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장어 스튜 - 2002년 제26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권지예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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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무슨상 수상집, 또는 이런 단편들만 묶어놓은 책은 처음으로 구입을 해서 보았습니다. 이 책이 최근 몇년간 나온 유사한 책들중에는 가장 평도 좋고 인지도가 높더군요. 집에서보다는 짬짬이 지하철에서 주로 책을 읽는데 이 책은 길지않은 단편으로 묶여있어 하루에 한 작품씩 읽혀지더군요.

책을 펼쳐서 처음시작되는 수상작품들의 조금은 지루한 심사평, 그리고 심사평을 생각하며 기대를 잔듯 하면서 읽은 대상작품인 <뱀장어 스튜>를 보고는 좀 실망을 했습니다. 줄거리도 좀 이해가 안되고 심사평에서 높이 평가한 여러가지 비유, 은유적인 표현들이 제가 보기엔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서 오히려 보기가 불편하더군요. 다른 작품도 혹시나 했는데 그 뒤에 나온 첫사랑, 밤의 고속도로, 제가 사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눈보라콘등은 꽤 솔솔한 재미를 주더군요.

아쉬움이라면 모든 단편글들이라서 그런지 이야기의 끝부분에서 다소 빠르고 엉거주춤하게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작품도 있는거 같습니다... 여하튼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이나 길이가 항상 금요일밤에 방송으로 보던 모 방송사의 베스트극장같다는 느낌이더군요. 책 상태를 지적하자면 책 표지를 인제 좀 바꾸었으면 하구요. 책 재질도 조금 더 가벼운 종이를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책이 다소 무겁고 종이도 두껍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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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
스티븐 E. 앰브로스 지음, 신기수.박순채 옮김 / 디지틀엠에프에스(디지틀MFS)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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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실화를 경품으로 받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대허서 아는 거라곤 2차대전 실화를 다루고 있고, HBO의 인기시리즈라는것 정도였습니다. 근데 전 이책의 절반까지 읽고 더 이상 읽기를 포기해버렸습니다. 책을 한달에 2권 정도 읽는데 이 책은 참 소화하기 어렵더군요. 많은 페이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읽기가 참 불편하고 어렵다는 느낌이 듦니다. 책으로 읽는 2차대전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입니다. 너무 딱딱합니다. 전쟁경험도 없고, 최근에 본 전쟁영화도 없어서인지 책에 전혀 몰입이 안되더군요. 저자의 배려인듯한 책속의 다양한 사진이나 그림등의 많은 자료에도 불구하고 흥미를 끌지를 못하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이 책을 만난다면 휠씬 즐거웠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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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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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금까지 읽은 책중에 이 책만큼 감동적이고,때론 슬프고, 아버지라는 존재를 생각하게 만든 이야기는 없었던거 같다. 왜 이렇게 늦게 이 책을 읽게 되었는가가 후회될 정도이다. 책이라고는 전혀 읽지 않는, 한마디로 싫어하는 선배가 하나 있는데 이 책을 단번에 다 읽었다고 한다. 자기도 놀랬다고 한다. 그리고 먼가가 여운이 느껴지는 책이라고 했다. 이 책이 그정도의 사람마음을 움직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나두 며칠전에 읽었다. 책속의 아빠가시고기처럼 이 책속의 아버지도 아이에게 모든것을 다 주었다. 이쁘게 포장되지 않은 슬프고도 아름다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고 다른 독자들처럼 아버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난 곧 조창인 이 분이 쓴 또 다른 책인 등대지기를 빨리 구입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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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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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를 마치고 지하철안에서 이 책을 개시하였습니다. 저자의 말대로 천천히 책을 읽었습니다. 배스트셀러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방송에서 소개된것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단지 의 몇 몇 얘기들이 이 책속에서 나왔다길래 그 프로를 잔잔한 감동으로 느끼며 보았던 나로서는 이 책을 구입하게끔 하였습니다. 처음 전체적으로 목차를 보고 책장을 넘겨볼때에는 이전에 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랑 비슷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지금까지 책의 5분의1쯤을 읽은후의 느낌은 좀 다릅니다. 한국적인 정서라고 할가요... 정이라고 할까.. 길지 않은 짧은 이야기지만 휠씬 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인거 같습니다.

마지막 종점에서 책을 덥고 지하철을 내려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길에 책속에서 등장하는 할머니처럼 흐름한 옷차림에 떡을 파는 노인분이 계셨는데 몇번이나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왜 그런지.. 좀 살 껄. 팔아드릴껄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겁니다. 괜히 미안하구... 어떤 책을 읽고 이런적이 없었는데.. 참.. 작은 아쉬움이라면 실화를 근거로 했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실화라고 하기엔 너무 우연이 연속인 동화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중고생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따듯한 이야기를 찾는 분도 읽기를 권합니다.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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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 세상에서 가장 여유로운 음악 40곡
Various Artists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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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한가로운 음반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었다면 이 앨범이 이렇게 인기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앨범 제목하나는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몇달째 베스트샐러에 올라와 있어서 구입해서 들어봤는데 생각보다는 실망스럽다. 물론. 평범하게 꾸준히 출시되는 일반적인 컨필레이션 앨범이었다면 실망스럽지는 않겠지만 꽤 많은 서평들이 이 앨범에 대한 팅찬으로 가득이 올라와 있다. 그 글들을 바탕으로 해서 이 앨범의 노래들을 들어본다면 그만큼 대단한 수준의 앨점은 아니라는 점이다. 컨필레이션 음반의 선곡은 독자의 취향따라 마음에 들고 안들고가 정해지지만 이 앨범은 제목때문에 이득을 많이 본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여유로운 음악이라기보다는 그런 여유로운 마음이나 편안한 켠디션의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 앨범의 음악들을 들으면 조금 더 연장되는 기분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닐까...나이가 조금씩 더 들면서 댄스곡보다는 자꾸 발라드나 조용한 경음악들을 찾게 되는걸 보면 이 앨범 제목처럼 마음속에 여유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앨범이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제목에 너무 큰 즐거움을 기대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생각보다 낫익지 않은 노래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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