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곰자리는 북극을 도는 큰 별자리로서 유명한 북두칠성(北斗七星)이 등과 꼬리를 형성하고 있다. 가을을 제외하고는 거의 1년 내내 볼 수 있는데 북극성 위에 높이 자리잡는 5월 초가 가장 볼 만하다. 두말할 것도 없이 여기서는 북두칠성이 가장 뚜렷하게 보인다. 북두칠성이란 말은 중국에서 전해온 것이고, 영어(英語)권 사람들은 이것을 빅 디퍼(Big Dipper), 즉 큰 물주걱이라고 부른다. 이 북두칠성은 북쪽 하늘에서 1년 내내 구경할 수가 있어서 그 높이와 움직임으로부터 시각을 알 수 있다. 별의 움직임은 1시간에 15°가 된다. 예를 들어 북극성 바로 위에 있었다가 왼쪽으로 움직였다고 하면 90°이동한 것이니까 90÷15=6으로 되어 6시간 경과한 것이 된다. 이처럼 시계로도 사용할 수가 있어서 북두칠성을 북두의 대시계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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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5-17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왜 글이 안보인데요??
 

별의 탄생


인간이 소크라테스도 그렇지만 별 역시 유한하다. 단지 영원한 것처럼 보일뿐... 별이 태어나는 곳은 차가운 먼지 구름 속이다. 편의상 구름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그 곳은 지구에서 말하는 진공보다 훨씬 더 비어 있다. 입자들이 아주 성기게 모여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성운 속에서 몇개의 입자들이 서로 뭉치는 일이 벌어지고, 그 뭉친 덩어리에서 별의 탄생이 시작된다. 덩어리는 다른 입자들을 더욱더 끌어당긴다. 입자들의 집단은 차츰 거대해지고 어느 순간 중력이 그 필연적인 작용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구름은 마침내 붕괴되고 만다. 이제는 물질이 내부로 몰려든다. 구름이 점점더 조밀해지고, 더욱더 압축된다. 온도가 올라가면서 드디어 그 무정형의 안개가 하나의 원시별로 수축된다.

종종 이 원시별을 관측하는 작업이 가능할 때도 있다. 비록 먼지로 이루어진 고치 안에 숨어 있어 가시광선이 차단 당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외선으로 관측할 때는 빛을 발하는 성운 상태의 물체에 어렴풋이 비치는 개별적인 점들로 원시별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시별을 가르는 상태의 물질을 복 글로뷸(Bok Globule)이라 부르는데, 이는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바르트 J.복(Bart J.Bok)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런데 그 원시별 속에서도 붕괴는 계속 진행된다. 원자들이 격렬히 충돌하고 가스들이 작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온도가 1,600a만 K(절대온도)가까이 되면 핵융합은 시작된다. 전자를 잃어버린 수소 원잗르이 서로 무섭게 충돌하면서 헬륨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반응이 시작되는 시간은 별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태양 크기의 별이라면 연소를 시작할 때까지 수백만년의 세월이 걸리겠지만, 태양의 15배 정도 크기를 가진 원시별은 불과 1만년- 우주 시각으로 볼 때에는 거의 눈깜짝 할 시기-이면 핵융합을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별이 탄생한다.

얼마후, 중력과 핵융합의 에너지가 균형을 잡으면 별이 일종의 평형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천문학자들은 별의 일생 중에서 이 길고도 별 활동이 없는 성인기를, 별의 인구 통계학을 나타낸 H-R 도표에 따라 "주계열(main sequence)"라고 부르고 있다.
그렇다고 별이 주계열에 영원히 머무는 것은 아니다. 별의 일생은 죽음의 방식과 마찬가지로 단 한가지 사항, 즉 질량에 달려 있다. 은하수에 있는 별의 88%가 넘는 대다수의 평범한 별들이 태양보다 차갑고 희미하면서 작다. 그런데 작은 별들은 더 크고 더 밝은 별들보다 자신의 연료를 아껴 쓰면서 상대적으로 더 오래-대략 한 5천억년 정도-산다.
만약 천문학자들이 믿는 것처럼 우주가 젊다면, 약 100억년에서 200억년 사이 이 작은 별들 가운데 아직도 죽은 별이 하나도 없는 셈이 된다. 반면에 큰 별들은 짧게 살고 일찍 죽으며 대폭발도 함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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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 12궁(Zodiac)이란 하늘의 별자리들 중에서 태양이 지나가는 길목에 놓여있는 12개의 별자리를 특별히 일컫는 말입니다. 예로부터 태양은 신성한 존재였고 따라서 그 태양이 지나가는 길목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여겨졌을 것입니다.

...옛사람들은 따라서 이 태양이 지나가는 길목에 놓여있는 12개의 별자리를 특별하게 인식하였으며 천체도를 그릴 때에도 특별하게 대접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점성술(Astrology)이라는 것이 생겨났고 이 황도 12궁은 인간사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지요.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주역과 8괘 등의 문필에 의한 점괘와 천체의 움직임에 따른 점괘가 존재하였었는데 천체에 의한 점괘가 점차로 퇴쇠한 반면 서양에서는 천체의 움직임에 의한 점괘가 대대로 성행하여 왔습니다. 황도 12궁에 의한 점성술은 그 기본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문필에 의한 점괘와 천체의 움직임에 따른 점괘술을 혼합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점차로 이러한 점성술은 그 의미를 잃고 단지 재미로만 전락하게 되어 천체의 움직임은 경원시되었고 단지 탄생월에 따른 별자리로 그 성격과 운명,운세등을 따지는 정도로밖에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동서양의 점괘술은 모두 과학에 의해 그 설자리를 잃고서 밀려나게 되니 그저 재미로만 다루어지고 있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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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자리 Puppis

 

이 별자리는 우리나라에서 일부분만 볼 수 있는 별자리입니다. 이 별자리는 처음엔 아르고(Argo)자리라는 매우 큰 별자리의 일부분이었는데 프랑스의 성직자 라카유(Nicholas Louis de Lacaille)란 사람이 아르고자리를 용골자리, 돛자리, 고물자리로 나누어 정리하고 1763년에 이 별자리를 포함한 별자리 목록을 출판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은 제타별 나오스(Naos)로 이 별의 거리는 1400 ± 300 광년이고 2.21등성의 별입니다.
이 별자리는 그리이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아손(Jason)이 황금모피를 찾아나섰을 때 탔던 아르고(Argo)호라는 배의 선미부분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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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소스 - DIONYSOS(BACCHUS)

제우스와 세멜레의 아들로, 술에 취하게 하는 힘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모든 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의 신, 문명의 촉진자, 입법자,그리고 평화의 애호자로 여겨지고 있다.
후기 그리스 세계(헬레니즘)의 최대의 신.

중국의 전설적 현군 순임금은 처음으로 술을 맛본 뒤 그 맛에 경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장차 이로 인하여 망하는 자가 있으리라."
오곡백과를 신의 작품이라고 한다면, 오곡백과로 빚은 맛있는 술 역시도 신이 내린 것이 아닐수 없다. 술을 마시면 인간의 육신은 그대로이되 정신은 아득한 딴 세상으로 가서 헤매는 신기한 체험을 하게된다.
그 옛날
데메테르를 섬기고 아프로디테를 섬기던 지중해 사람들은 이것이야말로 신이 내 안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멀쩡한 사람이 정신이 나가 헛소리에 이상한 짓을 하고 다니면 우리는 그 사람을 미쳤다고 한다. 그리스에서는 미친 사람을 마이나스(mainas;복수mainades)라고 했는데, 이는 영어 mad의 어원이다.
그러나 그리스에서의 마이나스는 오늘날의 미친사람이 아니고 바로 술의 신을 섬기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같이 여자들이었다.

미친사람 마이나스들은 술에 취하고 율동적인 음악에 취해 군무를 추었다. 겨울에는 지난 한해의 풍요로운 결실을 바코스에게 감사하고, 봄에는 새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춤을 추었다.
모두가 술에 취하여 그들은 스스로를 '바코스의 여인들'이라고 부르며 신과의 일체감을 노래했다. 그리고 드디어는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어린 소년의 사지를 갈가리 찢어죽였다! (고대 지중해인들은 그것이 미친 짓임을 깨닫게 된 이후로는 소년을 죽이지 않고 그저 채찍으로 후려쳤다고 한다.)
그러나 이 미친 짓에도 이유는 있었다. 마치 씨앗이 땅 속에 묻혀 새싹을 틔우듯 사람의 사지를 땅에 묻음으로써 자연의 재생산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주술적인 생각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바코스는 그리스에서 디오니소스라고도 불리었다. 이는 뉘사는 제우스라는 뜻으로 ('뉘사'는 인도에 있는 산 이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그리스에서 제우스 뺨치게 인기가 높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름이다.
신화에 나오는 디오니소스의 일생은 이 광기 어린 술의 신을 그리스가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진통이 심했던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신화 속에서 인간의 여인 세멜레와 신들의 왕 제우스의 아들로 태어난 인간이었다. 그리고 일생의 대부분을 그리스 안팎으로 유랑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전파하고 다니는 데 바쳤다.
이름 높은 두명의 지방 군주(리쿠르고스와 펜테우스)가 온 고을의 여자들을 발광시키는 이 종교를 박해하다가 '미친 여인들'에게 찢겨죽었다.
절제와 이성의 신 아폴론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기원전 5세기에 디오니소스는 마침내 올림포스의 열두 신의 자리에 추존되었다.
사람들은 화롯불의 여신 헤스티아를 빼버리고 자유와 광기의 신을 그 자리에 앉혔다.
바야흐로 하늘엔 아폴론, 땅엔 디오니소스의 형국이 전개된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고 추궁하는 아폴론의 냉엄한 눈빛에 주눅이 들어있던 아테네 사람들은 해마다 3월의 디오니소스 제전이 오면 아크로폴리스에 모여 닷새 동안 흐드러지게 마시고 놀면서 주신과의 일체감을 만끽했다.
니체는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이 그리스 예술의 양대 원천이라고 했다.
그리스 조형예술이 간직한 절제와 균형의 미가 아폴론적인 것이라면, 그리스의 시에 담긴 격정과 광기는 디오니소스적인 것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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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7-03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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