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읽는 논어 - 굽이치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공자의 말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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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군자에 대해 고심을 많이 했다. 현재로 치면 리더십에 대한 고민이다. 

<오십에 읽는 주역>이 인상적이어서 논어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생각보다는 단순했다. 

에세이와 철학서의 중간 느낌이다. 입문서로 읽기는 괜찮은 것 같다. 

저자가 40대 중반에 직장을 떠나 헤드헌터로 일하며 강사의 꿈을 키웠다. 석박사를 공부하고 논어를 시작으로 동양철학을 공부하게 되고 책도 냈다. 지금은 원하던 강사로서 삶을 살고 있다. 


군자는 소명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천명, 소명을 찾는게 힘든 것 같다. 나의 소명은 무엇일까?

군자란 인의예지덕을 잘 갖춘 사람이다. 내가 먼저 실행하고 그 다음에 타인이 나를 따르게 해야 한다.(위정편 13장)

남을 탓하지 말고 나를 돌아봐야 한다.(위령공편 20장) 리더는 먼저 움직여야 한다. 다른 사람을 원망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 정한 원칙을 지키는 것도 군자다. (옹야편 23장)

부지명 부지례 부지언.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다. 예를 알지 못하면 일어설 수 없다.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 (요월편 3장)


논어를 읽으니 공자의 삶에 대해 궁금해졌다. 공자는 최선을 다했지만 노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었고, 인과 바른 도가 통용되는 세상으로의 변화를 위해 14년 이상 떠돌아다니며 천하를 주유했지만 결과는 너무 초라했다. 68세 노나라로 돌아와 제자들을 가르치고 춘추를 쓰면서 죽음을 맞이했다. 

율곡 이이 격몽요결
소인: 교양없는 사람, 학습과 아예 담을 싸고 사는 사람, 좋은 책을 보고 훌륭한 강의를 많이 들어도 변함이 없는 사람, 좋지 못한 행동을 분명히 알면서도 여러 구실을 붙여 정당화시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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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배출 - 채소·과일·무첨가 주스는 어떻게 비만과 질병을 몰아내는가 조승우 한약사의 완치 시리즈 1
조승우 지음 / 사이몬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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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한의사의 주장에 동감하지만 작심 삼일이라고 한 달 정도 실천하다 까먹곤 하다. 물론 100퍼센트 실천도 못한다. 

고기는 잘 안 먹지만 매일 당근, 사과, 무첨가 주스를 먹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2주를 따라하기로 했다. 

중간중간 소개되는 <네이버 예방원 카페>의 실전 후기들이 도움이 많이 됐다. 

우선 점심을 샐러드로 먹기로 했다. 2주동안. 그래서 샐러드 배달시켰다.

간식은 무조건 당근으로 먹겠다.


"가장 좋은 아침 식사는 아침 공기와 긴 산책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 중


내 몸에 쌓인 찌꺼기와 노폐물이 문제다. 잘 배출할 수 있게 채소와 과일을 잘 먹어야 한다.

샐러드를 매일 먹어야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왠지 밥이나 면을 먹어야 식사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루에 최소 한 끼를 샐러드로 무조건 먹겠다는 마음을 다짐해본다.


당근의 효능

1. 눈 건강에 좋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전환이 된다.

2. 피부가 좋아진다. 당근은 간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준다. 

3. 혈관에 좋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혈관 내 피세포의 염증을 줄여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인체의 8시간 주기>

낮 12시~저녁 8시: 섭취

저녁 8시~새벽 4시: 흡수 및 사용 (동화)

새벽 4시~ 낮 12시: 배출(노폐물과 음식 찌꺼기 제거)


당근 외에도 사관, 양배추를 무조건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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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삼으로부터 - 반달가슴곰 오삼이가 인간에게 하고 싶었던 말
윤주옥.결 지음 / 니은기역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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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KM-53에 대해 알게 되었다. 2015년 korea male 53번째로 태어난 지리산 반달가슴곰이다.

2023년 6월 13일 오삼이는 경북 상주에서 포획하는 과정에서 죽었다.


저자는 2017년 지리산 자영ㄴ적응훈련장에 갇힌 오삼이를 처음 만났다. 오삼이는 수도산-가야산, 금오산, 민주지산을 돌아다니다 잡혔다.

일제강점기 떄 우리 산에 살던 호랑이, 표범, 곰 등 야생동물  7만 마리가 사냥당했다. 이때 1200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죽었다. 결국 1990년대 중반에는 대여섯 마리밖에 안남았다. 2004년부터 반달곰 복원사업이 시작됐다. 한반도에 살던 반달가슴곰과 같은 유전자를 가진 반달가슴곰을 중국, 러시아, 몽골, 북한 등에서 데려와 자연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한 다음 지리산에 풀어 주었다.

현재 지리산 덕유산 등에 사는 반달가슴곰은 85마리다. 자연에서 태어난 반달가슴곰은 79마리다.


곰깸축제 : 겨울잠에서 깨어난 반달가슴곰을 반갑게 맞이하려고 지리산 자락 주민이 벌이는 축제다. 반달가슴곰은 동지 일주일 앞뒤로 바위굴이나 큰 나무의 구멍으로 들어가 겨울잠을 자고 다음 해 3월 중하순쯤에야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국립공원은 전 국토의 3,9% 밖에 안 된다. 야생에서 사는 동물과 식물이 살 수 있는 곳이다. 국립공원은 야생동식물의 삶터이자 마지마가 피난처다.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등 개발은 그만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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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듣는 법 말하는 법
아가와 사와코.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다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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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아가와 사와코는 인터뷰어, 방송 캐스터, 작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메이지 대학교 문학부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와 <인생을 바꾸는 듣는 법 말하는 법>을 대담 형식으로 펴냈다.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대화를 시작하는 법

2부는 대화를 심화시키는 법

2부는 대화를 연마하는 법을 정리했다.


1부에서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는 사람에게 시선을 주어 집중하게 만드는 팁을 알려준다.

그리고 말을 안 하는 사람 예를 들어 입지가 가장 약하거나 어린 사람에게 말을 걸어주며 대화가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한다.

2부에서 일본도 과도한 경어 때문에 곤란한 경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저자는 패밀리 레스토랑 때문이라고 하는데, 한편 전화 대신 문자로 소통하는 환경의 변화도 지적한다.

"하도록 해주시면"

"아시는 바가 없어서요"

"주문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등 재미있는 예시가 많다.

3부에서 이야기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사람들은 나열식 정보보다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를 더 잘 기억한다.


#인생을바꾸는듣는법말하는법#대화력#다연#신간#책추천#자기계발#대화#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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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만이 살길 - 콘텐츠 전쟁에서 승리하는 27가지 스토리 법칙
리사 크론 지음, 홍한결 옮김 / 부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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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이 얼마나 중요하고 저평가 되었는지 논리적으로 보여준다.

감정이란 두려워할 대상도, 극복할 대상도, 외면할 대상도 아니다. 우리는 곧 우리의 감정이다. 감정은 우리가 끌어안아야 할 대상이다. 감정이 우리를 매일 같이 단 한 순간도 뺴지 않고 끌어안고 있으니까. 우리의 모든 믿음, 지식, 이해는 감정의 형태를 취하고 있따. 감정은 우리가 수행하는 모든 결정과 변화의 동력이다. 

스토리의 역할은 바로 거기에 있다. 누구에게 무슨 주제를 설득하려고 해도 중요한 것은 단순한 '감정' 자체가아니라 그 감정을 느끼는 '이유'다.

그리고 그 이유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직접 경험 아니면 스토리를 통한 간접 경험이다. 

이야기하는 사람의 의도가 깔려 있든 없든, 스토리는 우리를 변화시킨다. (402쪽)

스토리는 그저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다. 스토리가 즐거운 이유는 바로 우리의 시건을 끌기 위해서다. 좋건 싫건 우리는 끌려들 수밖에 없다. 스토리는 부지불식간에 우리 뇌를 접수하여 우리를 흘려 버린다. 스토리가 끝나면 우리는 어딘가 바뀐 모습이 된다. 그리고 나가서 돌아다니며 세상을 바꾼다. 


저자는 27가지 스토리 생존 법칙을 보여주며, 사람을 변화시키는 스토리의 핵심을 알려준다. 

진화한 인간은 협동과 소통을 잘하는 인간이라는 걸 뇌과학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 감정을 인정하자. 그래야 세상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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