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눈물이 났을까요... 영화의 시작부터 그냥 나는 울어버렸네요
아마 지금 하고 있는 사랑이 너무 힘겨워서가 아닐까요....
극 중 민주가 죽어가면서 말합니다.
"나는 아직도 그 사람 웃는 모습만 보면 설레여...."
저도 그렇거든요.... 그 사람은 지금 조금씩 사랑이 식어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기다리며 손흔들고 미소짓는 그 사람 얼굴만 보면 마구 심장이 뛰고 행복하기만 하거든요
현우는 말합니다. 천국에 있는 민주가 들었으면 좋겠다는 듯이..
"자길 잊은적 없는걸 그녀는 알고 있겠죠...."
내 사랑도 그럴까요...내가 자꾸 의심할 때마다 힘들어 하고 있는 걸까요... 믿지 못하는 내 사랑에 힘들까요..
영화는 끝이 났고 가을이 내안에 풍성하게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내 사랑과 가을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