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05-12-14 [중앙일보 손민호]

그래, 올해도 다사다난이라고 부르자. 예년처럼 일은 많았고 시간은 빨랐다. 문학계도 다르지 않았다. 언뜻 떠오른다면 행사가 유독 많았다는 것. 우리 작가들은 독일에도, 평양에도 갔다. 전혀 다른 주파수로 교신하는 젊은 작가의 신호가 또렷이 들려온 한 해였고, 무엇보다 올 한국문학은 깊은 침체에서 허덕였다. 출판계에서 번역문학은 강세가 아니라 석권의 경지에 올랐다. 오늘의 번역문학은 아예 점령군 마냥 위세 당당하다. 급기야 정부는 아사 직전의 한국문학에 일용할 양식을 배급하기 시작했다. 돌아보니, 안 좋은 기억이 많다. 하나, 그건, 다사다난했다고 불렀기 때문이다. 어려웠던 기억은 유독 그림자가 긴 법이다.

ㄱ : 김별아 & 공지영

2005년 한국문학 베스트셀러 작가 두 명의 이름. 김별아는 1억 원 고료 세계일보 문학상 수상작인 장편 '미실'을, 공지영은 사형수와 여교수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장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발표해 올 한국작가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두 작품 모두 15만 부 이상 팔렸다. 현재 순위는 김별아가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표된 한국소설 단행본 가운데 10만 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린 건 이 둘의 작품밖에 없다.

 

ㄴ : 노벨상 소동

감히 '소동'이란 표현을 쓴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임박한 10월 초, 고은 시인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면서 한반도는 들끓었다. 때맞춰 노벨상 6개 부문 가운데 문학상 발표만 일주일 연기되면서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수상자 발표가 있던 10월 13일 저녁 경기도 안성 고은 시인의 자택 앞엔 취재진 70여 명이 몰리기도 했다. 하나 올해도 노벨상은 한국을 외면했고, 내년의 '소동'을 예약했다.

ㄷ : 달려라, 아비

1980년생 작가 김애란의 첫 창작집 제목. 첫 창작집이 나오지도 않은 11월 초, 김애란은 한국일보 문학상을 받으며 단연 화제가 됐다. 80년대 생 최초의 문학상 수상이란 기록도 세웠다. 돌아보면 올 문단의 화두는 세대 교체였다. 시와 소설에서 기존 문법과는 판이한 신인이 대거 등장했고 이들을 적극 옹호하는 신세대 평론가도 여럿 나타났다. 단언컨대, 김애란은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인 신예였다.

 


ㄹ : 루머

그렇지 않아도 말 많은 동네가 문단이다. 여기에 기름을 끼얹은 인물이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 최영미다. 5월 자전적 소설로 읽히는(본인은 강하게 부인했다) 장편 '흉터와 무늬'를 발표하자 문단은 한바탕 시끄러웠다. 그리고 11월 말. 몇몇 지식인을 작정하고 겨냥한 듯한 시집 '돼지들에게'를 펴내자 문단은 기어이 휘청댔다. 문단에선 아직도 몇몇 지식인의 영어 머리글자가 떠돌지만 시인은 여전히 "문학으로만 읽어달라"고 단언한다.

ㅁ : 미래파

평론가 권혁웅이 '문예중앙' 봄호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 황병승.장석원.김민정.유형진 등 젊은 시인들이 이른바 '미래파'로 분류된다. 시적 자아가 혼동.분열.확장되는 시상 전개와, 위악적이고 그로테스크한 표현의 남발 등 기존 문법으론 접근이 어려운 시 세계를 선보인 이들을 가리킨다. '달리는 말의 다리는 네 개가 아니라 스무 개다'로 시작되는 권혁웅의 해석은 개인적 체험에 의존하는 이들 젊은 시인의 인식론을 가장 명쾌하게 규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혁웅은 10월 같은 제목의 평론집을 발표했다.

ㅂ : 번역문학 전성시대

 

 

 


 

바야흐로 번역문학 전성시대다. 교보문고가 13일 발표한 올해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10위 안에 든 한국소설은 김별아의 '미실'(8위)밖에 없다. 교보문고 순위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은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 1'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다. 그러나 본지가 출판사별로 확인한 판매 부수에 따르면, J K 롤링의 '해리포터'시리즈가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작가별 순위를 보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롤링이 1위였고, '다 빈치 코드' '디지털 포트리스' 등의 댄 브라운이 2위, '연금술사' 결심하다' 등 10만 부 이상 히트작 세 권을 보유한 파울로 코엘류가 3위에 올랐다.

일본 작가 신드롬은 올 문학출판계 최대 이슈였다. '공중그네'의 오쿠다 히데오, '어둠의 저편'의 무라카미 하루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가타야마 쿄이치, '냉정과 열정 사이' '도쿄 타워'의 에쿠니 가오리 등이 인기를 끌었다. TV 드라마에 힘입은 미하엘 엔데의 '모모'는 올해만 50만 부 이상이 팔렸다.

ㅅ : 사랑 타령

무릇 시란 사랑의 노래인가 보다. 어려운 문학은 읽히지 않는 시절, 사랑을 읊고 사랑을 노래하는 시가 유독 읽히고 있다. 올해 단연 인기를 끈 시집이라면 류시화.이해인.용혜원.이정하.정호승 등 시인들의 사랑 시 선집이다. 오죽하면 '시인공화국' 문학과지성사의 '문지시선 300호' 특집도 사랑 시만 엮은 '쨍한 사랑 노래'일까.

ㅇ : 외출

올 최고의 논란을 부른 소설. 배용준이 주연한 영화 '외출'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중진 작가 김형경이 동명의 소설을 썼고 문학과지성사가 출간했다. 소설의 정체를 놓고 문단은 팽팽하게 의견이 갈렸다. '영상 시대 새로운 소설 형식'이라는 주장과 '영화 흥행에 기댄 출판 상업주의'라는 주장이 맞섰다. 영화나 소설 모두 흥행은 기대에 못 미쳤다.

 

 

ㅈ : 자전거 레이서

 소설가 김훈이 '문학동네' 여름호에서 밝힌 자신의 직업. 올해도 김훈은 화제를 몰고 다녔다. 지난해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한국작가 중 유일하게 20위 권에 들었던 김훈은 올해도 '칼의 노래'와 중편 '개' 등을 합해 판매량 10만 부 이상이었다.


동인문학상(2001년)과 이상문학상(2004년) 수상에 이어 올해 단편 '언니의 폐경'으로 황순원문학상을 받으면서 김훈은 독자와 평단의 호응을 한꺼번에 이끌어내는, 몇 안 되는 작가의 자리를 굳혔다.

ㅊ : 축사 사건

10월 28일 미당.황순원문학상 시상식장. 미당문학상 수상자 문태준의 고향 친구 자격으로 소설가 김연수가 축사를 읊었다. 문태준의 옛날 일화를 공개한 축사는 단박에 화제가 됐고 이후 여러 시상식에서 '재미난 축사 바람'이 불기도 했다. 중요한 건 축사가 아니라 1970년생 동갑내기인 문태준과 김연수, 이 둘이다. 올해 시인은 미당문학상을, 작가는 대산문학상을 받았다. 둘이 태어나 청소년기를 함께 보낸 경북 김천은 올 한국문단 화제의 진원지였다.

ㅋ : 카스테라

6월 발표된 자칭 '무규칙 이종 소설가' 박민규의 첫 창작집 제목. 박민규는 올해 하나의 보통명사처럼 호명됐다. 평론가들은 유행처럼 '박민규 식으로 말하자면'이라고 말문을 열며 소위 '박민규 화법'을 옹호했다. 현실과 판타지를 자유로이 교차하는 상상력과, 기본 서사와 무관하게 혼잣말 지껄이듯 이어지는 잉여의 담론 등으로 대표되는 박민규 화법은 이미 아류마저 낳는 상황이다. 그를 향한 평단의 시선이 올해 부쩍 순해진 건 의미있는 변화였다.

 


ㅌ : 통일문학 원년

개최 여부를 놓고 소문만 무성했던 민족작가대회가 마침내 7월 20~25일 평양.백두산 등지에서 열렸다. 남한에서 90여 명의 작가가 대거 방북했고, 분단 60년 만에 남과 북의 작가가 상봉했다. 남북이 함께 참여하는 문학인 단체 결성이 결의돼, 이르면 내년 초 '6.15 민족문학인협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남북 작가 150여 명이 백두산 정상에 올랐던 7월 23일 남측대표단장 고은 시인은 '통일문학 원년'을 선포했다.

ㅍ :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2005년은 한국작가의 외유가 유독 잦았던 해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 행사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10월 19~23일)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되면서 한국작가들은 올 초부터 독일 곳곳을 돌며 '한국문학 순회 낭독회'를 열었다. 모두 96명(연인원)의 작가가 200여 차례 낭독회를 열었다. 그러나 한국작가들이 독일 땅에서 목도한 건, 각오보다도 훨씬 왜소한 한국문학의 국제 위상이었다.

ㅎ : 힘내라, 한국문학

이시영 시인은 "문학이 급기야 구휼의 대상이 됐다"고 한탄했다. 나라에서 먹여살려야 할 처지란 뜻이다. 정부는 올해 로또 판매기금에서 52억2000만 원을 한국문학에 쏟아부었다. 정부가 나서 문인에게 현금을 주고, 한국문학을 사다가 전국 도서관.군부대 등으로 보냈다. 작가 312명(연인원)이 나랏돈을 받았고 나라는 한국 문학 중 290권을 골라 권당 2000부씩 샀다. '힘내라, 한국문학'. 문화예술위원회 산하 문학회생프로그램추진위원회의 슬로건이다. 힘내라, 제발.

손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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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추가하고 싶다.

ㅍ :
표절 논란

유명 문학상 수상작인 :꽃게무덤:의 권지예씨가 소설속 단편 한 작품이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결국은 동의없이 내용을 인용한 것이 드러났고, 한참만에 화해를 했지만  표절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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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 2005-12-15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정리된 기사라고 생각했는데, 파란님이 더 잘 정리해 옮겨놓으셨군요.^^
 

조선일보 2005-12-14

불황일수록 책에서 길을 찾는가.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전국 대도시에 10개의 영업점과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서점 교보문고는 13일 올 한해 도서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20%나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 서점에서 50% 가까운 성장을 기록, 인터넷 시대가 오히려 책 읽기를 촉진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문학과 인문학 성장이 ‘책읽기’ 이끈다

교보문고의 매출 신장을 이끈 것은 문학과 인문학. 지난해 3.7% 매출(권수 기준·이하 같음) 감소를 보였던 소설 부문이 30.6%나 성장했고, 역시 1.4%의 감소를 보였던 비소설(논픽션) 부문에서도 18.6%의 성장을 보였다. 인문 부문에서도 19%나 성장, 최근 ‘책 읽는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반가운 조짐을 보여준다. 인문 부문에서는 ‘선택의 심리학’, ‘설득의 심리학’,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등 개인과 사회를 심리학의 관점에서 분석한 책들이 주목받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너와 나, 우리를 알고 싶다는 욕구가 매우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장률은 교보문고라는 특정 서점에서 이뤄진 결과지만, 이 서점이 전국에 판매망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매출 추이에서 일반적인 독서 경향을 반영해왔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수치다.


올해의 키워드는 ‘블루오션’


연간 베스트셀러 목록 5위에 꼽힌 ‘블루오션 전략’은 상반기 등장 이래 하반기까지 독서 시장에 강타를 날렸다. 기술 혁신이 아닌 ‘가치 혁신’을 주장하며 질적으로 전혀 다른 시장의 개척을 촉구한 ‘블루오션’은 기업과 직장인들뿐 아니라 주부, 학생들에게도 참신한 화두로 떠올랐다. 기존의 치열한 경쟁 마당을 벗어나, 남다른 분야에 주목하라는 ‘블루오션’ 전략이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돌파구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막강한 ‘다빈치 코드’ 파워

 
올해 교보문고 매출 신장을 이끈 문학 부문의 기린아는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와 미하일 엔데의 ‘모모’. 전세계적으로 2400만권이 팔린 ‘다빈치 코드’는 국내에서도 240만부가 팔렸고, 이 책의 해설서, 반대서, 그리고 유사한 구도의 책들까지 연쇄 반응을 끌어냈다. 종합 50위 내에서 국내 저작은 절반이 못되는 22종(2001년엔 27종)으로, 최근 몇년 사이 베스트셀러에서 외국저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신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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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치 코드"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다. 내년 상반기면 300만부는 거뜬하지 않을까...모모는 올해에만 50만부가 팔렸다고 한다. 드라마의 위력이 대단하다. 국내 작품 100만부 돌파를 보기가 참 어려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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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2005.12.11

'연말연시 사랑과 감사의 뜻을 책으로 전하세요.'60쪽 안팎의 얇은 책자를 카드 봉투 속에 넣어 보내는 선물용 성탄·연하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카드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없이 책 앞페이지에 메시지를넣을 수 있고 무게도 가벼운 데다 내용도 따뜻해 찾는 사람이 많다.

 

 

 

 

도서출판 성서원은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영진씨의 '사랑과 희망의 노래' '나의꿈,나의 비상' '감동이 있는 풍경' '세계 신앙 위인들' 등 성탄·연하 도서 7종을선보였다. 가격은 권당 2800원.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우표만 붙여 보내면 되도록 기획했다. 시와 에세이,성경 이야기 등을 파스텔톤 삽화와 함께 편집해 읽기 쉽고 보기 좋게 만들었다.

이 시리즈는 발간한 지 한 달도 안돼 단체주문이 1만부를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가교출판 새론북스 수선재 월가조선 주변인의길 등이 카드 봉투를 곁들인 연하도서를 내놓았다
.

 

 

 

 

이들 출판사가 출간한 선물용 도서는 임동헌의 사진이 있는 에세이 '가족'을 비롯해 정희성의 '제가 당신의 행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등 20여종. 표지 하단에'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도 실었다. 가격은 각권 2800원. 특허청에실용신안까지 출원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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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 편지만 덩그러니 있는 것 보다는 저렴한 연하도서 한권 같이 선물하면 좋을 듯 하다. 메세지까지 넣을 수 있도록 요즘은 되어 있다고 하니...
 
도서 > 사전/전집/기타 > 2006년 달력/다이어리 > 연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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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인간의 존엄을 묻다 (2005)

 

책소개

 

『사마천, 애덤 스미스의 뺨을 치다』에 이은 오귀환의 21세기 역사 오디세이 두 번째 책. 아주 힘든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기적을 일구어낸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소개한 인물탐구서이다. 역사의 큰 획을 긋고 자신만의 길을 추구한 인물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남기고 있다.

세상을 뒤집은 혁명가, 최고 경영자, 부자의 철학, 역사를 만드는 길, 수도의 탄생 등 7부 2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10여 컷의 사진을 통해 다각도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물, 역사의 새로운 발굴을 통해 인물의 삶과 사상들을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으며, 어떤 고난을 만났고, 고난을 어떻게 헤쳐나갔는지를 보여주면서, 성공 요인들도 이야기한다. 검투사 경기, 나눔 경영, 마로코 폴로와 선교사들 등 조금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된 박스글들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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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애덤 스미스의 뺨을 치다"라는 역사적 인물들의 기상천외한 삶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면서 21세기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인문교양서로 인기를 얻었던 저자의 두번째 책이다. 역시 책을 잡고 싶게 만드는 독특한 제목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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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카리스마의 매혹
- 우리는 왜 부도덕한 리더에 끌리는가? | 원제 The Allure of Toxic Leaders (2004)

책소개

지지자들이 부도덕한 리더들을 떠받들게 되는 원천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또한 우리가 조직과 직원, 국가, 구성원들에게 파괴적으로 행동하는 리더를 참고 견디며 끊임없이 충성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탐구한다. 저자는 이러한 리더를 추종하는 무리들이 평상시에 느끼는 욕구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들여다본다.

또한 이 책은 한 리더가 치명적인 리더로 타락하는 위험을 사전에 막기위해 리더의 임기에 제한을 두는 제도의 중요성을 서술하고 있다. 아울러 리더들을 선출하는 과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논의된다.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연임한 나머지 더 이상 쓰임새가 없게 된 리더들이 그래도 박수를 받으며 퇴임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모색하고, 아울러 현재의 리더들을 곧고 좁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감시할 수 있는 다른 시나리오들을 연구한다.

이 책의 초점은 치명적인 리더들이 지지자들을 무아지경에 빠뜨리거나 아니면 적어도 그들로 하여금 그 리더의 뒤에 줄 서게 만드는 그 역학관계에 특별히 맞춰진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질 나쁜 리더들을 받아들이게 하고 그들을 고무하게 만드는지 그리고 그런 존재를 뒤엎는 일에 무기력하고, 겁을 먹으며, 마음 내켜 하지 않고, 서투르게 만드는지를 탐구한다.

Average Customer Review:
based on 8 reviews. (아마존 독자펴점)
Amazon.com Sales Rank: Today: #124,881 in Books  (아마존 판매순위 200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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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프로에서 불굴의 의지로 성공한 기업가들의 성동담을 찬양하듯이 방송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게 본 모습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결국 몇년 후에 그들 중 상당수는 각종 비리로 수갑을 찬 체로 감옥에 들어가거나 회사가 온데 간데 없어지는 경우를 허다했다. 나쁜 리러쉽은 모두를 망치게 할 수도 있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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