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이유를 대며 아이들 책을 사들이는 책세상,
이번에는 아직 한 달도 넘게 남은 크리스마스를 핑계 삼아 책을 고르고 있다.  

정말 못말리는 산타 아줌마. ^^;    

 

 

 

 

 

 

DK 비주얼 시리즈로, 최근의 과학기술을 보여주는 책들. (제목이 너무 원색적이다. ^^;)
훌륭한 사진+그림에 눈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들이 있어서, 기계에 관심이 많은 첫째 아이에게 주면 좋겠다. ^^  

요정들의 겨울 이야기 팝업책. 둘째 아이에게는 오래 전에 선물로 주었던 책~. 

요정들의 방, 눈썰매, 스케이트, 그네 ... 
아기자기한 팝업 놀이책이라  둘째 아이가 즐겨 가지고 노는 책 중 하나이다.  

이번에는 조카들에게 선물로 줄까 고민 중.  

  

유니세프에서 나온 500조각 세계일주 퍼즐.
색이 너무 예뻐서 몇 년 전부터 눈독 들이던 퍼즐인데, 올해는 과감하게 ... ? ( '')

  

애들 위한 선물을 고르는 건지, 산타 아줌마가 원하는 걸 고르는 건지 ...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노아 2009-11-20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퍼즐에서 눈이 반짝! 엄청 탐나는물건이에요!

bookJourney 2009-11-21 21:29   좋아요 0 | URL
ㅎㅎ 저는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
아직 상자를 뜯지는 않았는데, 상자의 그림으로 보아 실제 퍼즐도 무척 맘에 들 것 같은 예감이에요~ (크리스마스 때까지 뜯지 않고 기다릴 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
 

날이 추워졌다.  
다람쥐들은 도토리와 알밤을 모으며 겨울 준비를 한다는데, 내게 필요한 것은 따뜻하게 추운 날을 버틸 수 있는 방한 물품(?)들.  

제일 먼저 준비한 것은 전자렌지에 돌려서 사용할 수 있는 핫팩 인형 두 가지.  

강아지는 무릎에 얹어놓고, 양(햄스터?)은 손난로 대신으로 사용~. 전자렌지에 2분~2분 30초를 돌리면, 강아지가 따땃~해지면서 라벤더 향이 나서, 한동안 무릎(+배?)을 덜 춥게 할 수 있어 좋다.

이 두 가지는 겨울 대비용이라기 보다는 겨울로 가는 요즘 날씨에 더 유용한 물건이다. (우리 사무실은 11월과 3월이 가장 춥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다른 직원들이 공구를 할 정도 ㅠㅠ)  

다음으로 준비한 것은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차.  
하루 4~5잔씩 마시는 커피 양도 줄이고, 건강도 챙기고, 맛과 향도 즐길 수 있는 차로 로네펠트의 레드베리 차를 골랐다.  

티백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보라색 --> 꽃분홍색 --> 와인색으로 차가 우러나면서 화사한 향기가 퍼지고, 새콤달콤한 맛의 차가 된다. 평상시 마시던 차보다 값이 세서 잠시 주춤했었는데 ... 

역시 선택을 잘했다며 혼자서 좋아하는 중~.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을 안 마시면 이 차 세 잔을 마실 수 있으니, 커피를 줄이고 로네펠트의 다른 차도 마셔봐야겠다.   

레몬 스카이가 맛있다는 후배의 추천이 있었으니, 다음에는 레몬 스카이를 마셔볼까? ^^ 

 

 

그리고 ... 순오기님께 선물 받은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  

표지의 그림도 마음에 드는데, 책 내용은 더 마음에 든다.  
조곤조곤 들려주는 옛 그림 이야기는, 그림에 문외한인 나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다.  

겨울 밤, 잠들기 전에 조금씩 조금씩 즐기며 읽어야겠다.  

순오기님, 감사합니다~~ (__)


댓글(6)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09-11-20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준비를 해야 따뜻한 겨울을 나지요.^^
오주석 선생님이 조곤조곤 들려주는 옛 그림이야기는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요.^^

bookJourney 2009-11-20 05:50   좋아요 0 | URL
ㅎㅎ 겨울이라고 움츠러드는 것 같아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어요. ^^
순오기님 덕분에 오주석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행복해하고 있답니다.(__)

마노아 2009-11-20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뜻한 겨울을 두르고 계시군요. 글에서 따뜻한 향이 나요.^^

bookJourney 2009-11-21 21:31   좋아요 0 | URL
요즘 부쩍 몸과 마음이 추웠던지라 ... 따뜻한 것들을 챙기고 있어요. ^^

행복희망꿈 2009-11-26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음에 드는 상품들이네요.^^

bookJourney 2009-11-28 21:21   좋아요 0 | URL
^^*
 

영화 할인쿠폰 필요하신 분, 쓰세요~~ 
다른 분을 위해 댓글 남겨주시는 센스, 부탁드려요~~~~   

****
****
****
****

ZCTT-820A-029A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9-11-16 0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kJourney 2009-11-16 12:49   좋아요 0 | URL
영화, 재미있게 보세요~~~~ ^^
 

지난 주 목요일부터 열이 나고 아프기 시작해서 금요일에는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고, 토요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들은 그냥 수월하게도 지나간다던데 ....  
난 일요일까지 39도를 오르내리는 열로 끙끙거려야 했다. (체력이 바닥이었던 듯;;)    

월요일부터는 열은 좀 내렸지만, 오늘까지 자택격리.  
자택격리라는 강제(?) 조항이 없었어도 움직이기는 힘들었을 것 같다.
기운이 없어서, 1시간 깨어있으면 그 시간 + a 만큼 누워있어야 했으니까 ...  

행여라도 가족들에게 옮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방안에만 콕.
거실이라도 나갈라치면 마스크 쓰고, 조심조심.
아침저녁으로 거실 바닥을 알콜로 닦으면서 ...  

그저 이 고생은 나 한 사람으로 넘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 ...  

며칠을 앓고 누워있으면서, '다 나으면 하고 싶은 것들'을 꼽아보았다.  

우선, 둘째 아이에게 원 없이 책 읽어주기. (평상 시에는 바쁘고 힘들다고, 두 권만, 세 권만~ 이러면서 적게 읽어주었는데, 낫기만 하면 '많~~~이' 읽어줘야겠다고 다짐)  

첫째 아이에게 잔소리(?)하면서 공부 봐주기. (잔소리하다 내가 속터져 죽겠다고 열을 냈었는데, 이제는 열내지 말고 봐줘야겠다고 또 다짐)  

가족들에게 맛있는 것 만들어주기. (어머님께서 워낙 솜씨가 좋으신 데다가 난 바쁘다는 이유로 늘 건성건성이었는데, 이제는 맘 먹고 한 가지씩 요리를 배워야겠다고 다짐)  

옆지기랑 손 꼭잡고 데이트하기. (대장금의 민 종사관과 유브갓메일의 폭스 사장과 빨강머리 앤의 길버트를 합해놓은 것 같은 사람이 내 이상형인데, 어째 내 옆에 있는 사람은 ... 이라고 투덜거렸었는데, 요즘 셋을 합한 사람과 나름 비슷한 사람이 아닐까 하며 다시 보고 있는 중. 잘해줘야징 *^^*)   

... ...   

늘 가족이 제일 먼저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과 달리 행동의 우선 순위는 내 '일'이었던 것 같다. 삶의 무게중심을 좀 옮겨야하지 않을런지 ...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내일 출근해서 마무리해야하는 제안서를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중... ;;;)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라로 2009-11-1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째아이에게건 잘못 쓰셨어요,,,ㅎㅎㅎ)암튼
옆지기분이 꽤 멋진 분이신가봐요~.오호 부러워라~.^^
이젠 좀 좋아지셨어요????알콜로까지 닦으시다니,,,넘 힘드시겠어요~.
다른 사람들은 하루 앓고 말던데,,,어여 쾌차하시길요~.

bookJourney 2009-11-11 21:19   좋아요 0 | URL
그렇지 않아도, 내일부터 잔소리 다시 시작이다~ 이랬더니 첫째 아이가 몹시 실망하더군요. 그동안 잔소리 안 들어서 좋았는데 어쩌구 하면서요. ^^;
옆지기요? 전혀 멋지지 않아요. 다정다감함이 20%(2%가 아니라요!)쯤 부족하지요. 벗겨졌던 콩깍지가 다시 생기는지, 가끔 괜찮아보인다는 거죠. ^^*

순오기 2009-11-11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래서 첫째가 '건강'이라고 하나 봅니다.
어여 쾌차하셔서 다짐한 것들을 다 실천하세용~~ ^^
에구구~~ 고생하셨어요. 맛난 것 많이 드시고 기운 차리시길...

bookJourney 2009-11-11 21:2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__)
이제 맘 먹고 건강관리를 해야겠어요. 제 체력이 얼마나 부실한지 확실하게 알았거든요. --;

비로그인 2009-11-11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에게 원 없이 책 읽어주기. 잔소리(?)하면서 공부 봐주기. 가족들에게 맛있는 것 만들어주기. 옆지기랑 손 꼭잡고 데이트하기. 다 일상적인듯 하면서도 생각해보면 소중하지요?

고생했지만 그래도 다 나으셔서 다행이에요..


bookJourney 2009-11-11 21:21   좋아요 0 | URL
아파서 꼼짝 못하고 있으려니, 그 일상적인 것들이 너무나 그립더라구요.
누워있는 동안은 (평상시에는 그리 걱정이던) 직장일은 전혀(!) 걱정이 안되고 말이지요. 이제 기운이 좀 나니까, 직장일도 슬슬 걱정됩니다. ^^;

마노아 2009-11-11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내일 출근하시는 걸 보니 다 나으신 거죠? 다행이에요.
삶의 무게 중심이 가족과 함께 책세상님이 되어야죠. 영양 보충 하시고 옷 따시게 입으셔요~

bookJourney 2009-11-11 21:22   좋아요 0 | URL
난생 처음 낸 병가가 오늘로 끝이에요. 내일은 기운 내서 출근해야지요.
마노아님 말씀대로 옷 따시게 입고(둥싯둥싯 껴입고 ^^) 나갈 생각이에요. ^^

최상철 2009-11-11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구~ 정말 콜록 소리만 나도 요즈음 걱정이 먼저 되더군요~
어서 나으셔서 다짐하신 것 전부 다 하시길 바랍니다~~~^^
전 매일 속으로 다짐하는데, 우째 애 얼굴만 보면 멱따는 소리가
저절로~~~ㅜㅜ
저도 새삼 재 다짐을~~~ ㅎ

bookJourney 2009-11-11 21:24   좋아요 0 | URL
님께서는 잔소리 별로 안하실 것 같은데요~~?
제 다짐은 30초를 못 넘기는 것 같아요. 매 30초마다 결심을 할 수도 없고 .. ^^

hnine 2009-11-11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하시고 싶은 일들이 다 가족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일들이네요.
내 몸이 아픈 와중에도 다른 식구들 걱정에 알콜 청소까지 하시다니.
어여, 어여 나으세요. 그동안 많이 지쳐있으셨던 모양이어요. 이렇게 오래가니 말이어요.

bookJourney 2009-11-11 21:26   좋아요 0 | URL
참 이상하지요? 평상시에는 혼자서 하루만 보내보았으면~ 하고 노래를 불렀는데, 정작 생각 나는 건 식구들과 하는 일들이었으니 말이에요. ^^
제가 아프고 보니 다른 식구들까지 저처럼 아프면 큰 일이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정신이 반짝 드는 틈에 알콜로 닦았어요. (이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
본의 아니게 며칠 쉬었으니, 내일부터는 다시 힘내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요.

행복희망꿈 2009-11-11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 힘드셨겠네요.
지금은 괜찮아 지신건가요?
부디 다른 가족은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랄께요.

bookJourney 2009-11-11 21:28   좋아요 0 | URL
지금은 많이 나았어요. 기운이 조금 없기는 하지만, 며칠 전에 비하면 이 정도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다른 식구들이 무탈하게 넘어가기만 빌고 있어요.
행복희망꿈님네 가족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길 ...

미설 2009-11-1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많이 힘드셨겠어요. 알라딘 마을도 신종플루때문에 걱정이 많은 것 같아요요즘 하루하루가 참 걱정이네요. 먼저 맞는 매가 낫다고 걸렸다 나은 사람들은 그래도 편하다고까지 하는걸 보면 다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것 같아요.
어서어서 나으시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요..

bookJourney 2009-11-11 21:46   좋아요 0 | URL
평상시 건강하고 체력이 단련된 사람들은 비교적 힘들지 않게 넘어가기도 한다고 하니, 그저 평상시 건강관리를 잘 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먼저 맞는 매, 절대 낫지 않아요. --;)
이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하니 모두들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겠지요? (그러길 간절히 빌어요.)
 

가끔 ...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 영화를 보다가, 편안하게 듣는 음악을 듣다가 ... 갑자기 울음이 터지는 때가 있다.  

대개는 어딘가 마음이 불편하고 힘든 때인데 ... 문제는, 정말 뜬금없는 장면, 뜬금없는 음악에서 혼자 찔끔거리며 운다는 것.  

비디오방에서 '세상의 모든 아침'을 보다가 울고(한창 연애하던 시절, 같이 비디오를 보던 옆지기의 당황스러운 표정;;), 혼자서 '세상의 모든 아침'을 듣다가 울고 ...   

'마술피리' 전곡을 듣다가 울고(이 얘기를 들은 옆지기의 황당하다는 반응;;;) ...

 

   

'엘비라 마디간'을 보다가 울고 ... ("유치하다고 하면서 우는 건 뭐야?"라는, 친구들의 황당하다는 표정 ;;)

 

어제는 '바람의 검 신선조'를 보다가 울고 ... (처음부터 본 것도 아닌데, 갑자기 ...;;;)  

 

 

오늘은 '레 미제라블'을 듣다가 울고 ...  

울고나면 좀 시원해지기는 하지만, 아무 때나 우는 건 좀 곤란하잖아 ...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09-09-07 0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할 수 있는 건 엘비라 마디간 하나군요.^^

bookJourney 2009-09-07 20:57   좋아요 0 | URL
ㅎㅎ ^^

2009-09-07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07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09-09-07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요,,,저는 잘 안우는데요,,,,갑자기 툭 터지는 눈물에 황당했던 적이 몇번 있었는데,,,,나이 들수록 그 빈도가 높아지는 듯,,,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