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규의 희망 - 하버드의 늦깎이 공부벌레 서진규의 유학 생존기
서진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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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길거리 특강인가 에서 서진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 이 책은 그 이후의 삶...하버드 박사학위에 도전하고 간암 치료를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30년을 걸려...대학 학사 학위는 15년 박사학위도 15년..평생을 학업에 매진한 서박사의 삶이 정말 존경스럽다...어쩜 편하게 공부하는 나의 삶을 돌아보고 또 무엇보다 꿈이 있다면 나이가 어떻든 환경이 어떻든 몇년이 걸리든 포기하지 말고 꿈을 이루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다. 

또한 하버드 박사학위 따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간접적으로 조금 맛볼 수 있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직접 서박사의 강의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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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 / 살림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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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얻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경험은 당신이 가진 것 중 가장 가치 있는 것이다.-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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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L (Paperback)
스콧 터로 지음 / Warner Books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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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heard such great reviews about this book so I was really excited when I finally got a chance to read it.

The author a HLS alumnus writes his experience as a first year law student...the anxiety, pressure, jeolousy...while I was reading the experience of law school was exactly the same one that all korean students go through in high school...of course ls would be more extreme since only the brightest and most competitive students are enrolled

However, overall i really envt the people who get to live through the experience and hope one day i might also get a ch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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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 - 죽음을 부르는 만찬
윌리엄 레이몽 지음, 이희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5월
절판


제1차 세계대전 초 덴마트인들은 되지고기와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했다. 하지만 연합군의 경제봉쇄로 식습관을 바꿔야만했다. 그 때부터 덴마크 사람들은 기름진 육류 대신 밀기울이 섞인 빵, 곡물, 채소를 먹어야 했다. 우유는 계속 배급해주었고 치즈는 가끔 식탁에 올랐지만 육류는 거의 사라졌다. 전쟁이 끝날 즘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사망률이 그 어느 때보다 낮았다. 1917년 사망률은 1000명당 10.4명, 1914년 사의의 12.5명보다 낮았다.-261쪽

1인분 음식양증가, 신경마케팅, 치밀하게 계획된 액상과당 사용, 공장식 축산, 오염된 채소와 과일, 유독한 식품보존료 사용, 트랜스지방-291쪽

1909년 미국 잡화회사 Procter & Gamble사가 부분경화유의 발명권을 샀고, 그 기술을 이용하여 '크리스코'라는 쇼트닝을 발명. 이는 감자튀김, 비스킷, 초콜릿 바등에 사용. -292쪽

소 몸무게의 43%는 우리 식탁 위에 오르고 36%는 일상생활 용품으로 쓰인다.
가족은 구두, 가방, 지갑을 만드는데 쓰고 귀털은 붓, 나머지의 부위의 털은 가구나 바이올린 줄을 만드는데 사용. 뼈로는 칼손잡이, 발굽으로는 사탕과 디저트와 화장품에 들어가는 젤라틴을 만든다. 사진필름이나 풀을 만들 때도 아주 유용.내장과 호르몬 분비선에서는 부신피질 호르몬, 인슐린, 호르몬, 타르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 화학적으로 변형시켜 타이어 과열을 방지하는 제품을 만들기도 한다. 지방은 비누, 껌, 사탕을 만드는데 사용.
-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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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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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고전에 대한 관심이 늘게 되었다. 하지만 동양철학에 대한 책들은 단편적이거나 방대해서 감히 시도할 염두를 못 냈다. 하지만 신영복의 ‘강의’는 중국의 고전인 논어, 맹자, 주역, 노자, 장자, 묵자, 순자, 법가의 사상을 관계론적 화두로 풀어내고 있으며 신영복 씨의 해석도 덧붙여져 있어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한 훌륭한 지침서다.


고등학교 시절 서양 철학, 플라톤, 아리스토텔라스, 마르크스, 아담 스미스 등을 중심으로 배웠지만 동양의 철학 발전과정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교육을 받았다고 해도 주입식으로 배웠기 때문에 고전에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지나간 것 같다. 춘추전국시대의 혼란한 시기 때 피어난 사상들이 인간사의 본원적 질문에 대한 대답이며 현대 사회에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화두를 던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가령 자본주의의 본질이 무엇이며, 후쿠야마가 선언했듯 역사의 종말을 고할 수 있는 것인가? 군자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 소인동이불화(小人同而不和)란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배하려고 하지 않으며, 소인은 지배하려고 하며 공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는 다양성을 말살하고 모든 잣대를 효율성과 이윤추구로 귀결한다. 자본주의는 생산물과 생산주체의 단절을 초래했다. 또한 학습과 놀이와 노동이 분리되는 결과를 나았다. 기계의 발달로 노동 시간은 줄어들고 여가 시간이 늘었지만 놀이와 소비의 증가가 과연 인간 행복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나아가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는 인간을 이기적 존재로 규정하고 있다. 인간의 욕망을 당연시 하여 절약이 미덕이 아니고 소비가 미덕인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가치관이 과연 바람직한지, 인간답게 사는 게 어떤 건지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자본의 확대 재생산을 위해 전쟁이 미덕이 되는 자본주의 체제는 과연 인간적인가? 기업의 논리와 경쟁의 논리 효율성의 논리가 삶을 규정짓는 잣대로 사용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동양고전은 지금까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사실들을 다시 재조명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묵자의 반전 평화, 평등사상, 박애주의 논리는 이라크전, 레바논 사태 등을 겪은 현대인에게 반성을 요한다. 묵자는“만 명에게 약을 써서 서너 명만 효험을 보았다면 그는 양의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약이 아니다. 그러한 약을 부모님께 드리겠는가?” 라며 공전을 예찬하는 논리를 반박했다. 이렇듯 많은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약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하지 않겠는가? 진보란 단순화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현대사회의 많은 문제점은 인간관계의 부재에서 연유한다. 우리는 인간관계가 지속적이지 못하고 무관심과 냉담함이 만연하는 상품사회에 살고 있다. 사회의 본질은 인간관계의 지속성인데 비해 현대 사회는 이웃과의 소통이 단절됨으로써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한편 인터넷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개똥녀 사건’ 과 서울대 폭력사건과 같이 한 장의 사진으로 개인의 사생활이 낱낱이 공개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곳곳에 감시의 눈이 있지만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강의’는 관계론을 중심으로 고전을 재해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방법은 고전을 해석하는 여러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시간이 허락하다면 심도 있게 이 책에서 소개한 고전들을 읽어 보고픈 충동이 생겼다. 그리고 나만의 해석으로 고전을 정립하고 현재를 이해하는 수단으로 나아가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지침서로 삼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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