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스트럭 - 아웃케이스 없음
노만 주이슨 감독, Cher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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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보름달이 뜬 밤...사람들은 우발적이고 로맨틱한 행동들을 하게 된다.

이태리 사람들 이야기라 그런지...웬지 감상적이고 가족적이고 따뜻한 느낌의 영화다.

주인공 셰어는 자신의 불운을 한탄하며 사랑이 없는 결혼을 선택하지만

약혼자의 동생을 찾아가면서(니콜라스 케이즈 젊었을때 모습이 넘 귀엽다..ㅋㅋ 이빨도 빠진것 같닿ㅎㅎ) 사랑을 느낀다...니콜라스 케이즈도 처음엔 약간 편집증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어리고 낭만적이고 저돌적인 사람이다...ㅋㅋ 처음만난 날에 'there are two things i love, one is you and the other is the opera"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의 감정에 매우 충실하다..

첫장면에 '라보엠'의 오페라 공연을 보여준 이유가 바로 여기였군..ㅋㅋ 언제 기회가 되면 라보엠을 다시 봐야겠다. 역시 오페라를 이태리어로 하는 이유가 있따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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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타운 걸 SE (1disc) - [할인행사]
보아즈 야킨 감독, 브리트니 머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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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이지만 아직 어른이기를 거부하는 Molly와 8살에 어른이 되어버린 Ray는 서로를 만남으로써 Molly는 어른으로, RAy는 어린아이로 각자의 본분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몰리라는 인물이 참 매력적이다. 어렸을 적부터 유명한 록가수 아버지와 어미니가 비행기 사고로 돌아가신 후 친구들에 둘러쌓여 자유분방하고 히피처럼,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달라이 라마도 만나고, 타이거우즈의 골프채를 선물로도 받는등 결코 평범한 삶을 살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느날 재산을 담당하는 밥아저씨가 토끼면서 몰리는 뜻하지 않게 취업전선에 뛰어들게 되고...일자리를 구한것이 바로 레이의 보모....

처음엔 몰리는 아주 가볍고 감성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점점 알게 될수록 사실은 매우 창의적이고 지적이고 마음이 여린 참 매력적인 아가씨다. 결국 자신이 어른이 되는 것은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아픔까지도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된다.

이 영화가 마음에 드는 이유 두가지더: 음악과 의상!

하나더 추가하면 멋진 뉴욕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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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 주는 ‘노벨상 시즌’이다. 이 기간에 노벨상 6개 부문 중 5개 부문 수상자가 잇따라 발표되기 때문이다. 문학상만은 둘째 주에 구애받지 않고 목요일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야간에 수상자가 발표되므로 각 언론사는 사전에 후보자들을 예상하고 결과를 기다린다. 한국에서 유독 극진한 대접을 받는 문학상의 경우 문화부 기자 4, 5명이 달려들어 발표 내용과 작품세계 및 작가연보 등을 준비한다. 예상했던 후보가 선정될 경우 별 문제가 없지만 의외의 인물이거나 국내에 번역된 작품이 하나도 없을 경우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올 노벨상은 10일 평화상 발표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다이너마이트 발명자인 알프레드 노벨의 유지에 따라 1901년 제정된 노벨상은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 경제학 등 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해 왔다. 노벨의 사망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수상식을 갖는데, 평화상만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상한다. 상금은 최초에는 15만800크로나(약 4만2000달러)였으나 최근 1000만크로나(약 94만달러)로 늘었다. 공동수상인 경우는 똑같이 나눠 지급한다.

▷미국의 한 과학유머 잡지는 매년 ‘이그노벨(IgNobel)’상을 시상한다. ‘이그’는 ‘이그노블(Ignoble)’의 약자로 ‘고상하지 않은 노벨상’ 또는 ‘기상천외 노벨상’ 정도가 된다. 올 이그노벨 문학상은 ‘자동차 운전자들이 빨간불에 정확히 정지하지 않는 이유’ 등에 관한 논문을 쓴 미국인 교수, 평화상은 1976년 정부의 오류로 법적 사망선고를 받은 뒤 18년 동안 자신의 생존을 입증하기 위해 애쓴 인도인이 수상했다. 의학상은 런던 택시 운전사들의 뇌가 보통시민보다 훨씬 더 발달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런던대 연구팀, 공학상은 ‘머피의 법칙’을 창시한 미 공군대위와 군의관에게 돌아갔다.

▷희한한 일이 많이 벌어지는 한국에서는 ‘패러디 노벨상’을 제정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패러디 노벨 언론상은 ‘공영방송의 특정신문 공격하기’, 교육상은 ‘원정출산’, 인사관리상은 ‘노무현 정부의 코드인사’, 부동산상은 ‘강남집값’, 코미디상은 ‘전직 대통령 가재도구 경매’, 역효과상은 ‘비 맞는 장군님 사진 떼 간 북한 미녀응원단’, 튀어보기상은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강력한 후보일 게다. 봉사상은 ‘고3 엄마’와 ‘기러기 아빠’가 공동수상할 가능성이 높고, 오락가락상은 북의 ‘김철수 동지’와 남의 ‘송두율 교수’가 경쟁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단연 유력하지 않을까.

오명철 논설위원 os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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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사건(1979년)은 김대중 납치사건(1973년)이나 정인숙 피살사건(1970년)과 함께 박정희 정권의 3대 미스터리 사건으로 꼽힌다.

김형욱 사건은 폭력집단이나 북한, 또는 국가권력 등 납치 실체에 대한 의문점못지 않게 국가권력이 자행한 것이라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배후인가 아니면 그와 충성경쟁을 벌이던 차지철 경호실장의 소행인지 여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김형욱 전 부장은 10.26 3주 전인 79년 10월 7일 오후 7시 프랑스 파리 '르 그랑 세르클' 카지노를 나선 이후(당시 54세) 실종됐다.

역대 중앙정보부장 중 최장수인 6년 3개월간 막강한 자리를 지키다 전격 경질된 김형욱은 73년 미국 망명길에 올랐다. 이후 박동선 로비 사건을 조사중이던 미 의회의 프레이저 청문회 등에 나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서 박정희 정권의 표적이 됐다.

그는 실종 전 항공편으로 뉴욕에서 파리에 도착, 특급호텔인 리츠호텔에 머물다 2류 호텔인 웨스트앤드 호텔로 옮긴 뒤 카지노에 들렀다가 행방불명 됐다.

박정희 정권은 김형욱이 3공화국이나 유신정권의 비리를 폭로하는 회고록을 출간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77∼79년 윤일균 당시 중정 차장(해외담당), 이용운 전 해군제독(작고) 등 친분이 있는 인사들을 밀사로 미국에 보내 1백50만달러 제공, 여권보장 등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막후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욱 사건은 4반세기를 지난 지금도 파리에서 중앙정보부원에게 살해되어 무거운 추에 매달려 센느강에 던졌다느니 비밀리에 청와대로 압송돼 청와대 지하실에서 사살당했다 등의 구구한 억측만 자아낼 뿐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김씨는 1991년 서울가정법원에서 '84년 10월 8일 사망한 것으로 간주한다' 는 실종선고 판결을 받은 뒤 96년 특별조치법에 대한 위헌결정 후 형사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김형욱 실종사건의 핵심은 국가권력의 개입여부, 마피아 등 조직범죄 집단이나 북한의 개입 가능성 등 배후세력의 실체에 모아진다.

범행 주체를 둘러싼 논란에서 카지노와 관련된 폭력집단이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했거나 북한이 관련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며, 당시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할 때 국가권력의 개입 가능성이 가장 높다.

◇ 김형욱 실종사건 관련 일지

- 73년 미국 망명

- 1979.9= 김경재(金景梓) 전 의원, '박사월' 필명으로 김형욱 회고록 '권력과 음모' 출간.

- 1977.6.22= 김형욱, 미 의회 프레이저 청문회 출석, 증언

- 79.10.7= 저녁 7시 파리 '르 그랑 세르클' 카지노를 나선 뒤 실종

- 82.3= 궐석재판에서 '반국가행위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징역 7년, 자격정지 7년형 선고. 전재산 몰수.

- 91년 = 서울가정법원, '84년 10월8일 사망으로 간주'한다는 실종 선고 판결

- 96년 특별조치법에 대한 위헌 결정 이후 형사재판에서 무죄 선고.

- 98년 = 부인 신영순씨, 법정투쟁 3백억원으로 추정되는 재산 되찾음

duckhwa@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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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5-02-06 00:29]
(프라하 AP=연합뉴스) 프라하 주재 북한 대사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고집불통의 악당으로 묘사한 애니메이션영화 '팀 아메리카:세계경찰(Team America:World Police)'에 대한 상영금지를 체코 당국에 요구했다고 일간 리도베 노비니가 5일 보도했다.

북한 대사관측은 체코 외교부에 전달한 항의에서 이 영화가 김 위원장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구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 TV쇼 `사우스 파크' 시리즈로 유명한 트레이 파커 감독 등이 만든 인형 애니메이션물.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희화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김 위원장을 닮은 인물이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악당으로 등장한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대사관 관계자는 "(이 영화는)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해치고있다"면서 "그같은 (테러)행위는 우리의 정치문화와도 동떨어진 것이므로 이 영화를 상영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체코 외교부는 북측의 이런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 콜라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같은 요구가 비현실적인 희망이라고 얘기해줬다"면서 "민주국가에서 이런 요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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