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4월 8일에서 4월 10일 사이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데,

 

아직 장소 대여비를 구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한 달 남짓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는데 아직 모금액이 턱없이 부족해서

 

 관계자 분들이 상당히 애가 타시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주소로 가셔서 후원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ocialfunch.org/sdff420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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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반대 싸움에 참여하는 할머니들의 삶에 관한 구술사 기획이 진행 중입니다.

 

아래 안내문을 보시고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은 소셜 펀치 링크로 가셔서 후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얼마 없네요. 서두르세요~~~

 

 

http://socialfunch.org/halma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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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권운동사랑방 후원인 여러분께 작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작년 12월부터 밀양 송전탑 반대 싸움을 하는 할매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전하자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기록노동자, 작가, 인권활동가, 여성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구술사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만난 밀양의 주민들도 저마다의 삶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먹먹함과 한숨, 그리고 때론 눈물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그 끝에서 우리는 웃음을 배웠습니다. 희망이 어디 있을까 묻던 우리는 이미 저 스스로 희망인 사람들을 만나버렸습니다. 


두 달간에 걸친 인터뷰 작업을 이제 마무리 중입니다. 어렵게 들은 소중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어 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열여섯 분을 인터뷰 하느라 두 세번씩 밀양에 다녀온 교통비를 충당할 재정이 아직 마련되지 못했습니다. 모두 프로젝트에 참여한 개인들의 빚으로 남아있답니다. 여러분보다 먼저 소중한 이야기를 들은 기회를 얻었으니 빚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먹고사는 일이 그리 녹녹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빚이 가볍지가 않네요. 


여러분의 작은 마음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할매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었음을, 그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 하루빨리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오늘도 공사를 막기 위해 싸우는 할매들만의 것이 아님을, 송전탑 공사가 하루하루 진행되더라도 그렇게 쉽게 무너질 수 없는 것이 우리들의 삶임을, 할매들이 하루하루 만들고 지키는 한 세계 앞에 송전탑은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후원으로 보여주지 않으실래요?  ^-^


밀양 구술사 프로젝트는, 할매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전하자는 작은 마음에서 출발했어요. 이 마음에 동한 사람들이 모여 지금은, 글쓰기와 사진작업, 출판, 옴니버스 영화 제작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결과물이 여러분의 응원으로 곧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멋진 언니들, 어쩔겨~


“우리 큰 애 놓고도 그랬고, 작은 애 놓고도 진작 일어나가 일로 하니까 돌 되기 전에 요기서 요기까지 팔을 못썼습니더. 부어갔고 요래 올리지도 못하고, 감자 그거를 한 개 그거를 못 깎았고, 돈 만 원을 못셌습니더. 남자들은 이래 같이 일해도 나는 애기꺼정 놓고 그마이 빙신이 되었는데도 내가 일을 못하고 한 번씩 누워 있고 하면 내한테 게을러졌다고 하더라고.”(현풍님 인터뷰 중)

 

“자식들 못 먹히고 공부 못 시킨 거. 딱 그거 두 가지가 한이다. … 그래 내가 안 캤나. 너그 쪼그말 적에 고아원에 넣어놓고 어딜 가든 돈 벌어가 보내주고. 고아원에 있었음 학교라도 안 나왔겠나. 그 얘기를 하니까 우리 죽은 아들이 ';엄마, 그런 소리 하지 마소. 공부 하나도 못해도 내 돌 아래 아버지 나가고 이래 키워주니 내 일본 유학한 거보다 더 낫십니데이. 욕 봤십니데이.'; …” (김말해님 인터뷰 내용 중)

 

“논 구백 평 있어요. ‘그거 막내 너희 해라’ 주면 풀신풀씬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기이 막 “아이고, 아버지, 송전탑 세우면 여 안 올랍니더.” (눈물) 그 말이 들어보니 망한 거라, 망하한……“(이종속 님 인터뷰 내용 중)


“송전탑은 계속 올라가고, 헬기는 자주 떠 댕기고, 또 상동 할아버지는 자살하시고, 이런 막 힘든 거는 있는데, 지금 제 생각으로는 뭔가를 내가 꼭 이뤄야지, 이걸 해가지고 꼭 이뤄야지, 이런 거보다는 그냥 내 선택한 이 길을 가봐야 되겠다, 그런 막연한 생각. 그래 사는 거 같에예. …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보다는 포기만 안 하면 뭔가가, 이렇게 충실하게 하루하루 살다보면 뭔가 안 되겠나…”(박은숙님 인터뷰 내용 중)

 

“사람이 아무리 부자라도예 남의 도움 없이는 못삽니더. 꼭 돈 가지고 집에만 들어앉아 사나? 그 돈을 활용을 해야 되는데 돈 쓰는 것도 서로 의지를 해가지고 쓰는 것도 있고, 모을 적에도 그 집이 참 그만큼 노력해가지고 그 만큼 잘 살아야지, 그 마음이 안 큽니껴? … 사람이 다 울력으로 삽니더, 울력으로예.”(조계순님 인터뷰 내용 중)


밀양을 살아내고 있는 열여섯 분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http://socialfunch.org/halmaestory 에서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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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2014-03-07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비판적 사유의 미국화는 미국 학계의 특정한 일부분이 생산해낸 담론, ‘미국제 담론’을 세계적인 담론으로, 서구 담론 전체로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신문에 저렇게 적혀 있더군요. 그러면 <비판적 사유의 유럽화는 세계 학계의 특정한 일부분이 생산해낸 담론, "유럽제 담론"을 세계적인 담론으로, 전지구적인 담론 전체로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누군가가 비판한다면 발마스 님은 뭐하고 대답할 지 궁금하군요.

유럽 담론의 영향력 안에서 그것을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거 아닌지?

물론 그들의 메시아주의 같은 것은 저도 좋아하지 않지만 이론적 실천보다는 행위적 실천을 더 중시하는 "실천지상주의"도 전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국가 없는 정치를 왜 상상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는지 납득이 안 갑니다.

<중층 결정, 과잉 결정 또는 다중 결정>
 

[황해문화] 봄호에 기고한 "좌파 메시아주의라는 이름의 욕망"에 대하여

 

한겨레에서 소개 기사를 썼네요.

 

제목을 "비판적 사유의 미국화, 이론과 실천의 괴리 불러"라고 잡았는데,

 

나름대로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제목이네요.

 

아래 주소로 가시면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6264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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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손배 가압류' 문제를 다루기 위한 사회적 기구에 관한 논의가 지난 달에 있었네요.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 소식에 관한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반가운 소식이고, 뭔가 논의에 진전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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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기사

 

‘손배·가압류문제 공론화’ 사회적 기구 첫 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242118335&code=940702

 

 

 

[노컷뉴스] 기사

 

'손배 가압류, 19세기 영국에서나 있던 일'

 

http://www.nocutnews.co.kr/news/117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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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본을 읽자](Lire le Capital/Reading Capital) 5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리네요.

 

http://www.versobooks.com/events/780-reading-capital-1965-2015

 

 

이 책은 1965년 초판이 나왔으니까, 2015년이 50주년이 됩니다.

 

이 책의 5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린다는 건 정말이지 놀라운 일입니다.

 

미국에서 알튀세르 및 알튀세리언들의 영향력이라는 것은 그동안 다른 철학자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미미했을 뿐더러, 특히 알튀세르는 주로 [이데올로기와 이데올로기 국가장치들]이라는

 

논문으로만 알려지고 논의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50주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외국 여기저기서 이런 류의 학술대회가 많이 개최될 텐데

 

한국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한번 고려해봐야겠습니다.

 

그 전에 [자본을 읽자] 번역을 끝내야 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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