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투자하라 - 한국에서 부자되기
이용주.김의식.안완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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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건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랍니다. 자연히 나머지 99%는 나라밖의 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겠지요. 이 책은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한국이라는 1%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서, 더 가능성이 많은 시장에 투자하여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자는 내용입니다. 우리 시장이 -특히 주식시장- 요즈음 많이 상승하여 뒤늦게라도 과감히 들어오는 이들이 많다는데, 저자는 그래도 세계의 1%밖에 안되는 작은 시장이고, 과거 우리의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외환위기이후 외국자본이 우리나라에서 챙긴 수익들을 고려하면- 우리의 경제성장의 열매를 자본의 힘만으로 외국자본이 따먹었듯이, 이젠 유망한 지역에 자본을 투자하여 그 열매를 따서 나누자는 요지입니다. 우리나라도 단순한 저축의 힘으로 미래를 설계하던 시대를 지나쳐 이미 투자의 시대로 들어선 것은 분명하고, 이젠 투자 방식도 국경을 넘나드는 투자의 글로벌화(?)로 영역을 확장해 가는 시기인 듯 합니다. 물론 투자에 관심이 있고, 여력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앞에서 내달리고 있겠지만, 투자의 양상이 글로벌화 한다함은 일반인들의 투자방식을 염두에 두고 표현한 것입니다.

 작년부터 중국이나 인도 등의 브릭스 국가, 베트남의 주식투자에 대한 부러운 뉴스들이 상당히 있었던 듯 합니다. 우리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었지요, 아마. 다행히 올해는 우리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침체상태에 있지만 주식시장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는 뉴스가 들립니다. 해외 주식 펀드에 대한 비과세 정책과 함께 해외펀드로의 자금 유입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구요. 지금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많이 오르고 있다고 해도, 저자가 말하는 99%의 나머지 시장을 보자는 주장은 나의 짧은 소견으로 보더라도 매우 타당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타당함을 인정하면서도 흔쾌히 외국시장에 대한 상품에 투자를 결정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인한 확신의 부족이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거시적으로는 분명 상당한 수익을 거둘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각개 나라와 투자시기 등을 고려하다 보면 그 시장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여, 위험이 따르는 투자를 하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원금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이야기는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을 법한 전투자 씨라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시작됩니다. 현재 여유자금 1억 2000만원이 있는데, 미래의 재무상태를 평가하였을때,그 돈을 아이의 학자금 등을 고려해서 5년안에 5억 3000만원으로 불려야 하는 상태를 가정하고 그만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장으로 눈을 돌리려하는데, 그러한 기회는 작은 우리 시장에서 벗어나 유망한 다른 나라의 시장에 투입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요점은 해외투자 관련 공부를 선행하고, 투자국에 대한 기본정보를 철저히 익혀야 한다는 것과,분산투자와 가치투자, 그리고 부동산의 경우는 반드시 발품을 팔아 확인해야 한다는 것 등입니다. 저자가 소개한 유망한 시장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 중국의 부동산과 주식시장, 베트남의 주식과 부동산, 인도의 주식과 부동산, 필리핀의 부동산 시장,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일본 등 8개국의 시장입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시장에 대한 정보는 상당히 광범위하고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시장에 대해서는 조금 주제넘는 평가일지도 모르나, 냉정하게 표현하면 기본적인 정보 수준을 넘어서는 정도는 아닐 듯 합니다. 분량도 적고 앞의 두나라에 비하면 세밀함도 많이 떨어지니까요. 그냥 시장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 등을 언급한 정도라고 해야할 듯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관심권 안에 잡아두게 된 것이니까, 앞으로 두고 두고 도움이 될수도 있겠지요.

 책에 대한 추천사들을 보면 이 책이 해외투자의 실전서나 지침서,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투자에 대한 책들을 많이 대해보지 못해서, 책을 통해서 어느정도까지 자세한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모르지만, 이 책만으로 해외투자의 모든 것을 결정하기에는 아직도 뭔가 부족함이 남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에 그러한 추천사들은 조금 과장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 책의 해외투자에 대한 가이드로서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같은 경우 이 책의 의미를 해외투자를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입문서나, 그들이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데 처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나머지는 더 관심과 공부가 필요하고, 시장을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하는 부분이겠구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책에 적힌 정보 하나하나가 얼마나 많은 노력의 산물일지 나름 생각이 미치는 바가 있기에, 저자들의 노력에 많은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더하여 앞으로 각개 시장에 대한 더 세밀하고 통찰력있는 후속 저작들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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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놀러가는데 당신 뭐야! - 아빠 엄마와 함께 떠나는 Go! Go! 역사현장체험 나들이
조승범 지음 / 푸르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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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설적인 제목이 조금 자극적입니다. 표지의 그림속에 TV를 보고 있는 아버지와 엄마의 치맛자락을 끄는 아이, 그리고 사찰로 몰려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직설적인 제목의 의미가 여지없이 드러납니다. 제목과 입술모양으로 보아서는 부인이 남편을 닥달하는 말인 듯 한데, 한편으로는 저자가 이 땅의 방구석에 처박혀(?) 있는 아버지들에게 -특히 학생을 둔 학부모들- 자성을 촉구하는 메시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젠 쉬는 날에도 짐 싸들고 아이들 모시고 어디론가 떠나란 말이지! 그런데 도대체 어디로 가란 말이야?"  저자의 촉구에 이리 말하며 달려드는 아버지들에게 답으로 들려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내용입니다. 주5일제와 아이들의 체험학습 등으로 인해서 귀한 주말을 가족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면, 우리나라의 역사라는 테마를 가지고 역사체험을 통해 우리 민족과 역사에 대한 자각과 긍지를 아이들에게 심어주자는 취지가 담긴 책이니까 '역사현장 체험 나들이'에 대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체험강사는 이 책을 통해서 먼저 공부한 아버지나 어머니가 되는 것이구요.^^

 저자는 우리나라의 역사 유적지나 사찰, 전시관 등 67곳을 서울권, 경기권, 기타의 3부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로 서울 경기권에 대한 소개가 반이상을 차지하고, 기타는 부여, 경주, 천안, 안동 지역에 대한 소개입니다. 형식상으로는 답사지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저자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 답사동선에 따라 각각의 유물이나 건물 등에 대한 역사적 의미나 모양상의 특징, 얽힌 일화 등을 소개하고 또한 생생한 사진을 많이 곁들여 놓아서, 책을 보는 이로 하여금 단순히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답사지의 속을 들여다 보고 알게 하는데 상당한 정성을 들였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답사 소요시간과 답사 동선 안내, 관람안내 등을 꼼꼼히 체크하여 놓았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세우는 데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이런 실용적인 서적의 경우 얼마나 실제 목적에 부합하는가가 우선 중요할 듯 한데, 부모가 역사체험 강사가 되어 따나는 안내서로서의 역할을 자처했으니 내 경험에 비춰 얼마나 유용할지에 대한 것을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예를 들면, 나같은 경우 아무 사전지식없이 아이들과 신륵사(p242)를 들른적이 있는데, 이 책에 소개된 여러 내용을 보며 그때는 정말 눈요기로 한번 둘러본 것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강월헌에서 바라본 남한강과 벽돌로 쌓은 전탑 정도인데 말 그대로 저런 것이 있네 하는 정도였으니까 말입니다.  이 책 정도의 사전지식만 있었더라도 보물 226호인 다층전탑의 층수도 세밀하게 세어보고, 벽돌에 새겨진 반원과 당초문도 찾아보고, 절 구석에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곰곰히 주변을 둘러보며 생각해 보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대장각기비며 극락보전 앞의 다층석탑의 용조각, 적묵당 굴뚝의 특이한 모습, 보제존자 석종부도와 석등의 용과 비천상 조각 등 훨씬 깊이 있게 보고 배우는 답사시간이 되었을거라는 안타까움이 생깁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이럴때 쓰는 것이겠지요. 이리 내 경험과 비추어 보니, 이 책에 한줄의 글을 쓰기 위해 저자는 수십, 수백걸음의 노고를 들였으리라는 생각이 새삼들기도 하고, 그런 노고에 감사의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다양한 문화재, 유물 등에 대한 많은 사진을 싣고 있다는 것과 여러 잡다한 설명들은 생략하고 간략하게 내용을 꾸려간 점은 이 책의 장점이 될 수 있겠고, 답사 소요시간, 답사 동선 안내, 관람안내란 등을 통해서 나들이 계획을 짜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소개한 것으로 훌륭한 안내서로서 역할은 많이 충족시켜주었지만, 각 답사지에 대한 답사동선을 '따라오세요' 라는 코너를 통해 단순히 직선적인 순서로 나열해 놓은 것은 페이지를 더 차지하더라도 구체적인 지도나 도면을 통해 소개하여 위치감까지 익히게 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고학년인 경우, 역사체험이란 테마면에서는 좀더 내실있는 나들이를 원한다면, 답사지에 대한 자세한 것들을 다른 자료를 통해 더 조사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 책은 답사지에 대한 안내서로서의 경향이 강하니까, 여기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와 같은 안목을 더한 책을 조합한다면 훨씬 깊이 있고 내실있는 나들이가 될거라는 생각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요. 물론 이 책을 통해 이러이러한 의미가 담긴 우리 역사의 현장이 우리 주위 어디에 있다는 간단히 요약된 정보를 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자꾸 방바닥이나 TV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아버지들,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한 아버지들에게 좋은 안내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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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불변의 원칙 - 세일즈의 아버지 존 패터슨에게 배우는
제프리 지토머 지음, 최경남 옮김 / 혜문서관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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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판매당하기는 싫어 하지만, 사는 것은 좋아한다."는 말이 트레이드마크가 된 저자 제프리 지토머가 '고객이 당신의 제안을 이해하기만 하면 물건을 사라고 부추길 필요가 없다. 스스로 사려고 할 것이다.'고 말한 120년전에 살았던, 세일즈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존 패터슨의 세일즈 원칙과 통찰력에 대해서 쓴 책입니다. 페터슨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고, 다만 내가 하는 일이 세일즈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을지라도, 고객(?)을 대하고 여러가지 설명과 이해를 구하는 과정을 거쳐야하는 직업이라서 세일즈에 대한 지식이나 원칙들을 익힌다면 나름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대단히 실용적인 관점에서 대하게 된 책이서 그런지 생소함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전정보를 위해 존 패터슨에 대한 인물검색을 해보니 '이런~~"이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메이저리그의 한 투수에 대한 것만 몽땅 떠있네요. 배경지식으로는 너무 빈약하지만, 결국 책의 앞날개에 있는 내용으로 그나마 인물정보를 메꾸고, 저자가 왜 그리 그에 대해서 감탄하는지에 대한 이해의 틀을 구축합니다.

 존 H. 패터슨은 '근대 세일즈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으로서 지금으로부터 120여년전 미국에서 판매관리가 막 형성되어 가던 시기에 과학적 판매술을 도입하여 실행함으로써 현대적 판매관리의 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합니다. 그는 1884년 현금 영수증을 발급하는 금전등록기를 판매하는 NCR (National Cash Register)를 설립하여 자신이 생각해내고 개발한 세일즈 원칙을 통해서 수백만대의 기기를 판매함으로써, 세일즈에 대한 현대적 의미의 원칙들을 확립하고 자신의 회사도 120여년이 지나는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지금은 최첨단 정보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런 패터슨과 자신의 세일즈에 대한 철학사이의 유사점과 1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도 오늘날 더 유용하게 다가오는 그의 세일즈 철학에 대한 찬사와 함께 그의 저술과 그의 회사를 통해 사용했던 각종 교육자료 및 매뉴얼, 그리고 그의 독서의 궤적과 메모 등을 통해서 그가 주창하고 실행했던 것들을 '세일즈 불변의 원칙 32.5'로 세심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제시한 페터슨의 세일즈 32.5 원칙들은 다시 세분하면 마인드와 태도에 대한 것, 가망 고객 발굴과 접근의 스킬에 대한 것, 상담과 설득 스킬에 관한 것, 고객 유지 및 성장 스킬에 관한 것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원칙들은 저자와 패터슨의 각 원칙에 대한 격언이랄 수 있는 말로 시작하여, 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고, 생각하라(Think)와 실행과제(Exercise)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반성하여 자신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물론 책을 읽듯이 한번 읽고 끝낸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부분이지만, 분히 시간을 가지고 하나씩 자신의 환경에 맞게 생각하고 적용해보고 수정하기를 반복한다면, 분명 시간이 쌓이고 나서는 훌륭한 세일즈에 대한 지혜를 몸에 체득하고 있을 듯 합니다. 그만큼 생각하라와 실행과제가 이 분야에 문외한에 가까운 내게도 구체적이고 요점을 파고 드는 느낌을 가지게 하니까요.

 패터슨의 세일즈의 원칙들이 금전등록기의 판매와 연관된 것들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말하면 업종이 유사하지 않은 분야의 사람들이나 세일즈라는 분야와 동떨어진 분야에서 일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크케 어필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먼저는 인정을 해야할 듯 합니다. 나라도 뭔가 배울만한 게 있지 않을까하는 실용적인 호기심이 일지 않았다면 손이 가지 않았을 분야의 책이란 것도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조금만 더 시야를 넓히고, 사고의 폭을 넓힌다면 결국 이 안에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더 근본적인 원칙들이 담겨 있음도 깨닫게 됩니다. '생각하라.' '계획만 하지 말고 실천하라.' '팔려고만 하지 말고 사도록 만들어라.' TV를 끄고 독서하고 공부하라.' '자신과 자신이 하는 일과 자신이 파는 물건(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 '긍정적으로 사고하라.'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질문하고, 대답하라.' '구전광고가 다른 광고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등 저자가 소개한 원칙들을 나 자신의 분야와 연관시켜서 생각하더라도 상호 적용가능한 많은 근본적인 면에서의 원칙들을 구체적으로 도출해 낼 수 있으니까요. 결국 중요한 것은 이것들을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 것이 궁극적인 성공으로 가는 열쇠이겠지요. 그래서 마지막에 저자는 어떻게 이 원칙대로 살 것인가?라는 단원을 통해서 다음의 6가지 간단한 단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 독서

 2. 생각하라.

 3. 자신을 평가하라.

 4. 계획을 만들라.

 5. 작게라도 시작하라.

 6. 성공하려면 자기 훈련에 전념하라.

 "당신이 파는 제품의 가치를 전적으로 믿지 않는 한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 우선 , 팔려는 제품으로 사람들의 흥미를 일으켜야 하고, 그 다음 당신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그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우수성을 자신이 철저히 신뢰하지 못하는 한 당신의 말에 진실을 담을 수 없으며 당신이 사용하는 단어를 확신있게 전달하지 못한다. 당신이 파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믿어라. 회사에 충성하라. 당시닝 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라."

 책 마지막에 인용된 위의 글 -패터슨이 세일즈 지침서로 사용한 프리미어 (The Premier)에 수록된- 은 세일즈맨 만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나 경영자 모두가 깊이 생각해 볼만한 의미있는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내 삶을 돌아보는 통찰의 도구로서도 물론 유용하구요. 표현속에 장사꾼(?)의 노련함이랄까 그런 느낌이 묻어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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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나무 키우기
저스틴 포드 지음, 김윤희 옮김 / 넥서스BIZ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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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린 시절 부모님 중 한 분과 진지하게 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있습니까? 혹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장래에 대비해 저축과 자산 형성에 관한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습니까?' 

 2) '당신은 돈을 원하십니까?'

 저자가 에필로그를 쓰면서 독자들에게 묻는 몇가지 질문중 두가지입니다. 첫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오'라고 대답할 겁니다. 요즈음은 경제교육에 대한 것들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어린아이들에게 체계적인 금융교육이 제공되지는 못하는 듯하고, 정말로 필요하다면 결국은 고스란히 부모의 몫으로 남을 부분인 듯 한데,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마도 '어떻게 하나요?'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라고 대답하겠지요. 물론 돈을 추구하는 것이 '더럽다' '사람을 속인다' '위법행위를 한다' '모든 악의 근원이다' 등의 오해로 인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만드는 면도 있지만 결국 돈을 원한다는 것은 정확하게 말하면, 돈을 통해서 손에 들어오는 무엇인가를 추구한다는 것이지 돈 그 자체를 위한 추구는 아니겠기에 선악간의 판단의 기준은 저자의 말처럼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을 사용하는 사람의 태도가 될것입니다. 그렇다면 돈을 벌기위한 노력들을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겠지요. -이 부분은 나같은 크리스챤들에게는 무척 난해한 문제중의 하나가 되는데, 결국 일방적인 부의 추구 자체가 신앙적으로는 문제가 됩니다. 좋은 의도로 돈을 벌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신앙적으로는 마음의 첫자리의 문제가 항상 생기게 마련이니 말입니다-.

 사업실패와 개인파산의 절차를 겪은 저자는 다시 시장과 투자에 대해서 공부하고 부를 새롭게 쌓아가면서 앞선 자신의 실패가 돈에 관한 습관과 태도를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배우지 못한데서 시작된 것이라고 뼈저리게 느낀 듯 합니다. 그래서 그가 시작한 것이 아이들에게  실시할 수 있는 '부자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구상이고, 결과물이 곧 이 책의 내용입니다. 물론 '2장 연령대별 자산모으기'에서는 갓난아이때부터 30세이후 아이를 가진 사람들까지 여러 상황을 가정해 자산모으는 요령을 설명했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3장 어린시절부터 시작하는 자산만들기'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리를 간단히 표현한다면 다음의 두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겠습니다.

 1)  '시간에 투자하라.'

 2)  '우주에서 제일 힘이 센 것은 복리이다.' -아인슈타인-

 재테크에 눈치가 있거나, 센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무슨 의미인지 짐작이 가는 말입니다. 저자는 이 두가지 원칙으로 무리하지 않고 지속적이고 계획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산형성에 대한 교육과 실천을 한다면,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좋은 금전습관과 돈에 휘둘리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게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부를 구축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복리의 힘을 이야기 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예화가 24달러에 맨하튼을 판 인디언들의 이야기인데 이걸 최근까지 복리로 굴렸다면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되었을 거라는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긴 하지만 그 힘을 가장 실감있게 느낄 수 있는 실례일 듯 합니다. 저자가 예로 든,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자산형성을 위한 돈을 모으는 방법에서, 구체적인 목표액들은 미국가정의 아이들을 예로 든거라서 우리 실정과 괴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정부분을 저축하고 나머지는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금전습관을 기르고, 또한 모으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물건에 대한 지출을 위해서 계획에 의한 실천을 하는 과정을 실생활에서 익히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아이들이 어른이 된 후에 돈을 통제하며 살 수 있는 중요한 습관을 익힌 것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상당한 자산이 쌓여 자신의 꿈을 펼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가 된다면 금상첨화이겠지요. 자식교육에 정성을 쏟는 이유가 꼭 이러한 경제적인 안정만을 위한 것은 아니겠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중의 하나라고 인정한다면, 저자의 방법론과 시간과 복리에 투자하라는 조언은 귀담아 들을만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실천하는 것은 결국 각 개인의 의지에 달린 것이겠지요.

  지금 당장 아이를 위해 좋은 금전 습관을 들이고 자산을 형성해 주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다음의 네가지를 말합니다. 1) 작은 상자 2개 (부자되는 나무를 키우는 저금통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용돈을 위한 상자), 2) 투자용 예금통장, 3)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공부할 시간, 4) 다음 투자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시간. 여기에 저자가 말한 각 연령대에 적절한 저축비율과 저축액을 지킨다면 미래의 아이에게 10억-많은 돈이라는 의미-을 손에 들려 줄 수도 있답니다. 다만 절대로 부자되는 나무의 통장을 쓰지 않아야 하고, 저축보다는 투자를 해야하고, 저자는 투자중에서도 주식투자를 권유하고 있고, 장기적인 투자 그리고 가치투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나눔에 대한 것인데, 저자는 마지막에 기부에 대한 것 즉 부를 나누는 것에 대해서 강조하며 진짜 풍요란 부를 나눌 수 있는 마음의 풍요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지 물질적으로 소유하는 부를 초월해서 마음으로 부를 소유하고 누리는 것의 중요함을 말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물질로만은 결코 부요로운 자가 될 수 없다는 충고로 들리기도 하구요.... 그리고.....책의 내용과는 크게 상관없는 성경속의 한 부분이 떠오릅니다. 사도행전 3장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기도하러 들어갈 때, 성전미문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를 보며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걸으라." 앉은뱅이에게는 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혼자 몸을 가누지 못하는 앉은뱅이라는 사실이었겠지요. 그렇게 본다면 그에게는 일어나 걷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지만 그는 당장 입에 풀칠 할 돈을 구걸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러한 이야기가 엉뚱할지 모르지만 '물질적인 부의 나무'와 기부 등을 통한 '마음으로 누리는 부의 나무'를 가꾸는 것 외에도,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의 부와 풍요를 잠시 생각하게 되었기에 마지막에 이리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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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분석 부동산 신개념 성공이론 시리즈 3
이창석 외 지음 / 고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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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68% 올랐는데 1% 떨어졌다>, <부동산 불패 신화는 사그라들 것>, <집값 하락 아직 모자란다>  건교부 장관의 발언을 받아 쓴 신문기사들의 제목입니다. 이외에도 요즘 부동산과 관련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부 정책의 표적이 되었던 버블세븐지역의 아파트 값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언론의 반응인데, 군데군데 폭락할지도 모른다는 정부를 향한 협박성(?)의 기사들도 많이 보입니다. 아마도 건교부 장관의 발언은 그런 분위기에 대한 대꾸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 같습니다. 최근의 신문들의 기사제목을 좀더 뒤져보았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공시가격-시세 역전?'>, <건교부 "공시가격 역전된 것 아니다">, <서울 재건축 매매가 '날개없는 추락'>, <버블세븐 아파트값 '동반하락'>, <버블세븐 1년 아파트값은 11.5% 상승>, <3월 부동산 경기 27년만에 최악>, <강남 35% 더 떨어져야 10. 29 이전 수준> <한총리 '종부세 관련법 손댈 생각없다'> 등등.... 이러한 기사제목들을 보며 정부의 온갖 정책을 비웃던 부동산 시장에서 적어도 겉으로만이라도 이젠 정부가 주도권을 잡은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젠 폭락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일거고, 하락후 반등할 거라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엄살이 섞인건지 조금더 조심스러워 보입니다. 그래서 이런기사도 보이네요. <집 넓히기 적기?> 아마도 집을 가진 사람은 정부가 자세를 바꾸기를 바라겠지만, 집을 마련해야 하는 사람은 확실하게 떨어지기를 바라겠지요. 그럼 정부가 바라는 시나리오는 무얼까요? 제 생각에는 적당히(?) 폼나게 내리고,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만한 하락은 막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뜻대로 되지만은 않겠지만 말입니다.

 이러한 시장의 혼돈을 염두에 두고 쓴 듯한 이 책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저자 나름의 많은 자료와 치밀한 분석을 통해서  앞으로 전개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예측과 전망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굳이 '저자 나름의'라고 표현한 것은 그의 의견에 다 동의하고 싶지 않다는 바람이 들어간 측면이 강합니다. 내게 저자의 안목과 자료와 분석에 대한 반대의견을 제시할 만한 것들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왠지 다 동의해 주고 싶지는 않다는 바람이 들어간 거라도 해 둡니다.- 저자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오를 거라는 강세론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좀더 과하게 말하면 부동산 불패론자라고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시장상황이지만, 여러가지 여건과 지금까지의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매력적인 투자이고, 높은 수익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흐름, 현재 부동산 시장의 혼란과 그에 대한 대처방법,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분석법, 그리고 수익을 위한 부동산 투자 노하우 등에 대한 내용들은 아마도 막연히 부동산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안목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부동산 트렌드를 주도할 블루오션 아이템이나 향후 돈 되는 투자지역에 대한 내용은 실제로 아파트 등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이들에게는 한번쯤 깊이 숙고해 볼만한 내용일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RE-PER을 통한 개별 아파트에 대한 비교 및 저평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좀더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한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된 부분입니다. 그리고 투자에 대한 서적들을 대할 때마다 배우는 먼저 공부하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부동산의 경우는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에 대한 일깨움도 함께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돈 되는 사이트에 소개된 우리나라 부동산 관련 사이트들은 관심은 있지만 공부하지 않는 나같은 이들에게는 관심유발, 동기부여, 지식쌓기 등만이 아니라 나중에 실전에 적용하는 것에 까지 많은 도움을 줄거라는 생각도 합니다.

 주식시장은 경기를 선행하고, 부동산 시장은 경기를 후행한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 주식시장이 불붙은 듯 올랐고, 앞으로도 더 오를거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 사이클이 끝나갈 때 쯤이면 다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3년후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야기들이 귀에 더 솔깃하게 들어오는 듯 합니다. 정부는 더 값을 떨어뜨리겠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는 나는 -집값이 더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만 하는- 현실에서는 저자처럼 골수 부동산 불패론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간에 이 책은 나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생각하는 깊이와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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