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섯시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알라딘에 응모하고 당첨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게시판에 제 이름을 확인하는 순간  뛸듯이 기뻤구요~  공연을 다녀와서는 날아갈듯 기뻤습니다. ^^  

사실 저는 퍼포먼스 콘서트 =콘서트 자체가 처음이었답니다. ^^""   시작한지 한 3~40분 밖에 안된 것 같았는데 1시간 30분이나 지났더라구요~  그 정도로 신나고 즐겁고 공연에 많이 집중하고 있었나봐요~ ^^ 저는 보는 공연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참여도 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파이프 연주 및 커플 이벤트 코너가 있었는데 참여하신 분께서는 정말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객석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도 배우분께서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열정 가득한 공연을 보여주셔서 보는내내 신나고 너무 즐거웠어요. 박수치면서 보다 보니 제 얼굴에 어느새 열이 활짝 올라있더라구요.  마지막에 앵콜 공연 후에 불이 꺼지고 배우분들께서 다 사라지셔서 어디가셨나 했는데 출구쪽에서 관람 후 나가는 우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우리가 버린 물건들 속에서 조화로운 소리가 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했습니다. 하나하나 너무 신기했어요.  음.. 배우님 말처럼 힘든 상황이 와도 꿈을 잊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조금은 지쳐있을 때  이렇게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알라딘에 감사드리며,  반짝반짝 빛나는 배우님들 제 첫 콘서트 공연 잊지 않을께요.^^ 친구랑 같이 가서 너무 신나고 즐거웠고 제 스트레스를 싹 다 가져가 버리셨어요~ ㅎㅎ  

힘찬 에너지를 한 가득 받고 와서 이번 한 주도 신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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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일요일 바람은 약간 쌀쌀했지만 그래도 봄기운이 완연한 날에 모처럼 집사람과 함께 점심도 먹고 공연도 볼 참으로 

13시가 조금 넘어 대학로에 도착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마로니에공원에 가서 젊은이들이 재미있게  노는것도 보고   2명의 

밴드가 그럴듯한 거리공연을 하는것을 보다 두레홀 4관에 입장하려고 맨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공연시간이 다 되었는데 

도 입장을 시켜주지 않아 문을 열어 보았더니 조명기사께서 교통사고가 나서 대타교육관계로 늦어진단다. 

15시가 약간 지나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입장객이 약 3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 배우들이 섭섭할 것 같았지만  너무  열심히 

연기를 하는 바람에 관객들도 신이 나서 끝날때까지 박수치며 즐기다보니 언제 시간이 같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다. 

못쓰는 고물들을 이용 악기를 만들어 사용하는것 부터 심상치 않을뿐더러 심혈을 기울여 연기하는 젊음에서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요즈음 취업도 어려운 젊은사람들이 보면 용기를 얻을 수 있을것 같았다. 

좋은 공연을 보게 해주신 알라딘께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주어지도록 이벤트에 열심히 참여하겟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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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보잉보잉 연극 당첨돼서 어제 다녀왔습니다...^^
사실 폭소극 이라는 것외에 다른 정보는 모르고 가서  어떤 연극일까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남자친구랑 오랜만에 연극을 보러갔는데 혹시라도 재미없으면 어쩌나 걱정이 조금 되기도했구요... 

우선 티켓을 받고 들어갔는데.. 소극장이었습니다... 좌석은 맨 뒷좌석이었지만 연극을 관람하기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잘보였거든요...ㅋ)  

연극은 두시간정도 한것같은데... 정말 오랜만에 그렇게 오래 웃어본것같아요...^^ 

들어가서 계속 웃다가 나온듯....ㅋㅋ  배우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연기하는 모습이 좀 안쓰럽긴했지만...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사실 가면서 남자친구랑 좀 다퉜는데... 연극보면서... 그리고 나오면서 연신 웃으면서 나왔어요..^^  

너무 재밌는 연극 볼수 있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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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바다 2009-03-02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 보잉보잉" 연극 보았습니다.
사실 조금은 짐작하였지만 이렇게 크게 웃을 수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작은 소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배우들과의 공감, 그리고 관객과 관객사이의
친밀감....우리말고도 앞, 뒤, 옆 모든 관객분들 웃느라 정신없었음.....
진정한 나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올 봄 나의 사랑도 찾을 수 있겠죠?
큰 웃음주신 알라딘!! 감사^^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님을 알린 시발점이자 대표작이다.)  

 

(*개인적인 감상을 통한 전달을 위해 ~습니다 체를 안쓰고 강의 이외의 내용도 많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카메라 상태가 안좋아 사진 화질이 좋지 않은 점 또한 양해 바랍니다.^^;)  

 

『'새로운 리더쉽의 방향과 리더의 조건 강연' 후기』  
 

 1.처음으로 원장님의 강연을 접하게 되다   

 나,김대한. 책을 정말 사랑하는 독자이다. 윈도우쇼핑이 있듯이 나도 책에 관련한 정보를 항상 찾아다닌다. 내가 이용하는 유일한 곳은 인터넷 서점인 '알라딘'이다. 하루 꼭 한번 알라딘을 둘러보고 가는것은 책을 구매하지 않을때도 그냥 오면 각종 신간안내,리뷰,이벤트등 흥미로운 것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듯 알라딘을 방문하던 날, 방문 팝업이 뜨는데 그것을 보았다. 3분의 명사인 안철수,조서환,박경철 님의 강연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페이지를 가보니 주제가 리더쉽 이었다. 읽어보니 3분 모두 듣고 싶었지만 한분만 가능한것 같았다. 잠시 고민을 하고 나는 박경철 원장님의 강연을 택하고 질문과 함께 응모를 하였다. 다른 2분도 좋지만 가장 많이 접해왔고 가장 존경하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몇일후 정말 기쁘게도 이벤트 당첨이 되어 강연회를 가게 되었다. 나중에 보니 그것도 꽤나 높은 경쟁률이었다. 워낙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만큼 각종 매체를 통해 항상 접해와 친숙(?)해졌는데 이제 실제 얼굴을 보고 실제 목소리를 들을수 있게 된 것이다. 

2.강연 시작 전-강연의 취지와 행사장의 분위기 
 

  

 

강연은 여의도역에 있는 사립학교연금관리공단 건물에서 09.02.24일 19시에 있었다. 강연장에 도착해 먼저 느낀 것은 건물이 상당히 웅장하다는 것과 강연실의 전문적인 세미나실 같은 느낌이었다. 안내데스크에서 이름을 확인하고 자료를 받은 후 들어갔는데 아직 학생이라 명함이 없어 명함합에 넣지 못한 것이 왠지 아쉬웠다. 강연 얼마전까지 큰 강의실에 사람이 얼마 없는것 같아 좀 걱정되었는데 시작시간이 되자 극장이 그렇듯 순식간에 꽉 찼다. 그리고 강연이 시작되었다. 이 강연을 주최한 곳은 데브멘토란 곳으로 팀장과 팀원의 팀작업 관리솔루션 홍보와 함께 서비스 차원에서 기획했다는 사회자님의 말씀과 몇가지 관련 영상을 시청하였다. 참석자 대부분은 업무를 마치고 온 젊은 직장인들인것 같았다. 업무를 마치고 피곤할텐데도,다른 유혹을 물리치고 온 많은 사람들을 보며 그들의 열정과 함께 세상에는 참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꼈다. 그리고 19:30경 원장님이 단상에 올라오며 강연이 시작되었다. (계속 아쉬웠던 하나는, 단상 가운데에서 진행하실줄 알고 중앙에 앉았으나 우측면의 단상에서 끝까지 하셨기에 실물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것^^;) 

3.새로운 리더쉽의 방향과 리더의 조건에 대해... (강연내용의 순서가 아닌,인상 깊은 부분 위주로 씁니다.) 

① 리더쉽 주제는 처음,다양한 주제 : 연예인들을 실제로 몇명 봐온 분들이 알 것이다. 막상 기대만큼 실물을 볼때 느낌이 콱 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그것은 이미 워낙 많이 접했기에 익숙함 때문일 것이다. 원장님 역시 내가 생각한 그대로였다. 인사를 하시고 먼저 시작한 말은 리더쉽 관련 강연은 처음이란 것이었다. 생각해 보니 정말 그러했다. 그래서 요청도 고사를 하려했는데 주최측에서 한 말이 '다른 2분이 리더쉽이 출중하니 구색도 맞추고~' 라는 말을 듣고 수락했다는 말 & 2주동안 무엇을 말할까 고민을 하다 아무 준비도 안하고 이 자리에 있다는 말을 듣고 웃음이 지어졌다. 이후 진행된 1시간 30분 가량의 강연에서는 리더쉽 관련해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다뤄 설명을 하셨고 그만큼 빠져서 들었다.

② 자기계발서에 대해, 부정적 : 출판물의 장르중 자기계발서가 있다. 작년의 시크릿 열풍등 대한민국 출판계의 주도적인 흐름 또는 중심축이기도 하다. 나 또한 자기계발서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만큼이나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것이 이 장르의 특징이다. 두 측의 의견을 들어보면 모두 일리가 있다. 사람들은 왜 자기계발서를 읽을까? 이런 이야기는 너무 기니 넘어가고 원장님의 의견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이유는 모두 아는 그것이었다. 읽는순간과 얼마후동안은 의욕이 생기지만 순간의 만족이고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는다는 것,아닌 일부를 제외하더라도 실제 효과가 있다면 이미 세상은 바뀌어 있어야 한다는 것, 3년을 수영책을 봐도 수영못하나 3개월 바다에 풍덩~하는게 낫다는 것등을 말하셨다. 알려진대로 원장님은 대단한 독서가이다. 독서야말로 시간과 금전 투자대비 가장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도둑질이라 하셨고 1만권을 보고 소장하고 있는 장서가이기도 하다. 책장을 둘러보고 읽은 책을 떠올려보자. 그곳에서 자기계발서류를 빼면 얼마나 남는가? 그 생각을 하니 새삼 더욱 놀랐다. 나 역시 자기계발서를 자주 읽으면서 실지적인 발전과 행동을 그만큼 하지못하고 있는데 원장님의 따끔한 의견과 충고를 들으니 새삼 부끄럽고 생각이 정해졌다. 이론에 머물지 않고 행동하는 리더에 대한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자기계발서,여러분은 어떠한가?

③ 시대의 변화 : 결핍의 시대(카리스마형)->잉여의 시대(협력형).   시대를 나눈다면 이렇게 나눌 것이라고 한다. 바로 얼마전까지도 우리는 결핍의 시대였다. 노동을 통해서 현상태를 유지하기 바빴고, 그럴때 힘을 발휘한 것은 카리스마형 리더이다. 그리고 현대는 (물론,여전히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지만) 잉여의 시대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협력형 리더이다.

④ 당연한걸 하지말고, 안하는걸 해야한다(욕구 등) : "나는 술,담배,도박,여자,골프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무슨 재미로 사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후배가 물을때 해주는 말이 있다. 저런 것들은 세상 사람 대부분이 하고 품는 욕망,욕구이다. 가장 단순하기도 하여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세상에서 당연하다 하는 욕망을 한다면 남들과 다를 수 없다. 당연한걸 하지말고, 안하는걸 해야한다. 책보고 이렇게 강연 오시고 하는 것보다 저런 것을 안하는 것이 더 큰 발전이자 시작이다."  대단한 자기절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절제가 아니다. 하고싶은 것을 참으며 안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단지 가장 기본적인 시작점이기 때문에라는 것이다. 이렇게 자기 스스로를 확립하고 이끌수 있다면 이미 개인의 리더라 할수 있을것이다. 이것이 리더쉽의 출발이다. 우리 사회가 그런 모습으로 변해갔으면 하는 희망을 품어보았다. 나 역시 일단 모두를 하지 않으니 좋은 시작이리라.

⑤ 안되면 하지마라 :  
 
중간에 재미있는 사진을 보여 주시겠다고 하면서 이 사진을 보여주셨다. 멋있게 날개를 편 독수리와 그 아래 문구, 안되면...하지마라?!   하게하라가 아니었던가?  유래를 설명해주셨는데, 이 조형물은 어느 교도소 앞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 원래의 의도는 하면 안되는 것,즉 범죄를 하지말라는 의미였겠지만 원장님은 위에 했던 설명과 연관지어 할수없는 것을 잘 하려 하지말고 잘하는 것을 잘하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적극적인 포기라 할수 있으리라. 참 재밌는 사진이라 생각하지 않는가?

⑥ 나는 머리가 나쁘다, 그래서 죽을 만큼 노력했다 : 이 말을 하셨을때, 나 포함 주위분들이 웃으셨다.^^; 유명한 고승덕 의원님도 항상 본인의 머리가 나쁘다고 한다. 우리가 웃는 이유는 이분들이 이룬 것이 보통 사람 한명이 하기에도 대단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럴수 있었던 것은 그래서 죽을 만큼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글들을 보면 정말 그렇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렇게 해보지도 않으니 알수없지만 그런 노력을 하면 자동으로 오는 보상들이리라. 재능은 타고나서 어쩔수 없고 소수의 영재에게 영재교육이 필요한 것이기 일반 대부분은 재능이 부족하다고 느껴질때는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본인 스스로 죽을 만큼 노력했다고 할때는 정말 남은 모르는 고생을 한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말할만큼 해봤던가? 그전엔 재능 운운하지 말아야 겠다. 성공은 그런 것이다.

⑦ 20대 초반에, 스토리를 만듬 & make difference! : 이말은 안철수 박사님께서 하신 말이다. 두분이 저번주에 만났는데 하루종일 이야기를 하고도 못마쳐 다음주에 보기로 하셨다는데 역시 의기투합할 만한 분들이다. 스토리는 개인적 리더쉽 중의 하나로 남들과 다른 차이점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평범하고 같은 것에도 자기만의 스토리를 붙일 때 그것은 개별된 것이 되고 그것이 경쟁력인 것이다. 원장님은 20대 초반에 본인의 스토리를 만들었고 거의 그대로 왔다고 한다. 의사가 된 뒤 고향 안동에 내려와 시골의사가 되리라는 것, 의학 외의 분야를 하리란 것등이었다. 여러분들과의 차이가 있다면 이런 본인만의 스토리 때문도 크다고 했다. 인생의 로드맵은 역시 중요하다. 평생 살면서 계획한 것이 3개만 제대로 되어도 성공한 인생이라 하는데 원장님은 이미 그러하지 않을까 싶었다. 지금도 나는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⑧ 리더의 배움이 조건 중 하나, 통섭 : 통섭이란 여러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한 분야에 관련된 여러 분야를 하는 것이다. 즉, 하나의 맥락 안에서 완성을 하는 것이다.

⑨  공적리더쉽 : 앞서 말한 것들이 개인적 리더쉽 이라면 공적리더쉽은 개인의 한계를 키우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도자의 사고의 한계가 그 조직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가정,기업,국가도 마찬가지다.

⑩ 오감을 잃어가는 사람들 : 여러분들 오래 앉아 있었는데 엉덩이 아프시죠? 라는 질문을 던지셨다. 그러면서 제가 이 말을 하기 전까지 아프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거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러했다.^^; 이벤트와 프로포즈가 갈수록 화려해지는건 사람들이 오감을 잃어가고 그런 표현이 없으면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 하셨다. 예전에는 연인들의 사랑스런 눈만 있으면 대화가 통했는데 그런 점들이 아쉽고 그래서 더욱 공감할수 있는 정신이 필요하다 하였다.  

⑪ 달인의 조건은 1만 시간의 투자이다. (안철수, 아웃라이어 中) 

⑫ 눈을 보라! :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눈을 보면 그 사람의 많은 것을 알수있다. 눈매를 조작하려 해도 그 사람의 본성이 풍겨 나오는 것이다. 실제로 눈만 보고 그 사람을 특정짓기는 어렵지만, 흔히 신분을 가릴때 눈에 검은줄 하나만 그어도 그 사람을 구분하기 어렵다. 몰개성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원장님은 눈을 매우 중요시 본다 한다. 특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보며 그 눈에 감탄하고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셨다.

⑬ 국가를 선도할 리더가 이 자리에 있다면 전력전심으로 돕겠다! : 정말 그래보고 싶다는 생각이 물씬 드는 말을 해주셨다.  

⑭ 리더쉽, 결론은 하나! : 독존하지 말고, 공존&공감의 능력을 갈고닦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쉽이자 이 시대에 어울리는 지도자이다. 

4.후기를 마치며...리더쉽 또한 배움을 통해 기를 수 있다. 

 

(강연을 마치고 나가는 많은 참석자들. 수첩을 사은품으로 받았다. 동영상은 올라가지 않아 네이버 비디오로 올린것을 링크한다 : http://video.naver.com/2009022702492610842 )

 이렇게 멋있는 강연을 마치고 우렁찬 박수를 받으며 단상을 내려오시며 강연이 끝났다. 처음 알라딘에서 뽑힐때는 30명이라 하여서 30명만의 강연이고 질문도 하고 싸인도 받을수 있으리라 생각해 책도 가져갔으나 사정상 아쉽게 그러진 못했다.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무리 개인이 배우고 아는것이 많아도 남에게 전하는것은 또 다른 능력이란 것을 잘 아실 것이다. 원장님의 강연력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집에 돌아오니 벌써 하루가 지나가려 하고 있었다. 늦은 밤 다시 귀가를 위해 나오는 수많은 참석자들을 보며, 이들의 가슴속에도 오늘 강연이 남아있어 큰 영향을 미칠것이고, 계속해서 배움을 이어갈것이기에 이 시대의 좋은 리더쉽을 바라고 강연을 한 원장님의 소망은 이루어질 것이라 확시한다. 후기를 작성하다 보니 벌써 2시간이 넘게 지나갔다. 그 배움을 정리하고 기분을 되새길 만한 작업이었다. 항상 후기를 작성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후기를 통한 경험 또한 큰것같다. 부족한 후기지만 이것을 통해 강연을 보지 못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강연을 들을수 있게 해준 박경철 원장님, 주최측인 데브멘토, 이벤트를 통해 기회를 주신 알라딘.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자...여러분이 생각하는 새로운 리더쉽의 방향과 리더의 조건이란, 무엇인가요? 그 또한 궁금하네요. 그 답은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그럼, 이런 기회가 또 다음에 있길 바라며 그때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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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My Heart Is Not Broken Yet 

감독 안해룡 / 다큐멘터리, 드라마 / 95분 /


 + <봉선화가 필 무렵> 작가 윤정모

 

 

 

시사회 이벤트 같은 것에 처음 당첨되어서 많이 떨렸다. 당첨이라니! 꺄아.   

하지만 무엇보다 더욱 떨린 건 이 영화의 주제가 결코 가벼운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우리 엄마는 내가 어릴 때부터 여성의 전화에서 일해오셨다. 그래서 자연스레 어릴 때부터 그런 문제를 많이 접해왔고, 학교를 다니면서도 많이 접해왔다. 책을 읽거나 누군가에게 위안부와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때면 상상할 수 없는 짓들을 많이 한 일본과, 그렇게 굽신거려야 했던 그 때 그 조선이라는 나라와, 그렇게 만들었던 친일파들을 어떻게 하면 때려눕힐 수 있을까 하는 분노로 속이 부글거렸다. 중2때 처음으로 나눔의 집에 가고, 후에 고등학생이 되어 자원봉사를 했었다. 친구와 함께 저녁마다 전시실에 갔다. 그렇게 했는데도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깊이 알지 못했다. 깊이 공부를 하지 못했기도 하고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제대로 나눠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내가 몰랐던 부분들과 시간의 흐름을 잘 짜집어서 보여주어, 무엇보다 훌륭한 역사공부를 하고 온 것 같다. 그 어떤 교과서보다 훌륭한 영화였다.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런 영화를 보고 느끼고 나눠야 한다. 그래서 물어보니 공동체 상영을 한다고 한다. 우리 학교도 얼른 신청해서 봤으면 좋겠다.  

송신도 할머니는, 너무 멋있었다. 정말 기가 센 할머니다. 16살 때 집안에서 정해준 결혼을 하기 싫어 가출을 했다는 것도 참 대단하다. 그 시대에 집안에서 정해준 결혼이 싫어 집을 뛰쳐나오는 여자가 어디 있을까? 영화를 같이 본 큰이모와 함께 집에 가며 "그 할머니 기 쎈 할머니야. 만약 뭔가 배운 할머니였다면 지금쯤 무얼하고 계실까."라고 말하던 게 떠오른다. 

할머니는 여러 집회에서 가슴에 남는 말만 하신다. 가장 간단하게, 절대로 전쟁을 두 번 다시 하지 마라. 우리 같은 아이들이 있으면 안된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야,  마음이 중요한 거야. 그리고 정말 끝에서 두번째 재판에서 지고 말하는 영화 제목,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어. 그러니까 여러분도 힘내. 모두 고마웠어.   

할머니는 일본에서 60년 이상을 살아오셨고 일본어 사투리까지 쓰신다. 그런 할머니가 한국 수요집회에 오셔서, 한국말과 일본어를 섞어가며 이야기를 하셨다. 나눔의 집 할머니들과 함께 섞여 한국말도 쓰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한복을 입는다. 왠지 모르게 할머니에게 한복을 사드리고 싶고, 한국 전통 음식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  

사실 송신도 할머니는 잘 몰랐다. 한국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도 다 알지 못하는데. 하지만 일본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할머니 팬이 되었듯, 나도 영화를 보고 난 후 할머니 팬이 되어 버렸다. 영화를 본 사람들 모두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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