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강아지 파랑새 그림책 36
난 그레고리 글, 론 라이트번 그림, 김세희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운증후군 소녀의 의지와 주위의 배려가 어우러져 만든 이쁜 이야기. 감동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하제일 치킨쇼 - 2022년 제28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106
이희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비룡소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특한 발상의 동화가 나왔다. 치킨왕을 꿈꾸는 유이와 천하제일 치킨을 꿈꾸는 일공일호.

치킨을 좋아하지 않아 몰입해서 보진 못했지만, 이야기는 진짜 흥미롭다.


줄거리

욕망:  구름초등학교 1학년 염유이는 작은 아이었지만 치킨의 맛을 알고 난 이후 치킨 마니아가 되었다. 꿈은 치킨왕. 치킨왕은 세상에서 제일 많이 치킨을 먹어본 사람이다.

대한민국 치킨 판매량 1위 냠냠치킨에서 황금 닭이 되기 위한 서바이벌 경쟁, 천하제일 치킨 쇼를 주최한다. 유이는 어린이 평가단이 된다. 

일공일호 닭은 좁은 양계장에서 자랐지만 꿈을 잃지 않았다. 다른 참가 닭들은 넓은 산에 방목해서 자란 고급 토종닭이다. 일공일호는 좁은 양계장 창문에 붙은 잡지를 보며 럭셔리 라이프를 꿈꿨다. 열심히 운동하고 노래도 불렀다.


사건: 1라운드는 최고의 사료 감별.

2라운드 : 최고의 목청

3라운드: 닭싸움

4라운드:외국어 능력 테스트

절정: 결전은 늪에서 탈출하라. 1등 한 닭은 황금 케이지에 갇혀 박제될 운명이란 걸 알게 된 일공일호는 룰을 바꾸기로 한다. 바닥에 떨어진 100마리의 닭과 함께 날라 떠난다. 유이도 닭들을 응원한다. 그리고 모두 우승으로 선언한다.

날아라! 날아라!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보여 준 백한 마리 닭 모두의 승리를 선언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기, 내 동생 - 제8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최도영 지음, 이은지 그림 / 비룡소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있는 발상이다!

주인공 도리지는 한 살 아래 여동생 레미가 너무 얄밉다. 실제로 작가의 지인의 아이는 동생을 갖다 버리라고 했다고 한다. 거기에 착안해 실제로 동생이 쓰레기가 된다는 상상으로 이야기를 썼다.


줄거리

욕망: 리지는 툭하면 울고 부모님에게 애교 떠는 동생이 밉다. 너무 화 날 때는 수첩에 내 동생 쓰레기를 적는다.

사건: 내 동생 쓰레기라고 적은 다음 날 진짜로 동생이 쓰레기봉투가 되어 있다. 겁이 덜컥 난 리지는 집 앞 소망산 꼭대기에 있는 소망바위에 가서 소원을 빌기로 한다. 하지만 아무 변화가 없다. 실제로 리지가 적은 수첩이 마법 수첩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100번을 적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집으로 돌아가 마법 수첩을 가지러 간다.

절정: 잠깐 동생을 집 앞에 놓고 갔는데 사라졌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자 리지는 마법 수첩에 100번 적는다. "레미야, 돌아와." 다행히 레미는 원래대로 돌아오고 리지와 레미는 서로 이해하게 된다. 알고 보니 아빠가 집 앞 쓰레기를 상가 쓰레기통에 버린 것. 마법 수첩으로 동생은 복수한다. 언니를 찌그러진 깡통으로 만들어버렸다. 마법 수첩을 다 쓰자, 둘은 다시 마법랜드에 갈 계획을 세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햇볕 동네 생각숲 상상바다 7
노유다 지음, 장선환 그림 / 해와나무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익숙한 이야기. 아현동 철거를 고양이 시각에서 썼다. 그림이 멋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 박상영 에세이
박상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상영 작가의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소설을 읽었을 때는 몰랐는데, 역시 준비된 작가다.

2016년 등단하고도 3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글을 새벽에 썼다. 새벽 5시에 일어나 3시간을 쓰다니!

나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지만 새벽 5시는 무리다. 물론 박상영 작가는 원고료가 들어와서 가능할 것이다. 

그냥 습작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등단 전 박상영 작가가 4년 정도 고생한 것 같다. 그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등단을 하고 3년 동안 4권의 책을 낼 분량의 원고를 썼다고 했다. 그러니까 번아웃이 오지. 어느날 갑자기 퇴사를 결심했다. 그리고 뉴욕으로 향했다. 뉴욕에서 젊은작가상 대상 소식을 듣는다. 역시 열심히 산 사람에게는 보상이 주어지는구나.

지금은 마음껏 작가로 살고 있는 박상영 작가를 응원해주고 싶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장 동료들이 자신이 작가라는 사실을 아는 것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한 에피소드도 100% 공감 간다. 누구든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가까운 사람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을 것이다. 직장생활에서는 누구나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까. 


100킬로 나가는 자신의 몸을 그대로 인정하게 된 부분도 멋지다. 다양한 몸과 건강에 대한 기준도 서서히 바뀌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