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차게 해서 먹으면 더 맛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설탕의 단맛을 100%라고 할 때 과당의 단맛 정도는 115~117%로 더 높다. 반면 포도당은 65~75% 정도. 이들의 단맛 값이 일정치 않은 이유는 온도에 따라 단맛 정도가 변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과일 성분에는 설탕보다 더 진한 단맛을 내는 과당이 들어 있다. 과일 속의 과당 함량은 온도에 관계없이 언제나 일정하다. 과당은 알파형과 베타형이 섞여 수분에 녹아 있는데 과당의 베타형은 알파형에 비해 3배나 높은 단맛을 낸다고 한다.

과일의 단맛이 온도에 따라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바로 과당의 베타형과 알파형 비율이 온도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보통 우리 혀에 과일이 닿을 때 느끼는 평균 단맛은 알파형과 베타형의 비율이며 이 비율이 온도에 따라 달라지면 과일의 단맛도 다르게 느끼는 것이다.

과일의 온도가 내려가면 알파형이 베타형으로 바뀌어 과일 속에 베타형이 많아진다. 때문에 과일을 차갑게 하면 더 달게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과일을 너무 차갑게 하면 혀의 감각이 둔해지므로 오히려 단맛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포도당도 알파형과 베타형이 있다. 그러나 포도당의 베타형은 알파형보다 단맛이 더 강하지는 않다. 때문에 포도당이 많은 벌꿀물의 경우 과일과 달리 온도에 따른 단맛의 차가 거의 없다. 그러면 설탕은 어떨까. 설탕에는 과당과 포도당이 1대1의 비율로 포함돼 있으며 과당은 베타형으로, 포도당은 알파형으로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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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도깨비의 우정  

빨간 도깨비가 있었습니다.
도깨비하면 무섭고 나쁜짓을 많이해서 사람들이 모두들 싫어하지만
빨간 도깨비는 너무너무 착한 도깨비였습니다.
빨간 도깨비는 사람들로 부터 미움받는 것이 너무너무 싫어서
인간들의 사랑과 정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도깨비도 아닌 빨간 도깨비를 사람들이 좋아할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빨간 도깨비는 문앞에다
" 쉬었다 가세요! 따뜻한 차와 맛있는 음료를 대접하겠습니다. "
라는 안내문을 만들었습니다.
어느날 한 나뭇꾼이 밤늦게 길을 잃고 헤메던 중 빨간도깨비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운 생각도 있었지만, 빨간도깨비의 친절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도깨비에 대한 고정관념도 깰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나뭇꾼은 친구들에게 빨간도깨비에 대한 얘기를 해주며
그곳에 한번 놀러가자고 제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은 문앞에까지는 갈뿐 실제로 빨간 도깨비를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빨간 도깨비는 사람들이 모두 자리를 피하려 하고 친해질 수 없는 것이 너무너무 속상했습니다.

시무룩해하고 있던 어느날,
친구인 파란도깨비가 놀러 왔습니다.
파란도깨비는 빨간 도깨비를 돕기 위해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파란도깨비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마을에 가서 온 동네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구 부수고, 어지럽히고......
파란도깨비는 빨간도깨비에게 때리라고 했습니다.
나쁜짓을 하는 자기를 때리면 자연 빨간도깨비는 착한도깨비라는 걸
동네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빨간 도깨비는 친구를 때릴 수가 없어서 시늉만 했습니다.
그러나 파란도깨비는
" 정말로 때리지 않으면 사람들과 친해질 수가 없어 빨리 때리란 말이야"
라고 말했습니다.
빨간 도깨비는 파란도깨비를 죽도록 때리면서 사람들에게 행패부리는 일을 말렸습니다.
사람들은 빨간도깨비를 너무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빨간도깨비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문앞에다
" 죄송합니다. 오늘은 따뜻한 차와 음식을 대접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라고 휴무안내장을 표시한 후 파란도깨비 집에 갔습니다.
렇지만 편지 한 통만 있을 뿐 파란 도깨비는 없었습니다.
편지에는
" 다시는 나를 찾아오지마!
 너와 내가 친구사이인줄 알면 사람들이 너를 또다시 싫어하게 되고, 우리를 오해하게 될테니까.
 난 몸이 좀 아파서 쉬어야겠어...... "

< 당신은 이런 친구가 있으십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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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6-12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참...
이런 이가 있다면 생은 어쩌면 살만해질텐데...
 

 

테세우스(Theseus)는 칼리돈의 멋돼지 사냥에 가담했고 아르고호의 모험에도 참가했다. 그는 아테네의 신화 작가들에게 가장 총애를 받은 인물이었다.
테세우스는 아테나이의 왕 아이게우스의 아들이다. 그는 어려서는 트로이젠에서 양육되고 성인이 되었을 때 아테나이로 가서 아버지와 대면하기로 되어 있었다. 아이게우스는 아들이 태어나기전 아내와 작별할 때 그의 칼과 구두를 큰 돌 밑에 넣어두고는 아들이 커서 그 돌을 움직여서 그 밑의 물건들을 꺼낼 정도가 되거든 아들을 자기에게 보내라고 했다. 테세우스가 성장하자 어머니는 아이게우스가 지정한 곳으로 그를 데리고 갔다. 테세우스는 쉽게 큰돌을 들어올려 칼과 구두를 꺼냈다.

테세우스는 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하게되었다. 영웅심에 불타는 이 젊은이는 가깝고 안전한길 대신에 위험하고 모험적인 육로를 택했다. 그리고 그는 여행중의 모든 위험을 승리했고 마침내 아테나이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마술사인 메디아가 이아손과 이별한 뒤에 코린토스에서 도망해와 아버지인 아이게우스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메디아는 테세우스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으므로 그가 아들로 인정되면 자신의 세력이 상실될 것을 우려해 그를 독살하려 했다. 하지만 아이게우스는 테세우스가 차고 있는 칼을 보고는 자신의 아들임을 알았다. 메디아의 계획이 발각되자 그녀는 다시 도망하여 아시아 지방으로 갔다.
당시 아테나이의 사람들은 크레타의 왕 미노스에게 바치는 조공 때문에 고통받고 있었다. 조공은 일곱명의 소년과 소녀로서, 괴물의 밥이 되기 위해 매년 보내지는 것이었다.

그 괴물은 소의 몽뚱이와 인간의 머리를 가진 미노타우로스라는 짐승으로 다이달로스라는 사람이 만든 미궁속에 갇혀 있었는데, 그 구조가 대단히 교묘하여 그 속에 갇힌 자는 누구나 혼자 힘으로 탈출하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후계자가 된 테세우스는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조공할 시기가 다가오자 자진해서 희생될 한 사람으로 나섰다. 그 당시 젊은이들을 크레타섬으로 실어나르던 아테네 선박은 돌아올때면 애도의 표시로 검은 돛을 달곤 했다. 테세우스는 아버지에게 자기가 승리하고 돌아올 때 흰 돛을 달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들은 크레타섬에 도착하여 미노스 왕앞에 나아갔다.
미노스왕의 딸 아리아드네가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녀는 테세우스의 모습을 보자 그를 열애하게 되었고 테세우스도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그녀는 그에게 괴물을 찌를 칼과 실 한 타래를 주었는데 이 실마리만 가지면 미궁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는 것이었다. 그는 성공하여 괴물을 처치하고 미궁으로부터 탈출하여 아리아드네를 동반하고 사람들을 구출해서 아테나이를 향해 출발했다. 도중에 그는 낙소스 섬에 머물렀는데 테세우스는 잠든 아리아드네를 그곳에 버리고 떠났다. 그가 은인에게 이와 같은 배은망덕한 짓을 한 것은 꿈에 아테나가 나타나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였기 때문이었다.

아테나이에 접근하였을 때 그는 아버지에게 약속한 신호를 잊고 흰 돛을 달지 않았다. 높은 곳에 올라가 배가 돌아오기만을 고대하고 있던 왕은 검은 돛을 보게 되었고 아들이 죽은 줄 알고 자결하였다. 테세우스는 아테나이의 왕이 되었다.

한번은 테세우스가 그리스의 아테네 지역을 탐험했는데, 그때 그는 여러 괴물과 도적들을 물리쳤다고 한다. 그가 대적한 인물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바로 프로크루스테스라는 도둑이었다. 프로크루스테스는 사람을 붙잡아 침대에 눕힌 다음 그 사람이 침대보다 길면 다리의 일부를 잘라 버리고, 침대보다 작으면 정강이 밑부분을 잡아당겨 늘임으로써 사람들을 모두 침대의 크기에 맞추었다. 그는 결국 테세우스에게 죽고 말았다.

테세우스와 페이리토스의 우정은 전쟁 중에 시작되었다. 페이리토스는 마라톤 평야에 침입하여 아테나이 왕이 소유하고 있는 소떼를 약탈해가려고 하였다. 테세우스는 약탈자를 격퇴하러 갔다. 페이리토스는 그를 본 순간 감동하였다. 그는 테세우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테세우스역시 페이리토스에게 우정을 제안했고 그들은 변함없는 우정을 서약했다. 그들은 각각 제우스의 딸과 결혼하기를 원했다. 테세우스는 후에 트로이아 전쟁의 원인이 된 헬레네를 선택했고 페이리토스는 하계의 여왕 페르세포네를 원했다. 그들은 헬레네를 납치하는데 성공했으나 잠시 테세우스가 도시를 떠나있는 사이에 헬레네의 쌍둥이 동생인 카스토르와 폴뤼데우케스가 누이를 다시 구출해갔다.
테세우스는 페이리토스의 결혼을 돕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하계로 내려갔다. 그러나 그들은 하계의 왕 하데스에게 잡혀 궁전의 문 옆에 있는 마법을 가진 바위 위에 방치되었다. 후에 헤라클레스가 와서 테세우스를 자유의 몸이 되게 했지만 페이리토스는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테세우스는 여전사들의 나라인 아마존 원정을 감행했는데 여왕 안티오페를 납치해서 아내로 삼기도 하였다. 안티오페가 죽은 뒤 그는 크레타의 왕 미노스의 딸인 파이드라와 결혼하였다. 테세우스에게는 힙폴뤼토스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파이드라와 비슷한 나이였다. 파이드라는 테세우스의 아들을 사랑하였으나 그는 그녀의 구애를 물리쳤다. 그녀의 사랑은 증오로 변해 남편을 교사하여 아들을 질투나게 하였다. 힙폴뤼토스가 해안가로 이륜차를 몰고 있을 때 바다의 괴물이 나타나 말을 놀라게 했다. 말은 달아났고 이륜차는 산산히 부서졌다. 휩폴뤼토스가 죽은 뒤 아르테미스와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는 그의 생명을 회복시켰다. 아르테미스는 힙폴뤼토스를 올바른 정신을 잃은 아버지와 부실한 계모의 세력이 미치지 않는 이탈리아에 데려다놓고 에게리아라는 님프로 하여금 보호케 하였다.
테세우스는 국민의 지지를 상실하게 되고 스퀴로스의 왕인 뤼코메데스의 궁정으로 은퇴하였다. 뤼코메데스는 처음에는 그를 따뜻이 맞았으나 뒤에 배반하여 그를 죽였다. 후년에 아테나이의 키몬 장군은 그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곳을 발견하고 그것을 아테나이로 옮겼는데, 유해는 그를 기념하기 위하여 테세이온이라 불리어지는 신전에 안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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欲報其德 昊天罔極
(욕보기덕 호천망극)
부모님의 덕을 보답하고자 하지만 
하늘도 다할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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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황.황기.산조인 등 도움


소아의 일시적인 야뇨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야뇨 증상이 오래 가고 불안.위축.열등감 등 정서적인 문제가 나타나면 공동체 생활에 자신을 잃고, 대인관계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치료를 받아야한다.




야뇨증은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뉜다. 1차성은 태어난 후 한 번도 오줌을 가리지 못한 경우로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어린이가 여기에 해당된다. 2차성은 최소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야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1차성은 방광의 용적이 적거나 소변의 조절기능이 늦게 형성되는 아이들로 가족력이 있다. 그러나 2차성은 잦은 병치레나 심리적인 스트레스 이후에 일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만 해소되면 대부분 쉽게 치료된다.

한방에서는 야뇨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첫째는 선천적으로 허약하게 태어나 신장.방광이 허하면서 차가운 경우를 말한다. 둘째는 편식이나 감기, 잦은 병치레 등으로 기혈이 부족한 경우를 들 수 있다. 셋째는 스트레스나 긴장 등이 원인인 심리적인 야뇨증이다.

따라서 치료도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방광이 허랭(虛冷)한 경우엔 숙지황.산수유.육계 등으로 방광의 기운을 돋우며 따뜻하게 덥혀줘야 한다.

또 기혈이 부족할 때는 황기.인삼.백작약.당귀 등으로 기혈을 보하고, 아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산조인.용안육.연자육 등의 약물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보조요법도 도움이 된다. 예컨대 아이에게 배뇨일기를 쓰게 해보자. 오줌을 싼 날은 우는 모습의 스티커를, 싸지 않은 날은 웃는 그림의 스티커를 붙이는 식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팬티나 매트에 야뇨 경보기를 부착해 각성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아이는 주기적으로 오줌을 누기 때문에 경보기를 통해 소변을 보는 시간을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또 선천적으로 방광용적이 작은 아이에겐 소변을 참는 방광훈련도 필요하다. 특히 자기 전에 음료나 수분이 많은 과일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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