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 제20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79
김지완 지음, 경혜원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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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는 많다. 국제 공항을 배경으로 하는 안내 로봇 이야기는 처음인 것 같다.

국제공항이라는 공간에서 주인공 유니온 2호는 다양한 승객을 만나지만, 공항에서 일하는 탐지견 티미, 미화원 안다오를 만나면서 단순히 로봇 이상의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우연히 안내하게 된 제인이라는 승객이 던진 질문 "차크라마 섬에 관해 설명해 줄래?"를 화두로 유니온은 자신만의 차크라마섬을 만든다. 폴더에 승객 중 차크라마 섬에 들어오면 좋을 것 같은 사람들을 선별한다. 그리고 제인을 다시 만나면 자신의 차크라마섬에 대해 얘기해주고 싶어 한다. 


공항에서 공항 철도로 이동한 유니온은 광고에서 2030년에 개봉하는 영화 '차크라마'를 보게 된다. 제인은 영화 감독이었다. 그렇게 3세대 안내 로봇 유니온은 폐기되고 새로운  안내 아바트 '줄리'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잔잔하면서도 로봇의 성장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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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ka (Paperback, 미국판) - 티모시샬라메 주연 영화 '웡카' 원작 소설
Penguin Young Reader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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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재미있게 봐서 책도 궁금했는데, 로얄드 달의 책이아니고 영화를 위해서 쓴 것이다 보니, 영화와 똑같았다. 시나리오를 읽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영화가 나은 것 같다. 

윌리의 모험, 니들의 출생의 비밀, 울라룸파 등장 등을 좀더 상세하게 설명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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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탄 삼총사 - 사라진 동수를 찾아라! 동화는 내 친구 93
하신하 지음, 윤봉선 그림 / 논장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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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인 콩이, 아리, 탄이 일명 콩알탄 삼총사!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교장 선생님이 마법사이고 사람을 돌로 변신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의 동심. 

실제로 동수가 놀러오면서 의문은 풀린다. 

마지막 장의 떡밥을 회수한다. 

출석부에 20명인데 21명으로 세지는 이유, 동상이 땀을 흘리는 이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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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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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은 언어의 바다를 통과해야 닿을 수 있는 섬과 같습니다. 

저 또한 때로는 여덟 살이기도 때로는 여든 살이기도 합니다. 저는 당신이 언제 어디를 펼쳐 읽어도 괜찮은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가운데부터 읽어도 좋습니다. 


정처 없이 떠돌던 소년과 두더지는 여우를 만납니다. 말은 이들이 마주친 가장 크고 유순한 동물입니다. 저는 이들 각자의 모습에서 저 자신을 봅니다.

저는 여러분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친절을 베풀며 용기 있게 살아가는 데에 이 책이 도움 되길 바랍니다. 


저는 이 책을 쓰며 스스로에게 종종 묻곤 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 작업을 하는 걸까?

"인생을 일단 부딪쳐 보는 것"

이 책은 제 꿈의 하나입니다.


"난 엄청 작아."

"그렇지만 네가 이 세상에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야."

"넌 성공의 뭐라고 생각하니?" "사랑"


"잘못 배운 것을 잊게 해 주는 학교는 없는지 궁금해."


"우리가 어떤 일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자유야."

"거의 모든 일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

"자신에게 친절한 게 최고의 친절이야."

"친구와 함께 있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결코 아니야."

"함께 있으면 두려움이 덜해."

"어떤 이유로든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건 약한 모습이 아니야. 그만큼 강하다는 거야."

"도움을 청하는 건 포기하는 게 아니야. 그건 포기를 거부하는 거지."

"천절함은 조용히 모든 것을 압도해."

"솔직한 건 늘 흥미진진해."

"우리가 여기 함께 있어서 기뻐."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우리의 케이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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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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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순서대로 요약해 보겠다.


1. 타보타의 아이들 : 로봇이 생명을 사랑하는 이야기. 타보타는 우리 은하에 속한 타보 항성계의 네 번째 행성이다. 인류는 타보타를 화성과 타이탄의 뒤를 이어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탐사 기지를 세웠다. 티티는 말도 하고 공감할 수 있는 로봇이다. 과학자들이 타보타를 떠나자 티티와 다른 로봇만 남는다. 어느 날 온실에서 보보를 발견한다. 보보는 이끼다. 그날부터 티티는 보보가 죽지 않게 온 힘을 다한다. 보보는 엄청 생명력이 강해 티티에게도 퍼진다. 더이상 티티가 보보를 돌볼 수 없게 되었을 때 다른 로봇에게 유언을 남긴다. 보보를 부탁해. 그러자 친구들이 답을 한다. 

"보보, 는 걱정, 마. 이봐, 티티, 우리의, 소중한, 친구!"


2. 들어오지 마시오: 현우는 길고양이 장고를 괴롭히는 지호를 막다가 지호 일당의 표적이 된다. 지호, 형찬, 준서를 피해다가 "들어오 세요. 걔 조심"이라고 쓰여진 파란 대문으로 몸을 피한다. 대문 안에 무아무아족을 알게 된다. 태양계 밖 행성에서 온 무아무아족이 어딩가에 붙으면 초능력이 생긴다. 그리고 물에 닿으면 떨어진다. 현우는 무아무아족의 힘을 빌러 지호 일당을 따돌린다. 

그러자 지호가 장고를 인질삼아 현우를 불러냈다.현우는 지호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때 무아무아족이 지호의 다리로 올라갔다. 당황한 지호는 뛰다가 자동차와 부딪혔다. 

목격자로 현우는 엄마와 경찰서로 갔다.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그날의 상황을 보게 된다. 

"전 싸움이 싫어요. 그래도 고양이는 지키고 싶었어요."

어느 날 파란 대문과 무아무아족이 사라졌다.


3. 반짝이는 별먼지: 할머니가 우주선을 타고 오로타로 가고 손녀는 외계인 제로와 함께 우주 호텔을 운영한다. 


4.지니3.0: 태양이 불타오르자 우주 공학자 가족은 우주선을 타고 다른 항성계로 도망간다. 지니는 10살, 동생은 9살 그리고 엄마와 아빠만 우주선에 탈 수 있었다. 허약해진 엄마와 동생은 동면실로 들어갔다. 20년이 흘렀다. 무중력 상태에서 근육이 손실되자 아빠는 지나2.0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뇌와 중요한 기관은 보관하고 나머지 신체는 기계와 결합했다. 

30년이 흘렀다. 아버지는 지나 3.0을 제안한다. 모든 의식을 프로그램해서 저장하는 것. 아빠처럼. 


5. 달로 가는 길: 진이 낡아지자 로피라는 새로운 로봇을 신청한다. 진은 달공장으로 간다. 달공장은 모든 로봇이 마들어지는 곳이다. 달공장은 로봇의 요람이자 무덤이다. 로봇은 재활용 금지로 폐기물로 버려졌다.


심시평만 있고 작가의 소감이 없어 살짝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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