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듯...
그렇게 호기심과 신비감의 눈으로 들여다본 세상엔
선도 악도 옳고 그름도 좋고 나쁨도 없을테지...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그래서 우리가 세상에 대해 단지 몇 번의 경험으로
이미 모든 것을 알아버렸다고 생각한 순간
우리의 마음은 이미 화석화되어버린다.
이젠 더 이상 세상의 신비에 눈을 뜰 수가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조르바의 마음의 눈은...
일상화를 거부하고
세상의 신비를 늘 마음에 지니고 있다.
그러하기에 그는 조르바 안의 조르바로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