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란스 토탈 바디 리프트 - 200ml
클라란스
평점 :
단종


이제는 그런 말 듣는것도 익숙하다.

어머, 사.. 살이 많이 찌셨네요. (그 이후에 내 표정을 봐가며 이런저런 말을 덧붙인다. 물론 어떤 말을 듣더라도 다 기분 별로다.)

하긴, 되돌아보니 딱 10년 전의 내 몸무게에서 무려 14kg 이나 늘어났으니 남탓을 해 뭣하랴.

내가 생각해볼때 대부분의 바디 리프트 제품은 실제로 그 제품을 사용해서 얼마나 리프팅 효과를 봤느냐 하는 것 보다는 그렇게 만들어주기 위한 하나의 심리적 요인 및 보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클라란스의 경우 타브랜드와 달랐던 점은 직원들의 아주 상세한 설명이다. 그것은 마치 빨간 모자를 쓴 조교의 그것과도 같았다. 게다가 클라란스를 보라, 저 붉은색.. -_-;;;

클라란스의 직원은 무서운 표정까지는 아니지만 매우 진지한 얼굴로 어조의 변화를 주어 가며 토탈 바디 리프트 제품 사용법을 아주 상세하게 안내해주었다. 족집게 과외 선생님 같아 보이기까지 할 지경이었다. 핵심 부분을 다시 되풀이하여 한 번 더 설명하고 내가 대답하게 만들고..ㅎㅎ

일단, 바디리프트 제품은 피부에 발랐을 때 스미는 느낌이 중요하고 그 다음은 향이다. 그것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면 제품에 손이 잘 안가게 되고 그러면 낭패다. 매일 제품을 바르면서 적절한 스트레칭을 함께 하고 자연스럽게 셀프 마사지를 하게 되니까 기분 좋게 셀룰라이트를 눌러줄 수 있다.

고무 찰흙을 붙여 놓은 것 마냥 보기 싫게 허벅지에 찰싹 달라붙은 저 흉물스런 셀룰라이트를 모조리 몰아내는 그날까지 ㅠ.ㅜ 바디 리피트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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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3-31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비슷하네요. 그런데 바르면 갈까요

이리스 2006-03-31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바르면 갈까요의 의미가 무엇인지.. ㅠ.ㅜ 효과가 있으려나 싶은거죵?
 
블룸 아이 컬러 크림
호주 네온 코스메틱스
평점 :
단종


이것 역시 호주에 간김에 사온 블룸 화장품 중 하나.

그러나... 보기에만 예뻤더라는.. ㅠ.ㅜ

나는 눈이 쌍커풀이 아닌 여러 커풀이 있는 타입이라 눈주름에 선이 가거나 뭉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화장 후에 손을 좀 대는 편이라 지속력이 뛰어난 제품이 필요하다.

그런게 그 두가지 면에서 블룸의 아이컬러 크림은 다 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오전에 바른 그것은 오후가 되자 대체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를정도로 아주 다 날라갔다. (물론 그것은 어딘가로.. 아마도 내 손가락이겠지.. 갔겠지만)

눈을 살짝 감으면 주름 사이로 너무나도 명백하게 줄이 가 있어서 민망할 지경이다.

타 브랜드의 크림 쉐도우보다 너무나 못하다. 에휴... 딱 한번 써봤는데 아까워라.

그래서 나는 이것을 베이스로 사용하고 나중에 가루 쉐도우를 발라서 쓰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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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3-30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 커풀...
아.. 파도가 연상되요... ^^
파도의 눈을 가지신 낡은구두님...

이리스 2006-03-30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어억.. 파... 파도라니요... ㅠ.ㅜ 엉엉엉...

하늘바람 2006-03-31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아무래도 눈웃음을 치시는 분이 아닐가요? 매력적인 눈웃음의 주인공

이리스 2006-03-3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오랜만이어요.. ^^ 근데 전 눈웃음은 당췌 안되더라구요. ㅎㅎ
 
통상 관념 사전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11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진인혜 옮김 / 책세상 / 2003년 7월
구판절판


침착

침착해야 한다. 우선 그것이 좋은 태도이기 때문이고, 그 다음으로는 그것이 영국인처럼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태연한'이라는 말이 따라다닌다. -93쪽

파리 (Paris)

거대한 매춘부.
수도.
여자들의 천국, 말(馬)들의 지옥.
그에 대한 정치적인 관념들.
파리를 굴복시키는 수단.
시골이 파리에 대해 생각하는 것(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98쪽

패배

사람들은 패배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패배를 '당한다.'
그것은 질서정연하게 후퇴하는 것이다.
남아서 새로운 패배를 견딜 사람이 아무도 없을 만큼 철저하다.
-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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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 립 밤 - 15g
호주 네온 코스메틱스
평점 :
단종


블룸의 립밤은 지나치게 끈적이거나 또한 너무 맛있지는 않다.

맛이라니, 립밤에 무슨 맛이냐고 한다면... -_-;;;

너무 맛있는 립밤은 곤란하다. 나도 모르게 낼름낼름 먹어버리기 때문이다. ㅎㅎ

그러니까 적당히 맛있는 립밤이 필요하다. 향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맛도 별로라면 입술에 바르는 것 자체가 불편해지니까 어느정도 맛도 중요하다. >.<

립밤이 너무 번들거리면 그것 또한 부담스럽다. 그런면에서 블룸의 립밤은 탁월하다. 적절한 보습력을 가진 데다가 맛도 좋고 ^^;; 여러번 덧발라도 촉촉하게 스며든다.

맛도 여러가지가 있으니 가능하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립밤을 고르시길!

아, 그리고 다른 제품과 비교해 또 한가지 장점이 있다면 그건 빨리 닳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법 단단한 형태를 하고 있어서 여러번 사용해도 줄어드는 속도가 더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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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3-30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디샵의 코코아버터 립밤도 좋아요^^ 참 맛있는 향인데, 막상 낼름 먹어보면 맛이 아니라서 안먹게 되고 덜 줄어들거든요 후훗

이리스 2006-03-30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드님 / 제가 처음에 썼던 립밤이 바디샵이었어요. 처음엔 코코아..(초콜릿인가)였고 그 다음엔 딸기.. 얼마전엔 라즈베리였던 듯.. 아, 코코아버터라면.. 쓰읍쓰읍.. 군침이 도는군요. ㅎㅎㅎ

그린브라운 2006-03-30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제가 이번에 스킨푸드에서 산 벌꿀 들어간 립밤은 정말 달아요 ^^;; 쬐금 빨아먹었어요....

이리스 2006-03-30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 이니스프리에서 나온 것도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ㅎㅎㅎ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 - 집 나간 '탄산 고양이'가 그린 뉴욕 스케치
전지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10월
절판


여행 초보자는 여행의 기대만으로도 남다른 감동을 받을 수 있다. 마주치는 모든 것이 다른 시각으로 보일 테니까. 그런데 슬슬 여행에 익숙해지면 비행기를 탈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는게 아니라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무서워진다. 어느새 여행이아니라 생활처럼 느껴지는 덤덤한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하긴 혼자 하는 여행이란 것이 좀 그렇다. '묻지 마 관광'처럼 긴장감 넘치는 동행자가 있다면 또 모를까. -1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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