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어제는 그만 일찍 잠이 들어버렸다

몸 상태도 괜찮고 자면 아니된다는 의지도 있었는데 일어나보니 새벽이더라

그러는 바람에 어제 못했던 일을 오늘 부리나케 해야한다. 뭐 별 딴일은 아니고

하루에 진도나가기로 한 페이지를 채워나가야 하는 것인데 오늘은 곱빼기다

이런 일이 한번 두번 쌓이고 나면 그 일주일은 엉망이다. 책 읽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아이를 재우고 나면 일어난다는 것이 그만 아이보다 먼저 잠들어 버린 듯하다

아이가 깨어 있을 때에는 아무것도 못하니 만큼 책이라도 몇 줄 읽을려고 하면 필히 아이를 재워야 한다

스스로 자는 법이 없으니 나라도 옆에서 같이 자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데

이게 성공률이 그리 높지 않다. 내 독서생활이 순탄치 않은 이유다

아이는 지금 일곱살인데 몇살정도 되어야 나를 그냥 놓아 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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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우리 부모세대들은 학벌에 한이 맺힌 사람들이다

그 말못할 학벌 컴플렉스를 자식을 통해 대리 만족하고자 한 것이었다

악착같이 벌어서 못입고 못먹고 살더라도 자식만은 공부시킨 것이다

그래서 자식을 최소한 자기보다는 나은 학벌의 소유자로 만들었지만 잠재된 컴플렉스는 여전하다

자식을 통한 대리만족은 어디까지나 대리만족일 뿐 자신의 것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학벌 컴플렉스는 엉뚱한 곳에서 발산된다. 자기외 비슷한 레벨의 학벌이 성공하면

배 아파 못견뎌하는 것이다. 학벌로 자기와 같은 사람이 시회적으로 잘나 있거나

자신의 자식보다 못한 학벌로도 자식보다 성공해 있으면 배가 아파 죽을 지경인 것이다

혹시 50대 이후의 우리 국민들이 말이다, 소위 보수 기득권층이라는 집단들이

우리 대통령을 반사적으로 미워하고 싫어하는 이면에는 이런 학벌 컴플렉스가 내재된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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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책읽는나무님의 "엄마! 시방 넉 점 반이래. "

베이킹 파우다! 정말 옛날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그거 집어넣고 어머니가 만들어 주던 빵은 제빵점 꺼 못지않게 맛있었습니다 물론 그것이 맛을 내는 그런 보조제는 아니었습니다만. 가끔씩 저도 그 베이킹파우다라는 것을 사러 심부름하곤 했었는데 빵 만들 때 넣는 하얀거! 라고 말하면 가게 아줌마가 얼른 내다주었습니다 와이프도 저와 같은 세대이고 그 빵을 먹었을 것인데 아마 만들어 달라고 하면 ..... 글쎄요 기대는 안합니다 괜시리 빵이 입에 땡기는 그런 시간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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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이 돈다. 시간이 없음을 아쉬워 하고 시간이 있으면 읽고 싶어진다

세익스피어와 나는 지금 그런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나는 일방적 생각이다

세익스피어를 번역하고 한글로 풀어쓰는 역자는 참 많을 것이로되

과연 원문의 느낌과 감흥을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인물이 얼마나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그런점에서 물 건너온 책은 원작자 못지않게 역자를 잘 만나야 한다

원작자와 역자가 서로 궁합이 맞을 때 비로소 독자는 최대한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내가 요즈음 세익스피어에 빠지는 이유는 역자의 어시스트도 크다. 정말 내게는 복이다

보고 또 보고 그러고 나서 또 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간만에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낀다

쭈욱 검색해보니 역자가 소개한 세익스피어 책이 제법 된다.  4대극 시리즈다

세익스피어는 한국의 이태주라는 역자를 만나서 대한민국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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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5-01-26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래요?
이태주 번역이 괜찮은가보죠?
저도 너무나 유명한 책들은 사실 번역책들이 엄청 많다보니 실로 고르기가 힘들더라구요!....그래서 자꾸 뒤로만 미루게 되어 아직까지 못읽었다죠!..헤헤
누군가가 고전작품 제대로 번역된 책들 리스트로 만들어주었음 좋겠어요..^^
님이 해주실껀가요?..ㅋㅋ
 

불쌍해서 조금 잘 봐주었더니 이것들이 영락없이 기어오른다

사람을 신뢰할 수 없고 애정을 쏟을 수 없는 이유가 이런 시건방짐 때문이다

사람들이 잘 대해주면 그저 자기가 그럴만한 까닭이 있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곧 죽어도 자기가 잘났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 수 없다고 여긴다

참으로 어이없는 광경이고 정말이지 사람 자체에 염증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그러니까 섣부른 동정은 절대 안된다고 그렇게도 숱하게 일러주었건만 결국 당하고 만다

음모니 정략이니 흔들기니 하면서 해명하라고 길길이 뛰는 꼴들을 좀 보시라. 가관이다

자리가 있고 적임자를 찾는다. 그래서 제의를 했고 그는 거절했다. 이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그러면 이걸로 끝내야 한다. 이것은 물증이 없는 것이다. 그이상은 그저 상상게임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도 무슨 약점이라도 잡은 양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고 있다. 그저 가련해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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