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여진구 주연 영화 [백프로]를 소설로 만난다. 타고난 재능으로 어린 나이에 천재 골퍼 '백프로'로 불리는 '백세진'. 하지만 그는 어릴 적 고아원에 버려져 부모 없이 자라며 괴롭힘을 당하고 상처 투성이었다. 그에게 골프는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지긋지긋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세진은, 천재 골퍼로 불리면서도 늘 행복하지 않았다. 언제나 불행했고, 언제나 모든 것이 불평이었고, 이 세상 모든 것에 화를 품었다. 결국 그 화는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불러일으켰고, 세진은 자신의 오만함으로 인해 소중했던 모든 것들을 잃게 된다. 그리고 운명처럼 걸려온 전화 한 통. 그 전화 한 통으로 우연찮게 가게 된 섬마을 곤리도는, 세진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한다.





'블랙 라벨 클럽' 9권. 이수연의 新전래동화 판타지 로맨스. 음력 1월 16일 귀신단오날 밤에는 댓돌 위에 신발을 올려두지 마라. 만약 놓아두었다가 야광귀가 신발을 물어 가면 신발의 주인은 큰 해를 입는다더라. 열여덟 해 귀신의 날, 전설 같은 옛말이 현실이 된다. "저게 대체 뭐지?" 혹시 저거 내 신발! 타오르는 불꽃 같은 털과 이마 위로 작은 뿔이 돋아난, 이상한 동물이 신발을 훔쳐갔다. 그런데 그게 고생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인재진의 성공의 무대를 만든 위대한 실패의 기록들. 여기, "미래는 예측할 수 없어 더욱 흥미진진하다"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자칭 흥행계의 마이너스 손, 민폐 마케팅의 시초라 부르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총감독 인재진이다. 자신의 20, 30대는 수많은 실패와 실수로 찌끌찌글했지만, 그 삶이 모두 헛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인재진 감독. 

그가 만들어 낸 위대한 실패의 기록이라고 말해도 좋을 에세이, <청춘은 찌글찌글한 축제다>가 마음의숲에서 출간되었다. 20년 전, 그는 국제적인 네트워킹이 전무했던 공연계에 뛰어들어 기획자로서 감당해야만 했던 삶의 고통과 좌절, 그리고 꿈에 대해 솔직하고 담백하게 펼쳐 놓았다. 이 책은 그의 즉흥적인 삶의 고군분투기다.





성과주의 사회에 매몰된 이 시대의 워커홀릭들에게 필요한 몸과 마음 관리법을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명상 카툰 에세이. 열악한 환경에서의 과도한 업무량과 상사와의 잦은 충돌로 갖가지 만성질환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도움 되는 실전 힐링법이 실려 있다. 

여기서 힐링이란 “만사를 해결하는 열쇠가 아니라 성장을 위해 거쳐 가는 징검다리로, 제 마음의 주인이 되어 자신과 타인, 더 나아가 공동체를 치유하는 커다란 의식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을 뜻한다.

EBS, MBC 등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유하진 명상 강사와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웹툰을 그려 온 만화가 감자도리(하랑)가 지난 1년간 공동 작업한 결과물로서, 직장인의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구체적인 노하우가 촘촘하게 담겨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끼니혁명을 일으킨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의 두 번째 공복 프로젝트. 헛배고픔, 끼니강박, 스트레스성 폭식 때문에 늘 만복 상태에 있는 현대인들에게 공복을 통해 내 몸의 초기화버튼을 누르고 매일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사는 법을 의학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1일 1식』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한 공복 노하우를 비롯해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공복을 실천하는 방법이 담겨 있어, 스트레스를 덜고 자연스럽게 공복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덜 생각하기, 덜 씻기, 덜 따뜻하게 지내기 등등 내 몸에서, 내 생활에서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어 몸과 마음을 리셋하는 ‘나구모식 라이프스타일 건강법’을 소개한다.






마치 변함없이 마음 편한 집 앞 골목처럼, 언제나 함께 웃을 수 있는 친구처럼, 항상 돌아보면 거기서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그녀가 이번에는 외로운 모두를 위해 '함께 이야기하기'에 대한 소설을 펼쳐 보인다.

고독한 사람들 사이에서 떠도는 비밀의 홈페이지 '도토리 자매'. 두서없는 이야기를 두서없이 나누고 싶은데 말할 상대가 없는 우울한 날, '도토리 자매'에게 메일을 보내면 반드시 답장이 온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처음으로 올려다본 파란 하늘의 상쾌함부터 저녁 식탁에 올릴 따끈한 수프 한 그릇의 온기까지. 아무리 소소한 이야기라도 마음을 담은 대답이 있으면 외로움이 사라진다. 사소한 사건도, 의미 없는 사연도 함께 나누면 이야기가 된다.








불가리아 태생의 피아니스트이자 소설가 니콜라이 그로츠니의 소설. 타고난 음악 신동들, 남들보다 민감한 감성과 집중력, 재질을 지녔기 때문에 그로 인한 고통 또한 더 깊었던 소년소녀들의 이야기이다. 

베를린 장벽 붕괴 2년 전인 1980년대 말, 온통 잿빛인 동구권 불가리아의 도시 소피아의 하늘. 그 아래, 음악 영재들을 위한 학교인 소피아 음악학교가 있다. 열다섯 살의 피아노 신동 콘스탄틴은 이 특별한 음악 감옥에서 피나는 연습과 피 튀기는 경쟁 속에 유년기를 오롯이 보냈고, 이제는 방황하는 사춘기를 맞고 있다. 

온 세계가 동과 서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소련과 미국으로 나뉜 냉전시대. 음악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모은 소피아 음악학교에서는 음악뿐 아니라 공산주의 체제 유지에 필요한 기계적인 체제 순종형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 낡은 이념을 아이들의 머리에 강제로 주입하려 한다. 콘스탄틴은 오직 음악을 통해서만 위안을 얻고 해방감을 맛본다.

그러던 1988년 가을, 카티야 선생 밑에서 함께 레슨을 받는 선배 바딤이 학교에서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여느 학생들과는 달리 세속적 야망 없이 순수하게 음악을 연주하고 사랑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바딤은 러시아 문학 시간에 시인 마야코브스키를 재능 없는 천박한 쇼비니스트라고 했다가 역사 선생에게 미움을 사서 퇴학당하는데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통해 수백 년간 악녀이자 요부라는 일방적인 평가를 받아온 장희빈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해낸 최정미 작가의 역사 팩션. 최정미 작가는 10여 년간 충무로에서 사극 시나리오를 전문적으로 써온 베테랑 작가로, <미궁 - 수수께끼의 궁>은 그의 내공과 장기가 집약된 작품이다.

광해군의 유배와 죽음에 대담한 상상력을 덧입힌 이 책은 '궁중 미스터리'를 표방한다. 광해는 인조반정으로 권좌에서 쫓겨난 뒤 바로 죽지 않고 무려 십구 년이나 생존하다 제주도에서 생을 마감했다. 한때 조선 천하가 그의 것이었으나, 하루아침에 왕에서 군으로 강등되어 천한 비자에게까지 하대받고 모욕당하면서도 담담히 생을 이어간 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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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태생의 피아니스트이자 소설가 니콜라이 그로츠니의 소설. 타고난 음악 신동들, 남들보다 민감한 감성과 집중력, 재질을 지녔기 때문에 그로 인한 고통 또한 더 깊었던 소년소녀들의 이야기이다. 

베를린 장벽 붕괴 2년 전인 1980년대 말, 온통 잿빛인 동구권 불가리아의 도시 소피아의 하늘. 그 아래, 음악 영재들을 위한 학교인 소피아 음악학교가 있다. 열다섯 살의 피아노 신동 콘스탄틴은 이 특별한 음악 감옥에서 피나는 연습과 피 튀기는 경쟁 속에 유년기를 오롯이 보냈고, 이제는 방황하는 사춘기를 맞고 있다. 

온 세계가 동과 서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소련과 미국으로 나뉜 냉전시대. 음악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모은 소피아 음악학교에서는 음악뿐 아니라 공산주의 체제 유지에 필요한 기계적인 체제 순종형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 낡은 이념을 아이들의 머리에 강제로 주입하려 한다. 콘스탄틴은 오직 음악을 통해서만 위안을 얻고 해방감을 맛본다.

그러던 1988년 가을, 카티야 선생 밑에서 함께 레슨을 받는 선배 바딤이 학교에서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여느 학생들과는 달리 세속적 야망 없이 순수하게 음악을 연주하고 사랑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바딤은 러시아 문학 시간에 시인 마야코브스키를 재능 없는 천박한 쇼비니스트라고 했다가 역사 선생에게 미움을 사서 퇴학당하는데…




성과주의 사회에 매몰된 이 시대의 워커홀릭들에게 필요한 몸과 마음 관리법을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명상 카툰 에세이. 열악한 환경에서의 과도한 업무량과 상사와의 잦은 충돌로 갖가지 만성질환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도움 되는 실전 힐링법이 실려 있다. 

여기서 힐링이란 “만사를 해결하는 열쇠가 아니라 성장을 위해 거쳐 가는 징검다리로, 제 마음의 주인이 되어 자신과 타인, 더 나아가 공동체를 치유하는 커다란 의식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을 뜻한다.

EBS, MBC 등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유하진 명상 강사와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웹툰을 그려 온 만화가 감자도리(하랑)가 지난 1년간 공동 작업한 결과물로서, 직장인의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구체적인 노하우가 촘촘하게 담겨 있다.





2014 뉴베리 상 수상작으로,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의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의 작품이다. 사랑 얘기 따위 바보 같다 여기는, 천성이 냉소적인 소녀 플로라와, 동네 평범한 다람쥐였다가 하루아침에 초능력을 갖게 된 다람쥐 율리시스의 모험을 담고 있다.

그동안 디카밀로의 작품들이 내보인 사랑, 기적 등 인간이 지니는 소중한 키워드들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이 탄탄한 스토리텔링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만화처럼 구성된 K.G. 캠벨의 삽화가 더해져 디카밀로의 작품 중 단연 시원스러운 유머가 돋보인다.

플로라네 이웃집에 사는 틱햄 씨는 투티 부인의 깜짝 생일선물로 엄청난 성능의 실내외 겸용 진공청소기 율리시스 2000X를 선물한다. 청소기는 성능이 어찌나 대단한지 투티 부인이 읽던 책은 물론 먹던 비스킷까지 몽땅 흡입해 버리고는 정원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정원에 있던 다람쥐 한 마리까지 삼켜 버리고 만다. 만화책에만 빠져 살며 세상사나 감정에는 관심 없는 ‘냉소가’ 플로라는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자신의 초능력 영웅 인캔데스토를 떠올리고는 인공호흡을 해서 결국 다람쥐를 살려 낸다.

병균이 옮는다며 다람쥐를 없애려 드는 엄마로부터 율리시스를 지켜 내려는 플로라는 점차 냉소가가 아닌 사랑과 기적을 믿는 따듯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 평범한 다람쥐였던 율리시스는 사람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특별한 다람쥐로 변모해 가는데…




누구에게도 터놓지 못한 당신의 마음 78가지에 대한 문답집. 19년간 청춘과 함께 걸어온 월간 PAPER의 '백발두령' 김원이 위트 있는 글로, 따뜻한 손글씨로, 아름다운 사진으로 당신에게 대답한다. 솔직하고 유쾌한 그의 대답을 읽다 보면 이상하게도 고민은 고민 같지 않고 막막하던 마음이 가벼워진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했던 건 섣부른 위로나 강요된 희망이 아니라 말 없이 들어주는 누군가의 존재 그 자체였을지도 모른다. 이 책이 우리에게 그런 것처럼.

청춘의 고민과 걱정은 끝도 없다. 모든 것이 서툴고 낯설기 때문에 당연한 일. 내가 제대로 걷고 있는지, 이대로 괜찮은 건지 묻고 싶지만 터놓고 말할 곳도 없다.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는 그런 청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 시공을 초월한 공통의 고민인 사랑과 이별에 대한 질문부터 서른이 넘어서도 해결되지 않는 나에 대한 고민까지, 그리고 꿈과 진로를 비롯해 주변사람이나 가족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 등…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동시에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질문들이 빼곡하다.






오정옥 장편소설.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복아를 이용하는 기우. 부모의 원수를 갚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기우와 거래를 하는 복아. 그리고 복아를 다시 얻기 위해 전쟁을 불사하는 연성. 황실의 권력다툼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위험하게 피어나는 세 사람의 로맨스.

오정옥 작가가 18세 때 쓴 소설로 2008년 시나(Sina)에 처음 등재된 후, 온라인에서 총 1억 회 이상의 열람 기록을 가진 작품이다. 그 후 아마존 예약 판매만 3만 권을 기록했으며 당당왕(當當網)과 아마존의 연간 중요 추천작,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강력 추천작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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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로 집에서 꼼짝못하고 있는데 책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숙제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이럴때일수록 책이라도 있어 내게 위로가 된달까?ㅋㅋ














학교, 직장, 데이트에서 완벽해 보이느라 지친 당신을 위한 관계 심리학.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크리스토프 앙드레와 직장 스트레스 전문가로 알려진 인지 심리학자 파트릭 레제롱이 저술한 이 책은 관계 불안의 현상과 원인은 물론, 당당하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두 저자는 감정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발표 차례가 다가올 때, 동료의 비난에 대응하고 싶을 때 말도 못하고 심장박동만 빨라지는 것은 모두에게 완벽해 보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는 것. 저자들은 20년간의 상담을 바탕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마주할 법한 공감 가는 사례와 타인을 병적으로 두려워하는 이들의 안타까운 실례를 위트 있게 풀어 나가며 불안의 실체에 접근한다. 

내면의 두려움을 직시하고 두려운 상황에 자신을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연습함으로써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실용적인 심리학 서적이다. 무대 공포증과 사회 공포증을 비롯해, 남들 눈을 의식하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두려움 없는 관계를 맺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내가 원하는 시간>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첫선을 보인 소설가 파비오 볼로가 이번에는 여성의 삶과 사랑을 내밀하게 다룬 이야기를 들고 왔다. 작가는 이 소설로 여자의 심리를 누구보다 디테일하게 그려냈다는 찬사를 받으며 여성 독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누렸다. 

불시에 찾아든 사랑과 아픔으로 인해 한 여성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주인공 엘레나는 인생에서 모든 걸 스스로 계획하고 그 계획 그대로 실천에 옮기며 살아온 여자다. 진학, 취업, 결혼할 남자, 하다못해 소파 색깔까지도 그녀는 아무 스스럼없이 혼자서 결정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단조롭게 흘러가던 일상 속에서 무언가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무미건조한 일상의 틈을 비집고 들어온 욕망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걷잡을 수 없는 의혹과 혼란에 빠진다. 그녀의 삶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이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자격이 있음을,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함을, 사랑이란 한 번 고르면 그 위에 언제든 앉을 수 있는 소파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간다.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는 마스다 미리의 첫 번째 여자 산문집이다. <아빠라는 남자>, <엄마라는 여자>를 통해 에세이가 소개되긴 했으나, 이 책은 마스다 미리가 '여자공감만화가'에서 나아가 '여자공감에세이스트'로 확장되는 첫 책이다. 마스다 미리의 대표작인 '수짱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다.

'수짱'이라는 캐릭터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진짜 내밀한 여자들의 속마음이 가감없이 드러난다. '수짱'이 조금은 믿음직스럽고 단단하고 담백한 여자였다면, 마스다 미리는 작은 일에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인간의 고귀한 사랑과 삶에 대한 희망을 그려낸 세계 단편 명작 <마지막 잎새>. 미국의 작가 오 헨리의 대표작으로, 삶의 애환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휴머니즘적 시선이 돋보인다. 인간의 희로애락에 대한 감성적인 해석이 담뿍 담긴 일러스트와 영어 원문을 함께 수록하였다. 

그리니치 마을의 여류화가 존시는 이미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독한 폐렴에 걸려 앓아눕는다. 친구 수우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존시는 창밖의 담쟁이넝쿨에 달려 있는 잎새가 다 떨어지면 자신 또한 죽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기나긴 폭풍우가 치는 밤이 지나갔지만 마지막 담쟁이 잎새는 여전히 벽돌담 위에 매달려 있었다. 존시는 그것을 보고 희망을 되찾고 점차 회복된다.








이희경의 로맨스 소설.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 남자, 김도겸. 모든 것을 잃어도 오직 그 남자가 세상의전부인 여자, 고별하. 절대 맞닿을 수 없는 평행선상에 있던 두 사람은 어쩔 수없는 현실의 벽 앞에 좌절을 하는데…











7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덕혜옹주>의 작가 권비영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 부모의 폭력과 폭언을 견디다 못한 25세 여주인공 은주가 가출 후 타인들과의 소통과 이해, 그리고 스스로의 반성과 통찰의 과정을 통해 긴 시간 치유되지 않은 채 들러붙어 있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가족 안에서 받은 극복하기 힘든 고통과 아픔을 소통과 용서를 통해 치유되는 과정이 실감나게 전개된다. 결국 나를 만들어 준 건 '가족' 그리고 '사랑', 타인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인간들 사이의 '관계'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하지 않겠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에 대한 통찰을 권비영만이 지닌 담담한 톤으로 푼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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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빠는 버릇이 있는 아이가 손가락 문어가 나타나자 자신의 의지로 습관을 고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흔히 있는 습관을 고치는 과정에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아이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스스로 무언가를 해낸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경험이 쌓이면서 어떤 일에든 자신감이 생기게 될 것이다.

주인공 아이는 손가락을 자꾸 빨면, 손가락 문어가 점점 커질 거라고 생각한다. 엄청나게 커진 손가락 문어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을 거라 생각하며 불안해 한다. 그래서 손가락 문어가 손가락을 빨아 달라고 졸라도 꾹 참는다. 아이는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빨아 달라는 손가락 문어의 부탁에 손가락을 빨아 보는데….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시리즈 10권. 오호선 작가가 여러 채록 판본을 찾고 해석하여 흥과 조화를 강조하는 우리의 혹부리 영감 이야기로 새롭게 되살렸다. 두 명의 혹부리 영감이 나오고 반대되는 상황이 펼쳐진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혹부리 영감 이야기와 같지만, 분위기와 함축하는 바는 아주 다르다.

사람은 마을에 살며 낮에 일하지만, 도깨비는 깊은 숲에 살고 밤에 깨어나 움직인다. 혹부리 영감은 어쩌다 도깨비가 활동하는 시간과 장소에 함께 있게 된다. 그런데 도깨비들이 한밤의 숲을 한바탕 노래와 춤으로 채우자 혹부리 영감은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벗어 버리고 그 판에 함께 녹아든다.

이 이야기에는 이질적인 존재와 부딪치는 데서 오는 긴장에서 시작하여 활기찬 리듬으로 고조되고 다시 불협화음과 소란으로 반전되는 역동적인 매력이 있다. 이 책을 통해 교훈으로만 기억되던 혹부리 영감 이야기가 활달하고 흥겨운 우리 옛이야기로 새로 다가올 것이다.







기독교의 나라 미국을 논쟁에 빠뜨린 화제작. 변방의 구멍이라고 불린 1세기 팔레스타인에서 예수는 그중에서도 단연 카리스마 넘치고 혁명적인 리더였다. 로마는 그를 십자가 처형했으나 그의 메시지는 종교가 되어 로마를 삼켰다. 절대 굴복을 모르는 의지, 하느님의 나라가 기어코 오리라는 열정적인 신념, 이것이 젤롯(zealot)이다. 

저자는 자신이 한때 그토록 사랑했고 의심했던 예수의 진짜 모습을 추적하기 위해 20년간 학문적으로 연구했다. 주요 복음서를 분석하고, 당시 로마 문헌에도 널리 알려진 유대인 역사학자 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를 중심으로 타키투스, 요르게네스 등이 집필한 고대 문헌들 및 존 P. 마이어, 리처드 A. 호슬리, 존 핸슨, 마틴 헹엘 등 저명한 학자들의 수백 건에 달하는 저작들을 근거로 예수가 그 당시 사회에 널리 퍼졌던 ‘젤롯’의 신념을 간직한 정치적 혁명가임을 증명해나간다.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시리즈. 감성과 정보를 모두 갖춘 스페인 가이드북이다. 2010년 스페인에 살아 보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스페인으로 떠난 김은하 작가가 <셀프 트래블 발리>(공저) 이후에 <셀프 트래블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책에는 스페인을 몸소 알아 간 저자의 2년이 담겨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한 해를 보내고 그 매력에 빠져 결국 한 해를 더 보내고 만 저자는 그곳만의 분위기와 정보를 최대한 책 가득히 담으려 노력했다. 가우디의 건축물이나 산티아고 순례길 같은 유명한 관광지도 다루고 있지만 바, 클럽, 플라멩코 공연장, 오래된 가게, 벼룩시장 등 현지의 문화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로컬들의 장소도 많이 소개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생생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를 작품과 일러스트로 밀도 있게 엮었다.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는 물론이고, 회화를 비롯한 건축, 조각, 해부학, 무기 개발 등의 다양한 작업들과 동시대의 주변 인물들, 그리고 급변했던 당시의 정치 상황 등 우리가 잘 모르는 그의 삶과 작품세계까지 고스란히 담았다.












삼십대 중반의 필립 로스를 미국의 대표 작가로 수직 상승시킨 작품. 사춘기 소년의 자위행위에 대한 상당한 양의 상세하고 창조적인 묘사 때문에 1969년 출간 당시 미국 도서관들이 금서로 지정하고, 호주에서는 금수 조치되어 펭귄북스가 밀매까지 단행했던 문제작이다.

학벌, 외모, 재능,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엘리트 변호사 앨릭잰더 포트노이.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늘 부모님 말에 휘둘리고, 툭하면 감상적인 자기연민에 빠져들고, 길에서 멋진 여자만 보면 따라가서 집적대는 찌질이다. 진정한 남자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은 포트노이가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여과 없이 날것 그대로 쏟아놓는 섹스 편력, 분노, 원망, 빈정거림들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있다.







2005년 출간된 이후 4년간, 13쇄를 찍으며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백석 시집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개정판이다. 각 시마다 고유어를 간단한 주석으로 해설하여 대중적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대 맞춤법에 맞추어 재구성되었지만, 백석 시인 고유의 토속어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번 개정판에 새롭게 추가된 정철훈 기자(국민일보)의 '백석을 찾아서'에는 백석 시인의 유년시절과 대표시들이 탄생하던 시기의 삶과 작품에 담긴 뒷이야기가 담겨 있다. '여유난골족'에서 지내던 시절부터 1945년 해방 이후 고향 신의주로 돌아간 시절까지의 이야기들은 백석의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백석 시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했다고 평가 받는 안도현 시인의 ''나와 나타샤의 흰 당나귀'의 나타샤에게'는 시에 등장하는 여인 '나타샤'에게 쓴 편지글이다. 안도현 시인은 이 글을 통해 백석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으며, 읽는 이로 하여금 백석의 '나타샤'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어 백석 시를 읽는 재미를 더한다.







생텍쥐페리의 소설 연작 그림으로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 이림니키가 전하는 알싸하지만 시원하고, 소소하지만 반짝이는 우리 이야기. 이림니키의 그림은 마냥 예쁘지만은 않지만 톡톡 튀고, 알싸하지만 갈증을 해소하는 사이다 스타일이다. 이림니키의 글은 까칠한 듯하지만 속시원하고, 따끔거리면서도 짜릿한 '뱅쇼'(추운 겨울날 따뜻하게 데워먹는 와인) 스타일이다. 

세상이 바라보는 기준이 아닌, 내가 원하는 맛을 가진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수프를 먹는 법'에 대한 그녀만의 레시피가 완성되어 이림니키 스타일이 되었다. 세상을 향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떼어가는 당신에게 위로와 격려를 담아 보내온 이림니키의 초대장이다. 때론 저릿하고 때론 눈부신 인생이라는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법으로 안내한다. 1장 '뜻밖의 기쁨', 2장 '날아라, 이림니키', 3장 '뽀글뽀글 사이다처럼', 4장 '그러나, 어떻게든 열릴 것이다'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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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생텍쥐페리의 소설 연작 그림으로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 이림니키가 전하는 알싸하지만 시원하고, 소소하지만 반짝이는 우리 이야기. 이림니키의 그림은 마냥 예쁘지만은 않지만 톡톡 튀고, 알싸하지만 갈증을 해소하는 사이다 스타일이다. 이림니키의 글은 까칠한 듯하지만 속시원하고, 따끔거리면서도 짜릿한 '뱅쇼'(추운 겨울날 따뜻하게 데워먹는 와인) 스타일이다. 

세상이 바라보는 기준이 아닌, 내가 원하는 맛을 가진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수프를 먹는 법'에 대한 그녀만의 레시피가 완성되어 이림니키 스타일이 되었다. 세상을 향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떼어가는 당신에게 위로와 격려를 담아 보내온 이림니키의 초대장이다. 때론 저릿하고 때론 눈부신 인생이라는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법으로 안내한다. 1장 '뜻밖의 기쁨', 2장 '날아라, 이림니키', 3장 '뽀글뽀글 사이다처럼', 4장 '그러나, 어떻게든 열릴 것이다'로 구성되었다.









제7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 정세랑의 장편소설로, 작가는 지금 삼십대에 이른 세대가 학창시절에 겪었음직한 꿈과 좌절, 불안과 우울, 명랑성과 호기심을 섬세하고 야무진 손길로 잘 매만지고 있다. 첫사랑과 죽음, 그로 인한 청춘의 절망과 상실감의 치유 과정을 아름답고 촘촘하게 그려냈다. 

신도시 외곽 작은 도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친구들이 겪는 성장의 진통을 담담하면서도 경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나'와 주연, 송이, 수미, 민웅, 찬겸 등 여섯명의 친구들과 '나'의 첫사랑 주완이가 그 주인공들이다. 소설은 개성 넘치는 친구들의 현재 일상과 과거의 사건들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나'와 친구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과 학창시절의 에피소드를 발랄하게 이어간다. 

겨울이 유난히 길고 안개가 자욱하던 파주에서 휑뎅그렁한 신도시 초기의 일산으로 학교를 다니던 나와 친구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은 '2번 버스'뿐이다. 그 낡은 버스 안에서 MD플레이어나 MP3로 음악을 듣고, 전날 봤던 TV 프로그램 이야기를 하고, 짝사랑하는 친구 때문에 아파하면서도 여섯명의 친구들은 각자 버스 안의 앉은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서로 의지하고 위안을 받으며, 십대의 덜컹거리고 꼬불꼬불한 길을 흔들리지만 쓰러지지 않고 함께 지나온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생생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를 작품과 일러스트로 밀도 있게 엮었다.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는 물론이고, 회화를 비롯한 건축, 조각, 해부학, 무기 개발 등의 다양한 작업들과 동시대의 주변 인물들, 그리고 급변했던 당시의 정치 상황 등 우리가 잘 모르는 그의 삶과 작품세계까지 고스란히 담았다.











톰 프랭클린의 장편소설. 슬픔과 고통의 역사와 함께한 미시시피를 곁에서 보고 자란 작가 톰 프랭클린은 아내의 브라질 유학에 동행하면서 그곳에서 다른 할 일이 없었던 나머지 자신의 작가 인생에 정점을 찍을 작품을 집필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미시시피 미시시피>다. 

2010년 발표된 이 작품은 "미시시피의 샤봇이라는 한 작은 마을에서 만난 흑인과 백인 두 친구의 짧은 우정과 20여 년의 세월을 두고 발생한 두 건의 실종 사건을 통해 미국의 어두운 정서를 드러낸 걸출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추리문학계의 최고 영예인 골드 대거 상 수상 및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배리 상, 해밋 상 등 그해의 거의 모든 주요 추리문학 상 후보에 올랐다.









제1회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 대상 수상작. 천방지축 도깨비 망량과 남장 여자 이연의 한여름 밤 꿈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운 로맨스로, 네이버 웹소설 연재 누적 조회수 600만을 훌쩍 넘긴 화제작이다. 남자가 되어야만 살 수 있는 여인 이연과 피리에서 태어난 도깨비 망량의 애절한 사연을 발랄하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도깨비인 망량이 인간세계의 일을 너무 간섭하는 것에 대해 고심하던 귀왕. 그러나 망량이 마냥 밉지만은 않다. 윤회의 굴레를 벗고 귀왕이 되기 전, 지아비를 일찍 잃은 가난한 여인의 삶을 살았던 귀왕은 자신을 대신해 죽은 아들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죽은 아들의 피리를 얻게 되고, 그 피리로부터 영혼이 떨어져 나와 도깨비 하나가 생겼으니, 그가 바로 천방지축 도깨비 망량이었다.

귀왕이 소중하게 여기던 피리에서 생겨난 망량은 그 어떤 깨달음도 없이 엄청난 공력을 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났고, 그래서인지 허구한 날 인간사에 끼어들어 말썽만 부리고 다니는 것이 큰 걱정이었던 귀왕은 망량을 인간 세계로 보내 깨달음을 얻게 하기로 결심한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40권.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작가의 뛰어난 안정된 문장과 창작력,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굉장하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보통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낮의 세계가 중심이 되는데, 밤의 세계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또한 독특하다. 인물들이 학교에 갇혀 있지 않고, 더구나 밤에 만나는 인물들 한 명 한 명 캐릭타의 성격을 살아 생동하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은 탁월하다.

세상이 잠든 사이 주인공 도로시가 의류수거함에서 끄집어내는 것은 옷뿐만이 아니다. 강아지 토토를 발견하기도 하고, 자살을 준비하는 남자애의 버려진 일기장, 앨범을 주워 찾아주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노숙자인 숙자씨, 새터민 카스 삼촌, 아들을 잃은 마마, 그리고 마녀 등의 인물은 상처와 외로움의 시간을 통과하며 얻은 포용력과 이해심으로 독자들을 재미있고 훈훈한 이야기로 끌어들인다.

에피소드 하나가 힘을 잃으면 곧장 다른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도록 하여 여러 소재를 누비고 다녀도 전체의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되었다. ‘의류수거함’ 같은 의미 거점을 확보해 두고 글을 쓰는 입장에서 이야깃거리가 궁하지 않게 열린 구조에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한결같이 잘 풀어내어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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