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의 생각  

                    -- 류 시화 --

집이 없는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녁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녁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았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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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는... 빼어날 수다.. 그말자체로 그과목을 빼어나게 잘한다는것이다..

우는 ... 우등생의 우다.. 이점수면.. 우등생이라는 말이다..

그럼.. 미는,,? ... 아름다울 미이다... 우리는 미를 받으면 실망하기마련이지만..

이정도면 .. 아름답다는 뜻이다..

양은.. 양호할 양...이정도의 점수이면.. 양호하다는 뜻이다..

그럼 가는..? ... 가망이 없다의 가 인가 ? .. 아님.. 집으로가 ! ..에 가인가.. ?

아니다..가는 ... 가능하다의 가 이다...

이정도 점수이면 가능하다는 뜻이다..

도대체... 누가 이런 말을 만든것일까 .. ?

아마 이 말을 처음 만든 선생님은.. 제자에게 .. 항상 희망과 가능성을 주고 싶으셨나보다..

40점을 맞아도.. 10점을 맞아도.. 심지어 0점을 맞아..

가를 받아도... 가능성을 주고싶으셨던 거다..  

그러나 우린 . . 이뜻을 전혀 알지못한채.. 성적에만 연연하였다..

... 그뜻에는 .. 전혀 신경쓰지못하고. . 성적순만 신경썻던 것이었다..

성적에 비관한 사람들을 보면.. 이런말을 해주고싶다...

.............. " 힘내 ! .. 비록 수는 아니지만... 우도 아니지만... 가를받았지만...

               넌 .... 이점수면.. 충분히 가능성은있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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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5-24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좋은 뜻이구만요.
정말로 "가"는 집으로 가! 인줄 알았는데...

뚜벅이 2004-05-24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집으로 가! - 이거이 현실 아닐까여?
 

누구에게나 자기 삶의 중심지가 있습니다.
제 삶의 중심지는 '무대'입니다.
한창 어리광 부릴 나이에 저는 무대에 올라야 했습니다.
무대는 나의 학교였고 집이었습니다.
홀로 싸우는 치열한 일터였고 삶이었지요.
그곳에서 저는 피터팬이 되었고 마리아가 되었습니다.

저는 가진 것이 없습니다.
어느 무대든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항상 100% 최선을 다하는 것 뿐입니다.
이 세상의 마지막이 어디가 되었든지 간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멋대로 버려진 한 알의 풀씨 같은 저를
정성스럽게 심어서 가꾼
농부에게 감사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것이 이 세상 사는 나그네의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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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많이 헤메이다 많은 길로 돌아오는
힘든 걸음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힘든 일 혼자서 겪고 지친 몸으로
쓰러져 가는 나약함을 봐야하는
순간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상처 투성이의 마음으로 인연의 끈을
부정하고 두려워하는
겁쟁이가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곳에 아직
나의 자리가 남아 있었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간절히 바라기를..
내가 더 지치기 전에 지금 내 앞에
나타나 주었으면 합니다.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지금 나의 이 한숨 소리가 어딘가에 있을
그 사람의 가슴을 돌아 다시 나에게로
되돌아 오는 길이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
그 사람과 어느 순간,
어느 장소에서 마주 칠 지라도
한 눈에 서로를 알아 볼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하고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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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서는 남자의 생애를 다음과 같이 7단계로 나누었다.

1. 한 살은 임금님 : 모두가 왕을 모시듯이 달래고 어르며 비위를 맞춘다.
2. 두 살은 돼지 : 흙탕 속을 구르고 뛰며 논다.
3. 열 살은 양 : 해맑게 웃고 뛰며 자란다.
4. 열여덟 살은 말 : 자기 힘을 남에게 과시하려 한다.
5. 결혼하면 당나귀 : 가정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걸어가야만 한다.
6. 중년은 개 : 가족을 위해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며 살아야 한다.
7. 노년은 원숭이 : 어린 아이처럼 되어가지만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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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5-17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탈무드가 참 진리란 생각이 들어요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