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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자리 03월 21일 ~ 04월 20일
수호성 : 화성
탄생화 : 극락조
수호신 : 전쟁의 신 "마르스"
색깔 : 빨간색
옛날 그리스의 테살리에 아타마스라고 불리는 왕이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프릭수스와 헬레라라는 두 남매가 있었다. 이들이 아직 어렸을 때 어머니는 어떤 여자의 계략에 빠져 궁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왕비가 궁을 나가자 왕은 새로운 왕비를 받아 들였지만, 새 왕비는 질투심이 강해서 왕이 전 왕비의 왕자와 공주에게 잘 대해주는 것을 무척 싫어했다. 테살리에 봄이 오고, 모내기를 할 시기가 됐다. 새 왕비는 삶은 씨앗을 농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하지만, 삶은 씨앗에서는 아무리 물을 뿌려도 새싹이 나오지 않는 법. 농부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비가 오기만 기다렸다. 바로 이때, 새 왕비는 거짓 소문을 퍼트렸다. 벼 이삭이 싹트지 않는 이유는 이 나라가 재앙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소문을 퍼트렸다. 왕자와 공주가 나쁜 마음을 품고 있기 때문에 하늘이 노하여 천벌을 내렸다고 퍼트렸다. 이 소식은 빠른 속도로 나라 안에 퍼졌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왕자와 공주를 처형해달라는 부탁이 끊이지 않았다. 둘을 처형해야 나라가 태평해지고 풍성한 수확을 걷을 수 있으며, 과거의 부유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상소가 올라왔다. 국왕은 내키지 않았지만 민심을 생각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그 둘을 처형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었던 국왕은 할 수 없이 처형하기로 결심했다. 이 소식은 왕자와 공주의 생모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오직 제우스신께 도움을 청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제우스신은 그 남매를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형 집행 당일, 하늘에서 갑자기 황금 털을 휘날리며 양이 내려와 그 두 남매를 태우고 쏜살같이 동쪽 하늘로 날아갔다. 두 아이는 양의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어린 헬레는 그만 붙잡고있던 손을 놓쳐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헬레가 떨어진 곳은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가 되는 해협이었는데, 뒷날 사람들은 헬레의 가여운 운명을 기억하고자 이 해협을 헬레스폰트라고 불렀다. 혼자 남은 프릭수스는 양을 타고 계속 날아가 흑해의 동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콜키스라는 곳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제우스는 이 양의 공로를 치하하여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지금까지 빛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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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병 자리 01월 21일 ~ 02월 19일
수호성 : 천왕성
탄생화 : 목화
수호신 : 하늘의신'우라노스'
색깔 : 연두색
옛날 트로이에 아주 멋있는 왕자님이 살고 있었다. 얼마나 잘 생겼던지 나라의 모든 처녀들이 입을 헤 벌렸다. 미녀들은 그 가나메네 왕자와 결혼하는 것이 최대의 꿈이었다. 어느 날 하늘에서 연회가 벌어졌다. 그 때 제우스신에게 술을 따라주는 일을 하는 여자가 발목을 다치게 되어 더 이상 그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제우스는 다른 사람을 찾아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었다. 많은 신들이 다른 여자를 소개해 주었지만 모두 제우스의 눈에 차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던 중 하루는 아폴로가 트로이에 갈길이 있었다. 거기서 왕자가 궁녀들과 노는 것을 본 아폴로는 깜짝 놀랐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왕자가 있다니!' 아폴로는 하늘로 올라와 제우스에게 트로이에서 보았던 가니메제왕자에 대해 말해주었다. 호기심이 생긴 제우스는 트로이에 가서 가니메데왕자를 보았다. 왕자가 마음에 든 제우스는 큰 독수리로 변해 왕자가 혼자 있을 때 단번에 그를 낚아채서 하늘로 올라와 버렸다. 왕자는 졸지에 제우스의 하인이 되어 술 따르는 일을 하게됐다. 그러나 왕자는 고향과 식구들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트로이의 국민도 왕자가 보고 싶었지만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다. 왕자가 너무 슬퍼하고 트로이의 국왕도 왕자를 그리워하자 제우스는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트로이의 국왕에게 사실을 이야기하고 위로의 뜻으로 신마 몇 마리를 보내 주었다. 왕자도 성으로 보내 국왕을 만나게 했다. 그러고는 다시 하늘로 데려와서 술을 따르게 했다. 이렇게 해서 잘생긴 가니메데 왕자는 물병이 되어 술을 따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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