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689]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모모 / 2021년 6월

서현역에 위치한 서점에 갔다가 표지 그림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책의 표지와 제목을 보고 꼭 한번 읽어보려고 생각을 했다. 둘째 아이도 읽고 싶다고 해서 주문하고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읽게 되었다. 학창 시절 아름다운 청춘의 사랑 속에서 가슴 깊이 끓어오는 감동을 전해줄 것을 기대했다.

이 소설의 스토리는 개연성이 떨어지지만 상황 설정과 전개가 섬세하다. 비현실적인 이야기에서 스토리를 작위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같아서 공감하기가 좀 어려웠다. 감동을 어떻게든 쥐어짜듯 만들어 내려는 흐름이 너무 눈에 보였다.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소년과 사고로 인해 기억상실증을 앓은 소녀가 우연하게 사랑을 시작한다. 서로 사귀기로 하지만 조건이 붙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점점 관계가 가까워진다. 그리고 나중에 남자 주인공은 여자친구가 감추고 있는 비밀을 알게 되지만 모른 척 지나간다. 그렇게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며 추억과 기억을 만들어 가다가 갑작스러운 전개를 거쳐 싱겁게 끝난다.

뭔가 드라마틱한 장면이 나올 것처럼 기다리다가 맥이 풀린다. 4607편의 작품 중에서 최고로 뽑히고 심사위원들을 울리게 만들었다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어느 포인트에서 감동을 받았던 것일까 궁금해진다.

개인적으로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데 일본 소설을 읽을 때는 이름이 나왔다 성이 나왔다를 반복해서 같은 사람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에 몰입이 안 돼서 였을까? 그렇게 가슴을 울리는 내용은 없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놓친 거 같다.

멋진 제목과 예쁜 표지에 당한 것 같다.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보면 달라질까?

[독서-688] 뉴시티 교리문답 - 신앙을 굳건히 세워 줄 문답

뉴시티 교리문답 ㅣ 뉴시티 교리문답
복음 연합.리디머 장로교회 지음, 죠이선교회 출판부 옮김 / 죠이북스 / 2018년 1월

이 책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교리문답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창조와 타락, 율법에 관한 문답이고 2부에서는 구속과 은혜에 관한 문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회복과 성화에 관한 문답니다.

전체 52개의 문답이 수록되어 있는데 1년 52주, 매주 하나의 문답을 깊이 묵상해 보는 것도 신앙의 성숙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서는 답변을 제외한 질문 52개만 정리해 본다. 답변에 대해 알기 원하는 사람은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각각의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던지며 그에 대한 대답을 한번 생각해 보자.

1부 성부 하나님 - 창조와 타락 그리고 율법

문01. 사나 죽으나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무엇입니까?

문02.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문03. 하나님은 얼마나 많은 위격이 있습니까?

문04.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왜 창조하셨습니까?

문05. 하나님은 또 무엇을 창조하셨습니까?

문06.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까?

문07. 하나님의 율법은 무엇을 명하고 있습니까?

문08. 하나님의 율법은 십계명에 어떻게 나타나 있습니까?

문09. 하나님은 첫째 계명, 둘째 계명, 셋째 계명에서 무엇을 명하십니까?

문10. 하나님은 넷째 계명과 다섯째 계명에서 무엇을 명하십니까?

문11. 하나님은 여섯째 계명, 일곱째 계명, 여덟째 계명에서 무엇을 명하십니까?

문12. 하나님은 아홉째 계명과 열째 계명에서 무엇을 명하십니까?

문13.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까?

문14.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실 때 자신의 율법을 지킬 수 없도록 만드신 것입니까?

문15. 어느 누구도 율법을 지킬 수 없다면, 율법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문16. 죄는 무엇입니까?

문17. 우상 숭배는 무엇입니까?

문18. 하나님은 우리의 불순종과 우상 숭배를 벌하지 않으십니까?

문19. 형벌을 면하고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방법이 있습니까?

문20. 구속자는 누구입니까?

2부 성자 하나님 - 구속과 은혜

문21. 우리가 하나님께 다시 인도되려면 어떠한 구속자가 필요합니까?

문22. 구속자는 왜 참 인간이셔야 합니까?

문23. 구속자는 왜 참 하나님이셔야 합니까?

문24. 구속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왜 죽으셔야 했습니까?

문25.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까?

문26. 그리스도의 죽음은 또 무엇을 구속합니까?

문27. 모든 사람이 아담으로 타락한 것처럼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습니까?

문28.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지 않은 자들은 죽은 후에 어떻게 됩니까?

문29.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문30.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문31. 참된 믿음으로 우리는 무엇을 믿습니까?

문32. 칭의와 성화는 무엇입니까?

문33.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자신의 공로나 그밖에 다른 것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문34.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로만 구속받았는데도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선을 행해야 합니까?

문35. 우리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만 구속받았다면, 이 믿음은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3부 성령 하나님 - 회복과 성화

문36. 성령에 관해 우리는 무엇을 믿습니까?

문37. 성령은 우리를 어떻게 도우십니까?

문38. 기도는 무엇입니까?

문39. 우리는 어떤 자세로 기도해야 합니까?

문40. 우리는 무엇을 기도해야 합니까?

문41. 주기도문은 무엇입니까?

문42.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읽고 들어야 합니까?

문43. 성례 또는 규레는 무엇입니까?

문44. 세례는 무엇입니까?

문45. 물 세례가 죄를 씻어줍니까?

문46. 성찬은 무엇입니까?

문47. 성찬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에 무언가를 더하는 것입니까?

문48. 교회는 무엇입니까?

문49. 그리스도는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문50.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문51. 그리스도의 승천은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

문52. 영생은 우리에게 어떤 희망을 줍니까?

[독서-687] 한국실용글쓰기 실제기출분석 - 국가공인자격

2022 한국실용글쓰기 실제기출분석 -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 인증도서, 공식기출문제로 2주만에 완벽준비
이영택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2년 5월

오래전부터 독서를 하면서 글쓰기에 대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블로그에 서평도 남기고 초서도 해보았다. 어떻게하면 다른 사람들처럼 글쓰기를 잘할 수 있을까? 글쓰기에 대한 능력이 나아지기를 갈망하고 있던 차에 '한국실용글쓰기' 국가공인자격시험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한국실용글쓰기'는 글쓰기 능력을 검정하는 시험으로 '직무능력'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올바른 국어의 사용으로 창조적인 사고를 증진할 수 있고 문서작성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학교에서나 회사에서 글쓰기 능력은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실력이다. '한국실용글쓰기'의 출제기준은 글 구상과 표현(어휘와 문장)을 확인하는 글쓰기 원리, 직무와 기술과 관련된 글쓰기 실제, 직업기초능력(독해와 글쓰기, 화법과 글쓰기)을 확인하는 사고력, 마지막으로 글쓰기 윤리로 이루어진다. 

회사 생활을 하면 무엇보다 실무를 담당하기 위한 기술이나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많은 문서들을 작성하게 된다. 기안서, 품의서, 제안서, 분석서, 설계서, 보고서, 매뉴얼 등을 작성하기 위해 갖고 있는 지식을 글로 잘 표현해야 한다.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내용을 글로 표현하는 것과 문서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

시험문제는 객관식 50문제와 서술형 10문제이고 객관식은 배점이 400점 서술형은 배점이 600점으로 1,000점이 만점이다. 응시 자격에 제한은 없고 응시료는 공인시험의 경우 55,000원이고 교육 시험의 경우는 급수에 따라 30,000원, 20,000원, 15,000원으로 나누어진다. 국어 시험이라는 것이 막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국실용글쓰기 실제기출분석' 수험서가 정리가 잘 되어있어 이 책 한 권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실제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정리되어 있어 합격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독서-686] Vue.js 코딩공작소 - Vue.js in Action

Vue.js 코딩 공작소 - 컴포넌트, Vuex, Vue-CLI, Vue-Router까지 웹 애플리케이션 제작 흐름 그대로 배우자!
에릭 한쳇.벤자민 리스트원 지음, 정용석 옮김 / 길벗 / 2019년 9월

아주 오래전에는 ASP나 JSP와 같은 서버 사이드 스크립트 기술과 JavaScript를 사용하여 웬만한 기능을 구현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페이지도 그렇게 복잡한 기능이 아니라면 개발 기간 안에 새롭게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jQuey가 등장하고 나서는 화면을 구현할 때 jQuery 없이 개발하는 것은 아주 수고스러운 일을 힘들게 하는 것처럼 되었다. jQuery는 기본으로 기술 스택에 포함하고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Front-End 기술로 앵귤러, 리엑트가 등장하고 이제 업계에서는 Vue.js 관련 프로젝트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React와 Vue.js 중에 어느 것을 배워볼까 깊이 생각을 해보았다. S전자에서 SDP에 Vue.js를 표준으로 채택하였고 최근 시작하는 프로젝트를 참고해 보니 Vue.js가 React보다 많아 Vue.js를 배워보기로 결정했다.

"Vue.js 코딩공작소" 표지도 마음에 들었고 편집이나 구성도 깔끔했다. 무엇보다 목차를 보니 Vue 인스턴스, 컴포넌트와 라우팅, Vuex, 서버와의 통신 등 다루는 내용도 알차게 보여서 이 책을 선택했다. 책 앞부분은 개념 설명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설명이 괜찮았는데 중반으로 갈수록 기술에 관한 언급을 잠시하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어디 가서 확인하라는 방식이 너무 자주 나와 좀 짜증이 났다.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과 같은 책은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내용안에서 입문자가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어서 한 권을 보고 나면 책을 통해서 내가 어디까지 학습을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보다 심화된 내용을 학습하려면 다른 서적을 참고하면 된다. 그런데  "Vue.js 코딩공작소"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면서 보았는데 뭔가 많은 것을 건너뛰면서 슬쩍 슬쩍 구경만 한 것처럼 여겨져 나중에 다시 봐야 할 거 같다.

[독서-685] Do it! Vue.js 입문 - 실전 프로젝트로 완성

Do it! Vue.js 입문 - 예제로 이해하고 실전 프로젝트로 완성한다! ㅣ Do it! 시리즈
장기효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8년 2월

이 책은 개발자이며 강사가 집필한 입문 서적이다.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하여 실무에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 Vue.js의 기본적인 원리와 동작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내용이 어렵지 않아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다. 입문자를 위해 어려운 내용은 과감하게 배제하고 예제 위주로 진행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갈 수 있다.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는 TodoList가 있어 실전에서 Vue.js를 어떻게 사용할지 미리 조금 맛볼 수 있다.

개발을 어느 정도 하는 사람이라면 주말에 학습하여 월요일부터 실전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준다. 저자는 Vue.js 강의 경험도 있기에 입문자가 알아야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잘 알기에 Vue.js 교재로 사용하여도 좋다. 이 책의 구성은 먼저 Vue.js를 소개하고 장점과 특징을 알아본다. 그러고 나서 Vue.js 개발 환경을 설정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화면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인스턴스, 컴포넌트, 컴포넌트 통신에 대해 예제 코드가 준비되어 있어 직접 실행하며 확인해 볼 수 있다. 책 중반 이후에는 상용 웹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인 라우터, HTTP 통신, 템플릿, 프로젝트 구성에 대해 설명한다. 실제로 동작하는 할 일 관리 (TodoList) 앱을 만들어 보면서 어떻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지에 대한 감각도 전해준다.