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리

보이오티아의 왕 아타마스는 네펠레 왕비가 세상을 떠난 후 이노 라는 새 여자를 왕비로 맞이했다. 네펠레 왕비에게서는 왕자 플리크소스와 공주 헬레가 있었는데 이노는 두 아이를 무척 미워했다. 틈만나면 두 아이를 해칠 궁리를 하던 이노는 계략을 꾸며 플리크소스 왕자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거짓으로 왕에게 고했다. 제사 의식이 치러지는 날 플리크소스가 제물로 바쳐지려 할때 신전 앞으로 황금털을 가진 양이 나타났다. 

네펠레 왕비가 전령의 신 헤르메스에게 간청하여 얻은 양이었다.양은 플리크소스와 헬레를 태우고 하늘로 날아갔다. 그러다 아시아로 건너 해협에 이르렀는데 어린 헬레가 바다를 내려다보다가 그만 양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양은 혼자 남은 플리크소스를 코르키스로 데려갔고 코르키스의 왕 아이에테스의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왕의 딸과 결혼하게 되었다.플리크소스는 황금털의 양을 잡아 제우스에게 바쳤는데 이 양이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가 된 것이 양자리이다.

*양자리(2)

옛날 그리스의 테살리에 아타마스라고 불리는 왕이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프릭수스와 헬레라는 두 남매가 살고 있었는데 어릴 적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계모의 품에서 자라게 되었다. 이 계모는 성질이 사악하여 두 아이들에게 잔인한 짓을 하였다.

우연히 이곳을 지나던 전령의 신 헤르메스는 고통을 받고 있는 남매를 보고 구해 줄 것을 결심하게되어 하늘로 돌아가 숫양 한마리를 아이들에게 보내 행복한 곳으로 보내려했습니다. 아이들을 등에 태운 양은 하늘을 날아 동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어린 헬레가 그만 양의 등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헬레가 떨어진 곳은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가 되는 해협이었는데 사람들은 불쌍한 헬레가 떨어진 곳을 헬레스폰트라고 불렀다.

양은 프릭수스만을 태운 채 계속 날아 콜키스라는 나라에 도착했다. 이곳의왕 에테스는 프릭수스를 환대하고 후한 대접을 해주었다. 프릭수스는 감사의 뜻으로 황금양을 제우스신에게 바치고 양의 황금양피는 에테스 왕에게 선물하였다. 에테스 왕은 이 황금 양피를 잠자지 않는 용에게 지키게 하였고 제우스는 이 양의 공로를 치하하여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

*물병자리

물병자리는 황도 12궁 중 11번째 별자리이며 가을밤하늘에서 볼 수 있다. 이 별자리는 그리스신화에서 제우스에게 납치당한 트로이 왕자 가니메데스의 모습으로, 어깨에 물병을 메고 있는 모습이다. 독수리로 둔갑한 제우스에게 잡혀 하늘로 올라온 가니메데스는 물병자리가 되어 제우스에게 술을 따르는 일을 한다고 한다. 원래 이 일을 하던 이는 헤라의 딸인 청춘의 여신 헤베였다. 그러나, 헤베가 헤라클레스(헤크쿨레스자리)에게 시집가는 바람에 가니메데스를 대신하게 했다고 한다.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태양이 이 별자리에 들어오는 계절은 우기가 되므로 물과 관계 있는 별자리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카시오페아자리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카시오페아는 이디오피아의 왕 케페우스의 부인이었다. 지금도 케페우스는 카시오페아의 옆에 위치하여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딸인 안드로메다 공주와 사위인 페르세우스도 그들의 뒤에 위치해 있어 가을철 북쪽하늘은 온통 이 집안 사람들로 채워 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카시오페아는 허영심이 매우 많은 여자였다. 그녀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너무 과시한 나머지 바다의 요정들에게 미움을 사게된다. 그리하여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보낸 괴물 고래에게 딸을 재물로 바쳐야 한는 불운을 겪는다. 물론 그의 딸 안드로메다는 당대 영웅 페르세우스에 의 해 구출을 받게 되지만, 이 일은 여자의 허영심에 경각심을 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 후 카시오페아는 포세이돈에 의해 하늘에 올려져 별자리가 되는데 그 허영심에 대한 벌로 하루의 반을 의자에 앉은 채 거꾸로 매달려 있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페르세우스 자리의 신화에 나와있다.

*처녀자리

밤하늘에 있는 별자리들 중에서 처녀자리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별자리도 드물다. 그만큼 처녀자리에는 많은 신화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서는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져있는 이야기는 토지의 여신데메테르의 딸 페르세보네에 얽힌 신화이다.

어늘 맑게 개인 가을날 지하세계의 지배자인 하뎃가 땅위의 옥수수밭을 거닐고 있었다. 하데스는 마침 그곳에 나와 있던 이여쁜 페르세포네를 발견하고 ,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 자리에서 페르세포네를 자신의 마차로 납치했다.

땅의 갈라진 틈을 통해 자신의 지하세계로 내려간 하데스는 거기서 울며 사정하는 페르세포네를 강제로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였다. 그곳에서의 생활은 부족할 것 없이 그녀를 만족시켜 주었지만 그녀는 땅위의 언덕과 계곡, 드넓은 평원을 생각할 때마다 깊은 슬픔에 빠지곤 하였다.

그녀가 지하세계로 납치된 후 딸을 잃은 토지의 여신 데메테르는 슬픔으로 인해 큰 비탄 속에 빠져 버렸다. 토지의 여신이 슬퍼하자 땅은 메말라갔고, 들에서는 곡식이 이삭을 패지 못했다.

신들의 제왕인 제우스는 땅이 황폐해가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지하세계의 왕인 자신의 형 하데스를 함부로 대할 수 도 없었기에 이들을 화해시키는 방향으로 일을 만들었다. 결국 제우스의 중재로 페르세포네는 일 년의 반동안만 지하세계에서 머무르고 나머지반 동안은 지상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하여 페르세포네는 매 년 봄이면 하늘의 별자리가 되어 지하세계로부터 동쪽하늘로 오라오게 되었다.

그 후로 겨울에는 추위가 닥쳐오고 풀이 돋아나지 않게 되었는데 이것은 토지의 여신 데메테르가 지하세계에 있는 딸을 그리워하여 슬픔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새봄이 와서 땅속으로부터 페르세포네 즉, 하늘의 처녀쟈리가 나타나게 되면 데베테르의 슬픔이 가시게 되어 땅은 다시 활기를 띠고 무성한 나뭇잎과 열매를 맺게 된다고 한다.

처녀자리에 대한 또 다른 전설은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에아에 관한 것이다. 먼 예삭날 지상에는 황금의 시대가 은의 시대가 있었다. 이 시대의 인간들은 매우 착하속 성실했기 때문에 신들은 인관과 더불어 땅에 내려와 함께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새월이 지나 철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면서 인간은 미우 부도덕해졌고, 신들은 더 이상 타락한 땅위에서 인간과 더불어 살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더러움을 모르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에이는 인간들에게 사이좋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일을 꾸준히 가르쳤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차츰 강한자가 약한자를 억누르게 되었고, 신은 안중에도 없는 듯 자기 멋대로 설치고 다니게되었다.결국에는 아스트라에아는 인간을 내 버리지 않고 혼자 남어서 정의를 계속 설교하였는데,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더 이상 지상에 머무를 수 없게 되어 마침내 하늘로 올라가게 된다.

지상에서 인간 교화에 실패한 아스트라에아는 정의를 판단하는 천칭을 들고 하늘의 별자리가 되어 인류에게 정의를 베푸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옆의 천칭자리가 아스트라에아가 가지고 올라간 천칭이다.이집트 신화에 의하면 처녀자리의 여인이 농사와 수태를 담당하는 여신 이시스로 나와 있다. 이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옛날 여신 아시스가 시동생인 괴물 티폰에게 쫒겨 하늘로 도망치게 되엇다. 그때 가는 길에 그녀가들고 있던 보리 이삭을 흘린 것이 밤하늘에 빛나는 하늘의 강 은하수가 되었고, 그녀는 지금의 처녀자리까지 쫒겨와 별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하지 무렵 내리는 비를 '아시스의 눈물'이라고 부르며, 나일강변에서 제사를 지내고 강물의 깊이를 재었따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티폰에게 쫒긴 주인공이 데메테르라고 되어있다.처녀자리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는 것은 이 별자리가 하늘에 하나뿐인 처녀의 별자리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안드로메다자리

안드로메다는 카시오페아자리나 페르세우스자리의 신화에 나오는 이디오피아의 공주이다. 쇠사슬에 묶여 괴물 고래에게 회생되는 찰나에 페르세우스에게 구출되어 후에 페르세우스의 아내가 된다.그리스 신화중의 가장 행복한 결말을 가지는 이야기중의 하나가 안드로메다와 페르세우스에 얽힌 신화가 아닌가 싶다. 자세한 이야기는 페르세우스자리의 신화로 돌리겠다.


*페르세우스자리

그리스 신화 초기의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세인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사람은 누가 뭐라해도 메두사를 죽인 페르세우스일 것이다. 뒷날 나타난 헤라클레스와 더불어 그리스 신화의 가장 화려한 장을 장식한 그는 지금도 하늘에서 온 가족을 거느리고 뭇별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신화에 나오는 페르세우스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그리스 남부의 아르고스왕국에 아크리시우스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에게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는데 다나에 라고 불리는 아가씨였다. 어느날 그녀의 아름다음에 반한 대신 제우스가 황금비로 변신하여 그녀에게 접근하였고 그결과 그녀는 페르세우스를 낳게 되었다.

다나에의 아버지 아크리시우스는 자신의 손자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신의 계시 때문에 모자를 모두 상자에 넣어 바다에 던져 버렸다. 그너라 이 상자는 세리푸스섬에 무사히 닿았고, 이들은 그 곳에서 닥티스라는 어부에게 발견되어 거기서 살 게 되었다. 그 후 15년의 세월이 흘러 페르세우스가 늠름한 청년으로 장성한 어느날이었다. 세리푸스 섬을 다스리는 폴리텍테스왕이 페르세우스의 어머니 다나에에 반해 그녀를 차지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페르세우스 때문에 실패하였고, 왕은 페르세우스를 없애 버릴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였따.

폴리덱테스 왕은 섬의 모든 처년들에게 선물을 가져오게 하였는데 가난한 페르세우스만이 아무것도 바치지 못하였다. 왕은 그 벌로 페르세우스에게 당대의 괴물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오게 하였다.메두사는 원래는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다가 여신 아테네의 미움을 사 머리카락이 모두 뱀으로 변해 버렸고, 그녀의 눈을 쳐다본 사람은 모두 돌로 변하게 만드는 무서운 마력을 갖게 된 괴물이었다. 

폴리텍테스는 페르세우스가 그 일에 실패해서 메두사에 의해 돌로 변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평소주터 페르세우스를 아끼던 여신 아테네와 전령의 신 헤르메스는 그에게 거울처럼 빛나는 방패와 하늘을 나는 구두를 주었다. 페르세우스는 하늘을 날아가 메두사와 싸움을 벌였는데 거울 방패로 그녀의 눈길을 피하고 결국 메두사의 목을 자르는 데 성공하였따.

메두사의 머리를 얻은 페르세우스는 기을을 바꾸어 동쪽의 헤스페리데스에 도착하엿는데 이곳의 왕인 아틀라스는 그가 제우스의 아들이란 이유로 추방령을 내려 버렸다. 아틀라스가 이렇게 한 것은 제우스의 아들이 헤스페리데스의 가장 귀중한 보물을 가져가리라는 신의 계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페르세우스는 아틀라스의 무례함에 화가 나서 메두사의 머리를 이용하여 그를 돌로 만들어 버렸다. 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아틀라스산이 바로 돌로 변한 아틀라스라고 전해진다. 제우승의 아들이 헤스페리데스의 보물을 가져가게 되는 것은 그 후 오랜 세월이 흐른뒤의 일이다. 헤라클레스가 바로 그 장본인이었으니까!

헤스페리데스를 떠난 페르세우스는 그 후 케페우스왕이 다스리는 이디오피아로 가게 되었다.이디오피아에는 카시오페아라는 왕비가 있었는데 그녀는 아름답기는 하였지만 허영심이 ㅁ낳은 여자여서 항상 바다의 요정들보다 자신이 더 아름답다고 떠벌리고 다녔다. 이 이야기가 바다의 요정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을 때 이들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에게 카시오페아를 혼내줄 것을 요청했다.

포세이돈은 요정들의 청을 들어주기 위해 괴물고래를 만들어 이디오피아로 보냈다. 괴물 고래의 습격을 받은 이디오피아는 날로 황폐해 갔고 케페우스 왕은 이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그의 아름다운 딸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쳐야 했다.때마침 이디오피아의 하늘을 날아가던 페르세우스는 바위에 묶여 괴물 고래에게 회생되려는 안드로메다를 보게 되었고, 그는 곧장 지상으로 내려와 메두사의 머리를 이용하여 괴물고래를 돌로 만들어 버렸다. 

안드로메다를 구한 페르세우스는 이디오피아에서 그녀와 결혼하고 일 년간을 거기서 살았다. 후에 케페우스와 카시오페아가 죽게 되었을 때, 포세이돈은 이들을 괴물 고래와 함께 하늘에 올려 놓았는데 카시오페아는 그녀의 허영심에 대한 벌로 하루의 반을 의자에 앉은채 거꾸로 돌 게 하였다.그 후 이디오피아를 떠난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와 함께 어머니가 계신 세리푸스로 돌아왔따. 여기서 그는 어머니를 공개적으로 괴롭히고 결혼을 강요하던 폴리덱테스와 정면으로 맞서 그를 또하나의 돌로 만들어 버렸다.

모든 원한을 정리한 페르세유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아테네 여신에게 바쳤고, 여신은 이것을 방패 한가운데에 붙여 놓았다. 세리푸스에서 할 일을 마친 그는 어머니와 아내를 데리고 할아버지의 땅 아르고스로 갔다. 할아버지 아크리스우스에 대한 한치의 원한도 없었던 페르세우스였지만 어느 날 우연히 원반던지기에 참여하여 잘못 튄 원반으로 인해 한 노인을 맞춰 죽이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아크리시우스였다. 결국 아크리수우스는 손자의 손에 죽게 된다는 신의 계시대로 페르세우스의 손에 죽게 된 것이다.

훗날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가 죽게 되었을 때 아테네 여신은 이들을 케페우스, 카시오페아, 고래가 있는 곳에 두 개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 이상의 이야기에서 본 것처럼 페르세우스느 그리스 신화의 초기에 가장화려하게 활약한 인물이었따. 그리고 그 뒤에 나타난 그리스 신화 최대의 영웅 헤라클레스는 페르세우스의 자손이다.


*오리온자리

오리온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로서 키가 크고 힘이 센사냥꾼이었는데,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와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었다. 이들의 사랑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자 주위에서는 이들이 곧 결혼하게 된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그러나 여신의 오빠인 아폴로는 그것을 매우 탐탁하지 않게 생각하여 종종 아르테미스를 꾸짖곤 하였다. 하지만 이미 사랑에 빠진 그녀에게 오빠의 꾸중이 들릴 리가 없었따. 결국 아폴로는 동생의 마음을 바꾸기 위하여 오리온을 없애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어느 날 아폴로는 오리온에게 금색의 빛을 쒸워서 보이지 않게 만들고 아르테미스에게로 다가갔다. 동생에게 다가간 아폴로는 평소부터 활쏘기에 자신을 가지고 있던 아르테미스에게 멀리 있는 금색의 물체를 활로써 쏘아맞출 수 없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활쏘기의 명수인 아르테미스는 오빠의 계략도 모른 채 활 시위를 당겼고, 시위를 떠난 화살은 어김없이 오리온의 머리에 명중 되었다. 

자신이 쏘아 죽인 것이 오리온이었음을 안 아르테미스는 비탄에 빠져 한동안을 눈물로 지새웠다. 결국 그녀는 오리온에 대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하여 오리온으ㅟ 시체를 하늘에 올려 자신의 은수레가 달릴 때에는 언제라도 볼 수 있게 해다라고 대신 제우스에게 부탁을 했다. 제우스는 아르테미스의 청을 받아들여 오리온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 그래서 오리온자리는 밝은 별이 많고 달이 나온밤에도 잘 보인다고 한다. 

달이 떠있는 겨울밤 오리온자리를 보면서 두 사람의 애특한 사랑을 생각해보기 바란다. 그러면 어디선가 아르테미스의 슬픈 울음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다.또다른 젖설에서는 아폴로가 오리온을 죽이기 위하여 보낸 것이 전갈이라고 전해진다. 하늘에서 오리온과 전갈이 동시에 나오지 않고 전갈이 사라진 뒤에야만 오리온이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다. 어느 신화를 믿든 상당히 그럴 듯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별자리라 고 생각된다.


*게자리

게자리는 그리스 신화의 가장 뛰어난 영웅 헤라클레스의 발에 밟혀 죽은 불쌍한 게의 별자리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면 게가 어떻게 헤라클레스의 발에 밟혀 죽었고, 또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을까? 그 이야기를 신화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옛날 헤라클레스가 에우리테우스왕의 속박에서 풀려나기 위하여 열두 가지의 고역을 겪었다. 그 중 두 번재가 네메아 계곡의 괴물 물뱀 히드라를 퇴치하는 것이었다.

헤라클레스는 히드라를 잡기위해 네메아 계곡에서 물뱀과 30일에 걸친 대 혈전을 벌였다. 이 때 헤라클레스를 미워했던 헤라 여신이 물뱀을 돕기 위해 게 한 마리를 보냈다. 게는 여신의 명령에 따라 물뱀과 싸우고 있는 헤라클레스의 발까락을 물었는데, 결국은 긔의 발에 밟혀 ㅎ산쪽 발이 부러진 채 죽고 말았다.

헤라는 자신을 위해 싸우다 죽은 이 불쌍한 게에 대한 보답으로 그 시체를 하늘에 올려 별자리가 되게 해주었따. 그러나 한쪽다리를 잃은 불쌍한 게의 시체는 하늘에서도 어두운 별들로 꾸며졌기 때문에 밝은 별들 틈에서 잘보이지 않는 채로 지금까지 쓸쓸하게남아 있다.

*쌍둥이자리

겨울철의 밤하늘은 아름다운 일등성들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만큼 그에 얽힌 전설이나 신화도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목숨을 버려가면서까지 형제간의 우의를 지켰던 쌍둥이자리의 산화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지한 감동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이야기이다.

이 별자리의 두 개의 밝은 별 카스토르와 폴록스는 비슷한 밝기로 서로 이접해 있기 때문에 이들은 쌍둥이로 본 것은 그리스 . 로마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카스토르와 폴루스는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유혹하여 낳은 쌍둥이 형제다. 이들은 또한 트로이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미모의 헬렌과 남매지간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들 쌍둥이 형제는 신의 아들답게 강한 힘과 용기를 가지고 잇었으며 당대의 최고 선생님들에게 교육을 받아 모든면에서 남들을 능가하였다. 특히 카스토르는 말타기에 능했고 폴룩스는 권투와 무기 다루기에 독특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동생 폴룩스는 불사신의 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황금양피를 찾아나섰던 아르고 호의 일행으로 이 항해를 통하여 항해자와 모험가의 수호신으로 명성을 얻게 되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황금 양피를 찾으러 떠난 아르고 호가 항해 도중 갑작스러운 폭풍을 만나 배가 흔드리고 파도가 넘쳐 사람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된 적이 있었다. 

이때 폭풍을 멈추게 하기 위하여 아폴로신의 아들이자 음악의 천재인 오프레우스가 그 지역을 관장하는 신들에게 기도를 오릭고 하프를 뜯었다. 그러자 갑자기 폭풍우가 멎으면서 바다가 잠잠해지기 시작했는데 이 순간 하늘의 굴므이 걷히고 카스토르와 폴루스의 머리위로 별들이 나타나 여롱하게 빛을 발하는 것이엇따. 이것을 본 아르고호의 사람들은 쌍둥이 형제가 하프소리에 감동하여 폭풍이 멎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들을 항해자와 모험가의수호신으로 여기게 되었다.

아르고 호의 원정이 있은 후에 이들 형제는 아름다운 두 자매를 차지 하기위하여 그 아까시들의 약혼자와 싸움을 하게 되었다. 이 싸움에서 불사신의 몸을 가진 폴룩스는 상처 하나 압지 않고 무사할 수 잇었으나 카스토르느 ㄴ심한 부상을 당해 결국 주곡 말았다. 폴룩스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던 카스토르가 죽자 그 슬픔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도 죽으려하였지만 불사신의 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었다. 결국 폴록스는 아버지 제우스르 찾아가 자신의 죽음을 부탁했다.

제우스는 이들 형제의 우애에 감동하여 이들이 하루의 반은 지하세계에서 나머지 만은 지상에서 함께 지낼 수 있게허락했다. 그리고이들형제의 우애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이들의 영혼을 하늘에 올려 나란히 두 개의 밝은 별로 만들어 주었다.


*에리다누스자리

신화에 의하면 에리다누스는 황천과 지상 사이에 가로놓인 죽음의 강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 바빌론에서는 이 강을 유프라테스강, 이집트에서는 하늘을 흐르는 나일강으로 보고 있다.그리스 신화에는 이 강과 관련된 이야기가 두 가지 나오는데 모두 아폴로의 아들들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그 중 한이야기에는 아폴로신의 아들인 패톤이 아폴로의 마차로 하늘을 달리다가 실수하여 떨어져 죽은 강이 에리다누스강이라고 되어 있다. 또다른 이야기에는 아폴로신의 아들 오르페우스가 황천으로 아내를 구하러 갈 때 건넜던 강으로 나와 있다.

옛 사람들이 이 강을 황천과 지상을 연결하는 죽음의 강으로 본 것은 이 별자리의 끝부분이 비평선 아래에 접해 있어서 그랬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아마 여러분도 추운 겨울 지평선 위에 걸쳐있는 이 별자리를 보게 되면 옛 사람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물고기 자리

물고기자리에 대한 그리스 신화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는 것이 별로 없다. 그래도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이야기는 미의 여신아프로디테(Aphrodite)와 그의 아들 에로스(Eros)에 관련된 것이다.어느날 아프로디테와 에로스가 유프라테스(Euphrates)강 언덕을 거닐 때 괴물 티폰(Typhon)이 나타났다. 깜짝 놀란 두 신은 물고기로 변하여 강 속으로 도망을 쳤는데 후에 변한 모습이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염소자리

풀과 들의 신이며 또한 양떼나 양치기의 신인 판은 어느날 다른 신들과 어울려 나일강가에서 연회를 즐기고 있을 때 갑자기 무서운 거인족 티폰이 나타나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놀란 신들이 동물들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판도 주문을 외우면서 물 속으로 뛰어 들었으나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주문이 섞여 상반신은 염소로 변하고 하반신은 물고기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다시 주문을 바꾸려는 순간 티폰에게 붙잡혀 비명을 지르는 제우스의 음성을 듣고 판은 주문을 외울 사이도 없이 그가 발명한 풀피리를 크게 불었습니다. 풀피리의 처절한 소리에 놀란 티폰은 제우스를 놓아둔 채 도망치고 말았다.판의 재치있는 도움으로 살아난 제우스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하늘의 별들 속에 반양반어인 바다염소를 만들어 판의 도움을 영원히 기억되게 하였다.그리스인들은 이 별자리를 '판의 별자리'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것은 위와 같은 신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신화의 기원]

신화(神話)는 우주의 기원, 인류의 탄생, 신이나 영웅의 업적, 민족의 역사 등 고대인의 사유나 표상이 반영된 신성한 이야기이다.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든지 자신들의 신화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끊임없이 후대에게 전해져 내려왔다. 신화의 최초이야기는 신의 개입과 인류의 탄생으로 시작하고 영웅의 출현과 인류의 진보, 전쟁들로 계속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 역시 우주최초의 혼돈상태인 카오스(chaos)에서부터 시작되며, 하늘과 바다와 땅의 생성과 신들의 등장, 인류의 탄생 등을 그리고 있다. 그리스인은 상상력이 왕성하였으므로 모든 자연물에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자를 거주시켰고 태양과 바다로부터 가장 작은 샘물이나 시냇물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세상은 어떤 특별한 신의 지배 아래에 있다고 상상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속에는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이야기들이 많고 고정된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억지로 맞추었다고 느껴질 만한 이야기들도 많다. 그렇다면 이런 신화속의 이야기는 실제로 어떤 근거가 있으며, 어디에서 유래하는지 궁금해진다. 철학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여러 학설을 주장했다.

1. 성서설(聖書設) : 이 설에 의하면 모든 신화적 전설은 사실이 위장되고 변형되기는 했으나 모두 성서의 이야기에 유래한다는 것이다.
2. 역사설 : 이 설에 의하면 신화의 등장인물은 다 실재 인물이었고 그들에 관해 이야기되고 있는 신화나 전설은 모두 후세의 사람들이 부가하거나 장식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3. 우화설(寓話設) : 이 설에 의하면 고대인의 모든 신화는 우화적이고 상징적이며 우화의 형식 아래 도덕적, 종교적 혹은 철학적 사실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문자 그대로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4. 자연 현상설 : 이 설에 의하면 공기, 불, 물과 같은 원소는 원래 종교적 숭배의 대상이었고 주요한 신들은 모두 이러한 자연의 힘의 의인화(擬人化)였다. 이러한 자연의 요소의 의인화에서 자연계의 여러 가지 것을 통할하고 지배하는 초자연적 존재자의 관념으로의 이행은 용이한 것이었다.

이상의 학설은 모두 어느 정도는 진실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한 민족의 신화는 이중 어떤 하나의 원천에서 발생했다기보다 그 전부가 결합하여 발생하였다고 보는 것이 더 옳은 견해일 것이다. 또 이행할 수 없는 자연 현상을 설명하려고 하는 인간의 욕망에 기인한 신화도 많다는 것과 지명이나 인명의 유래를 설명하려는 같은 욕망에서 발생한 신화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mythology

신화를 뜻하는 myth는 그리스어의 뮈토스(methos)에서 유래한다. 뮈토스는 논리적인 사고 내지 그 결과의 언어적 표현인 로고스(logos)와 상대되는 말로서 '이야기'라는 뜻이며 그 내용에 있어 단순한 신들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인사(人事)·자연·문화 일반에 걸쳐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또 믿고 있던 것들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것이 사실에 바탕을 둔 것이든 아니면 공상에 의하여 꾸며진 이야기이든 그 속에는 시사(示唆)나 암시가 포함되어 있다. 신들이나 초자연적인 요소가 일상적 사실은 아니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에 있어서는 이 모든 것이 당대인들 특유의 미화작용(美化作用)을 거쳐 인간화된다. 이렇게 하여 이상한 기원을 가진 신들도 그리스 조각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유연한 아름다움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요 부분은 이미 선사시대에 형성되었다. B.C. 3000년이래 지중해에는 크레타섬을 중심으로 하는 크레타 문명이 있었고 이것이 커다란 세력이 되어서 그리스 본토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한편 B.C. 2000년경부터 아카이아 인이라고 하는 그리스 민족이 북방으로부터 그리스 반도의 각지로 남하하여 문화적으로도 세력을 뻗쳐서 미케네 문화를 구축하였다.

다시 B.C. 12세기에는 도리스 인이라고 하는 그리스 민족이 침입하여 먼저 그리스에 들어온 민족은 새로 들어온 민족에게 정복당하기도 하고 또 지중해로 도망쳐 소아시아로 이동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이주민과 그리스 본토의 선주민(先住民)들이 섞여 고대 그리스 문화나 신앙을 이룸으로써 신화에 있어서도 자연히 여러 가지 요소가 혼합되게 된다. 그래서 신화의 내용도 복잡해져 여러 가지 불일치나 모순을 포함한 점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커다란 특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그리스 로마 신화속에 등장하는 올림포스의 신들을 믿는 현대인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문학으로 미술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고 그들의 지위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문학이나 미술 등 각 분야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가 단순히 재미있다는 이유에서만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인간 심리의 비밀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신화의 가치는 인간 생존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 - 전쟁과 평화, 삶과 죽음, 선과 악 등 - 에 필요한 지식의 끊임없는 원천이 된다는 것에 있다.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신화는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또 서구의 문화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우라노스 Uranus : 하늘의 신. Gaia의 남편
가이아 Gaia : 대지의 여신. 카오스에서 탄생한 최초의 존재로 gaia는 '대지'를 뜻한다.
기간테스족 Gigantes : 우라노스와 가이아 사이의 자식들로 엄청난 크기와 강력한 힘을 가진 거인족을 일컫는다. 거인족들중 브리아레오스는 수백 개의 팔이 달리기도 했고, 키클로프스라고 불리는 외눈박이 괴물들도 있었다. 키클로프스는 그리스어로 '둥근 눈'이라는 뜻이다. 크로노스 Cronus : 우라노스와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티탄족중에서 가장 강력한 신. 아버지를 죽이고 권력을 빼앗는다.

레아 Rhea : 크로노스의 아내. 그녀는 신들의 어머니로 불리며 존경을 받았다.
오케아노스 Oceanus : 티탄족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으며 대양의 신. 아틀라스 Altas : 고대 그리스 신화중에는 아틀라스를 우라노스의 아들로 티탄족의 한명이라고 묘사한 것도 있지만, 또 그를 이아페토스의 아들이자 우라노스의 손자, 즉 크로노스와 오케아노스의 조카라고 간주한 것도 있다. 아틀라스는 다른 티탄족들과 연합하여, 제우스가 이끄는 더 젊고 강력한 신들을 상대로 싸웠다. 그는 티탄족 장군의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결국 티탄족은 패배했으며 아틀라스에게 주어진 형벌은 그의 어깨로 하늘을 떠받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던 아틀라스의 형벌은, 과학이 발달하면서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바뀌어 갔다.)

모이라이 Moirae : 운명의 여신들. 우라노스의 딸이거나 조카들이었을 것이다. 이들은 우주의 행로를 조정했다. 그리스인들에게 있어 우주 전체의 행로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바꿀 수 없는 것이었다. 심지어는 신들도 그 행로에는 개입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 모이라이 세 자매의 이름은 각각 클로토(Clotho), 라케시스(Lackesis), 아트로포스(Atropos) 였다. 클로토는 살아 있는 개인들의 삶을 상징하는 실을 뽑고 있는 존재로 그려졌다. 라케시스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추첨'이라는 뜻이다. 클로토가 뽑은 실의 길이를 측정하고 결정함으로써 이 운명을 통제하는 신이다. 아트로포스는 라케시스가 표시한 지점에서 그 실을 끊어 죽음을 주관했다. atropos는 그리스어로 '돌아오지 안다'라는 뜻이다.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도 아트로포스의 목표를 방해할 수 없으며 아무도, 그녀의 행동을 중단시킬 수 없다.

에리니스 Erinnyes : 복수의 여신들. 우라노스와 가이아 사이에 태어난 딸들. 정의의 재판을 피하거나 경멸하는 자들의 범죄를 눈에 보이지 않는 바늘을 가지고 벌하는 세 명의 여신. 이 복수의 여신들은 두 발은 뱀으로 되어 있고, 전신이 무섭고 소름끼치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알렉토, 티시포네, 메가이라였다.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 인간을 창조하고 하늘에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 신. 티탄족 이아페토스의 아들. 그리스어로 그의 이름은 '미리 알다'(forethought)라는 뜻이다. 그의 아우 에피메테우스(Eimetheus)는 '뒤늦게 알다'(hindthought)라는 뜻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어떤 일의 결과를 미리 내다볼 수 있을 정도로 지혜로웠지만, 반면에 에피메테우스는 아둔해서 일이 다 끝난 후에야 그 결과를 이해하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헬리오스 Helios : 히페리온의 아들. 태양의 신
셀레네 Selene : 히페리온의 딸.
이오스 Eos : 새벽의 여신. 티탄족의 한명인 히페리온의 딸
타나토스 Thanatos : 죽음의 신
히프노스 Hypnos : 잠의 신. 지리하고 피곤한 인생을 산 사람에게 죽음은 마치 휴식과도 같은 것이다. 이 때문에 그리스사람들은 타나노스와 히프노스를 형제지간으로 생각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인간이 소크라테스도 그렇지만 별 역시 유한하다. 단지 영원한 것처럼 보일뿐... 별이 태어나는 곳은 차가운 먼지 구름 속이다. 편의상 구름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그 곳은 지구에서 말하는 진공보다 훨씬 더 비어 있다. 입자들이 아주 성기게 모여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성운 속에서 몇개의 입자들이 서로 뭉치는 일이 벌어지고, 그 뭉친 덩어리에서 별의 탄생이 시작된다. 덩어리는 다른 입자들을 더욱더 끌어당긴다. 입자들의 집단은 차츰 거대해지고 어느 순간 중력이 그 필연적인 작용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구름은 마침내 붕괴되고 만다. 이제는 물질이 내부로 몰려든다. 구름이 점점더 조밀해지고, 더욱더 압축된다. 온도가 올라가면서 드디어 그 무정형의 안개가 하나의 원시별로 수축된다.

종종 이 원시별을 관측하는 작업이 가능할 때도 있다. 비록 먼지로 이루어진 고치 안에 숨어 있어 가시광선이 차단 당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외선으로 관측할 때는 빛을 발하는 성운 상태의 물체에 어렴풋이 비치는 개별적인 점들로 원시별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시별을 가르는 상태의 물질을 복 글로뷸(Bok Globule)이라 부르는데, 이는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바르트 J.복(Bart J.Bok)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런데 그 원시별 속에서도 붕괴는 계속 진행된다. 원자들이 격렬히 충돌하고 가스들이 작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온도가 1,600a만 K(절대온도)가까이 되면 핵융합은 시작된다. 전자를 잃어버린 수소 원잗르이 서로 무섭게 충돌하면서 헬륨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반응이 시작되는 시간은 별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태양 크기의 별이라면 연소를 시작할 때까지 수백만년의 세월이 걸리겠지만, 태양의 15배 정도 크기를 가진 원시별은 불과 1만년- 우주 시각으로 볼 때에는 거의 눈깜짝 할 시기-이면 핵융합을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별이 탄생한다.

얼마후, 중력과 핵융합의 에너지가 균형을 잡으면 별이 일종의 평형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천문학자들은 별의 일생 중에서 이 길고도 별 활동이 없는 성인기를, 별의 인구 통계학을 나타낸 H-R 도표에 따라 "주계열(main sequence)"라고 부르고 있다.
그렇다고 별이 주계열에 영원히 머무는 것은 아니다. 별의 일생은 죽음의 방식과 마찬가지로 단 한가지 사항, 즉 질량에 달려 있다. 은하수에 있는 별의 88%가 넘는 대다수의 평범한 별들이 태양보다 차갑고 희미하면서 작다. 그런데 작은 별들은 더 크고 더 밝은 별들보다 자신의 연료를 아껴 쓰면서 상대적으로 더 오래-대략 한 5천억년 정도-산다.
만약 천문학자들이 믿는 것처럼 우주가 젊다면, 약 100억년에서 200억년 사이 이 작은 별들 가운데 아직도 죽은 별이 하나도 없는 셈이 된다. 반면에 큰 별들은 짧게 살고 일찍 죽으며 대폭발도 함께 사라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블랙홀이란?


1969년에 미국의 물리학자 휠러(J.Wheeler;1911~)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에서 예언하는 새로운 천체를 `블랙홀(Black Hole)'이라고 불렀다. 그 천체는 표면이 없고, 어떤 영역의 내부로 떨어져 들어가면 강한 중력으로 아무것도 그 곳을 빠져 나갈 수가 없다. 그 영역은 빛조차도 탈출할 수 없기 때문에 암흑의 세계이다. 이것이 블랙홀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유래이다. 그 명명이 절묘하여 블랙홀은 신비로운 천체로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랙홀이란 과연 어떤 것이고, 정말로 존재하는 것일까.최첨단의 연구에 의해 밝혀져 가는 블랙홀의 정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아인슈타인(A.Einstein;1879~1955)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제창한 다음 해인 1917년에 독일의 수 학자 슈바르츠실트(K.Schwarzschild;1873~1916)는, 오늘날 블랙홀로서 알려져 있는 이 불가사의한 천체가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의해 예언된다는 것을 지적하였다.빛이 탈출할 수 없는 별 이야기는 18세기에 이미 프랑스의 수학자 라플라스(P.Laplace;1749~1827)와 영국의 물리학자 미첼(J.Mitchell) 에 의해 논의되고 있었다. 그들의 논의는 뉴턴(I.Newton;1642~1727) 의 `중력의 법칙'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러나 블랙홀처럼 강한 중력을 가진 천체를 엄밀하게 따지려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의 등장을 기다려야 했다.블랙홀은 밀도도 중력의 세기도 무한대인 `특이점(特異點, Singular point)'과, 그 주위의 `사상의 지 평면(事象-地平面, Event horizon)'으로 형성된다. 당시에는 사상의 지평면이 무엇을 의미하는 가를 알수없어서, 제 1선의 연구자 모두가 그 연구에 몰두하였다. 연구 결과 지금은 사상의 지평면 이, 거기서부터 안쪽으로 들어가면 모든 것이 탈출할 수 없게 되는 영역과의 경계면임을 알고 있다.아인슈타인의 이론에서는 빛보다 빨리 진행하는 물질은 없다. 가령 블랙홀의 중력이 엄청나게 강하 여 빛도 거기서 탈출할 수 없다면,다른 물질 역시 거기서 탈출할 수 없다. 블랙홀의 내부로 들어간 물질은 영구히 거기에 갇히게 된다. 그렇다면 모든 물질이 그 곳으로 들어가 버리는 특이점이란 과연 어떠한 곳인가? 그 곳은 어떤한 방정식도 의미가 없고, 어떠한 물리의 법칙도 전혀 통용되지 않는 세계이다.

특이점으로 들어가 버리면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현재 전혀 알지못하고 있다. 오늘날 블랙홀이 실 제로 존재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것 같다. 그러나 여기에 이르기까지는 몇가지의 중요한 연구와 발견이 있었다. 중성자 별과 펄서(Pilsar:맥동 전파원), 블랙홀의 후보인 X선 별의 발견, 영국의 물 리학자 펜로즈(R.Penrose)와 호킹(S.Hawking;1942~)에 의한 `특이점 정리'의 증명, 은하중심의 거대 한 블랙홀이나 우주에 있어서의 미니블랙홀의 형성 가능성의 지적등이 그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