하나 담고 있어서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 책 뿐만이 아니라 다른 책들도 이렇게 직접 작가를 찾아가 그의 이야기를 담고 책 속 설명을 평론가들의 입이 아닌

작가의 입으로 직접!해주는 책을 만나게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래서 책을 읽고 나서 작가와의 만남같은 행사를 하는구나!!하고 끄덕거리게 된다.

작가의 이야기와 하나 더 저자의 솔직한 인터뷰 후기도 담고 있으니 평범한 사람들은 만나기 힘든

작가와의 만남을 이 책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작가와의 만남과 같은 기회가 생긴 사람은 이 책을 꼭 한번 읽고가도 좋을 것 같다.

책을 아무생각없이 집어 들때가 많은데 저자가  작가에게 한 책 속 인터뷰를 보면서

좀 더 생각을 하며 의문을 가지면서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의 이미지도 참 감각있게 찍어뒀다. 늘 노트북 위에 반쯤 걸쳐둔 책만 사진으로 찍었는데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충동도 생긴다.

 

아마도 자칭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고 책에 대한 정이 더 쌓일 것 같다.

맛있는 문학에 담은 작가들뿐 아니라 달콤한 문학, 쓰디쓴 문학처럼 사랑과 인생의 역경등 여러가지의 분야의 책들을

담고 그 작가를 만나는 책들이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정말 좋겠다.

 

맛있는 문학에 나와있는 책들을 하나씩 체크하면서 다시 집어들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아버지, 밥 먹어! - 우리 아이 첫 높임말 책 푸른숲 그림책 16
윤정 글, 백은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높임말을 꼭 써야 해요? 라는 질문을 아이들에게 한번 쯤은 듣게 되는데요.

엄마,아빠에게도 꼬박 꼬박 높임말을 쓰는 아이들을 보면 참 예의바르다, 착하다,

가정교육 잘받았다등의 생각을 저절로하게됩니다.

 

아쉽게도 우리 두 아이들은 아직 엄마,아빠에게는 높임말을 쓰지 않고 있어요.

한동안 서로 높임말을 쓰라는 육아서의 권유로 잠시동안 따라해보는 시도는

했었지만 역시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집안에서는 높임말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지 몰라도

밖에 나가서는 정말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날때면 "할아버지 밥먹어!"와 같은 말을 하면

얼굴이 벌게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어른들께는 항상 공손하고 높임말로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한다는 것은

평상시에 몸에 배야 저절로 나오게 되겠죠.

 

푸른숲주니어의 우리 아이 첫 높임말 책을 보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에게 왜 높임말을 써야할지 어떻게 써야할지를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 밥먹어! 라며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가 보여요.

아이들은 높임말을 왜 써야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말하게 되는데요. 표지에 이런 아이의 옆에 엄마,아빠가 창피해하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언짢아보이는 얼굴로 앉아계세요.

 

높임말, 바른말을 쓰게 되면 말을 함부로 하지 않게 된다고 해요.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높임말을 강조하는가봐요.

요즘 아이들 날이 갈수록 입이 거칠어지는데요. 초등학생, 중학생만되도

아이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걸 들어보면 깜짝놀라게 되요.

 

어릴 때부터 바르고 고운 말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좋겠어요.

 


이 책의 주인공  7살 소녀에요.

엄마,아빠,나 이렇게 세식구가 살고 있지요.

인형을 품에 꼬옥 안고 있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을 보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 할머니의 푸근한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멀리 사세요.

 

 

할아버지 생신을 맞아 아이는 그동안 모은 용돈으로 할아버지 용돈을 삽니다.

엄마,아빠가 준비하는 선물도 좋지만 손녀가 손수 선물해주는 선물을

받으시면 더욱 좋아하시겠어요.

선물과 케잌을 준비했어요.

할아버지께 직접 손편지도 썼어요.

 


"어른 성함을 말로 할때는 '자'를 붙이는 거래요."

이런 것도 아이들이 알고 있으면 좋겠죠.

 


할아버지댁에 도착하자 문밖을 뛰어나와 맞아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너무 너무 정겨운 모습이에요.

내리 사랑이라고 아이에대한 손주사랑 대단하시죠!!

 


그런데 식사시간에 "할아버지 밥먹어!"라고 해버렸어요.

아직 높임말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거든요.

어려운 높임말이지만 하나씩 배워가요.

 


공손히 인사도 해봅니다.

 

부록으로 평상시 쓰는 말들을 높임말로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알려줘요.

아이들과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옵니다.

할아버지댁에 가면 친척들도 많이 모이는데요

이 책읽고 "높임말" 예쁘게 잘 써서 더 많이 이쁨 받으면 좋겠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드릴 선물과 손편지도 준비해야겠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