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글쎄. 특별히 문제없는 그냥 무난한 스킨 저렴한거 쓰면 되는거 아니야? 어차피 물인데 뭐. -.-
이렇게 생각했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티비에서 '스펀지'를 보았는데 거기서 소주를 가지고 몇가지 실험을 한 것이 있었다. 그 중에 가장 놀라웠던 것이 욕조에 소주를 한가득 붓고 그 안에 들어가서 십여분간 앉아 있다 나오는 실험이었다. 그리고 나서 음주 측정을 해보는 것. 놀랍게도 소주를 직접 마신것과 다름 없을 정도의 굉장히 높은 수취가 나왔다.
아, 그렇구나, 피부가 물을 흡수하고 그것이 체내에 퍼지는구나! 어찌보면 간단한 것인데도 나는 그것을 소주 실험을 보고서야 제대로 이해하게 된 셈이다. 별다른 생각없이 스킨을 써오던 나로서는 멈칫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오템 건성용 스킨을 스펀지 실험 후에 산 것은 아니지만(솔직히 살 때는 싸고 양 많아서 샀다 --;)스펀지 실험을 보고 난 후에는 확실히 비오템 스킨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민감성이면서 복합성이고 최근에는 심하게 당기는 내 피부에 정말 잘 맞는다. 무알콜 스킨이고 피부에 흡수될 때도 따끔거리는 현상이 없다. 어떤 제품은 분명히 알콜 프리라고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르고 나면 따끔거렸던 적이 있었다.
피부에 스며드는 속도와 느낌도 베스트다. 거기다 양많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가. 나는 면세점에서 할인 행사 할 때 사서 이것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샀지만. ^.^
세안하고 피부가 제일 먼저 만나는 스킨, 싸다고 아무거나 쓰지 말고 잘 생각해서 알맞는 스킨을 고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