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 지음, 유미성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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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쓰고 시작하는 하루의 일기처럼 매일 긍정을 읽다!

아침마다 거울 앞에 서서 "오늘도 행복하게, 지혜롭게, 보람되게, 새로웁게!"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자기암시로 하루를 시작하려 노력한다. 심리학에서 자기 충적적 예언, 자기암시적 예언, 자기이행적 예언 등으로 번역되는 ’self-fulfiling prophecy’가 효과가 있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바람을 잡으려 하는 것과 같이 삶은 참 허무하다는 깨달음이 커질수록 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긍정의 힘이 내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이다음에 어른이 되면’이라는 가정 하에 어른이 된 후의 삶을 그려보며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막상 어른이 된 후로는 삶을 반성하며 사색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 꿈은 점차 시들해져가고, 하루하루 지나면서 나이를 먹는 일에 대한 불안함과 아쉬움만 커져간다.잠자리에 누울 때마다 하루를 알차게 보낸 충만함과 내일에 대한 기대보다는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지루함과 아쉬움만이 가득하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긍정의 에너지와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지침을 제공해준다. 세계의 위대한 사상가들의 격언을 모아 만들었다는 이 책은 대화하듯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세계의 위대한 사상가들과 대화하고, 또 자신과 대화를 하듯 읽었다. 

문제에 부딪히고, 삶에 여러 가지 갈등이 일어날 때마다 스스로 이런 반성을 하게 된다. '내가 내면의 힘이 참 약하구나!' 누군가 내뱉는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온 마음이 흔들리고, 작은 실수에도 생각할수록 얼굴이 화끈거려 잠들지 못하는 날이 많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을 읽으며 나는 나와 깊이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하나씩 긍정의 한 줄을 읽을 때마다 스스로 삶의 지침들을 하나씩 세워보았다. 그리고 그 지침대로 '이러한 삶을 살겠다'는 내일의 일기를 마음으로, 글로 써보았다. 스스로 세운 지침들로 무장하여 내면의 힘을 좀 기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올바른 길 위에 있더라도 거기에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 차에 치일 것이다"(윌 로저스). 이 글은 잘 보이는 곳에 따로 메모하여 붙여 놓은 것이다. 이상적인 생각은 많이 하나 늘 실행이 약한 나의 약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 스스로 경고하는 의미로 매일 되새기고 있다. 격언은 짧지만 많은 가르침을 담고 있고, 자꾸만 되새겨도 질리지 않는 멋이 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바로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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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목횟집 시평시인선 31
권순자 지음 / 시평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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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고 싶은 날에



시인에게는 모든 것이 삶이고, 모든 것이 생명이었다.
그러나 오랫 동안 시어를 잊고 살아온 나는 시인과의 대화가 쉽지 않다.
내게는 바다도 그저 바다일 뿐이고, 폐선도 그저 폐선일 뿐이고, 바람도 그저 바람일 뿐,
저기 저 멀리 나와 상관 없이 그저 그렇게 저 혼자 존재하는 그것일 뿐인데,
시인에게는 출렁이는 생명이 되고, 살아온 세월이 되고, 울음이 되었다.

시인은 바다에 있다. 
마트 한켠에서 물결치는 바다를 그리워하는 고등어처럼 살다 바다를 찾았는가.
파도치는 그리움을 타고 그 바다에게로 가서 섰다.
시인의 노래는 구원을 갈구하는 순례자의 노래도 아니고, 
삶의 환희를 노래하는 모험가의 노래도 아니다.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을 돌아보며 지금 여기에 서서 자신과 대화를 하는 중이다.
그런데 돌아보는 그 세월이 참 쓸쓸하다.
다른 정보 없이 시만 읽어도 시인이 중년이구나 짐작할 수 있겠다.

치열하게 생각해도 생(生)이 무엇인지,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는 마음 안고 시를 읽었다.

유난히 가을 타게 하는 시집이다.

낙엽도 아닌 단풍을 보면서 오랫만에 계절앓이를 했다.
시인의 감성이 내 안에 머물러 있는 동안 어설프지만 시인을 흉내내고 싶어진다.
어차피 지나는 인생, 부끄러울 것 뭐 있나 하는 배짱도 생긴다. 
살아도 살아도 나를 모르겠고, 마음이 자꾸 안으로 안으로 움츠려들 때엔,
차라리 말을 말자 말을 말자, 입을 닫자 입을 닫자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오늘은 나도 시인이 되어보고 싶다.
그리운 것들 하나 하나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
분열되는 생각 끌어모아 하나의 주제로 만들어 ’너’와 이야기가 하고 싶어진다.
시인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나를 바라보면, 
누군가 귀를 열어 내 마음 들어줄 것 같기도 한데 말이다.

<우목횟집>은 지독한 가슴앓이 속에 뱉어낸 시인의 소리 없는 울음 같다.
그러나 영화 <밀양>에서처럼 차가운 마당에 따뜻한 햇살 한줄기 비쳐든다.
쏟아내고 쏟어내어 맑아지고 싶은 시인의 소망이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시를 읽으니 변산반도 곰소에 가고 싶어진다.
뜨거운 여름 한철 지나고, 지금은 휑할 것 같은 가을 바다 앞에 서있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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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도쿠 Special - IQ148을 위한 논리게임 슈퍼 스도쿠 시리즈 3
퍼즐러 미디어 리미티드 지음 / 보누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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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된 논리 퍼즐의 매력에 빠지다! 
마치 명탐정이 되어 추리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눈앞에 81개의 네모칸과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어른어른 거린다. 며칠 스도쿠 문제를 풀며 보냈더니 중독 증세가 나타나나 보다. <슈퍼 스도쿠 SPECIAL>은 초급에서부터 고급까지 단계별로 200개의 퍼즐이 수록되어 있다. 스도쿠 문제를 즐겨 풀었던 사람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퍼즐도 있어 오랜 시간 고뇌하지 않고도  즐기면서(!) 풀 수 있다. 

'스도쿠' 퍼즐은 전적으로 '논리'에 의존하여 풀어가야 하기 때문에, 퍼즐을 풀다 보면 숫자를 암호로 한 추리를 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빈 칸에 어떤 숫자가 와야 하는지 논리적으로 추리를 하다 보면, 마치 명탐정 놀이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또한 논리적인 추리를 해가다 보면, 추리의 실마리를 놓치지 않으려 고도로 집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논리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놀이임을 경험적으로 보장하는 바이다.

평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지하철 같은 곳에서 즐겼는데, 이번에는 명절을 맞이하여 <슈퍼 스도쿠 SPECIAL>에서 문제를 뽑아 스도쿠를 좋아하는 동생과 함께 누가 더 빨리 풀어내나 경쟁을 하며 풀었다. 가족 놀이로도 강력 추천하는 게임이다.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엄마에게도 가르쳐드려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놀이로 만들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컴퓨터 앞에 앉으면 플래쉬 게임과 같은 온라인 게임을 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 시력에도 좋지 않고, 은근한 중독성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낭비되는 것을 알면서도 그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았는데, 스도쿠 책을 잡고 있는 동안 온라인 게임을 잊고 지냈다. 스도쿠 퍼즐은 즐길수록 두뇌 훈련이 되고, 머리가 좋아진다는 느낌 때문에 빠져 지내면서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 좋다. 건강한 중독을 유도할 수 있으니 선물용으로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혼자서는 물론 함께 즐기에도 좋은, 내가 아는 건전하면서도 유익한 몇 안 되는 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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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을 말하다
탕윈 지음, 이문호 옮김 / 청홍(지상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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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한의학과는 그 어떤 인기학과보다 입시 경쟁이 치열하며, 전국에서 내놓라 하는 수재들이 가는 곳이다. 그런데 <한의학을 말하다>를 읽어 보면, 오랜 세월 서양 의학에 밀려 멸시와 차별과 배척을 당하며 불신의 늪에 빠져 있는 한의학의 위기를 읽을 수 있다. 수재들을 모아 한의사를 양성하고 있는데, 한의학은 요즘도 여전히 불신의 늪에 빠져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도 한의학을 신뢰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몸이 아프면 당연한 듯 서양 의술로 치료하는 병원을 찾고 있다. 한의원은 치료보다는 보약을 먹고 몸을 보신하려는 목적으로 더 많이 찾았던 것 같다. 양약은 한약보다 값도 저렴하고, 처방도 간단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병의 진단이나 치료도 왠지 서양 의술이 더욱 간편하고 정확하고 빠르다는 선입견이 있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실제 한의학은 서양 의술을 보조하는 정도로 여기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한의학에 관한 책을 읽을 때마다, 한의학의 매력에 빠져 드는 것은 그 기초를 이루고 있는 '철학' 때문이다. 동양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한의학은 몸은 하나의 우주로 보며, 균형을 중요시 한다. 이러한 동양 철학은 의술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예를 들어, 서양 의술과 비교해 보면, 서양 의술은 몸을 하나의 물질로 인식하여 째고, 잘라내고 하는 데에 거침이 없다. 게다가 몸을 전체의 우주로 인식하지 않고 질병 하나만 보고 치료하는 서양 의술은 약을 하나 처방해도 질병 하나를 고치기 위해 다른 부작용이 따르기도 한다. 이에 비해, 동양 철학에 기초한 한약에 다른 부작용이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한약은 곧 보약이라는 인식도 그러한 약의 효능에 기인한다고 본다. 이러한 차이는 몸을 인식하는 철학적 사유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한의학을 말하다>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생명'을 이해하는 데서 그 설명을 시작한다. 생명과 인간의 몸을 바라보는 한의학적 시각에서 질병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설명한다. 한자어로 된 전문용어가 많이 등장하지만, 질병이 발생하는 원리와 증상에 대한 설명이 여러 가지 구체적인 예로 제시되어 있어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질병이 발생하는 '원리'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이어서 설명되는 문진(질병을 진단하는 방법)과 치료(동태평형을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일), 팔법(치료 방법)은 한의학적 이론을 토대로 몸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질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개론적인 책이면서도 전문적인 의학 서적이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기가 그리 녹녹치는 않다. 치료법을 설명하고 있어도 개인이 방법을 직접 적용하기에는 어려워보인다(감기에 에 걸렸을 때 왜 생강차를 마시는 것이 좋은지 그 원리를 알고 실천하는 것 등과 같은 치료법은 상당히 흥미롭고 유익하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읽는다면 '원리'를 이해하는 재미는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내 몸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설명이 나왔을 때, 설명이 더 쉽게 이해하는 것도 아마 그것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으리라.

솔직히 나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의학에 대한 전적인 믿음이 사라지고 있다. 병을 진단해낼 수는 있지만 고칠 수 있는 질병은 많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게다가 의술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 치료 과정에서의 의료 사고나 실수도 많이 보아온 터라, 아파도 병원 가는 것이 갈수록 꺼려지고 있다. <한의학을 말하다>를 읽으며 드는 생각은, 아무것도 모른 채 서양 의학에 몸을 맡기는 것보다 우리 몸과 생명, 질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서양 의학과 한의학이 서로 상반되는 무엇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해주는 좋은 친구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한의학을 말하다>를 읽으니 '본초학'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커진다. 알수록, 몸을 건강하게 하면서 치료해주는 한의학적 치료에 매료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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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전설 : 서양편
아침나무 지음, 이창윤 그림 / 삼양미디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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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을 책으로 만나다!

역사를 간직한 공동체는 어느 곳이든 전해져 오는 ’전설’ 하나쯤 간직하고 있는 듯하다. 어렸을 때 명절이 되면 거북이 관련되어 우리집안에 내려오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나고, 내가 다닌 학교에도 공동묘지 위에 세워졌다는 이야기에서부터 비롯된 전설이 있었고,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 내에서도 영웅적인 직원에 대한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압권은 ’구미호’나 ’우렁각시’처럼 옛 이야기로 들을 수 있는 우리 민족의 전설일 것이다. 이렇게 적고 보니, 수직적으로 구전된 이야기가 다시 수평적으로 회자되면서 전설적인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것이 공동체의 암묵적인 의식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이처럼 역사를 가진 공동체가 ’전설’을 공유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설은 보통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오는 이야기로 알고 있는데, 이렇듯 책으로 엮여진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전설>을 대하니 문득 그런 의문이 생긴다. 더구나 내가 읽은 것은 <동양편>과 <서양편>으로 구분된 세계의 전설 중에 <서양편>이다. 

우선, 이 책은 동양적인 이야기는 ’전설’적인 느낌으로, 서양적인 이야기는 ’신화’적인 느낌으로 들었던 신화와 전설의 차이를 확실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전설>을 보면, 신화와 전설의 차이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신회가 삶의 철학을 이야기한다면 전설은 그 민족에 내재된 문화를 이야기한다. 신화가 자연의 이치를 이야기한다면 전설은 그 민족 고유의 가치관을 이야기한다." (머리말 중에서).

그 민족에 내재된 문화와 고유의 가치관을 이야기하는 전설. 이런 개념을 가지고 읽은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전설>은 아는 이야기도 전혀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서양편>에서는 영국, 독일, 프랑스, 북유럽, 동유럽,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로 나누어 각각의 전설을 들려준다. 우리 민족의 전설이 드라마나 영화로 재해석되는 것처럼, 문학 작품이나 영화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도 많이 등장한다(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전개되는 이야기도 꽤 많다. 의도적인 변형인지, 구전되는 과정의 변형인지 알 수 없지만, 오래 이야기라는 것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덧붙여지기도 하고 각색되어지도 하는 것이니 원형에 그리 집착하지는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구전되어 오던 것을 모은 책이라 그런지 이야기 자체가 문학 작품처럼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고 어딘지 허술한 것이 조금 가볍게 읽힌다.

공동체가 간직한 ’전설’은 권선징악과 같은 교훈을 담아 교육적인 역할도 하고, 영웅담을 통해 공동체에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도 하며, 요정이나 마법의 세계와 같이 어떤 신비로운 세계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깃꺼리를 제공해주면서 그것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어떤 공동체의식을 만들어주는 듯하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전설>은 마치 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신화를 읽는 것과는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선입견일지 모르지만 신화와는 다르게 어쩐지 토속적이고 서민적인 이야기라고나 할까. 그런 맛이 난다. 관계적으로 더욱 고립되어간다는 현대를 살아서 그런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전설' 이야기가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전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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