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이 정도의 완성도는 기본인가보다.

내용은 얼마나 교훈적인가. 

'적을 생산하지 말고 친구가 되어라... '

흉흉한 세상과 심하게 괴리된 애니를 보니

늙어가면서 영화와 멀어지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한미북중일 정부는 불벼락 맞기 전에 정신차리시라...영화 좀 보면서...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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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줬음에도 운명은 왜 찾아오지 않는가?

질문이 좀 이상하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이 남자는 운명이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날 끌어당길 기회.... 흘.
명박이가 삽으로 생태를 낚으려는 것처럼...
부자감세로 복지사회로 나아가는 것처럼... 
방향은 제대로 보고 있어도 몸은 정반대로 돌아간 기형적인 상황이다.
더구나 전하는 말을 써내는 것을 직업으로 갖고 있지만,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이 소심함으로 말미암아 기회를 찾질 못하고 있으니...
500일간의 여름은 열병으로 끝을 내는 건 필연적일 듯 싶다.

일필휘지로 상대를 읽을 수 없기에 그녀의 가슴을 더듬는 손이 아니라,
예민한 오감으로 매만졌어야 했다.
단지 그녀가 어떤 책을 읽는가에 관심을 가졌던 남자보다도 못난 사람이 되면 안되는 일이었다.
지나간 사랑이라 불리웠던 순간들, 그 모두가 운명적인 것이 아닌 순간이 있었던가.
평범한 일상이 우연과 기적으로 채워진 특별한 나날들 속에 살고 있음을 
늦게 깨닫는 것이 불행의 본모습이 아닐까.

운명은 다가옴이 아니라 다가섬이라 말하는 이 영화는
봐도 봐도 또 보게 되는... 알듯 하면서도 늘 모르는...
'사랑을 느낄 때 알게 되는' 것들의 처음과 끝...
그리고 우리의 기억을 보여준다.

지겨울 만도 한데... 멜로의 수 많은 변주는 진화를 거듭하는구나.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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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화 10문 10답

올해는 본게 별로 없어서.. 알라딘에 묻어간다. (왠지 내가 원조 같았는데 ㅡ..ㅡ;;)  


01 최고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
당연히 '인셉션'
머리 속을 휘휘 저어놓고 정신을 빼놓는 기술이 탁월했다.
초시공간적인 사고실험은 관객을 즐거운 임상실험에 임하게 했다.
열린 결말이 일품.
 
 
Q2 배우의 색다른 변신이 인상적인 영화
늙다리 멜로 배우, '페어 러브'의 안성기.
이름과 다르게 멜로와 어울리지 않았던 국민배우의 달달한 첫사랑 얘기는
웃겨서 애틋했다.
칙칙한 아저씨... 이젠 아님. 오빠라 불러.
 
 
Q3 영화 속 최고의 커플
'더 로드', 아들과 아버지...
없이 살아도 가정 교육은 중요하다.
 
 
Q4 영화 속 최고의 패셔니스타
하녀, '전도연'..
패티쉬스타..;;
 
 
Q5 영화 속 최고의 패션 테러리스트

그런 영화 있었나.
 
 
Q6 영화 속 최고의 라이벌(적수)
'포화 속으로의' 양측 지휘관...
역시 주인공답게 총알이 피해간다. 게다가 조총을 사용하는지 효과도 안좋고..

 
Q7 영화 속 최강의 액션 히어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낫 한 자루로 할 수 있는게 많다는 걸 증명.. 체력도 강함.

 
Q8 이 영화의 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속편이 나왔으면 싶은 영화 
'포화속으로'
한 번 더 망하라고.. 이런 영화가 발을 못 디디게 -_-;
 
 
Q9 이 책은 영화로 한번 보고 싶다!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책
김언수, 설계자들      
천명관, 고령화 가족
 
 
Q10 이 영화에 이 배우는 미스캐스팅! 나라면 이렇게 바꿔보고 싶다
'무법자', 국회에서 짱 먹은 모 국회의원을 주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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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12-22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재밌어요.^^
김언수, 천명관의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보겠어요.^^

라주미힌 2010-12-22 18:25   좋아요 0 | URL
크... 같이 보러 가용

2010-12-22 17: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2 1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3 16: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12-23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번에서 추천이요! 정말 이런 영화 안 나왔음 좋겠어요. 그래서 보지도 않았어요.ㅎㅎㅎ

라주미힌 2010-12-23 13:13   좋아요 0 | URL
크... 감솨.
 

 


인권 영화제에서 본 영화... (머큐리님의 추천)

이 영화는 기록이자 목소리이다. 
성 소수자가 이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똑똑히 보여주었으며,
그들이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생생하게 다뤘다.

드러나는 순간 재가 되어버릴 것처럼 꽁꽁 숨어버린 그들의 삶은 우리 안의 원시림 같다.
거대한 장막이 그림자를 만들어내고, 그림자는 다시 장막이 된다.

영화는 가장 손쉬운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방법을 썼다.
있는 그대로 보이기.

그 유명한 노랫말처럼 장막을 걷으면 행복의 나라에 가까워지려나...

"장막을 걷어라 너의 좁은 눈으로 이세상을 더 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번 더 느껴 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 주게
봄과 새들의 노래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주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아마도 그곳엔 무지개가 있겠지. .


그들의 희노애락과 삶을 보면 매듭이 생긴다.
모두 다르지만, 모두 같구나... 

영화는 용감하고 따뜻하며 격려와 축복으로 가득하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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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사람이 " 외계인이 왜 침공한거야?" 
나 : 몰라...
어떻게 끝난건데? 
나 : 그냥 끝나네...

'변죽 울리다'도 너무 고평가해 주는 것 같고, 
이건 뭐 싸다 만 느낌...;;

인과관계도 없고 갈등구조도 없고 연기도 없고 재미도 없고
차라리 외계인하고 러브러브라도 하면 특이하기라도 할텐데..

그나마 스텔스 전투기의 연기력이 제일 돋보였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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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12-22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왜왜 외계인이 사람을 먹을까요?

라주미힌 2010-12-22 18:26   좋아요 0 | URL
간식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