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봤을때는 참 쓰임세가 많은 다용도 쿠션처럼 보였지만 실제 상품을 받아봤을때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제품이다, 상품소개 사진에서는 의자등뒤에도 받치고 누워서 책을 볼때도 가슴팍에 받치는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는데 그 어느 것도 실제 사용을 해보면 편하지가 않다. 이 점이 이 상품의 가장 치명적인 결함이고 독서쿠션 자체로도 전혀 편하지 않은 것은 "독서쿠션" (타 인터넷 서점에는 제품명 옆에 독서쿠션이라고 적혀 있다)이라는 부재를 달고 나온 이 상품의 기본목적에서 부합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문제는 솜이 너무 적다. 솜이 적다는 것은 쿠션이 지나치게 물컹물컹 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의자든, 침대든, 서랍장이던 가슴팎이던 어디에 밀착해서 사용해도 편하지가 않다. 의자 사용시 허리에 받치는 것이 그나마 낫지만 그러기에는 사이즈도 크고 그 역시 그저그런 정도의 사용만족도다. 솔직히 말해서 그냥 베개나 쿠션이 훨씬 편하다. 적어도 이 쿠션안에 솜은 지금의 그것보다는 3배 정도는 더 충전이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솜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숨이 점점 죽어버리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두번째로 기본적인 사이즈 자체가 작다. 차라리 사이즈라도 크면 의자에 받쳐서 사용한다거나 좌식의자 비스무리하게라도 사용이 가능할텐데 그것조차도 여의치 않다. 다행히도 이 상품을 직접 구입하지 않고 인터넷 카페 사이트에서 이벤트 경품으로 받았다. 상품을 받고 처음에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해당 업체에 상품명을 정확히 확인해서 이 상품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만큼 상품정보나 소개를 보지 않았다면 사용용도 조차도 알기 어려운 애메모호한 상품이다. 돈을 주고 구매했다면 반품비를 부담하고서라도 환불하고 싶은 상품이다. 빡빡한 이불장만 잡아먹고 있는 상품이다.
많은 부분을 개선해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이지 못한다면 호기심에서 처음 구입하는 몇 몇 분들을 제 외에는 지속적으로 이 상품을 구매하실 분들은 없을 것이므로 제조업체에서는 이 리뷰를 참고삼아 제품 품질이나 기능 개선에 노력했으면 좋겠다. 제품 자체에 대한 불만으로 별점 하나를 준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