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3장 팔월 편에 나오는 말이다.

낙이불음, 즐기되 음란하지 않는다

애이불상, 슬퍼하되 상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될까?

즐거움과 쾌락에 빠지지 않고, 슬퍼함에 내가 휘둘리지 않으려면...

이것이 시경에 대한 공자의 말인 '사무사'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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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위정편에 나오는 말이다.

해석 그대로 하자면 군자는 그릇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것을 놓고 배병삼 교수는 '기'를 한 가지 쓰임새밖에 없는 편협한 도구성을 상징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소극적으로는 '한낱 도구에 불과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고, 적극적인 의미로는 '그릇 속에 담기는 내용물이어야 한다.'는 뜻으로도 읽을 수 있다. 고 한다.

현대적 의미로는 군자불기에서 군자는 전문가가 아닌 제너럴리스트여야 한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릇은 일정한 형태로 드러난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물유본말, 사유종시의 물과 사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군자는 물 그 자체가 되어야 하고 사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격물하며 자신의 마음 한 곳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고 해석하면 지나칠까?

도가도 비상도, 도를 도라 이름하면 이미 도가 아니라 했다. 군자는 이름에 형태에 머무르지 아니한다. 그래서 군자는 도를 이룬다. 기는 이름이다. 그래서 불기란 이름과 이름지워진 형태에 머무르지 않음이다.

군자불기...

물론 위의 배교수님의 설명에도 타당하고 현실적인 상징이 있다.

하지만 좀 더 도가적으로 또는 논어의 전체 맥에 맞게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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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하늘을 가려

빗줄기 쏟아지고

천둥이 하늘을 갈라

천지의 지축을 흔들때

마음 속에 둥근 달 떠서

천지의 강마다 비추네

강물을 뜨는 저마다의 물통에

달이 하나씩 들어있네

물통마다 달은 담겨 있지만

떠 있는 저달은 모든 달을 포함하네

저 달이 있음으로해서

집집마다 달빛으로 불밝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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依法不依人

 

依義不依語

 

依智不依識

 

依了義經 不依不了義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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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연히 생각하니 모두 꿈 속의 일이로다.

천만고 영웅호걸 북망산 무덤이요,

부귀문장 쓸데없다 황천객을 면할소냐.

오호라, 나의 몸이 풀 끝의 이슬이요,

바람 앞의 등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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