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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창비청소년문학 113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평점 :
파우스트의 악마, 폐지 줍는 노인, 오르톨랑, 햄버거 힐, 샤토 페트뤼스.
다양한 복선을 깔며 작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짠다.
악마가 고양이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가난하지만 꿋꿋한 정인을 꼬신다.
줄거리
욕망: 가난하지만 할머니를 돕고 싶어 알바를 하고, 오토바이 알바도 하고 싶어하는 정인이. 하지만 엄마가 스쿠터 사고로 돌아갔기 때문에 할머니는 절대 반대한다.
갈등: 고양이 악마 헬렐이 나타나 정인의 소원을 묻는다. 오로지 100만 원 모으고 싶다는 정인. 선택지가 있고 싶어서. 우연히 반장 재아와 친해지면서 정인의 마음이 조금 흔들린다.
절정: 알바집 햅머거 힐에서 잘리자 억울한 정인. 벽돌을 유리창에 던진다. 이를 본 할머니와 재아. 할머니가 사고를 당한다. 이때다 싶은 악마는 다시 한번 정인을 꼬신다. 하지만 정인은 악마를 뿌리친다.
독특한 소재이고 매우 철학적이다. 이런 이야기를 엮은 저자가 대단해 보인다.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