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Dream of Space (Paperback) -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원서, 2021 뉴베리 아너 수상작
Greenwillow Books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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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책 중 <Hello, Universe>를 읽었다. 이는 두 번째로 읽은 책이다. 

안녕 우주와 서사가 비슷하다. 일단 3명의 아이가 돌아가면서 서술하는 것이 <안녕 우주>와 비슷하다. 

<우주를 꿈꾸며>는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1986년 1월 28일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발사 73초 만에 폭발했다. 우주선 안에는 7명이 타고 있었다. 그 당시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아서 라이브로 본 사람은 많지 않지만, 학교에서 라이브로 본 학생들이 있었다. 실제 7명 중 현역 선생을 선발해서 뽑기도 했다. 

<우주를 꿈꾸며>는 사물을 해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여성 최초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버드, 쌍둥이 형제 피치, 오빠 캐쉬의 이야기다.


버드의 부모님은 화목하지 않다. 매일 싸우고, 아이들에게도 그리 관심이 없다. 사춘기에 접어든 이들은 방황을 한다. 캐쉬는 7학년 유급을 해서 동생들과 같은 학년을 다닌다. 이렇게 유급을 했지만 부모님은 그다지 신경을 쓰는 것 같지 않다. 자신을 뭘 하고 싶은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캐쉬는 조금씩 이것저것 해보기로 마음 먹는다. 

피치는 오락을 하는 거 외에 관심이 없다. 뚱뚱한 반 여자아이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하자, 매우 부담스러워 하며 그 여자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한다. 

버드는 가족 안에서 가장 조용하다. 조용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아이다. 캐쉬가 팔을 다쳤을 때 숙제를 챙기고 피치가 아만다에게 안 좋은 말을 했을 때 걱정해준다. 

챌린저호가 폭발하자 버드는 심한 충격을 받는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기도 한다. 이를 본 피치와 캐쉬는 곁에서 버드를 위로한다. 버드가 가장 원했던 가족 식사도 피치와 캐쉬가 준비한다. 세 남매가 서로를 위로하는 장면이 참 뭉클하다. 



He‘d never noticed before how each sound in the house effected the others, including Bird‘s silence. She wasn‘t loud to begin with, but her quietness had become the loudest thing in the family. Last night he‘d knocked on her door to ask if she was okay. At one point Cash had casually asked if she had any new schematics. That‘s when Fitch realized that no one had ever really asked about Bird‘s drawings before. - P350

Did you know that removing one single grain of sand can change an entire beach? A Single grain of sand. Earth may be a tiny pinprick in comparison with the whole universe, but that doesn‘t make it any. more or less impactful than the sun or the moon. If the sand never moves, it never changes. And each of us should strive to change every single day. To be better explorers. To be better humans. To just be better. the universe is waiting. So what are we waiting for? - P355

Judith Resnik https://en.wikipedia.org/wiki/Judith_Res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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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데이터 햇살어린이 61
이승민 외 지음, 소우주 그림 / 현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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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1. 열두 살의 데이터/이승민

미래에는 인공지능 시스템 '루나'가 직업을 정해준다. 생후 134개월 2일에서 4일 사이에 평가를 통해 평균 3.46개의 직업을 제안한다. 

주인공 강백산은 직업이 주어지지 않았다. 현재 인구수와 직업 분포로 볼 때, 앞으로 1년간은 전체 대상자 중 0.0004퍼센트가 직업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 최초 인간이 강백산이다. 백산이는 오히려 기대된다. 새로운 모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나는 시기상조라 생각하고 일부러 100년 뒤로 무직업을 미루었고 기존 직업군을 세분화해서 4600개의 직업을 더 만들어 그 중 하나를 백산이에게 줬다.

모두 효율적인 사회 시스템의 건설을 위해서다.


2. 교환 여행/장한애

컬파니아인은 주인공은 지구 교환 여행을 위해 최노아와 몸을 바꾼다. 하지만 알고 보니 최노아는 최노아가 아니라 교환 여행을 온 다른 외계인이다. 나는 다른 여행자가 오기 전까지 최노아 몸으로 살아야 한다.


3. 스파클링봇/유하정

로봇 연구원인 아빠는 덴마크로 가면서 주인공 나를 이모 할머니에게 맡기며 신규 로봇인 스파클링봇을 선물했다. 스파클링봇은 어떤 고민이든 30개까지 들어준다. 이모 할머니가 불편했던 나는 스파클링봇을 통해 이모 할머니와 소통을 하게 된다.


4. 우주에서 최고로 맛있는 눈꽃빙수 만드는 법/ 이퐁

제리 언니가 소개한 눈꽃빙수를 외계인들의 지구를 상대로 만든다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열두 살의 데이터와 교환 여행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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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천재의 비밀 책과 노는 어린이 2
장한애 지음, 홍그림 그림 / 맘에드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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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잘 하고 싶은 동재민에게 이야기 유령이 장롱에서 나타난다. 

이야기 유령이 알려준 요령: 눈치 보기, 도레미 게임, 자신감 갖기

하지만 막상 아이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려니 소용이 없다. 의기소침한 재민에게 소희가 다가가 왜 우냐고 묻자 재민이는 그간 있었던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 유령을 하니 아이들이 흥미를 보인다. 재민이는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최고라는 걸 깨닫게 된다.

이후 재민이는 유튜브를 시작한다. 친구들의 이야기, 생활 속 이야기들을 올린다.

이야기 유령은 전 세계를 돌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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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만이 살길 - 콘텐츠 전쟁에서 승리하는 27가지 스토리 법칙
리사 크론 지음, 홍한결 옮김 / 부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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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이 얼마나 중요하고 저평가 되었는지 논리적으로 보여준다.

감정이란 두려워할 대상도, 극복할 대상도, 외면할 대상도 아니다. 우리는 곧 우리의 감정이다. 감정은 우리가 끌어안아야 할 대상이다. 감정이 우리를 매일 같이 단 한 순간도 뺴지 않고 끌어안고 있으니까. 우리의 모든 믿음, 지식, 이해는 감정의 형태를 취하고 있따. 감정은 우리가 수행하는 모든 결정과 변화의 동력이다. 

스토리의 역할은 바로 거기에 있다. 누구에게 무슨 주제를 설득하려고 해도 중요한 것은 단순한 '감정' 자체가아니라 그 감정을 느끼는 '이유'다.

그리고 그 이유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직접 경험 아니면 스토리를 통한 간접 경험이다. 

이야기하는 사람의 의도가 깔려 있든 없든, 스토리는 우리를 변화시킨다. (402쪽)

스토리는 그저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다. 스토리가 즐거운 이유는 바로 우리의 시건을 끌기 위해서다. 좋건 싫건 우리는 끌려들 수밖에 없다. 스토리는 부지불식간에 우리 뇌를 접수하여 우리를 흘려 버린다. 스토리가 끝나면 우리는 어딘가 바뀐 모습이 된다. 그리고 나가서 돌아다니며 세상을 바꾼다. 


저자는 27가지 스토리 생존 법칙을 보여주며, 사람을 변화시키는 스토리의 핵심을 알려준다. 

진화한 인간은 협동과 소통을 잘하는 인간이라는 걸 뇌과학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 감정을 인정하자. 그래야 세상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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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 세상에서 제일 작은 서점 울랄라의 나날
우다 도모코 지음, 김민정 옮김 / 효형출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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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가기 전에 읽었다. 아쉽게도 울랄라를 들렸을 때는 문이 닫혀 있었다. 

저자는 2009년 준쿠도 서점 나하점을 오픈하기 위해 2년 동안 파견되었다. 2년 후 도쿠후쿠도 홈폐이지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는 공고를 보고 연락했다. 도쿄, 에헤미, 후쿠오카로 간 이전 상사, 출판사 직원들이 책을 보내주기도 했다. 운전면허를 따고 이사도 했다. 드디어 2011년 11월 11일 오키나와에 헌책방을 열었다. 오랜 꿈이었던 헌책방 주인의 일상을 살아보고 있다. 고물상 면허를 신청하면서 책방 이름을 울랄라로 정했다.

일본에서 가장 좁은 헌책방. (2평)


나하에 갔을 때 준쿠도 서점은 들렸었다. 책에 나와 있듯이 3층 건물이었고 2층에 향토책들이 많았다. 


저자는 도코에 살 때 휴일이면 언제나 헌책방에 갔다고 한다. 주오 선을 타고 하루 한 개씩 역을 옮겨 다녔다. 일반 서점과는 다른 분위기를 마냥 즐겼다. 오키나와에 온 후부터는 골목길을 산책하거나 버스를 타고 바닷가에 가는 일이 잦아졌다. 휴일엔 집에서 낮잠을 즐긴다. (52쪽)


오키나와에서 책은 서점에서만 팔지 않는다. 떡집, 편의점 등에서 특산물처럼 판다. 헌책방에서 새책도 판다. 책을 파는 것은 서점만의 특권이 아니고 모두가 같이 팔아도 된다는 공생의 정신이 있다.


오키나와 현산 책 네트워크, 책 페어, 헌책방 모합(계 모임, 책 교환 경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오키나와에서는 출판사뿐만 아니라 기업, 지자체, 학교, 개인도 책을 발행한다. 신문 서평란에는 서점에 없는 책들이 실렸다. 오키나와는 본토와 책 거래 방식이 매우 다르다. 

주인은 하루 종일 서점에 앉아있다. 서점 직원일 때와 가장 다른 점이다. 

오키나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책에 언급된 책방

쓰보야 서방

와카사의 예술 전문 헌책방 고토코토도

기노완 시 미군 기지 견학. 요주 서림 / 북스 지논

사쿠라자카 극장 안 헌책방 후쿠라샤

와카사의 지하야 서방

마키시의 로만 서방

분카도 서점

본보레나 서안

기노쿠니야 서점

미와야키 서점

하라 서방

가라쿠타 서고 - 오노야마 산 공원 근처 점포를 정리하고 우라소에로 이전 , 고사메도란 이름으로 새로 개점

본보레나 서안

2009년 교판 마쓰오점 폐점

삿포로 아다논키 - 책과 맥주를 파는 가게, 미노 맥주(복숭아)

도쿠후쿠도 - 이에 섬의 이에 소다(흑설탕, 사콰사, 해수염, 용과 사용한 탄산음료)와 생유 100퍼센트인 염소 우유 판매


우치난추 - 오키나와 사투리로 오키나와 사람들. 야마톤추.
세계 우치난추 대회 - 5년마다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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