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bookJourney 2012-01-18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릭하면 커져요. 숨은 스님을 찾아보세요~

하양물감 2012-01-18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숨은그림찾기 아니, 숨은스님찾기인가요?

bookJourney 2012-01-18 09:12   좋아요 0 | URL
아 ... 사진을 클릭하면 조금 커지니 큰 그림 보시고, 덤으로 사진 속의 스님이 무얼 하시는지도 보시라는 의미였어요.^^ (이미지 업로드 때 파일 사이즈가 자동으로 줄면서 해상도가 떨어져서 선명하게 안 보이긴 하네요;)

순오기 2012-01-25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 사진에 스님 있어요~ 무얼 하는 걸까요?
얼음판에서 미끄럼 타시나?ㅋㅋ

bookJourney 2012-01-27 20:17   좋아요 0 | URL
ㅎㅎ 스님께서 서서 썰매를 타시더라구요. 썰매 위에 서서, 기다란 막대기(?)로 밀어가면서요.
어찌나 재미있어 보이는지 "스님, 저도 한 번 타보면 안될까요?" 그러고 싶었다니까요. ^^
 

 

 

 

엄마에게 꽃바구니를 해드릴까 생각했었다. 생일선물과 함께.

항상 '실용적'인 것으로 엄마 선물을 해드렸었는데, 어느 순간 '우리 엄마도 여잔데...', '우리 엄마도 예쁜 거 좋아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꽃바구니 대신 리스를 해드렸다.

편백나무 숲도, 삼나무 숲도 좋아하시니 편백과 삼나무가 들어간 리스로 ...

별처럼(포인세티아처럼) 빨간 장식이 들어간 리스.

 

한밤중에 리스를 가지고 가 벽에 걸어드리는데, 엄마가 한참을 바라보신다.

"정말 예쁘다"며, "정말 좋다"며.

 

내가 무엇을 해드렸어도 예쁘다고 좋다고 하셨을 우리 엄마.

진심으로 좋아하시는 것 같아 기쁘면서도, 이상하게 마음 한 켠이 아렸다.

 

엄마를 꼭 안아드렸다. "생일 축하해요, 엄마"라고 소리내어 말하고,

'엄마, 오래오래, 지금보다 조금 더 건강하게 계셔야 해요.'라고 기원하며.

 

 

 

 

 

지난 토요일, 온 가족이 다함께 '백건우 리사이틀'에 다녀왔다.
"백건우 연주회가 있으면 꼭 가보고 싶다"시던 어머님의 바램이 있어...

 

음악당에서 보고 듣는 연주는 음반으로 듣는 것과는 다르다며 기뻐하신다.

공연 다음날은 공연장에서 산 음반을 들으며 다시 음악회에 대해 말씀하시고... 다행이다.

 

'어머님,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근사하게 차려입고 공연 보러 가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노아 2011-12-19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께 행복을 선물해 드렸어요. 아름다워요.^^

bookJourney 2011-12-20 21:18   좋아요 0 | URL
^______^

하이드 2011-12-19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정신차리고 보니, 벌써 네시라.. 아침부터 네시까지는 어디로.. 하며, 망연자실, 투덜거리러 이제야 알라딘 들어왔는데, 아.. 피곤과 고됨과 망연이 씻은듯이 사라지고, 막 기쁘면서, 드디어 배도 고프고, 이제 오늘의 첫 식사를 드디어 해보자.는 으쌰으쌰한 맘이 들었어요. ^^

bookJourney 2011-12-20 21:20   좋아요 0 | URL
바쁘게 움직일 수 있는 때가 좋은 때~.
하이드님 글이랑 사진 보면 저도 막 으쌰으쌰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에요.
아무리 바빠도 끼니 거르지 말고 제때 드세요. 나중에 문제가 되더라구요.
 

정신 없이 지내다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들.
나무와 숲에 대한 기억들 ... 기억 깊숙이 가라앉아 있다가 조금씩 떠오르면서 힘이 되기도 하고, 그리움이 되기도 한다.   

#1. 60살 넘은 느티나무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의 느티나무는 학교만큼 나이를 먹은 느티나무였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 60살이 넘었으니 지금은 90살이 훨씬 넘어 100살을 바라보는 나이.
중학교 때 이사를 한 이후로는 초등학교에 가 본 적이 없으니 못본지가 꽤 오래되었건만, 지금도 그 느티나무가 종종 떠오른다.    

여름이면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 준 나무,
조그맣던 우리의 팔로는 한아름에 안을 수도 없었던 나무. 
까닭 모를 그리움. 
 

#2. 햇빛에 잎을 반짝이던 감나무   

어릴 적 할머니 댁 마당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있었다.
어린 내게는 너무나 큰 나무여서 감나무 잎을 밑에서 바라보고, 떨어진 감꽃을 주워서 놀기만 했지 위에서는 볼 수 없는 나무였는데 ... 아침에 나무 위로 햇빛이 비칠 때면 감잎 사이사이로 햇빛이 반짝반짝 빛나곤 했다.  

그 햇빛 때문에, 아직도 감잎은 반짝거리는 그 느낌으로 남아있다. 묘한 기쁨과 설렘을 주던 반짝거림.  

#3. 교정 가득 노란 잎을 떨어뜨리던 은행나무    

내가 다니던 중학교에는 커다란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
정말정말 커다랗던 그 두 그루가, 가을이면 교정(ㄷ자 모양의 교사 가운데 있던 잔디밭) 한 켠을 노랗게 물들이곤 했었다.    

마른 잔디 위에 떨어지는 노란 잎들. 점심시간이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그 위를 걷던 기억.
내 첫사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좋아했던 친구와 함께 떠오르는 노란 잎들.  

#4. 소복소복 낙엽을 쌓던 경기전의 나무   

중3 교실 복도에 서면 경기전이 내려다보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달라지는 아름드리 나무들을 보는 느낌이 좋아 복도에 종종 서 있곤 했는데,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가을 나무들.   

소복소복 쌓인 낙엽, 그 위로 드러난 나뭇가지들. 쓸쓸한 듯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풍경.  

 

 

 

...  ...  

 

그립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11-12-08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주에서 중학교를 다니셨나봐요??

bookJourney 2011-12-09 08:57   좋아요 0 | URL
예~ ^^
 

나이에 맞지 않게 투정을 부리고 징징거렸는데도,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꽃다발도 보여주시고,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__)  

앞의 페이퍼는, 부끄러워 숨겨두었습니다.
응원해주신 글들, 혼자서 잘 간직하겠습니다. *^^* 

즐겁고, 평안한 한 주 보내시길 빕니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바람 2011-12-05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님

2011-12-05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06 2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05 2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06 2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06 0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06 2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08 1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09 08: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이다.
할 일이, 정리할 게 많은데, 어어어 하는 사이 9월이 다 가고 말았다.
마음이 무겁다.  

이 무거운 기분을 떨칠 수 있는 길은 한 가지,
정리할 건 정리하고, 할 일은 하고! (안다, 이 다짐을 몇 달 전부터 했다는 거. 그러나, 다시!)   

 

몇주 전에 신착 소개할 책을 뽑다가 <<잡동사니의 역습>>에 붙은 '죽어도 못 버리는 사람의 심리학'이라는 부제를 보고, ㅈ씨와 둘이서 한숨을 쉬며 공감했었다.  

"이 책, 내가 봐야 하는 책 같아. 찔린다."
"저도요, 저도 그래요~" 이러면서 말이다. 

잡동사니(?)가 쌓여 있으니 일의 진도가 안 나간다. 집에서건, 밖에서건.
청소 한 번 할 때에도, 여기 있는 책 들어서 저 쪽으로 옮기고, 저 쪽 책 들어서 다른 자리 비집고 꽂고, 
자료 한 가지, 포스트잇 하나를 찾을 때에도 파일박스 두세 개, 서랍 두세 개를 뒤지고, ...  

이러면 안 된다. 미련을 버리고, 버릴 건 버리고, 나눠줄 건 나눠주자.  

 

제일 먼저 정리할 것은 책 ㅠㅠ 
얼마 전부터, 혼자서 '책 총량 제한제'를 만들어 책 꽂을 자리가 있을 때에만 책을 산다고 하고 있는데 ... 아직 책꽂이에 들어가지 못한 책들이 많다. 좀더 줄이자.  

사두고 몇 년 동안 읽지 않은 책은 앞으로 몇 년이 지나도 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소장 & 보존은 도서관에서 하라고 하고, 내 책은 좀 치워야지~
필요하면, 도서관에서 빌려보면 되잖아!!  

그 다음은 자잘자잘한 소품들.
이런 기억이 있어서, 저런 추억이 있어서, 혹은 나중에 쓸 것 같아서 모아놓은 것들.
지난 몇 년 동안 옷장 안에, 서랍 속에 그대로 있는 것들이려면, 앞으로 몇 년 동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옷장은 타임캡슐이 아니고, 서랍은 보관함이 아니잖아~
어디에 뭐가 있는지 한 눈에 보여야 활용도 하지!   

그 다음은 옷. 
몇 킬로만 살을 빼면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지고 있는 옷들. ㅠㅠ 
지난 몇년 간 입으로만 다이어트를 외친 사이, 유행도 지나갔다. (유행과 관계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새로운 기분으로 기쁘게 새 옷을 장만하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몸무게. (쓰면서도 마음이 아프다)  
외모 때문이 아니라, 건강 때문에 더이상 방치할 수가 없다.  

<<누구나 10kg 뺄 수 있다>>의 방법으로 6kg를 줄였었는데, 중도에 그만 두는 바람에 다시 원점. 

좀 적게 먹고, 더 움직이자. 나 자신을 위해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망찬샘 2011-12-13 0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고를 일 있어 님 서재 들어왔어요. 초등 저학년 책을 좀 골라 보려고요. 슬이 책 수준이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지요. 외모 때문이 아니라 건강 때문에 살을 빼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고 갑니다.

bookJourney 2011-12-13 23:48   좋아요 0 | URL
새벽에 다녀가셨군요~. 만들고 계신 리스트 보고, 몇 권 찜했답니다. 샘의 추천 리스트 기대할게요~ ^^*
살을 빼야 하는데 .... 흑, 아직도 그대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