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을 말하다에서는 본인이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이나 고쳐야 할 점 개선할점, 칭찬할점, 대로는 pd수첩 같은 고발성 내용도 들어갈 수 있다...

고객의 신뢰는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노력이 순간 물거품이 되는건 한순간이다.최근의 만두파동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9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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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4-08-08 0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페이퍼네요,,,운영자님이 꼭~ 읽으셨음...^^
 

내가 일하고 있는 직장은 휴대폰이나 엘시디 기판(PCB)의 전기검사를 하는 곳이다.. 조로 손으로 일을 해야 하는지라 부상을 당해도 곡 손이 다친다... 나는 여태껏 가볍게 다친적도 없지만 1~2달에 한사람꼴로 기부수를 할 정도로 다친다.. 주야간 12시간을 하다보니 일하면서 졸기도 하고 작업능률이 그다지 높지가 않다.. 며칠전 나의 바로 옆의 장비에서 작업하는 형이 손가락이 다쳤다.. 프레스 만큼은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장비를 사용중인데 스타트 버튼을 누른후 손을 빼지 않은 것이다. 아~~ 하고 바벼운 소리가 들리길레 그러려니 했는데 4~5초 뒤에 피가 비오듯 손에서 떨어지는 것이다...

가타부타 결론을 얘기하면 손가락 끝마디가 완전히 으스러져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했지만 원래되로 보이지는 않을듯 하다...마디 하나가 줄어든 것이다... 작업자에게 말을 걸지 마라, 조심하라 하면서 대리라는 사람이 모든 현장 직원을 소집하고 단체 조회를 했지만 다시 현장에서 일을 시작하면 그 모든 불행한 일들이 언제 일어났느냐는듯 모두가 떠들고 시그럽고 장난도 친다...

내가 아프다고 하면 나만 손해지...내가 다쳐도 저 사람들은 그 때 잠시 숙연해졌다가 도 다시 원래대로 금방 잊어버리고 덜아갈거라는 생각이 드니 잠시 무섭기도 했다..

요즘 방송에서 긴선일씨 죽음에 대한 애도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는 죽었지만 그 기억은 얼마가지 못할것이다...잊혀진다는건 순식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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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무사시
시바 료타로 지음, 김성기 옮김 / 창해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일본 문학작품은 처음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역사소설이라고는 하는 작품이고 책속의 사진이나 자료를 봐서는 일본에서 추앙받는 의적 검객의 일대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단순히 무협소설이라고 하는게 맞을듯 하다. 작가의 글쓰기는 다소 무미건조하고 간결하다. 군더더기가 없고 무사시가 대결을 펼칠때마다 그 장면장면을 머릿속으로 순간 상상하게 만든다.. 긴 설명, 묘사가 없이 반페이지 정도의 설명으로 이미 결투가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좀 더 길게 결투장면을 묘사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궁금한건 단지 검으로서 많은 이들을 제압했다고 해서 일본에서  그렇게 추앙받을수 있는지도 좀 의아스럽다. ( 추앙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알찬 자료를 보면 그렇게 추론이 된다. )  일본이라는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도 아니고 우리나라의 홍길동 같은 의적도 아닌데 말이다.. 단지 검술 실력이 뛰어난 검객일 뿐인데 사진자료가 첨부되고 저자가 오랫동안 자료를 모아서 낸 책이라니 더욱 그렇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비롯해 여러 역사속 인물들과 무사시가 활약했던 에도시대를 비롯해 여러 시대가 나오고 특히 관직에 대한 설명부분은 약간의 자증이 날 정도로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이 책에서 기억하면서 읽을 필요는 없을것 같다. 새로운 도전자를 맞이하며 펼치는 무사시의 심리전과 그 상대상대에 맞는 방법으로 결투에서 승리하는 내용만 읽어도 재미를 맛볼수 있는 책이다.

 

인용:

무사시는 이 시합에서 자신이 말하는 '대의선' 을 취했다. 공격하려는 순간에는 누구든 상대에 대한 적개심 때문에 일순 자세가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무사시는 그 지극히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상대에게 다가섰다.  곤노스케가 미처 깨닫기도 전에 무사시의 얼굴이 그의 코앞으로 다가왔다.                  

"퍽!"

무사시는 곤노스케의 이마를 내리쳤다. 옆에서 보면 그저 나무토막을 상대의 이마에 올려놓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곤노스케는 힘없이 벌렁 나자빠졌다. 그는 핏기가 가신 얼굴로 땅바닥에 쓰러진 채 한동안 꼼작도 하지 못했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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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06-30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함에의 동경, 그리고 그 '강하다'는 것 자체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닐까요?!
따지고 보면 역도산 선수가 항일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우리가 알고 있는 김두한도 너무 미화된 것일테니까요... ^^;;;

눈보라콘 2004-06-30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입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사두고 1년 이상 지난 시점이 지금에야 이 책을 읽었다. 깔금하게 들어오는 책 사이즈의 민음사 문학전집의 책 디자인이 일단 맘에 든다.

이 책 내용을 말하기 이전에 이 책이 왜 이렇게 오랫동안 스테디샐러, 배스트샐러 자리에 위치해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만한 문학 작품인지도 잘 모르겠다...서평을 적으면서 제목을 정하기도 어려웠던 책인것 같다... 주인공의 불평불만 보면서 어릴때 초저녁시간이면 텔레비젼에서 방송되던 개구쟁이 스머프에 나오는 투덜이 스머프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어릴때 이 만화를 즐겨보신분이라면 알겟지만 투덜이 스머프는 모든것이 다 불평불만이고 짜증이다.. 이 책속에 나오는 콜필드도 마찬가지로 불평불만 투성이 젋은 친구다...

1인친 시점으로 콜필드의 눈을 통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그 나이 또래라면 충분히 수긍이 되는 내용도 있고 기숙사 친구들에 대한 묘사부분에서는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주위 세상의 모든것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콜필드를 보면서 안타깝기도 했다...책 소개에 나온것처럼 콜필드 라는 친구의 영혼이 얼마나 순수하고 깨긋한지는 솔직히 이 책을 통해서는 별다른 동조를 할수는 없었지만 냉소적인 그의 시선들이 독특하다는 느낌은 오히려 받았다.

시대상황이 틀려서 그런지 고전문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의 개인적인 취향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기대했던 재미만큼은 이 책에서 얻지를 못한것 같다...콜필드가 유일하게 좋았다고 했던 책속내용중에 생각나는건 위대한 개츠비 밖에 없는 것 같다.. 아마 이 책을 읽고 위대한 개츠비를  사서 읽어보신분도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투덜이 콜필드가 좋아하는 몇몇 가지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인용:

우리반에 리처드 킨셀러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애는 항상 주제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 탈선 > 이라고 모두들 외쳤어요. 그때는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 애는 아주 소심한 아이였죠. 그래서 자기 차례가 되니까 입술을 부들부들 떨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교실 뒤에서는 거의 들리지도 않을 정도기는 했지만, 입술을 떠는 설 멈추었을 때는 그 아이의 이야기가 어느 누구보다도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그 애는 결국 그 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았죠. 아이들이 계속해서 < 탈선 > 이라고 외쳤기 때문에 D플러스를 받았거든요.....중략......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사람들은 대부분 재미없는 이야기를 해보고 나서야, 가장 재미있는게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는 거죠. 그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말하는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신나게 하고 있다면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좋겠다는 거지요..전 누구라도 신나게 이야기하는게 좋습니다. 선생님은 빈슨 선생님은 모르시겠죠. 그분은 정말 사람을 환장하게 만들죠.

-------p. 24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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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06-30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똑같은 감상이었습니다. 이 책이 현대문학의 대표작이 된 이유를 모르겠다니까요.
나름대로 책을 많이 읽었는데, 걸작을 못알아볼 때의 당혹스러움이란...

눈보라콘 2004-06-30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걸작이라도 제 입맛에 안맞으면 평범한 범작이죠...
모든 사람한테 다 만족감을 줄수는 없으니깐요..~.~

샤방레이스 2004-08-04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역시도 이책이 왜 현대문학 대표작인지는 영 모르겠더라구요 어떤 애기를 하고자 하는지도 참 애매하구요 여러번 시간을 두고 읽어 나가야 겠어요^ㅡ^*

고솝 2005-04-14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보지도 않고 아내에게 자신있게 "이책 죽이는 소설이야."라고 추천했는데, 욕만 바가지로 얻었습니다. 제가 읽어보니 투덜대기만 하더군요. 참 미안했습니다. 아내에게...
 

오늘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영화를 꽤 좋아하고 영화상식도 풍부하다고 자부하는 나인데도 오늘 볼 영화가 재난영화라는 점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지금의 12시간 주야근무를 하는 직장에 다니면서 건강도 많이 잃고 오랫동안 해오던 헬스클럽에서의 운동도 못해서 몸도 많이 쇠약해져 있다. 나의 서재도 물론 엄청나게 소홀해졌고... 그러고보니 일하는 시간은 주당 80 시간이 넘는다..주 5일제 근무 한다 안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먼 이야기 같다...

나는 영화를 항상 조조로 본다. 거의 80프로는 그렇다. 다른 시간에 보더라도 북적하게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을 싫어해서 그런지 대단한 흥행영화라도 상영 막바지일때 보러간다... 오늘 아침으로 야간근무를 끝내고 어머니를 모셔다가 같이 봤다.. 같이 갈 애인이 없어서 어머니를 모시고 간것도 있겠지만 아이처럼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 어머니를 보면 기분이 좋다... 이곳저곳에 전화해서 아들이랑 영화보러 왔다고 자랑하는 걸 보면 좋으신가 보다...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스티븐 시갈이란다... 언듯 이해가 안가지만 잘생겼고 싸움을 너무 잘한다나....한대도 맞지 않는 그의 영화속 캐릭터를 보면.... 그런데 스티븐이 최근 영화들은 쭉 죽을 쒀서 보고 싶어도 볼려먼 벌써 개봉관에서 사라진 후다...ㅎㅎ

오늘 본 영화는 투모로우...재난영화 라고만 알고 갔는데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전세게가 빙하기가 도래한다는...얼토당토하지 않은 영화같지는 않았다.. 정말 곧 이른 미래에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여하튼 황당무계한 재난영화는 아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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