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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가 쿵쿵, 호박이 둥둥 - 제1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저학년) ㅣ 신나는 책읽기 44
김애란 지음, 박세영 그림 / 창비 / 2015년 3월
평점 :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같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아이는 딱 3명. 아라, 미라, 경모.
경모는 이장 아들, 아라와 미라는 아빠와 살고 있다. 엄마는 집을 나갔다.
아빠가 하룻밤 어디 좀 다녀와야 해서 이웃집 호박죽 할머니댁에 아라와 미라를 맡긴다. 호박죽 할머니가 구미호라고 생각한 아이들은 경모를 꼬셔 셋이 함께 할머니 집에 간다.
할머니는 그날 밤 멧돼지가 내려올 거라 말한다. 호박죽도 먹고 할머니도 잡아 먹기 위해.
아이들은 각자 딱지, 요요, 새알심로 할머니를 지켜준다고 한다.
정말 멧돼지가 나타나고 아이들이 합심해 멧돼지를 물리친다.
그리고 깊은 밤에 갑자기? 호박이 커지며 공중을 날기 시작하고, 아이들과 할머니도 그 호박을 타고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