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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털 호텔 ㅣ 상상 고래 18
차율이 지음, 오승민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3월
평점 :
고양이를 키우거나 키울 생각이 있다면 이 동화를 먼저 읽어라.
길고양이 세세를 키우고 싶은 라미와 이를 반대하는 엄마와 아빠.
세세는 이 가족을 고양이털 호텔로 안내한다.
왜 고양이털이 괜찮은지, 우리가 고양이에 대해서 가지는 편견과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 준다.
고양이에 대해서 우리가 들어본 온갖 잡학: 루앜 커피, 캣닢, 락토프리 우유, 꾹꾹이 식빵, 발라당, 골골송, 사막화 현상, 감자와 맛동산 캐기 등을 설명하고 있다.
고양이 털은 대부분 코털로 걸러지고, 안쪾으로 넘어가도 기침으로 다 뱉어 낸다. 입으로 들어가면 혀가 뱉어 내고, 삼켰다 해도 위에서 녹는다.
미세 먼지처럼 아주 작은 입자가 오히려 폐에 쌓인다.
고양이 기생충의 경우도 감염 방법이 까다롭다. 똥이 오래되고 임산부가 똥 잡은 손가락을 쪽쪽 빨고 꿀꺽 해야 한다.
고양이는 배와 발, 수염을 만지는 걸 싫어 한다. 턱 밑과 뒷머리를 좋아하고 엉덩이 팡팡도 좋아한다.
치터링은 고양이가 사냥 전 또는 좌절할 때 내는 소리다.
고양이는 털갈이를 통해 체온 조절을 한다. 봄 가을에 새 털로 바꾼다. 여름에는 시원하려고 얇은 털로, 겨울에는 따뜻하려고 두꺼운 털로 교체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양이가 사람 옷에 털을 묻히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든 당신과 함께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