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 우리 나라 옛이야기에서 주로 여자가 남자를 구원하는 이야기다.
생쥐신랑에서도 마음씨 착한 셋째 딸이 생쥐 왕을 남편으로 맞아드리고, 생쥐가 인간으로 나타난다는 이야기다.
역시 남자는 여자가 하기 나름이라는 교훈일까?
의외로 여성 중심이다.
마고 할미는 하늘에 닿을 만큼 키가 크고 산을 들어 옮길 만큼 힘센 거인 할머니다.
마고할미, 노고할미, 설문대할망이 어머니 신의 다른 이름이다.
길게 펼쳐서 읽고 높게 뻗어서 읽는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