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동양고전 슬기바다 1
공자 지음, 김형찬 옮김 / 홍익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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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중국에 갔을때, 그래도 그 동네에서 지식인임네 하는 사람들에게 논어에서 잘 이해 안되는 구절을 물어본 적이 있었다. 헉, 읽어본적이 없덴다. 논어는 중국의 정치와 철학에 중요한 책이었지만 이제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만 읽히는 책이 된걸까? 나도 공자를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도 관심이 가게 마련...논어는 소로우가 사랑하는 책이었고 나도 이 책을 사랑하게 되었다.
 
논어는 공자의 사상이 노자와 다름에 많은 강조점을 둔다. 이것은 역사에 참여하는 자의 얼룩 묻음과 세상을 등진 삶 사이의 오랜 갈등을 보여준다. 세상을 등지고 자기안의 창조본성과 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삶. 나빠지기 마련이고 사람을 망치기 마련인 더러운 정치놀음에 가까이 않는 것. 분명 옳은 삶의 하나이다. 그러나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삶에 눈감고 있을 것인가? 그들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그깟 얼룩묻음이야 다시 씻으면 되는 것을...공자는 자신을 위한 삶이 자신을 위하지 않고, 타인을 위한 삶이 자신을 위한 삶임을 보여준다. 더러운 정치의 암투와 전쟁, 속임수와 배신. 그래도 그는 그 자리에 옳은 사람이 들어서야한다고 믿는다.
 
논어는 하늘뜻에 그 근본을 둔다. 주위의 사람을 사랑하는 이유도, 존대하고 예로 대하는 것도 사실 하늘이 있고 그 뜻이 선함을 알기 때문이다. 인간이 기준이면 그것은 기준이 없음이다. 허접한 옆사람을 어찌 사랑하랴? 하늘이 그 사람을 사랑함을 알지 못한다면...극악무도하고 아래로만 향하는듯한 세상의 풍속과 비참함 또한 하늘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면 한가닥 희망이나 가져볼 수 있을까? 하늘이 있음으로 그리고 그 선한 뜻이 있음으로 옳은 삶을 살 이유가 있다. 공자는 뒷사람後生을 두려워했다. 웃사람이 아닌 아랫사람, 사람의 시선이 아닌 하늘의 시선, 두려워한 것이 도치되어있다. 하늘이 없으면 어떻게 후생을 두려워할까? 이것이 진정한 지혜임을 살아보며 느낀다.
 
논어에는 이 모든 일의 중심에 自己가 서 있다. 수양과 반성, 끊임없는 배움과 사고의 훈련들. 이것은 자기가 바로 될때 하늘뜻 실천과 백성을 이롭게 하는 일이 가능해짐을 뜻한다. 자기가 되어있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할까? 수많은 꾀임과 교묘한 말과 욕망을 자극하는 유혹을 어찌 이길 수 있을까? [君子求諸己,小人求諸人 군자는 일의 원인과 해결을 자기 안에서 찾는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 자기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문제임을 공자는 또한 알고 있었다. 이것이 두고두고 문제임은 모든 도의 길을 가는 사람은 알고 느끼며 절망하는 이유이다.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자기를 이겨내 예로 돌아감이 仁이다. 단하루만이라도 자기를 이길수 있다면 천하는 仁으로 돌아갈 것이다] 천하는 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자기를 이길만한 사람이 없는 때문이다.
  
결국 하늘이 기준이나,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낀다. 자기가 해결되지 않는 것과 절망적 현실 앞의 무한한 힘의 원천이 되어야할 하늘뜻이 명시적이 아닌 때문이다. 하늘뜻을 찾고자하나 하늘의 뜻은 모호하다 역을 하거나 점을 쳐도 선한 뜻이려니 한다. 이것이 근본인데 주어지지 않으니 답답하다. 천지의 조화와 생물의 기이함을 보면 그 뜻을 알듯도 한데 하늘은 말이 없다 [天何言哉 四時行焉 百物生焉 天何言哉]
 
논어는 우리나라 사람이 원문으로 접근할 수 있는 귀한 자산이다. 소로우의 [원문으로 읽는 것이 진정한 이해를 준다]는 말이 문득 기억난다. 그에게는 라틴어였지만 우리에게는 한자가 있는 셈이다. 이 책의  앞 부분 번역도 아래에 자세한 주가 있어 도움이 되나, 뒷부분에 수록된 원문 읽기를 권하고 싶다. 원문에 필요한 해석들이 같이 있어서 원문으로 읽으며 해석자의 생각을 뛰어 넘어보는 재미가 있다. 도는 우리 마음 속에 있고 각 사람이 자란만큼 들리는 것이니까...추가로 콘텍스트 안에서 텍스트를 보기 위해선 공자의 삶과 제자들의 됨됨이도 공부를 병행하면 살아있는 공자를 만나는데 더 도움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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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외 -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이덕형.계동준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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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죽음의 집의 기록]
 
29살의 도스또예프스끼는 반역죄로 총살형을 선고 받았다. 1849년 4월, 그는 니꼴라이 1 세의 왕정을 비판하고 급진적 민주의의를 주장하던 뻬뜨라셰프스끼 사건에 연좌되어 다른 서클 회원과 함께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았다. 총살 직전 황제의 특사로 4년간의 시베리아 징역형과 4년의 병역의무로 감형되어 그는 시베리아로 유형된다. 이 시베리아의 옴스끄 감옥에서 지낸 4년간의 생활을 고스라니 담아 40세에 출간하게 된 것이 이 책중 [죽음의 집의 기록]이다. 소설의 형식을 빌린 이 글은 그래서 도스또예프스끼 자신의 감옥생활에 대한 기록이면서 또한 그가 그곳에서 관찰한 범죄자와 범죄에 대한 형벌 시스템에 대한 관찰을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
 
그가 본 유형수로 온 범죄자들은 스스로의 범죄행위에 대해 특별한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도리어 그들 자신을 현 사회제도의 희생자로 여기며 분노하는 것이다. 러시아 민중은 그들이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범법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강제로 놓여져 있으며 그래서 유형자가 되었고, 이런 부당한 형벌이 결국 그들의 죄를 정당화해준다고 믿는다. 이런 부당한 사회 시스템의 개발 및 유지 보수는 지배층의 전유물이다. 유형자들은 그러므로 상부층이 만든 시스템에 희생당하는 자신들의 모습에서 결코 죄를 발견할 수 없다. 그들은 희생자일 따름이다.
 
최근의 뇌물수수사건이나 대학에서 연구비 횡령 후 당사자들의 태도는 그것이 늘상해오던 일이거나 관습적으로 받아들일수 있을때 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나에게 쏟아지는 모욕이나 혹은 비난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옳음에 대한 기준이 없다면 누군가 정한 룰에 의한 이런 정죄는 과연 불합리하다. 우리 사회는 범칙금이란 내가 잘못해서 내는 것이라기 보다는 [재수가 없어서 걸린 것]이다. 잘못된 최고속도 기준, 잘못된 장소에 설치된 카메라, 숨어서하는 잘못된 적발. 모두 다하는데 왜 나만 이렇게 재수없게 걸려들었을까? 어쩌면 그때의 러시아나 우리는 많이 닮아있다. 과연 그러면 죄란 존재하나?
 
이런 죄에 대해 우리사회는 이렇게 처리한다. 이런 종류의 일이 터지면 전 국민을 잡아넣을순 없으니 그중 본보기 일부만 처벌한다고한다. 이는 결국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관행이며 걸린 사람만 재수가 없다는 의식을 국민과 심지어는 지식인과 그들 밑에서 배울 장래의 우리 지식층 사람에게까지 교육시키고 있는 셈이다. 우리사회에 현재 명확한 잘못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잘못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은 아닌가?  우리사회 범법의 기준은 항상 여론과 이를 조정하는 교묘한 잔재주에 놀아나고 있다. 이것은 분명 나라를 망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나라를 뿌리에서부터 뒤흔드는 일인지도 모른다. 기준의 붕괴는 분명 확대 재생산되고 있으며 기준이 없는 백성은 스스로 붕괴하게 될 것이다. 
 
도스또예프스끼에 있어 이런 흔들리는 작의적 기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민중의 가슴안에 숨겨진 본성을 본다. 본성의 깊은 곳에서 인간의 자기 죄에 대한 자각과 인간의 어떠해야함에 대한 명확한 내적 기준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천성적으로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소유됨에도 불구하고 교육되고 개발되어지지 않으면 무시되기 쉬운 지각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이 본성을 지하실에서 스스로 고뇌하는 지식인 안에서가 아닌, 수용소에 갇혀 인간의 진실된 삶, 비참함, 추악함과 악함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존재를 직접 봄으로써 깨닫게 된다. 인간은 자기의 죄를 보아 깨닫고 바꿀 수 있는 자유를 가진 존재이다. 결코 시스템에만 좌우되지 않는...이 책을 통해 비로소 그의 이후 저작인 [지하로부터의 수기][죄와 벌][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대한 실마리가 주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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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 2 (1부 2권) - 주유열국(周遊列國), 사람에 이르는 길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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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가 쓴 공자의 삶이다. 공자의 나이 서른 다섯에 노나라를 등지고 제나라로 갈 때부터, 68세의 나이로 여러나라를 초상집의 개 취급을 받으며 돌아다니다 다시 노나라로 돌아오기까지의 행적을 그렸다.
 
논어를 읽기 시작한지 넉달 정도가 지났다. 중간중간 논어에 나온 이야기들을 공자의 삶에 엮어 읽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듯 하다. 하지만, 공자의 생각의 깊이를 접하기 위해선 [유림]의 재미난 이야깃거리보다는, 스스로의 삶을 논어와 비추어보며 살아보는 방법 밖에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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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우리는 최대한 다양하게 인간발전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제1장 머리말

주제는 시민 자유 혹은 사회 자유
사회와 개인의 관계에서 개인의 자유는 어디까지 보호받을 수 있고 사회(정부)가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공권력의 성질과 한계는 어디까지인가에 관한 논의

다수를 형성한 대중은 자신들의 일부인 개인의 자유를 억압할 수도 있는 [다수의 횡포]의 문제가 발생한다.

개인의 독립과 사회의 통제 사이를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필요-한 개인의 자유에 정당하게 간섭하는 유일한 목적은 자기 방어

효용이 모든 윤리적 문제의 궁극적 기준, 이 효용은 인간의 항구적 이익에 기반을 둔 것

자유의 기본영역-내면적 의식의 영역

                       자기기호를 즐기고 자기가 희망하는 것을 추구할 자유

                       결사의 자유

 

제2장 생각과 토론의 자유

 여론을 빌려 자유를 구속한다면 그것은 여론에 반해 자유를 구속하는 것만큼 아니 그보다 더 나쁜 것

 1. 권력을 동원해 누려는 것이 옳은 것일때

    인간이 이성적 방향으로 발전해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자기잘못을 시정하는 능력 때문

    자기 믿음은 다른 사람의 비판에 귀기울일 때 가능

    진리라도 방해를 받으면 억압된다.

    인간역사의 거대한 정신활동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토론의 대상이 될때 가능

 2. 기존의 생각이 옳은 것일때

    토론이 없으면 살아있는 진리가 아닌 죽은 독단이 되고만다

    두 의견을 종합하여 판단한 후 진리를 찾아야함

    자유토론이 없으면 그 주장의 근거뿐 아니라, 그 자체의 의미도 모르게 된다.

    명목상으로 인정하는 진리를 마음속 깊이 믿게 되면 그것이 감정을 뚫고 들어가 행동을 지배하는 힘이 된다

    상대와 토론하며 우리는 한 진리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

3.각각 어느정도 진리를 갖는 경우

    통설이 채우지 못하는 진리의 빈 곳을 이설이 채워줌

    다수가 일방적일때라도 소수의 의견이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상반된 인식의 틀은 양자 모두에게 이성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다양한 의견을 통해 진리의 모든 측면이 드러날 수 있다.

4. 절반 이상의 진리를 갖는 경우 이것을 부정하는 것이 오류라는 주장

     기독교 윤리 또한 기존의 도덕율에 기초하고 초기 500년 가톨릭교회가 체계화한 것이다

     부정적 소극적 수동적인 복종의 교리는 노예근성을 조장

     기독교 속에 포함되지 않은 도덕적 진리를 인정함으로서 다양성 가운데 유익을 얻음

   기존의 온건한 토론 방식이라는 것은 통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

 

제3장 개별성 :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

인간이 자신의 의견에 따라서 자유롭게 행동할 자유

다른 사람에게 중대하게 연관되지 않는 한 개별성이 발휘되도록 해야 한다

개별성은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며 문명, 교육, 지식, 문화에 필요조건임을 모르고 있다.

개별적활력과 고도의 다양성은 [독창성의 바탕]이 된다

소극적이고 무기력하지 않은 적극적이고 활기찬 자신의 선택과, 실천에 옮기는 확고한 의지와 통제는 인간의 삶을 완전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욕망과 충동도 개별성을 지니며 이것이 강할수록 더욱 에너지가 넘치며 영웅이 탄생할 수 있다.

 

사회의 힘은 개별성을 상당히 능가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 본성을 위협하는 위험은 개인적 충동과 선호가 결핍되어 있다는 데에 있다

천재는 오직 자유로운 공기속에서만 숨울 쉴 수 있다. 천재는 일반인의 눈을 뜨게 하여 독창성 갖게함.

대중지배의 시대에 더욱 획일성을 거부하는 개별성이 소중하다

 

관습과 어긋나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의 경우에 맞는 다양한 삶의 형태가 허용되지 않는다면 인간은 충분히 행복할 수 없다.

건강한 이성에 인도받는왕성한 에너지,양심적 의지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는강렬한 감정은 허용되어야 한다

개선을 가능하게 만드는데 절대적 요소는 자유이다.

자유와 발전을 막는 관습이 중국을 정체시켰고성격과 문화의 다양성이 유럽을 발전시켰다.

여론이 국가를 움직이는 절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다양성을 저지하는 것은 병을 키우는 뿌리이다.

 

제4장 사회가 개인에 대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의 한계

인간 생활이 어느 정도나 개인에게 그리고 사회에 귀속되어야 하는가

개인의 관심을 끄는 생활은 개인에게 귀속되어야 하고, 주로 사회의 관심을 끄는 것은 사회에 귀속되어야 한다

자기의 이익에 관계되지만 타인의 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행동과 성격으로 인해 행위자가 어떤 불편을 겪게 된다면 그것은 타인의 비우호적인 판단으로 인한 불편감뿐이어야 한다.

그들이 끼치는 바람직하지 못한 본보기나 판단능력이 없는 사람의 오류도 법이나 여론의 이름으로 무조건 제지하기보다는, 명확히 어느 누구의 개별성에도  유익하지도 적합하지도 않은 것, 자기자신에 대한 危害라도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에 한하여 법적으로 금지하여야 한다.

나머지 단순한 개연성, 건설적 피해의 불편은 자유라는좀더 큰 목적을 위하여 사회가 감수해야 한다.

순전히 개인적인 행동에 간섭하지 말아야하는 이유는 그런 간섭이 잘못된 방법으로 잘못된 곳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개인적 영역의 일을 간섭하려드는 청교도적 규찰대moral police가 정치적 지배권을 장악하는 중산층에 힘입어 법적 권리를 갖게 되어 금주와 오락금지가 사회전체에 적용된다면 개별성의 위협은 현실로 드러날 것이다.

몰몬교도가 일부다처제를 한다할지라도 그들을 강제할 권리는 없다.그들이 해악을 끼치지 않는한..

정말 할말 다하는 사람이군.

 

제5장 현실 적용
두개의 핵심격율의 의미와 한계

1. 자기자신에게만 영향을 미칠 때 사회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

2. 다른 사람의 이익을 침해할때 당사자가 책임을 져야한다

사회간섭이 항상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다-경쟁분야

상거래에 있어 범죄를 막기 위한 사전조치가 필요-자유거래에 속하지만 간섭이 가능함을 의미

비난의 대상이 되는 행동이나 간섭할 수 없는 경우라도, 선동가처럼 개인이익 위해 하는 경우는 제지-주류세금에 찬성, 유흥가 감시에 찬성

여러 개인이 모인 경우, 상호계약이라도 제삼자나 자기자신 해치는 것은 불가-자녀교육의 의무(교육 다양성 확보의 범위내에서), 부양능력 없는 경우의 결혼 금지

 

정부의 간섭이 자유침해 않아도 반대

1. 개인에게 맡겼을때 더 잘할 수 있을 때가 많다

2. 그 일의 통해 각 개인의 능력이 배양됨-시민 교육의 차원

3. 정부가 커지고 우수인력이 집중되면 정부에 의존적 시민이 되고만다

  

정부가 커지면 정부는 정치적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나머지 사람을 지배하는 목적에서 규율을 갖춘 기구가 되고만다.

그리고 이는 정부의 정신활동과 그 자체의 발전에 치명적이다. 유일한 대안은 외부의 비판자이다.

안전,실천가능,난관극복을 위한 제도를 검증하는 기준-효율성을 지키면서 최대한 권력을 분산하라. 정보는 한 중앙에 집중한 뒤 분산하라.

정부가 개인과 개별조직의 활동과 권한을 고무하는 대신 정부활동을 중심 삼으면 시민은 온순하고 왜소한 존재가 되고만다.

크고 위대한 일은 성취되지 않고 생명력 없는 정부가 되고만다. 그렇다면, 국가는 생명력을 잃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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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신으로 나타난 영웅
 
1. 신으로 추앙된 영웅의 시대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종교이다
  이교 또한 그 안에 진리의 빛을 가지고 있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가 인간이 찾는 것이다. 
2. 오딘, 북유럽의 신화
   우리가 자연에 대해 더 이상 놀라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학은 단지 껍질을 스치는데 지나지 않는다
   세계는 그것에 눈을 돌리는 누구에게나 신성한 것이다.
   인간이야 말로 이런 신성의 가장 큰 상징 중 하나이다
   영웅숭배는 고대 사상체계의 절대적 요소였다
   여전히 영웅숭배는 모든 시대와 장소에 유효하다
   오딘은 한 인물이었고 그의 어떤 요소가 그를 신으로 여기게 햇다.
   영웅숭배는 인간의 생명적 요소이며, 이 세계의 인간역사의 영혼이다
3. 북유럽 민족 신화-성실한 삶의 진원
    용기의 무한한 중요성과 용기로써 인간이 신이 될 수 있음을 설파
    모든 진정한 사상가는 일종의 오딘이다.
    용기란 동정심의 원천이며,진실의 원천이며, 사람이 갖는 모든 위대하고 선량한 것의 원천이다.
    이 세상은 하나의 쇼에 불과하며 외양일뿐 우리는 꿈과 같은 존재이다.
    허잘 것 없어 보이는 시도가 사실 위대한 시간 속의 일이다
    다른 시대, 다른 장소의 스스로 전개되는 일은 인간 공통 본성의 일면이다.
    그리스도교, 철학종교, 이교가 합쳐야 참된 종교가 이루어진다(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II. 예언자로 나타난 영웅
 
1. 신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영웅-예언자
    위인의 내면에 으뜸되는 요소는 진실이다.
    그에게 우주의, 존재의 거대함이 위대할 뿐이다.  
    그가 하는 말은 사물의 내적 본질, 세계의 심장으로부터 나온다
    진지한 영혼이란 결점에도 불구하고 선과 최선을 향해 끊임없이 투쟁한다.
 
2. 참된 예언자 무하마드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한 유일한 신이 계시며 인생은 이를 위해 존재한다.
     다른 모든 것은 그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 법 안으로 들어감은 이것이 존재함을, 이것이 선함을 아니 이것만이 선함을 아는 것이다.
     자연은 진실하며 거짓을 모른다. 진실하면 보호하여준다.
     몸은 불완전하나 모든 것에는 죽지 않는 것, 영원한 정신이 있다.
     모든 의미에서 성실하다는 것,이것이 코란의 장점이다. 사물의 심장을 꿰뚫어 그 실상을 보는눈
     그의 눈에 이 세계가 모두 기적으로 보였다.  (너자신이 기적이다)
     어려움, 자기억제, 순교, 죽음 이것들이야말로 인간의 가슴을 자극하는 유혹물이다
     그의 마지막말은 저 높은 곳을 향한 투쟁하는 가슴에서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절규였다.
    텅빈 허영 속에 사는 것,딜레탕트주의가 아닌 모든 일은 그에게 징벌과 구원,시간과 영원의 문제였다
   * 나는 과연 이 하나님과 이 소박한 기준을 어디에서 매일 잃어버리고 돌아다니는가?
 
    평화(仁)는 영혼이 갈구하고 찾지만 땅에서는 얻지 못하는 축복입니다. 원한을 없애고 서로 마음으로부터 사랑해야 한다.그러면 형제의 눈속에 천국이 충만함을 보리라.
   의무의 무한성, 이 세상의 인간의 행동이 무한히 중요하며 결코 죽어도 끝나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 인간의 목적은 이것이냐 저것이냐이다. 삶과 죽음의 선택, 절대 안 되는 것과 꼭 해야하는 것.
    
III. 시인으로 나타난 영웅
 
1. 영혼의 울림을 노래한 영웅
  진정한 시인의 내면에는 정치가, 사상가, 입법자, 철학자의 자질이 잠재해 있다
  시인과 예언자의 공통점은 [공공연한 신비]를 꿰뚫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심오한 것은 노래이다. 노래는 우리의 핵심적 본질이다. 근본적으로 지적 능력이다 
 
2. 중세의 영원한 음악, 단테
   자기의 별을 따른다면 반드시 항구에 도달할 수 있다
   고통의 산물이야말로 진정한 성실성이다
   격정intensity은 불과 같은 강렬함과 깊이를 만든다
   묘사는 그 사람의 본질적 능력으로부터 나온다. 사물에 공감해야 볼 수 있다
   엄격, 진실, 깊이에서 그의 위대함을 본다
   영향력, 감화력, 유용성을 따지지 말고 그저 자신의 일을 이루게 하라
 
3. 인도와도 바꿀 수 없는 시인, 셰익스피어
   사물을 보는 통찰력이 곧 시적 창조이다.
   모든 [보는 힘]인 통찰력은 도덕적 관련이 있어야 가능하고 용기가 있어야 알 수 있다.
   자연과 진리는 악하고 이기적이며 무기력한 자에게 영원히 닫혀있는 책이다.
   그는 이런 무의식적 지성의 소유자이다.
   성실하며, 보편적이고 영원한 생명원에 뿌리를 박고 있어 오늘날에도 숭배의 대상이 된다
   나라는 사라져도 그들을 이어주는 한 목소리의 시인은 살아 그들을 결속한다
  
IV. 성직자로 나타난 영웅 
1. 계시의 빛을 간직한 영웅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성한 존재와 연결시켜주는 사람
  이 땅의 보이는 폭력에 대항하여 보이지 않는 정의에 호소합니다
  신앙이 불확실하게 되고 실제 생활도 건전성을 잃어 오류와 부정과 불행이 팽배할때 파괴의 새창조는 불가피하다
  우상숭배는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 것을 용납하는 불성실이다
  사물의 외관이 아닌 사물 그 자체 위에 서는 것, 그것이 영웅의 특성
  프로테스탄트는 영웅숭배의 파괴가 아니다. 그것은 진정한 성실이었고 이것은 영웅의 조건이다
  오류에 대항하는 사람은 화합하게 된다. 독창성의 가치는 새롭다는 것이 아니라 성실하다는 것
 
2. 참 신앙의 광맥을 찾아서- 루터
   성경에 비춘 로마의 모습에 경악함
   신의 세계는 허울이 아닌 진실 위에 서있다. 인생은 거짓이 아닌 진실이다.
   그는 자기의 역할을 평화롭게 수행했고 그 중심에 서서 확고히 나아갔다
   관용은 본질적이지 않은 부분을 용납하는 것이다.그 방향감각은 기도에서 온다
   단순하고 자발적이며 위대하려 꾸민 적이 없는 사람
 
3. 땅위에 세우고 싶은 신의 나라 - 녹스
   스코틀랜드 청교도주의는 모든 시민을 교회의 일원이 되게함
   나이 40에 성실한 자기의 길을 따름. 평온한 거짓은 질서가 아니다
   신정정치, 신의 정부를 향한 투쟁
 
V. 문인으로 나타난 영웅
 
1. 시대가 영웅에게 내린 새로운 작위-문인
   새로운 시대의 소산, 인쇄술과 함께 그들이 이제 세상의 빛이며 성직자이다
   그들이 눈으로서 그 역할을 못하면 전체가 잘못된 길에 빠지고 만다
   문학이 문학인한 그것은 자연의 계시이며 공공연한 신비를 드러낸 것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의 원동력은 생각이며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은 생각에 옷을 입힌 것이다
   성실한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 문인은 빈곤하여야 한다
   그리스도교 정신도 그 자체에 빈곤, 슬픔, 핍박, 십자가, 고초와 모욕이 놓여있다.
   이것을 놓치는 사람은 하나의 좋은 교육의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
   지성적인 사람이 일을 주관하게 하는 것, 이것이 모든 헌정과 혁명의 목적이다
   19세기는 이제 기계와 동기와 같은 것이 지배하는 신이 없는 세기이다
   정신적 마비는 기계적인 삶만 남기고 말았다. 이것이 바로 회의주의이다
   공리주의의 눈먼 영웅심, 영혼 전체의 만성적 위축이며 질병이다
   아직 끝은 아니다. 세상은 다시 성실한 것으로, 믿는 세상으로 될 것이다
   이 세상의 삶은 두 영원 사이에 낀 짧은 시간의 빛이다.
   강한 자에게는 난관과 고통을 감래해야할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2. 진리의 편에 선 빛의 전사들1-새뮤얼 존슨
   남자답고 자립적인 자부심, 그러나 자기보다 더 고상한 것에 대한 절대적 복종
   위인은 진리를, 자신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을 가지고 그 기반 위에 서 있다.
   [할일은 많고 아는 것은 적은 이 세상]에서 의심의 심연에 곤두박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마음에서 위선을 일소하라
3. 진리의 편에 선 빛의 전사들2-장 자크 루소
   그의 수많은 결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진정 진지한 사람이었다.
   이 세상이 진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려운 실재라는 느낌과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4. 진리의 편에 선 빛의 전사들3-로버트 번즈
   한마디를 해도 통찰력이 있으며 알맹이를 가진 사람
   생활 한 가운데서 사물의 진리와 참된 싸움을 벌이는자
   성공 가운데서도 멸망하지 않는 사람
   사람들은 이 영웅들을 너무나 부당하게 대접하였다. 

VI. 제왕으로 나타난 영웅
 
1. 백성들 삶의 통치자
   위인들 중에 가장 중요한 자, can-ning 유능한 자를 찾는 것이 사회절차의 핵심
   이상은 실현되기 어려우나 포기하면 안된다. 벽돌공의 다림줄
   혁명은 잘못된 능력이 없는자에게 큰 일을 맡긴 때문
   충성심은 인간관계의 도덕적 주제, 이는 인간상호간의 신적 요소로만 가능
   프랑스혁명은 일시적 광란이 아닌 이 세계의 부조리가 빚어낸 결과이며 그래서 계시이다
   허위를 타도하고 진정한 질서를 회복키 위해 회전할 축, 즉 영웅을 찾아야 한다
 
2. 허위를 부순 청교주의의 호국경
   불신에 대한 신앙의 전쟁
   청교주의는 알맹이 없는 형식에 대한 영혼의 진지한 도전이었다
   광인처럼 비친 크롬웰은 진정한 물질적 이해를 초월한 실제적 사람이었다.
   회의주의, 딜레탕트주의, 불성실에 빠진 성실을 보아도 그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불행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알아보라. 성실한 사람만이 성실을 알아볼 수 있다
   영웅을 알아보지 못하는 투표함은 늘 사기꾼의 형상만 바꿀뿐 그 본질을 바꾸지는 못한다
   지성이란 말과 논리의 능력이 아니다. 그것은 일을 하는 능력과 용기를 의미한다
   방법은 필요치 않고 열정과 깊이와 성실성만으로 충분했다.
   오래동안의 기도는 크롬웰의 현저한 특성, 희망의 문이 보일 때까지...
   사람의 영혼은 이 방법이외에는 근본적으로 어떤 방법으로도 안내를 얻을 수 없다
   그는 자신의 통찰을 납득시킬 수도 같이 동반할 수도 없는 인물이었다. 자기생각을 가슴 깊이 간직하지 못하는 사람은 큰 일을 할 수 없다.
  신의 인정을 받고자 하였지 사람의 영광을 취하는 것을 원했던 자가 아니었다
  그에게는 오직 성경이 보여주는 하늘의 위엄과 영광, 심판과 영원만이 의미를 가졌다
  자기 분야에서 묵묵히 생각하고 침묵속에 일하는 그들이 세상의 소금이다
  침묵하지 않는 야망의 적합성은 그가 그 자리에 적합한가에 있다.
  크롬웰은 스스로 기획한 것이 아닌 섭리의 탄생을 따랐다.그는 평생 무거운 짐을 지지 않을 수 없었다
3. 프랑스 혁명의 나팔수-나폴레옹
  사물의 핵심을 뚫어보는 눈을 가지고 있는 사람
  능력이 있는 자에게는 성공의 길이 열려 있다는 보여줌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에도 불구하고 무질서에 대한 미움을 가짐
  허위를 위해 그릇된 대관식을 올려 이런 일을 없애려고 목숨을 바친 50만의 생명을 헛되게 만듬
  용기를 잃지마라. 나폴레옹은 불의이고 거짓이니 오래가지 않는다.
  자기의 허상과 일치하지 않는 현실에 좌초한 인물이다
 
영웅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분과 그 세계를 보는 사람이며, 마땅히 옳은 사회란 그런 눈을 가진 사람을 따르며 그에 복종하는 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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