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 - 유료 누적 조회수 5천만 산경 작가의
산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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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게 꼭 필요했던 책! 진정한 작가는 누가 보든 안 보든 연재를 완결하는 것! 매일 5000자를 써야 한다! 유료 결제로 전환해야 진정한 작가다. 그전에는 아마추어. 웹소설 연재에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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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 - 이태원 참사 생존자 김초롱이 건너온 319일의 시간들
김초롱 지음 / 아몬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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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뒤 나온 1029이태원 참사 생존자 기록이다. 이런 이야기를 참사 초반부터 알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 

우리 사회는 참사가 한두개 아닌데도 여전히 참사 생존자를 대하는 방법, 애도하는 방법, 위로하는 방법을 전혀 모른다. 

참사 생존자가 5개월 동안 받은 트라우마 치료, 우울증 등을 보여주면서 얼마나 치료가 필요하고 중요한지 보여준다. 

무기력증에 빠진 생존자를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옆에서 밥을 챙겨주고 필요할 때 언제든 옆에 있다는 걸 알려주면 된다. 

"밥 잘 먹었어? 네 생각이 나서 연락해 봤어. 답장 안 해도 돼. 나만 보낼게. 자주 생각하고 있으니 조금 덜 외로웠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해줄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에너지도 없는 사람들에게 2차 가해하고 질문하고 괴롭히는 짓은 하지 말고. 

아직도 이태원 참서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았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한다. 

정말 화가 난다. 

위로를 못할 망정 두 번 죽이는 꼴이다. 참사 생존자에게 치료의 시작은 정확한 상황 파악과 원인 규명이다. 아직 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생존자에게 과각성 상태와 신체반응이 일어나고, 참사 이후 벌어진 일을 정확히 인지하는 데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이후의 슬픔이 찾아오기 전에 트라우마를 먼저 치료해야 한다.


참사의 원인은 희생자나 생존자가 이태원에 갔기 때문이 아니라 정부가 군집 밀집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2017년 군중은 20만 명이고 2022년은 10만 명이었다. 

다시는 이런 비극적 참사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진상 규명이 이루어져야 하고 책임자도 처벌 받아야 한다.


"우리는 살다가 누구나 재난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내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언제나 내게 재난이 닥칠 수 있다는 생각을 평상시에 훈련해야 합니다.(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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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합니다, 동네 바보형이라는 말 - 한국에서 10년째 장애 아이 엄마로 살고 있는 류승연이 겪고 나눈 이야기
류승연 지음 / 푸른숲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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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쌍둥이를 낳았다. 딸과 아들. 하지만 아들은 3개월 일찍 태어나 뇌손상을 얻어 지적장애인 판정을 받게 된다. 네다섯 살 무렵 2급 장애진단을 받는다. 3년 동안 '장애도'를 경험한 저자는 세상과 연결고리를 찾고 자신을 돌보게 됨으로써 아들과 함께 성장한다. 


여전히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은 부족하다. 몇 년 전 '서진학교' 학부모들이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아직도 특수학교가 모자라 대기자 명단이 길고, 왕복 4시간이 걸려서 통학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형이라는 말>을 통해 저자는 우리 사회의 차가운 시선, 답답한 법 제도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쓰고 있다. '장애 컨설턴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에 공감했다. 의외로 전문가가 없다. 앞으로 AI가 그 틈새를 매꿔줄 수 있을까?


저자는 아들의 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라는 걸 깨닫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한다. 발달장애인의 20%만 취직을 한다. 모든 발달장애인이 굳이 일을 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복제제도가 확충되면 개인과 가족의 부담이 덜 것이다. 연대의식이 그래서 중요하다. 장애아이들과 비장애 아이들이 이웃과 더불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만나면 힘이 된다. 


누구든 장애인이 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장애가 찾아온다. 발생 원인을 모르는 발달장애인이 늘고 있다. 

장애(長愛)인은 오랫동안 길게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참 멋지다. 


사회의 따뜻한 시선도 필요하다. 그럴려면 통합이 중요하다. 시설에 보내기보다는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이 필요하다. 장애 아이를 둔 부모에게 시설로 보내라는 말은 자녀를 보육원에 보내라는 말과 같다. 모르기 때문에 혐오한다. 서로 만나고 이야기 나누면 무지에서 나오는 편견과 차별은 없어질 거라 믿는다. 이 책을 학교에서 필독서로 지정하면 좋겠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에 있는 480여 개 장애인 거주 시설에 국비 지원. 2017년 예산 4천 5백억 원.
다쿠로쇼 요리아이 치매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정든 집과 이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신을 좀 없습니다만, 품위까지 잃는 건 아니랍니다. - P246

‘거북이 모터 달다‘는 발달장애인 아이들과 비장애 형제자매들이 이웃과 더불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자는 목표를 세워 실천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6년 양천구 마을공동체 사업에 선정되어 처음 시작했다. 무짖개모임과 같은 자조 모임이 전국 곳곳에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소규모 자조 모임이 활성화되고 서로서로 이어져 ‘지역사회 내 발달장애인 자립‘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 엄마들이 꿈꾸는 그런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겠냐고. 무지개모임은 영유아 발달장애인 부모 자조 모임의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이다. 무지개 모임 엄마들은 ‘각자‘가 아닌 ‘함께‘라는 연대의식과 공감대를 토대로 사회를 향한 발걸음 시작.

장애 아이들도 일반 아이들처럼 나이에 맞게 학년이 올라가고 졸업을 하는 게 그들의 인권이라는 게 교육부의 인식.
모두다 보드게임마스터

아이에게 장애가 있는지를 일찍 발견할 수 있는 발달검사 시스템이 동네 병원마다 잘 갖춰져 있고, 장애 확진 판정을 받으면 기다릴 필요 없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모든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아이의 치료비를 대느라 가정경제가 휘청거리지 않아도 되기를, 멀지 않은 미래의 대한민국이 그런 복지 시스템을 갖출 수 있기를 바라본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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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이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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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던 공간을 살려내는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 대표.

저자는 공간마다 각기 다른 역할을 부여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내 공간을 꾸며라.

생각해 봤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내 방을 당장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 불필요한 물건을 수납하는 일을 해가 지나기 전에 시도해야겠다.

책은 단순하지만, 지금 내게 필요한 내용이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thunde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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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The One Thing (리커버 특별판)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지음, 구세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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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고, 내년 계획을 세우는 마음으로 <원씽>을 집어 들었다.

간단한 원리다. 하루에, 한 주에, 한 달에, 일 년에 내가 집중하고 싶은 것 하나에만 집중하라는 얘기다.

나의 일 년 계획을 보면 10개는 적혀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을 1번으로 적지만, 올해 느낀 건 그 목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적으면 좋다는 것이다.


<다른 모든 일을 더 쉬워지거나 필요 없게 만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내 인생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성공에 대한 신념들을 비판한다.

1.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2.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3.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다.

4.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5.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6.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멀티태스킹이 결코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고,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었기 떄문에 거짓말이라는 사실에 가장 놀랐다.

우선 할 일 목록 대신에 성공 목록을 만들라고 한다. 즉 우선순위를 두라는 것이다. 할 수 있는 일 대신 해야 하는 일을 적자. 80/20의 원칙이 이때도 적용된다. 20의 노력으로 80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원씽을 선별적으로 시행하라.

철저한 자기 관리보다는 한 두 개의 습관이 중요하다고 한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 66일이 걸린다.  

의지력은 피곤함을 동반한다. 머리를 많이 쓸수록 정신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의지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몸 관리도 중요하다.

그래서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

우선 순위를 두고 행동하면 당연히 어떤 일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게 된다. 균형이 깨져도 괜찮다. 다시 우선 순위를 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목표를 되도록 크게 잡아라. 자신을 믿고 두려워하지 마라.


2~3부는 나의 업무(커리어), 기앤 삶, 건강, 인간관계 등을 위해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를 생각해 보라 한다.

작고 구체적인 것, 작고 광범위한 것, 크고 광범위한 것, 크고 구체적인 것을 나눠라.

크고 구체적인 것에 집중하라.

목적 의식, 우선 순위, 생산성을 항상 염두해 둔다.

원씽에 최소 4시간을 투자하라. 그 시간을 꼭 확보하고, 휴식도 정해놔라. 계획할 시간도 마련하라.


단순하지만, 내년 계획 세울 때 이대로 실천해보려 한다. 

1년 후 성과과 기대된다.






우리가 잘못된 길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라 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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