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이커머스의 델리북이 1주일째 접속불능이다...아마도 문을 완전히 닫은것 같다...
영진이커머스 라고 하면 영진닷컴 사이트내 자체 쇼핑몰 운영을 햇던 업체이며 영진닷컴의 자회사라고 알고 있다.

1~2년 전쯤이었던것 같다. 맛있는 책, 맛있는 IT, 아이라이크 샵, 아이럭셔리샵, 이렇게 운영햇던 것이
장사가 안되는지 2개는 없어지고 맛있는 IT에 가지고 있던 내 적립금 20만원도 자연스럽게 맛있는 책으로
이관이 되었다...
그런데 이 사이트가 지난 7월부터 갑자기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중단되더니 8월이 넘으니 게시판 질문에 대한 답변이 사라졌다... 어느순간 사이트 하단을 보니 대표이사도 바뀌어 있다...

나 또한 구매를 얼른 할수도 있었지만  느낌이 이상했고 영진닷컴이라는 회사가 비티고 있으니  설마 했다..
그러던중 지난달 신문을 통해 영진닷컴이 모닝 365를 인수해서 맛있는 책과 통할할수도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그럼 그렇지... 오히려 통합된 후에 사용을 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업데이트를 안했구나.. 라는 안도와 함께...

그런데 이틀후 곧바로 전 대표이사의 백억대 횡령 사건이 터졌다..영어강사로 유명한 이보영의 남편이란다..
모닝 365 인수도 오리무중이고 자금란도 심하단다...그러던중  맛있는 책은 문을 닫았다....며칠을 기다리다가  영진닷컴에 연락을 취하니 지기들은 모른다고 영진아이라는 (영진이커머스에 이어 쇼핑몰을 운영하는..) 회사로 연락을 하라고 한다.. 연락을 햇으나 영진이커머스 연락처를 모를 뿐 아니라 몇달 전에 없어진 회사란다.. 황당, 황당... 참...그리고 영진닷컴에 문의를 하란다...

다시 영진에 전화를 하니 다른 분을 바꿔주었다... 영진닷컴 자회사가 아니냐고 따지니 긍정도 부정도 하지를 않는다. 지금은 연락처를 모르고 잠시후에 연락을 준단다.. 그러나 소식이 없다...

내 느낌으로 추리를 해보자면 영진이커머스의 영업이 부진하자 영진닷컴에서 일찍이 손을 떼고자 외형적으로 영진닷컴과 분리를 시키고 영진아이라는 업체를 하나 만들어서 쇼핑몰을 운영하는것 같다... 5월 경에 영진이커머스에서 영진아이로 넘어가면서 영진닷컴 공지사항에는 이런 글이 올라왔다.

현재 영진이커머스에서 운영하던 [맛있는 책(http://www.delibook.com)], [COS24(http://www.ilikeluxury.com/), [ILIKESHOP(http://www.ilikeshop.com/)] 사이트는 '영진닷컴' 및 '영진아이'와는 별개로 운영되는 것으로, 그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소비자보호원에도 의뢰를 해봣지만 피해가 생기면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란다... 피해를 미리 예방하라고 한 건데.. 참...
큰 인터넷 서점 업체가 아니라서 피해자가 많지는 않을테지만 사이트 자체가 문을 닫았으니 피해사례가 아느정도인지 알수가 없다...

역시 내 주관을 지켰어야 했다... 이런 사이트 조심하라..

1. 갑자기 사이트 업데이트가 안된다.
2. 운영자 답변이 듬하거나 소홀하다.
3. 게시판이 없어지거나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

대표적 사례가 삼성 크리센스랑 이번의 맛있는 책이 아닐까....

최근 영진닷컴이 실제 경영란이 심하다고 한다. 영진닷컴 책을 구입해보신분은 알겟지만 영진에서는
책 가격의 10%를 적립해주는 누적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잇는데 2005년 수험서부터는 포인트를
적용하지도 않고 다른 책들도 곧 그렇게 될 것 같다...
영진닷컴의 수익과 연결이 되는 쇼핑몰 게시판 이외에 맴버쉅 게시판 등 타 게시판에는 수많은 회원들, 고객들의 문의사항에 대해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한 때 할수 있다 컴퓨터 도서 시리즈를 출간할때 참 좋은 출판사라고 호감을 가졋지만 어느순간부터 업체의 덩치가 커지고 문어발식 확장을 하면서 고객서비스는 뒷전으로 밀어나가는것 같다.
영진닷컴도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지 알라딘 회원들들은 누적포인트를 가지고 있다면 얼른 사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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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글(7월 2일)

요가매트는 바로 배송이 되었는데 음료는 올 생각을 하지 않네요..
홈페이지 개편만 되고 직접 배송 상품은 배송추적은 여전히 안되고
업체명 배송회사 등등 배송정보는 개편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제공
이 안된다는 점은 변화가 없고...
이 문의글은 월요일에나 볼 테고... 언제 배송이 됩니까?
그리고 배송지연시 보상금 지급 하는 등의 교보문고 같은 서비스 제
공 의향은 없는지요?

답변글(7월 7일)

[기프트] 피스 요가매트는 6월 29일 삼성택배로 배송이 되어 6월 30일 어머님께서 받으신것으로 조회가 되는데요.
혹시 아직까지 확인이 안되셨는지요?
혹시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연락 주십시요. 최선의 서비스를 약속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언제나 최고의 인터넷 서점 YES24가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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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하면 어떤 사이트인가.. 국내 최대의 원조격인 인터넷 서점이 아닌가.. 시장점유율 30%가 넘고 내가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상품을 구입한 최초의 쇼핑몰이 바로 예스24이고 그 만족감으로 인해서 지금은 책 뿐 아니라 여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옷이나 가전제품 심지어 생수나 쌀까지 주문할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이 사이트가 최근 나에게 심각하게 불쾌감을 주는 사례가 생겼다... 알다시피 예스24는 말이 인터넷 서점이지 준 종합쇼핑몰이나 책이나 음반, 비디오뿐이 아니라 의류나 식품, 가전제품, 스포츠 용품 등 거의 모든 것을 취급하고 있다. 나 또한 4~5년전에 가입을 하며 서평을 올리고 이벤트에 당첨이 되고 앞서 상품을 구입하고 거기다가 와우북 적립금까지 예스24와 와우북이 통합되면서 꽤나 많이  모아졌다.

지난 6월 29일 나는 요가매트와 음료수를 주문했다....요가매트야 당연히 깔고 앉아서 뻗뻗한 몸도 유연하게 하고 운동도 하려고 구입했고 음료는 말 그대로 먹으려고 주문했다. 그런데 요가매트는 다음날 도착을 했지만 음료는 4일째인 7월 2일 까지도 도착을 하지 않았다. 배송상황은 여전히 배중준비중으로  나올 뿐이었다. 그래서 위와 같이 2일날 1대 1 문의글을 고객센터에 올렸다..

그런데 월요일이 되어도 예스24는 답변여부 화면에는 여전히  답변준비중에서 답변완료로 넘어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알다시피 예스24는 업체 직배송 상품의 경우 상품제조업체명은 일부 상품만 공개하고 잇으며 배송업체명을 아예 공개하지 않는다. 즉 예스24에서 출고되는 상품이 아닌경우 배송추적이 불가능하다.

답답했다 몇달전에도 한 번 구매한적이 있는데 그때도 일주일 이상 걸렷던적이 있었기 때문(재고가 없다나??_)인데 또 같은 상황이 발생되다니.. 라고 생각하다가 그 때 당시 상품배송업체가 아이포 라는 것이 기억이 나서 해당 업체명을 직접 인터넷으로 찾았다.. 꽤 어렵게.. 아이포 라는 사이트가 오피스플러스와 같은 사이트였다..

알다시피 오피스플러스하면 사무용품으로는 국내 최대의 업체인데 그 사이트와 예스24가 제휴가 된 모양이었다. 그 사이트에 들어가서 역시나 고객센터에 자세하게 글을 남겼다. 예스24에도 앞서 문의한 배송지연에 대해서 신속한 답변을 달라고 제차 글을 올렸다. 그리고 다음날일 6일날 전화가 와서 죄송하다고 차분하게 말하며 오늘 당장 상품이 출고된다고 답변을 주었다. 예스24아 아니라 오피스플러스였다. 전산상으 이유로 예스24에서 주문한 내용이 오피스플러스측에 전혀 넘어오지 않았다는 설명을 해주었다. 사실여부를 떠나서 해당 업체에 직접 주문한것도 아니고 전화를 해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꽤나 미안해하며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그날도 역시나 예스24 고객센터는 답변준비중이었다.

그리고 음료 상품은 이튼날 도착을 했다..주문한 후 8일정도만에 온 것 같다...7일 오전에 드디어 예스24 의 답변글이 달렸다. 그런데답변 내용이 참 어처구니가 없다... 주문다음날 받은 요가매트는 어머니가 잘 받았단다.. 질문을 읽은 것인지 안읽은 것인지....의심스러운 엉뚱한 답변...(바로 위 시작글의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상품 구매자가 업체를 찾아다니며 상품을 받아내다니...화가 많이 났다. 엉둥한 답변에도 화가 났다.  처음엔 왜 엉덩후나 답변을 하냐고 글을 다시 올렸다. 하지만 또 기다리기에는 이미 기분이 다운이었다.그래서 어쩔수 없이 전화를 해서 고객센터에 글 올린지가 언제인데 왜 답변을 늦게 하냐나고 물었고 다른 문의에도 얼른 답변을 달아달라고 했다.. 그리고 원래 문의글이 올라오면 몇일안에 답변을 주는지를 물었다.. 24시간 안에 답을 분다고 한다. 그럼 왜 5일이나 되엇는데 답이 없었냐고 하니까 그냥 죄송하단다..이유를 알고 죄송하다는 소리인지...그리고 위의 엉뚱한 답변을 한 사람한테 사과전화를 필히 받아야 되겠다고 말했다. 알았단다. 전화를 끊고 몇분 후에 답변이 달렸다.. 전화 한 통화로 바로 답반여 달아주다니...그런데 그 답변이 또 가관이다.

답변을 잘못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직접 전화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핸드폰의 파워가 꺼져있고 유선번호가 연결이 안되 글로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멀정한 핸드폰 파워가 왜 꺼져 있으며 뚜 하는 소리가 상쾌하기까지 한데 왜 연결이 안된단 말인가... 담당자가 내가 버럭 화를 낼까 무서워서 그랬는지 변명할 여지가 없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뻔하디 뻔한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면 참.. 예스24도 갈때가지 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문의글에도 답변이 달렸다.  오피스 플러스측에서 말한 예스24 주문내역이 오피스플러스측에 넘어가지 않았다는 오피스 플러스측의 말을 부인하면서 아래와 같은 답변을 주었다..

오피스플러스측과도 통화를 마쳤습니다만 회원님께서 이해하고 계신것처럼 "전산상으 이유로 예스24에서 주문한 내용이 오피스플러스측에 전혀 넘어가지 않"은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또한 오피스플러스는 지명도가 있는것과는 달리 온라인상의 제휴 업체로는 점수를 그리 높게 줄수 없는 업체인것도 사실입니다.
오피스플러스에서 YES24의 주문을 받아서 그것을 또 다른업체에 배송을 맡기고 하는 상품들도 많기 때문에 재고파악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지 않는것도 사실이구요
다만 사무용품 상품군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가장 큰 업체이기 때문에
서로 맞추고 조정하고 때로 소리치기도 때로 달래기도 하며 함께 이끌어나가고 있는 제휴관계입니다.....중략.....

P.S 업체정보를 남겨드리지 않는것은 회원님들께서는 YES24를 믿고 구매하셨고 관련 C/S 처리도 최대한 YES24를 통하여만 처리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것이 궁극이라고 생각하는 정책 때문입니다. 이번건의 경우엔 많이 미흡한 모습만 보여드리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역시 업체배송상품이라 하더라도 여기저기 고객님께서 직접 연락하시는 일 없이 YES24에 전화나 1:1문의 남기시면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중략..........

오피스플러스도 답변을 주고 예스24도 답변을 주지만 질이 틀리다...예스24의 답변은 오피스 플러스가 시원찮은 업체라는 것이고  ps  내용은 정말 가관이다.. 예스24에서 처리를 못해줘서 문제가 발생한 건인데.. 참....끝가지 업체명을 상품정보에 첨가할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나는 무턱대고 상품이 며칠 늦는다고 해서 화를 심하게 내거나 욕설을 하거나 게사판에 악의적인 글로 도배를 하거나 하지 않는다. 위에서 내가 적은 글을 보면 알겟지만 꽤나 진득하게 참아줬다.. 그런데 예스24는 어떤가...

1.배송지연, 배송조회 불가.

2,고객센터 답변 지연(5일), 답변 내용 부적합.

3.진심어린 사과 없음, 책임 떠넘김.

4.상품업체명 비공개

등등...숨차다..

.

최근 홈페이지 전면개편(사실 알맹이를 보면 뭐가 달라졌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 실시후 아직도 사이트상에 접속이 껄끄럽고 상품정보등이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준다..이전 사이트로 복구도 안된다고 해서 진퇴양란이란다..

.

* 업계 1위까지 올라가는 것은 꽤나 긴 노력과 투자와 필요하지만 고객의 신뢰를 잃는건 한순간이다. 최근의 만두파동도 마찬가지다.. 예스24는 이번 일을 교훈으로 해서 고객에에 어떻개 해야 할지를 배워야 할 것이다... 솔직히 사장님하고 끝장토론이라도 하고 싶다... 예스 24 이러면 큰일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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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4-08-08 0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사십시오!! 알라딘 좋지 않습니까!!-0- 후후후

2004-10-30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키노 2004-10-30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물건을 구입해보니 알라딘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배송도 정확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다른 쇼핑몰들은 덩치가 워낙 커서인지 넘 느립니다
 

인터넷 서점을 말하다에서는 본인이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이나 고쳐야 할 점 개선할점, 칭찬할점, 대로는 pd수첩 같은 고발성 내용도 들어갈 수 있다...

고객의 신뢰는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노력이 순간 물거품이 되는건 한순간이다.최근의 만두파동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9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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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4-08-08 0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페이퍼네요,,,운영자님이 꼭~ 읽으셨음...^^
 

내가 일하고 있는 직장은 휴대폰이나 엘시디 기판(PCB)의 전기검사를 하는 곳이다.. 조로 손으로 일을 해야 하는지라 부상을 당해도 곡 손이 다친다... 나는 여태껏 가볍게 다친적도 없지만 1~2달에 한사람꼴로 기부수를 할 정도로 다친다.. 주야간 12시간을 하다보니 일하면서 졸기도 하고 작업능률이 그다지 높지가 않다.. 며칠전 나의 바로 옆의 장비에서 작업하는 형이 손가락이 다쳤다.. 프레스 만큼은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장비를 사용중인데 스타트 버튼을 누른후 손을 빼지 않은 것이다. 아~~ 하고 바벼운 소리가 들리길레 그러려니 했는데 4~5초 뒤에 피가 비오듯 손에서 떨어지는 것이다...

가타부타 결론을 얘기하면 손가락 끝마디가 완전히 으스러져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했지만 원래되로 보이지는 않을듯 하다...마디 하나가 줄어든 것이다... 작업자에게 말을 걸지 마라, 조심하라 하면서 대리라는 사람이 모든 현장 직원을 소집하고 단체 조회를 했지만 다시 현장에서 일을 시작하면 그 모든 불행한 일들이 언제 일어났느냐는듯 모두가 떠들고 시그럽고 장난도 친다...

내가 아프다고 하면 나만 손해지...내가 다쳐도 저 사람들은 그 때 잠시 숙연해졌다가 도 다시 원래대로 금방 잊어버리고 덜아갈거라는 생각이 드니 잠시 무섭기도 했다..

요즘 방송에서 긴선일씨 죽음에 대한 애도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는 죽었지만 그 기억은 얼마가지 못할것이다...잊혀진다는건 순식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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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무사시
시바 료타로 지음, 김성기 옮김 / 창해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일본 문학작품은 처음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역사소설이라고는 하는 작품이고 책속의 사진이나 자료를 봐서는 일본에서 추앙받는 의적 검객의 일대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단순히 무협소설이라고 하는게 맞을듯 하다. 작가의 글쓰기는 다소 무미건조하고 간결하다. 군더더기가 없고 무사시가 대결을 펼칠때마다 그 장면장면을 머릿속으로 순간 상상하게 만든다.. 긴 설명, 묘사가 없이 반페이지 정도의 설명으로 이미 결투가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좀 더 길게 결투장면을 묘사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궁금한건 단지 검으로서 많은 이들을 제압했다고 해서 일본에서  그렇게 추앙받을수 있는지도 좀 의아스럽다. ( 추앙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알찬 자료를 보면 그렇게 추론이 된다. )  일본이라는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도 아니고 우리나라의 홍길동 같은 의적도 아닌데 말이다.. 단지 검술 실력이 뛰어난 검객일 뿐인데 사진자료가 첨부되고 저자가 오랫동안 자료를 모아서 낸 책이라니 더욱 그렇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비롯해 여러 역사속 인물들과 무사시가 활약했던 에도시대를 비롯해 여러 시대가 나오고 특히 관직에 대한 설명부분은 약간의 자증이 날 정도로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이 책에서 기억하면서 읽을 필요는 없을것 같다. 새로운 도전자를 맞이하며 펼치는 무사시의 심리전과 그 상대상대에 맞는 방법으로 결투에서 승리하는 내용만 읽어도 재미를 맛볼수 있는 책이다.

 

인용:

무사시는 이 시합에서 자신이 말하는 '대의선' 을 취했다. 공격하려는 순간에는 누구든 상대에 대한 적개심 때문에 일순 자세가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무사시는 그 지극히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상대에게 다가섰다.  곤노스케가 미처 깨닫기도 전에 무사시의 얼굴이 그의 코앞으로 다가왔다.                  

"퍽!"

무사시는 곤노스케의 이마를 내리쳤다. 옆에서 보면 그저 나무토막을 상대의 이마에 올려놓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곤노스케는 힘없이 벌렁 나자빠졌다. 그는 핏기가 가신 얼굴로 땅바닥에 쓰러진 채 한동안 꼼작도 하지 못했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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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06-30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함에의 동경, 그리고 그 '강하다'는 것 자체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닐까요?!
따지고 보면 역도산 선수가 항일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우리가 알고 있는 김두한도 너무 미화된 것일테니까요... ^^;;;

눈보라콘 2004-06-30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