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웨이
거스 히딩크 지음 / 조선일보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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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히딩크 자서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만 전혀 자전적인 개인의 자서전이 아니다. 히딩크의 성장과정과 자전적인 이야기는 앞부분 70페이지 가량으로 마감이 되며 그 이후부터는 월드컵 감독으로서 한국에 오게 된 히딩크가 일기형식을 빌어 한국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월드컵 일지>에 가깝다. 이 책을 구입한 다른 독자들도 월드컵의 감동을 찾고자 이 책을 구입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꽤나 볼만하고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다. 월드컵 4강으로 올해 최고의 화재 인물이 된 히딩크에게 월드컵 이야기를 줄이고 그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만을 나열했다면 오히려 이 책은 지루했을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이 자서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만 월드컵 경기를 아주 감동적이고 즐겁게 지켜보았고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그 뒷 이야기들이 궁금하여 책을 구입했다. 유행에 편승한 다른 월드컵이나,히딩크 관련 책들도 많이 나와있지만 당사자인 히딩크가 직접 이 책의 저자라 구입을 하게 되었다.

황선홍이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첫골을 장렬시키고 히딩크가 아닌 박항서 감독에게 달려가서 안겼던 일, 초반 유럽팀들과의 경기에서 참패하며 오대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던 일 등 당시의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히딩크 자신의 생각이나 기분,대답을 책속에서 읽을 수가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원래 12월경에 출간될 예정이던 이 책이 월드컵 인기에 편승해 출판사에서 너무 급하게 책을 출간이 되어서 좀 더 깊은 이야기들을 다루지는 못한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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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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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100분 토론>에서 사회자로 유시민을 처음 보았는데 어눌한 말투에 사회자로서 출연자들을 휘어잡을만한 강인함과 해당생방송 프로를 이끌기에는 많이 부족해보였다. 어딘가 우유부단해보이고 수수한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이 강했다. 이 책을 보다보니 역시 방송사회자 보다는 이쪽이 더 어울리는듯 싶다.

뉴스나 방송을 접하다 보면 수많은 경제용어가 등장한다. 사실 그중에 이해를 못하거나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독자서평 뿐 아니라 책날개앞의 저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유시민이 작성한 머리말을 보며 꽤 즐겁게 경제학에 대해서 쉽고 편하게 접할수 있었을 겉았다.

책을 보다보니 쉬운 부분도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다. 하지만 책의 중반에 이르며 그래프, 통계자료가 등장하면서 조금 지루한점도 있다. 또한 한가지 주제를 예를 들면서 너무 길게 설명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나 굳이 알 필요 없는 부분도 너무 세세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는 책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글씨가 작아서인지 책을 조금만 보면 졸음이 와서 연속으로 오래 보지를 못했다. 이 책의 페이지는 350페이지 정도 되지만 다른 책과 비교한다면 실제로는 100페이지는 더 된다고 보는게 정확할 것 같다.

방송뉴스나 신문등에서 경제관련 내용을 보며 전혀 모르겠다는 분들은 이 책보다 조금 더 쉬운 책을 찾아보시는것이 좋을 듯 하고 어느 정도 알겠다 하는 분들이 이 책을 보면 가장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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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Talking Source Book - 팝콘편 - 누구나 할 수 있는 3분 프리토킹
스티브 정 지음 / 넥서스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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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몇달 전 이 책을 구입하고 대충 책 내용이나 상태를 본후에 서평을 적었다.

하지만 사정상 이제서야 책을 보며 공부하게 되었고 테이프를 듣게 되었다. 테이프를 들으며 서평을 다시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평 담당자에게 삭제 요청을 하고 다시 서평을 적어본다.테이프의 내용이 그만큼 실망감이 크기 때문이다.

책을 펼치고 테이프를 듣는 순간 너무나도 얼떨떨하고 실망스러웠다.아래 suki 님이 지적하신것처럼 이 회화책의 테이프는 너무나도 듣기가 불편하다. 특별한 설명없이 책속의 대화내용만 두사람의 외국인이 그대로 속독으로 빠르게 한번 읽는 수준이다.

그 속도는 토익시험의 듣기보다 2배 정도 빠르다고 보면 된다. 한글해석은 물론이거니와 영어자체도 따라하기 벅차다.단어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워낙 대화속도가 빨라 잠시 책에서 눈을 떼면 어디쯤 읽고 있는지 놓치기 쉽상이다. 충분한 예제와 상황설정을 통해서 외국인과 간단한 대화를 하고 대화내용을 알아들을수 있을 정도의 내용을 기대했는데 전혀 딴판이다.

이 책의 난이도는 초급자도 볼 수 있지만 테이프의 난이도는 분명 중급자 이상임을 밝혀둔다.

또한 참고로 이 책의 출간은 5월이었는데 책이 출간되자말자 3개의 서평이 올라와서 별 다섯개를 주었다.그리고 그 별 다섯게 준 분들의 다른서평은 없다.서평에 속아보신분들은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시리라 본다. 이 책뿐 아니라 다른 책도 마찬가지겠지만 서평을 보시고 책을 구입하려고 하신다면 책이 출간된 2달후부터 올라온 서평부터 보시고, 또한 서평을 여러편 작성하신 분들의 서평만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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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물류관리론
장융남 지음 / 두남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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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학기 물류관리 교재로 채택이 되어 구입을 하게 되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고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다.

서평의 제목은 어떤 신문기사의 해드라인 제목에서 발췌한 것이다. 서평의 제목처럼 온라인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가장 중요해진 문제가 바로 물류관리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서평을 쓰는 이 곳 알라딘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3년 전만해도 나뿐 아니라 내 주위의 사람들도 인터넷을 통해서 제품나 구입하거나 기타 서비스를 받는다는것에 대해 별로 내키지 않거나 반대의 입장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 눈으로 직접 상품을 볼수 없는 것은 재치고라도 시간을 절약하고 편리하게 상품을 집에서 받아보고자 하는 전자상거래의 특징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의 중심에는 물류라는 부분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지정한 일자에 정확하고 빠르게 배송해야 하는 물류시스템이 전자상거래의 성공을 좌우한다.

하지만 몇년사이 상황은 엄청 달라졌다. 물건을 주문하면 24시간에 대부분의 상품이 배송이 되며 주문한 상품이 언제쯤 오는지, 어디쯤에 있는지 쉽게 온라인상으로 확인이 되며 제품하자로 고객불만도 신속히 해결된다. 예전의 기업들은 전자상거래가 선택이었지만 이제는 필수로 자리잡았다.즉, 시대적 대세가 되었다.

이 책에서도 최근의 물류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다루고 있지만 책 두께만큼이나 내용이 깊이가 있지 못하며 특히 다른 경제경영관련 서적처럼 이 책도 상당부분 일본서적의 내용을 차용하거나 짜집기하여 감이 맞지 않거나 설명이 단조로운 점이 많다. (처음엔 교수님이 지적하였으나 수업을 진행해감에 따라 이 교재를 접하는 나 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다.) 또한 최근의 물류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국내 현실에 맞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루어야 함에도 그렇지를 못하다.

물류관리라는 것이 현재의 전자상거래에서 무척 중요한 부분이며 앞으로도 한동안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될거라는것에 이의를 제기할수는 없을것 같다. 여하튼 물류관리를 배우며 상당히 흥미있는 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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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로저 로젠블라트 지음, 권진욱 옮김 / 나무생각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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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멋진 책 제목에 한 번 현혹되어 책을 구입한적이 있다. 보고나서는 역시 후회스럽웠다. 이 책도 후회할정도는 아니지만 책 제목이 구입하는데 마음을 움직인건 사실이며 기대에 못미치는것 또한 사실이다. 보고나니 책 제목이 잘못된게 아닌가 싶다. <유쾌하기 나이드는 법> 보다는 <속 편하게 세상 사는법>, <영리하게 살아가는 법> 이 더 어울리지 않나 싶다.

책에는 간단한 법칙만 제시하고 내용없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몇몇페이지를 할애하면서 예를 들면서 해당 법칙들을 설명,적용하기도 한다. 근데 결정적으로 이 책에 높은 점수를 줄수 없는 건 저자가 법칙을 설명하기 위해 든 사례에 있다. 수없이 많은 인물이나 시대적 배경이 나오는데 거의 50% 이상은 그 인물이나 시대적 상황에 대해서 내 자신이 전혀 모르거나 이름정도만 아는 경우가 허다하여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아~~ 그사람 말하는구나.. 하는게 있어야 책을 읽으면서 같이 ..맞아 맞아.. 하면서 호응을 하던가 할텐데 그렇지를 못하다. 또한 번역의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몇 몇 이야기들은 해당 법칙에 따른 사례의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여하튼 여기에 나와있는 법칙들을 읽으면 나와는 반대되는 의견이라 거부감이 오거나 혹은 반대로 본인과 상당부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반반이었지만 유쾌하게 살기위한 법칙으로는 미미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제목을 보고는 언듯 나이 좀 드신분들이 읽는 책이 아닐까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젼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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